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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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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미래 소방관의 꿈은 좋지만 위험하단다~ 2021. 10. 13.
은빛 억새물결의 대명유수지 개천절 대체휴무일인 월요일 오후 3시경, 마눌과 함께 어디로 바람쐬러 갈까? 가을 억새물결로 유명한 대명유수지를 찾아 보기로 했다. 최근 달성군 다사읍의 죽곡리 볼일 차 인근을 지나면서 한번 가보자고 했던 곳이다. 휴일이라 대명유수지 앞 달서대로변 노견에 많은 승용차들이 주차하고 있어서 우리도 이곳에 주차를 하고 유수지를 산책했다. 개인적으로 대명유수지는 작년 겨울에 강창교에서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대구둘레길 9코스 탐방시 현장을 지났던 곳이라 가을철에 다시 보는 기대감도 있었다. 2020. 2. 26(수), 대구둘레길 9코스(강창대곡길) https://blog.daum.net/smirinae/6041841 대구둘레길 9코스(강창대곡길) ■ 대구둘레길 9코스 ㅇ 오늘 8코스(문양강창길)에 이어 9코스(강창.. 2021. 10. 9.
고향은 늘 넉넉하다. 2021. 10. 2(토) 맑음,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평소에도 자주 가지못한 고향이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 모두 돌아가시니 발걸음은 더욱 멀어젔다. 그나마 고향을 지키는 손아래 처남이 있어서 오랫만에 고향을 찾았다. 지금은 헐어버리고 없는 옛 집터와 텃밭에 심어놓은 고구마를 캤다. 시집 간 큰 딸이 중학교때 와서 그렇게 재미었어 했으니 벌써 20여년전의 일이다. 마음은 한창인데 지나간 시간은 너무나 빠르다. 가끔씩 고향에 가면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우리가 캔 고구마 전부와, 밤, 깨, 고추 등 차량 트렁크가 차고 넘칠 정도로 한 보따리 싸왔다. 그래서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고 넉넉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2021. 10. 5.
남천 산책 & 금호강 라이딩 남천 산책 21. 9. 22, 21. 9. 24, 21. 9. 30, 21. 10. 04 금호강 라이딩 21. 9. 27 2021. 10. 5.
2021년 추석날 오후 범어공원 산책 추석날 오후에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뒤에 범어공원 산책을 나섰다. 공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아파트와 주택들이 밀집해 있기에 추석날인데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의외로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다. 카카오맵에 범어공원이라 표시가 되어 있고 현지에도 범어공원이라는 간판이 서있지만 사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한마디로 동네 야산 성격이었다. 다만 가로등이 있고, 군데군데 빼곡하게 들어선 운동시설과 벤치와 정자를 비롯한 쉼터, 특히 식수대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인근 주민들의 매일운동과 산책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범어공원의 대부분이 사유지 상태라 소유자들이 그 권리를 주장하여 시에서 매입하여 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예산이 여의지 않아 해결이 쉽지 않다는 .. 2021. 9. 27.
아름다운 남천 & 부끄러운 어른의 흔적 2021. 9. 21(금) 추석 경산 남천은 경산시의 남과북을 이으며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가끔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2021년 추석날 저녁 남천변 다리 아래서 술판을 벌인 후 술병과 술잔 쓰레기 등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난 모습이 보인다. 이 자리는 종종 음주장소로 이용될 만큼 이미 술판자리를 잡았다. 눈에 띄는 대부분 음주자의 연령대는 70대 전후 늙어가는것도 기분좋은 일이 아닌데 어느새 주위 사람들의 눈총도 의식못하는 세대 지나간 자리가 부끄러운 나이가 되었는가? 젊은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어른 사회의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일조가 되는 세대 말년이 편하고 나이대의 품위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년 그 모습이 진정 아쉽다. 2021. 9. 24.
정평동 취란(醉蘭) 방문일자 : 2021. 9. 20(월) 아침 점심은 집에서 해결했기에 저녁은 아들과 함께 인터넷을 검색해서 경산 정평역 가까이에 있는 '취란' 반점을 찾았다. 처음 방문한 식당의 외관은 그야말로 중국풍의 스멜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추석 전야라 많은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붐볐고, 주방을 보니 5명이 동시에 분주하게 조리중이었다. 홀내는 사람이 많아 사진찍기가 뭐해서 내가 주문한 짬뽕만 사진으로 남겼는데, 가격 9000원에 해물은 그런데로 많았는데 맛은 매콤하지도, 진하지도, 홍합은 싱싱하지도 않은 약간 밋밋하고 순한 느낌으로 가격만큼 특별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기야 취란의 음식은 자극적이기 보다는 약간 순한 느낌의 조리를 한다고 한다. 식당 분위기는 좋은 만큼 담에는 다른 메뉴나 가족과 함께 코스요리.. 2021. 9. 22.
2021년 추석 절기에 찾은 대덕산 추석이라고 출가한 아이가 사위와 왔다. 시집과 친정이 3km 떨어져 있어 볼일 있으면 수시로 들락거리니 사실 명절이라는 개념도 없다. 명절이라고 용돈 주고 간다는 것이 제일 큰 의미라고나 할|까 ~ 조금 있다가 사위는 볼일 보러 나가고 나도 집에 있기가 심심해서 가까이 있는 청계사에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집을 나섰다. 청계사는 두달전인 지난 7월 21일 다녀왔는데, 짧은 구간 적당한 오르막과 숲이 있고 조용해서 부담없이 산책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집에서 약 6km 떨어진 대구스타디움 암벽등반장 옆의 대구씨름장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청계사 트래킹을 시작한다. 요며칠 생각할 일이 좀 있어서 느긋하게 천천히 숨을 고르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르막길을 따라서 청계사에 도착하니 짧은 거리라 아쉬움이.. 2021. 9. 22.
신서지 탐방일자 : 21. 9. 18 (토) 맑음 각산동의 나불지나 신지 못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못 그 보다는 아직 처녀성을 벗지 못하고 자연상태로 경관조성이 전혀 안된곳 나에게는 초례봉을 오르내리면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 늘 맞아 주었던 정든 못 이제는 이 동네를 떠났기에 이전 보다는 찾는 횟수가 작지만 혁신도시에 볼 일을 보고 못을 찾았다. 2010년대 초기, 새론중이 들어서기전만 해도 이곳에서 못둑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저수지 주변에 밭을 일구면서 어느 날 갑자기 길을 막았고, 그 대신에 못둑으로 올라가는 자그만 오솔길이 생겼다. 오솔길을 따라 못둑으로 올라가 못가로 내려가니 철 이른 코스모스들이 만개했고, 이전에 보지 못한 수련이 못가의 일부를 채우고 있었.. 2021. 9. 20.
'디아크(The ARC)' / 물 문화관 ■ 탐방일 : 2021. 9. 14(화) 흐림 집 식구와 강정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만파식적'에서 점심을 먹고 강정보 주변 산책과 디아크 내부를 관람하였다. 디아크는 1층(전시실)과 3층(전망데크, 카페)만 관람이 가능하였다. 지난 일요일 강정전망대로 트래킹시에는 공휴일이라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주위가 조용했다. 디아크(The ARC) 디아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조성된 문화관이자 미술관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되었으며 2012년 9월 20일 개관하였다. 영문으로는 "The ARC" 라고 쓰이며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또는 '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로.. 2021. 9. 20.
강정전망대/강정보/디아크/죽곡댓잎소리길 오늘은 우리 아이가 있는 죽곡에서 하룻밤 자기로 하고 오후 4시쯤 죽곡 아파트에서 산책 겸 운동으로 가까운곳을 돌아보았다. 아파트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죽곡산(모암봉) 들머리가 있어서 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최근에 죽곡산(모암봉)은 올랐기에 죽곡산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강정전망대로 내려가 낙동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강정고령보 및 디아크 문화관을 거쳐 금호강변 죽곡댓잎소리길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산과 물을 함께할 수 있는 코스여서 좋았고, 죽곡댓잎소리길은 대나무 터널의 포근함과 신선함을 불어 주었지만 강정전망대에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내려서는 산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순하지만은 않은게 옥의 티 같이 아쉬웠다. 오늘 돌아본 코스는 작년 2월경 돌아보았던 대구둘레길 8.. 2021. 9. 17.
경산 자연마당​(남매들에 깃든 숲찬마당) & 남매지(남매공원) 탐방일자 : 21. 9. 10 경산시청 옆에 산책할만한 동산이 있다는 말을 며칠전에 우연히 듣게 되었다. 경산지역에 오래 근무했지만 처음 듣는 소식이다. 그도 그럴것이 규모가 아주 작은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큰것도 아니고, 조성된지 4~5년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현지에 가보니 자연마당의 입구가 일반 등산로 수준에 지나지 않아 공원 입구로 보기에는 개방성이 많이 부족한게 아쉬웠다. 경산자연마당​(남매들에 깃든 숲찬마당)은 평일에는 찾는이들이 많지 않고 한적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과 휠링을 즐길 수 있고 남매지와 엮어서 같이 돌아 보면 별 부담없이 알찬 시간이 될것 같다. 자연마당을 돌고 이어서 남매지를 한바꾸 돌았다. ▲ 경산자연마당의 위치(카카오맵) 경북 경산시..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