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탁 트인 호수를 벗 삼아 걷는 아름다운 길 50만평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호수 보문호의 둘레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걷기길이 있다. 보문호 순환탐방로라 불리는 일주코스로 약 8km의 길이다. 지난 2010년부터 보문호 둘레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조성을 시작해 2013년 11월 물너울교와 호반1,2,3교 공사를 마치면서 일주가 가능해졌다. 도로 옆 인도를 이용했던 명활성 쪽 1km구간에 대한 둘레 탐방로도 2014년 마저 정비되어 온전하게 호수 곁을 따라 거닐 수 있게 됐다. 어느 지점이건 탁 트인 호수 전망이 아닌 곳이 없다. 경사가 크게 없고 계단이 있는 구간도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보문호 순환탐방로를 거닐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호반을 벗 삼아 아름다운 둘레길을 거닐어 보자. 8km의 보문호 둘레길 전체를 일주하면 2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중간 중간 쉬어가고, 관광지에 들렀다 가면 반나절은 훌쩍 지나간다. (경주문화관광 사이트 인용)
ㅇ 지난 9월 7일 태풍 하이선으로 물너울교 난간이 파손되어 금년 11월 말까지 통행이 제한되어 보문호 제방(농어촌공사 관리사)앞에서 경감로를 따라 약 2km의 거리를 우회해야만 했다. 물너울 아치교를 눈앞에 두고 돌아가야만 하는게 아쉬웠지만 그나마 멀리서 볼 수 있음이 다행이었고, 다리가 다 고쳐진후에 옆지기와 다시 와보자고 위로해본다.
ㅇ 지난 10월 22일 경주 삼릉가는길을 마지막으로 13년 동안 나의 발이 되어준 싼타페 친구와 이별하고 오늘은 새가족이 된 그랜져와 첫 외출이다. 그간 세월의 흐름만큼 자동차의 많은 장치들이 전자 IT화되고 편리해졌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전 승용차가 달구지타는 기분이라면 이번 승용차는 구름위를 떠가는 기분이라고 한다. 그만큼 부드럽고 운전자와 교감이 될만큼 친인간적인 기계로 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것 같다. 오래오래 같이 잘 지내자
정상적인 탐방코스는 13번 보문호 조형물(보문호 제방)에서 너울교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지만 너울교 통제로 14번 보문교 방향으로 우회하게 되었다. 또한 경주문화관광 사이트에서 보문호와 인접해 있는 '보문정'을 탐방로에 포함시켜 소개했기에 '호반광장'에서 '보문정'을 왕복하였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경주여행/테마여행/경주10Pick/신라인의 숨결 경주 둘레길 마음을 틔우는 크고 둥근 길, 보문호반길
이게 뭐꼬? 이 시설물은 여기에서 12km떨어진 천북면 신당리 에코물센터 앞 형산강 물을 끌어오는 시설로 농경지 1,081ha에 농업용수 공급 및 연간 6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보문저수지의 상습적인 물부족을 해소하고자 경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힘을 합쳐 12억의 예산을 들여 2018년 6월에 준공하였습니다.
하천수 재활용을 위해 기설치된 에코물센터에서 동궁원 앞까지 직경 1,000mm, 길이 11.4km의 기존관로를 이용하고, 형산강에서 에코물센터까지 200m, 동궁원 앞에서 보문저수지까지 400m, 총 600m의 관로를 추가 연결하여 하루 5만톤의 형산강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시설입니다.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재현해 지은 이국적 건물의 보문콜로세움은 상가건물인데 SNS상에서 핫한 보문관광단지의 포토존이라고 한다. 콜로세움에는 음식점, 카페, 만화 주인공들의 피규어, 종이인형이 전시된 키덜트뮤지엄이 입점해 있다.
보문콜로세움과 바로 이웃하여 자리한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2017년 3월 개관했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세계의 자동차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전시, 상설전시를 마련해 자동차의 역사와 그에 따른 인류산업문화의 변천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실은 크게 3관으로 나뉘는데 먼저 1전시실에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카와 캠핑카, 럭셔리 자동차를 전시했다. 2층 전시관에서는 명품 스포츠카와 추억의 빈티지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층 전시관에는 영화 속의 클래식 자동차를 전시하였다. 전시관은 물론 영상역사관, 교통체험장, 자동차카페, 기념품가게 등 부대시설도 알차다.
저게 뭐냐 ? 저기 수면위에 떠있는 시설물은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명소인 보문저수지(자수량 980만톤)의 수질정화를 위하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50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12월에 물순환장치 3대를 시범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 물순환장치의 원리는 고여있는 물을 순환시킴으로써 수질오염의 원인인 부영양화를 감소시키고 용존산소의 농도를 높여 자정능력을 향상기키는친환경 정화장치입니다.
▲ '경북나드리'의 보문호반길 지도에는 이곳을 홍도공원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아마 경주출신 조선명기인 홍도(최계옥)를 추모하기 위해 한때 붙여졌던 이름이 아닌가 추측된다. 홍도의 이름은 최계옥, 자는 초월산이다. 상궁으로 있을 때 임금이 내린 별호가 홍도다. 아버지는 가선대부를 지낸 최영동이고 어머니는 세습기생이었다. 홍도는 1778년에 태어나 영특했고, 10세에 시와 서에 능통하고 미모가 뛰어났으며 14세에 예능에도 능했다고 1990년 경주시 도지동 동광포도원에서 '동도명기홍도지묘(東都名技紅桃之墓)'라고 쓰인 묘비에 기록돼 있다. 20세가 되면서 노래와 춤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된 홍도는 서울 초동에 살던 당시 임금의 장인 박상공의 첩이 됐다. 홍도는 나중에 고향인 경주로 돌아와 기생으로 지내다 45세에 세상을 떠났다.
달 배꽃 가지 반쯤 가리고 달이 가네.
경주군 외동면(慶州郡外東面) 혹은 내동면(內東面) 불국사(佛國寺) 터를 잡은 그 언저리로
배꽃 가지 반쯤 가리고 달이 가네
충담사(忠談師) 안민가(安民歌) 임금은 아버지요 신하는 어머니다. 백성을 사랑스런 아이로 여기시면 백성이 그 사랑을 알겠지요 꾸물거리며 살아가는 중생을 먹여 다스려 그들이 이땅을 버리고 어디로 가랴 하게되면 나라가 잘 보존됨을 알리라. 아,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할지면 나라가 태평하리라
"이곳은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대 명소" 입니다. 조용한 오리연못 위의 자그마한 정자, 보문정은 한국적 봄을 느끼루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연못 위로 흩날리는 벚꽃은 환상의 경관을 연출합니다. 또한 이곳은 여름의 무성한 푸른녹음, 가을의 진홍, 노란색의 단풍, 또 겨울의 눈 담요과 같이 한국의 각기 다른 계절의 멋을 경험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보문호의 동쪽은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콘도와 호텔이 즐비해 비교적 빨리 산책로가 조성되었는데, 호반1교를 지나 경주월드 뒤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호반길 구간은 수심이 깊고, 절벽이 있어 탐방로 조성에 애를 먹다가 2014년에 호반길 조성이 완료되었다. 절벽 구간은 물위에 데크길을 설치했고 지대가 조금 높아 호수 전망은 이쪽 구간이 오히려 더 좋은 편이다. 최고의 전망 포인트에 정자를 갖춘 물향내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신라시대 정원과 화조원을 모티프로 만든 경주 동궁원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신라 문무왕은 별궁이었던 동궁에 커다란 연못을 파 화려한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들여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고 삼국유사는 기록한다. 기록 속의 주인공 동궁과월지를 본 따 지은 경주동궁원에도 화려한 꽃과 나무, 진귀한 새가 가득하다.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로 크게 구성된다. 신라시대 한옥 구조를 따라 지은 동궁식물원은 본관과 별관이 있다. 본관은 다섯 가지 테마의 신라 정원으로 꾸몄고 평소 보기 힘든 열대 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별관은 힐링을 테마로 아름다운 화초로 가꾸어진 현대식 정원이다. 식물원과 마주한 곳에 새 둥지 모양의 화조원 ‘버드파크’가 자리한다. 전 세계로부터 날아온 250여종의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먹이체험을 해볼 수 있다. 식물원과 버드파크 외에도 농업연구체험시설, 야외정원, 음악분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농업연구체험시설에서는 계절마다 열매를 맺는 체리, 블루베리 등을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 인용)
형산강 팔경 형산강(兄山江)은 경주시 서면 도리 인내산에서 발원(최장 63.9km)하여 천년 신라의 역사, 문화와 근대산업 정신을 품고있다. 형산강 유역의 경주시와 포항시, 그리고 경상북도는 상생 발전 협력을 위하여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2월 형산강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경관지 8경을 선정하였다. 안내판에는 경주지역의 부조정, 보문 물너울교, 월정교, 삼릉솔숲 등이 표시되어 있다.
보문 물너울교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로 1971년 경주관광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1979년 4월 개장되었다. 보문호 일대는 예전부터 숲이 우거져 있었으며, 특히 섶나무와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었고, 지금은 호수를 에워싼 벚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호숫가 숲길을 형성하고 있다. 보문 물너울교는 보문관광단지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의 필요에 의해 현상공모하여 2013년 준공되었다. 이곳에서는 호수의 푸른 물결과 언덕 너머 펼쳐진 산, 그리고 '푸른 하늘에 맞닿을 무지개 다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북천(알천)-형산강(서천)을 따라 펼쳐진 경주 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이 교량의 디자인 콘셉트는 신라 경덕왕 때 죽은 누이를 위해 <제망매가>를 지은 월명스님의 피리소리를 듣기 위해 사천왕상 앞에서 멈추었다는 "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하였다. 아치형상으로 디자인된 물너울교는 수평으로 둘러싸고 있는 보문호수ㅜ 및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독특한 조형미를 뽐내고 있다. 빼어난 야경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물너울교는 형산강 팔경(2016)에 선정 되었다.
보문호반길 지금까지 온 방향은 동궁원 200m,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수상공연장 1km, 진행방향은 오른쪽 물너울교 200m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