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909호, 통일신라시대 중기, 높이 3.6m 당간은 절에서 불교의식을 할때 부처와 보살의 공덕을 기리거나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당'이라는 깃발의 깃대를 말하며, 이 당간을 받쳐 세우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남간사는 해목령을 뒤로하여 서남산에 있었던 절로 지금은 주춧돌과 우물 등이 남아있으며, 당간지주는 동서로 70cm의 간격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이 당간지주는 윗부분과 옆모서리를 다듬었고 안쪽은 십자 모양이 홈을 판 것이 특이하다. 지주 아래위에 둥근 구멍을 뚫었는데 그 구조가 단순하며 안정감을 준다.
경주남산 창림사지 발굴조사 경주남산(사적 제311호) 서록에 위치하는 창림사지에 대한 문화재 보존.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5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 현위치를 중심으로 한 평탄지역에서 새로운 절터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동-서 쌍탑지에서는 팔부신중용이 양각된 기단갑석 등 다수의 석탑부재가, 탑지 북쪽에서는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사성과를 바탕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주남산 창림사지 발굴조사 경주남산(사적 제311호) 서록에 위치하는 창림사지에 대한 문화재 보존.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5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 현 창림사지 3층 석탑을 중심으로 한 산지지역에서 가람배치를 알 수 있는 담당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탑을 중심으로 외곽에 담장을 둘렀고, 탑지 아랫단에 고맥이 초석을 사용한 건물지(6칸X4칸)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향후 이와 같은 조사성과를 바탕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창림사지의 모습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1867호 높이 약 6.98m 남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창림사지는 삼국유사에 신라 최초의 궁궐지로 기록된 유서깊은 곳이다. 언제 궁궐이 창림사로 변경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조선 후기에 들어와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창림사지의 가람배치는 제일 낮은 서쪽에서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높아지는 계단식 형태를 한 산지가람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삼층석탑은 가장 높은곳에 자리잡고 있다. 청림사지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규모가 웅장하며, 신라시대 삼층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8세기 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층 탑신석에는 문비를 표현하였으며, 상층 기단부에는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으나 4구만이 남아있다. 오랫동안 무너진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으며, 1976년에 결실된 부재를 보강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경주 남산 아래 사적 제1호로 지정된 포석정지는 화강암으로 수로를 만든 구조물이다. 신라 시대 별궁에 있던 곳으로, 통일신라 시대에 연회 장소로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돌에 홈을 파 물이 흐르게 한 뒤,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연회를 즐겼다고 한다.
▲ 경주 지마왕릉 (慶州祗摩王陵) 사적 제221호 이 능은 신라 제6대 지마왕(112~134 재위)이 묻힌 곳으로 알려져 있다. 파사왕의 맏아들로 왕위를 이었다. 지마왕의 재위기간에 신라는 백제와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으나 가야와는 낙동강 하류를 둘러싸고 패권을 다투었다. 왜인들이 동쪽 변경을 침범하였으나 교섭하여 강화를 맺었고, 북쪽에서 말갈이 쳐들어오자 백제의 도움을 받아 물리쳤다. 무덤은 포석정에서 남쪽으로 200미터쯤 떨어진 남산의 서쪽 자락에 있다. 왕릉중에는 작은 편에 속한다. 발굴조사는 하지 않았으나 외형과 입지로 보아 내부구조는 굴식돌방무덤일 가능성이 있다. 삼릉가는길의 현위치는 포석정과 태진지 중간지점이다.
▲ 태진지는 구상나무, 산철쭉,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청소년 생태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그저 수초로 보일 뿐 키작은 억새들만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못둑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못둑아래 포석로 사이에 널찍한 습지가 펼쳐져 있다.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보물 제63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 65-1 여기에 있는 세 돌부처는 경주 남산 서쪽 자락의 삼불사에 인접해 있다. 이곳 선방사터 부근에 흩어져 누워있던 것을 1923년에 모아서 세운 것이다. 중앙의 본존불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인데,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다문 입, 통통한 뺨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을 나타내고 있다. 본존불을 기준으로 왼편은 자비의 화신 관세음 보살상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미소를 띠고 있다. 오른쪽 연꽃 위에 선 대세지보사살상은 두 어깨에서부터 발등까지 구슬과 꽃송이로 엮은 목걸이를 드리우고 있다. 이 삼존불은 웃음 짓는 얼굴 표정과 뺨에서 인간적인 정감이 넘치는 작품인데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보아 제작시기는 삼국말기인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서면 '삼불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서 더이상 가까이 들어가기 뭐해서 먼발치에서 보면 변변한 안내판 하나, 대웅전 편액도 걸리지 않은 소박한 모습이다. 삼불사(三佛寺)는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692-25 (배동)에 위치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신라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역사는 알 수 없다. 입구 게시대에 붙어있는 '노년의 지혜'를 끝까지 읽어보며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돈에 욕심을 가지기 보다는 산더미 같은 덕을 쌓되, 친구한테 술 한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베풀어주고, 손주 용돈 줄만큼은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내용도 맘에 닿는다.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포석로 502(용장리)에 위치한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慶州 拜洞 石造如來三尊立像)은 높이가 본존불 2.78m, 좌협시보살 2.35m, 우협시보살 2.93m로 새로운 추상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조성된 7세기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망월사(望月寺)는 경주시 배동에 자리한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이다. 망월사는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 원효종은 우리 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인데,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대한불교원효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 그 뒤 1967년 8월 망월사가 총본원이 되었으며, 1977년 12월 대한불교 원효종이 되었다.
경주 배동 삼릉 사적 제219호 이곳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있다고 하여 삼릉이라 불린다. 모두 박씨 왕들이다. 중앙에 있는 신덕왕릉은 1963년 도굴을 당하였는데,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되었고, 벽면은 병풍처럼 색이 칠해져 있었다. 서편의 경명왕릉은 경명왕이 세상을 뜨자 황복사 북쪽에서 화장한 후에 다른곳으로 산골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경주 경애왕릉 사적 제222호 이 능은 신라 제55대 경애왕(924~927재위)이 묻힌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애왕은 신덕왕의 둘째 아들이자 경명왕의 동생이다.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할 때 군사를 보내어 고려를 도왔다. 927년에 포석정에서 제사를 지낸 후 연회를 베풀던중 그곳을 기습한 후백제의 견훤에게 사로잡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기록에는 남산 해목령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 능은 남산의 북서쪽 자락에 있다. 무덤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둘레돌로 보이는 석재가 일부 드러나 있다. 발굴조사는 하지 않았으나 내부구조는 굴식돌방무덤일것으로 추정한다.
경애왕릉에서 승용차 회수를 위해 출발점인 월정교까지 다시 도보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다만 코스는 올때와는 다르게 차도를 따라 최단 직코스로 이동한다. 월정교로 돌아가는 거리는 왕복 17.4km중에 4.5km쯤 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이다.
▲ 월정교(月淨橋) 월정교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하였다. 남천을 가로질러 복원된 월정교는 한폭의 그림이요 경주 시민들에게는 자랑스런 쉼터이다.
월정교는 1984년 11월 26일부터 1986년 9월 8일 까지 진행된 두 번의 복원설계를 위한 자료수집과 발굴조사를 통해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공사로 길이 66.15m, 폭 13m, 높이 6m의 교량 복원이 완료되었다. 2016년 4월부터 시작된 다리 양 끝의 문루(門樓) 2개동을 건립하는 공사를 진행하여 2018년 4월 준공되었다.
문루(門樓) 2층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관을 설치하며, 월정교의 역사와 복원과정 관련 영상도 상영한다. 경주시의 신라 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에서 첫 번째로 완성된 월정교 복원사업은 이후 진행될 황룡사, 신라왕궁, 쪽샘지구, 신라방 등의 복원 정비공사에도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 출처 : Daum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