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토) 맑음,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평소에도 자주 가지못한 고향이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 모두 돌아가시니 발걸음은 더욱 멀어젔다.
그나마 고향을 지키는 손아래 처남이 있어서 오랫만에 고향을 찾았다.
지금은 헐어버리고 없는 옛 집터와 텃밭에 심어놓은 고구마를 캤다.
시집 간 큰 딸이 중학교때 와서 그렇게 재미었어 했으니 벌써 20여년전의 일이다.
마음은 한창인데 지나간 시간은 너무나 빠르다.
가끔씩 고향에 가면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우리가 캔 고구마 전부와, 밤, 깨, 고추 등 차량 트렁크가 차고 넘칠 정도로 한 보따리 싸왔다.
그래서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고 넉넉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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