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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대덕산-앞산-산성산

청소년수련원 뒷쪽(돌탑 지능선)에서 대덕산 찍고 달비골관리소로 하산 (3-1)

by 영영(Young Young) 2022. 12. 28.

● 일 자 : 22. 11. 23(수)  비 온후 갬

● 코 스 : 안지랑골 공영주차장 - (앞산자락길) - 청소년수련원 뒷쪽(돌탑 지능선) - 대덕산 - 임휴사 - 달비골관리소 - (앞산자락길) - 안지랑골 공영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11.0km (트랭글 기록)
   - 소요시간 : 4시간 28분

● 누구와 : 나홀로


2011년 11월경에 장암사에서 달비골 평안동산까지 앞산 자락길 13.6km를 종주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이정목과 안내판 정도만 설치되고 길은 거의 정비가 안된 상태였는데 금번에 안지랑골에서 달비골까지 자락길 일부를 걸어보니 자락길 주변을 통나무 울타리로 가다듬고 맥문동을 비롯한 야생화들이 수군데나 심어져 그야말로 포근하고 정감가는 걷고 싶은길로 조성해 놓았다. 조성초기에 있던 이정목과 안내판 등도 거의 다른것으로 교체된 상태였다.  

 

2011년 자락길 탐방

https://smirinae.tistory.com/6040859

 

앞산 자락길 (3)

▼ 지금부터 충혼탑 ~ 안지랑골(1.2km, 35분)로 이어지는 자락길 3코스가 시작된다. ▼ 케이블카승강장에서 충혼탑 주차장으로 내려오다가 주차장 80여미터 못미쳐 표지판이 서있는 좌측길(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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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mirinae.tistory.com/6040860

 

앞산 자락길 (4) End

▼ 다시 삼거리(좌 오르막, 우 내리막)를 만나고 오른쪽길 후방 5미터쯤에 표지판이 보인다. ▼ 표지판 앞으로 다가서면 다시 삼거리에서 왼쪽길을 따라 내려간다. 돌아본 모습이다. 이곳은 옛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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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대구청소년수련원 뒤에서 대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수련원에서 지장사 옆을 지나 올라가면 만나는 송현동네체육시설의 사각정자 후방에서 왼쪽길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 길이 일반적인 등산로이다. 
그런데 정자후방 구조표시판(바-1)이 서있는 부근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오르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길을 경험 할 수 있다. 
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쌓은지 알 수 없는 수많은 돌탑을 만날 수 있고 오르막 경사는 꽤 있는편이나 특별히 위험한곳은 없으며 때때로 바위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고 조망처도 몇군데 있다.  

대덕산에서 달비골관리소로 내려서는 길은 목계단 1개소와 구조표시판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산객들의 활동과 산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등산로가 된것이 거의 대부분으로 특별히 인위적으로 조성된 등산로는 아니어서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편안한 길은 아니며 내리막 경사도 나름 있는 편이다. 이곳도 군데군데 크고 작은 바위들과 조망처가 있어 즐길거리가 있다. 

 

 

 

 

 

▲ 앞산순환로에서 안지랑골 공영주차장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앞산자락길' 안내판이 서있다. 오늘은 이곳 안지랑골에서 앞산 자락길을 따라 대구시 청소년수련원 뒤까지 가서 대덕산을 올라갔다가 달비골로 내려오고자 한다.

 

 

▲ 앞산 맛둘레길 제2주차장이라고 표시된 입간판이 있는 안지랑골 공영주차장 직전의 고령촌돼지찌개 간판 앞 길가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한다.

 

 

▲ 주차후 앞산순환로 방향으로 몇걸음 되돌아 내려와 좌향하여 인디언 카페와 보문사 방향의 인도블럭길을 따라 들어간다.

 

 

▲ 빨갛게 물든 낙엽이 늦가을의 서정을 깊게 한다.

 

 

▲ 진행로의 왼쪽에는 안지랑골 공영주차장과 고령촌돼지찌개 식당이 차례로 보인다.

 

 

▲ 입구에서 120여미터 인도블럭길을 따라가면 자그만 사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여 앞산 자락길을 따라간다.

 

자그만 사거리의 오른쪽에는 인디언카페와 보문사 절이 위치하고 왼쪽에는 안지랑골관리소가 위치한다. 사거리에 앞산자락길과 관련한 안내판 및 이정목이 서있다. 사거리에서 왼쪽 자그만 다리를 건너면 '큰골' 방향으로 앞산 자락길이 이어지고 오늘은 직진하여 '골안골' 방향으로 청소년수련원 뒷쪽으로 가고자 한다. 

 

 

 

▲ 사거리의 우측에 위치한 보문사

 

 

▲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뒤로 한번 돌아보고 ~

 

 

▲ 비가 내려 촉촉히 젖은 돌길을 따라 이동한다.

 

 

▲ 자락길의 왼쪽에는 자그만 계곡이 이어지고 33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난다.

 

 

▲ 낙옆이 덮힌 자락길을 따라 가면 ~

 

 

▲ 이정목이 서있는 사거리에서 '골안골' 방향으로 우향해서 진행한다. 여기서 부터 청소년수련원 뒤까지 계속 직진길로 이어진다. 하단 우측사진은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소원성취길' 표시판을 만나는데 무슨 의미일까? 남구 관할이 매자골까지 이어지고 그곳에도 이와 같은 안내판이 서있는데 아마도 자락길을 걸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스토리텔링이 아닐까?

 

 

▲ 낙엽이 잔뜩 쌓인 자락길과 나즈막한 울타리목은 정겹기만 하다.

 

 

▲ 34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나고 ~

 

 

▲ 갈림길 또는 교차로에는 요런 앞산자락길 이정목이 친절하게 안내한다.

 

 

▲ 자락길 곳곳에 이런 울타리목과 꽃무릇, 맥문동 등을 심어 놓았다.

 

 

▲ 35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난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

 

 

▲ 자락길 우측에 서있는 철탑을 만나고 ~

 

 

▲ 36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난다.

 

 

▲ 출발점에서 800여미터 걸으면 남구청에서 설치한 시화와 ~

 

 

▲ 시화 몇걸음 뒤에는 쉬어갈 벤치 ~

 

 

▲ 벤치 옆에 자락길 안내판과 이정목 등이 서있는 골안골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향하면 앞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고 직진하여 계속 자락길을 따라 매자골 방향으로 이동한다.

 

 

▲ 시화와 벤치, 이정목과 안내판이 서있는 곳을 돌아 본 모습이다.

 

 

▲ 앞산 자락길을 표시하는 요런 안내판은 2009년 자락길 조성 초장기에 설치한 것이니 근 13년이 경과한 셈이다.

 

 

▲ 외롭게 혼자 서있는 '골안골' 안내판을 만난다. 굳이 이곳이 아니라 방금전 자락길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곳에 설치해도 별 관계 없을텐데 ~

 

'골안골'은 골짜기 사이 가느다란 골짜기란 뜻으로 세골 또는 가는골, 골안 등이라 불리웠으며, 해방 후 무당들이 많이 모여들어 무당골이라 불리기도 했다. 세상살이에 시달리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은 마음을 내려놓고 이곳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마음 속으로 작은 소원 하나 빌어보자 

자락길 조성 초기에만 해도 이 지점은 골안골 대신에 '무당골'이라 표기했었다. 앞서 안지랑골에서 본 '소원성취길' 안내판은 아마도 '골안골(무당골}'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 꽃무릇과 야자매트 깔린 자락길은 시골 오솔길 같은 포근함과 친근함을 가져다 준다.

 

 

▲ 37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난다.

 

 

▲ 산소 앞을 지나고 ~ 산소 앞에 놓인 벤치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을 ~

 

 

▲ 아침 9시경인데 생각보다는 인적이 드물다. 비온 뒤라서 그럴까?

 

 

▲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앞산빨래터공원' 뒷쪽에 도착한다.

 

앞산빨래터공원은 앞산순환도로 확장으로 인해 기능을 상실한 도시공원이었으나 추억의 명소인 빨래터와 함께 체육시설, 분수대 및 편의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이 즐겨찾은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 이정목이 서있는 목교를 건너서 목계단을 올라간다. 안지랑골에서 매자골 사이에 자락길 조성 초창기에 설치한 이런 유형의 이정목이 많이 서있다.

 

 

▲ 무더운 여름에는 잠깐 쉬어가도 좋을 벤치들이 군데군데 있다.

 

 

▲ 38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난다.

 

 

▲ 또 하나의 철탑을 만나고 ~

 

 

▲ 이곳에는 참나무 낙엽 대신에 소나무 솔잎들이 깔려있다.

 

 

▲ 골프장 뒷쪽을 지나고 ~

 

 

▲ 안지랑골에서 골안골을 거쳐 매자골 방향으로 자락길을 이어간다.

 

 

▲ 39번 구조표시판과 대명동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서있는 지점을 지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우리나를 도우러 온 명나라 두사충은 임진왜란 평정에 중요한 활동과 높은 공적을 세운 장수로 고국인 명나라를 생각하는 뜻에서 동네 이름을 '대명동'이라 붙였다고 한다. 

 

 

▲ 목계단을 오르고 ~

 

 

▲ 매자골을 향해 열심 간다.

 

 

▲ 40번 구조표시판 앞을 지나서 ~

 

 

▲ 안내판 4개가 나란히 서있는 탁 트인 지점을 만나는데 이곳이 '매자골'이다.

 

 

▲ 안지랑골에서 시작한 '소원성취길'이 이곳 매자골에서 끝나고, 50여미터쯤 후방의 계곡 목교를 건너면 황룡사 절이 있다.

 

 

▲ 안내판 앞을 지나 계곡으로 가면서 뒤로 돌아보고 ~

 

 

▲ 계곡 목교를 건너간다.

 

 

▲ 목교를 건너면 앞산자락길 안내판과 송현동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서있고 ~

송현동은 대구부 감물천면의 지역으로 '매자, 취령(옹), 구암' 등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에 소나무가 많은 고개가 있어 '솔고개' 또는 '송현'이라 불리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송현동'이라 이름하여 달성군 성서면에 편입하였다. 

 

 

▲ 안내판 몇걸음 뒤 시멘트길을 건너 이정목이 서있는 맞은편 숲으로 들어선다. 좌향하여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체육시설을 거쳐 대덕산으로 갈 수 있다.

 

 

▲ 시멘트길을 건너면 이정목과 안내판이 서있고 이곳 매자골을 기준으로 대구 남구에서 달서구 관할로 바뀐다. 여기서 목표지점인 청소년수련원까지는 안지랑골에서 왔던거리 1.4km만큼 다시 가야한다.

매자골
승마장 골짜기 일대의 속명이 매자골이다. 매자골이란 명칭은 옛날 매화 낙화지에서 연유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00여년전 대덕산에 성기도사가 있었다. 도사가 이 골의 지세를 목형으로 보았다. 그런 어느 해 이른 봄 이 골짜기에 매화가 탐스럽게 피더니 구암동(지금의 송현동)에 떨어졌다 하여 매자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 이정목과 안내판을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안내판 몇걸음 뒤에는 41번 구조표시판이 서있고 ~

 

 

▲ 한쪽 방향이 떨어져나간 이정목을 만나고 ~ 떨어져 나간 것은 아마 '달비골'이나 '청소년수련원'이 아닐까?

 

 

▲ 남구에서 달서구로 넘어오면서 자락길에 울타리목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느낌상 더 많은것 같다.

 

 

▲ 벤치의 형태도 남구와 달서구가 서로 다르다.

 

 

▲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는 '생태탐방로' 안내판이 자락길을 따라 몇군데 서있다. 기존 코스를 또다른 이름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예산확보와 관리 문제겄지 ~

 

 

▲ 생태탐방로 안내판 뒤에 42번 구조표시판이 서있고 ~

 

 

▲ 42번 구조표시판 후방에 이정목이 서있고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우측 사진은 돌아 본 모습이다.

 

 

▲ 통나무 다리와 울타리가 자락길의 운치를 더해눈다.

 

 

▲ 캠핑장 뒷쪽 자락길 주변에 심어놓은 자그만 솔나무가 생각만큼 잘 자라지 않아서 아쉽다. 몇년전에 왔을때도 이만한 크기였던것 같은데 오히려 개체수가 줄어든것 같다.

 

 

▲ 진행로 우측에는 달서별빛캠핑장이 위치하고 ~

 

 

▲ 9~10월 붉은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인 '꽃무릇' 안내판을 만난다.

 

 

▲ 달서별빛캠프장 갈림길을 만나서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이동한다.

 

 

▲ 평상과 반월형 의자가 있는 쉼터를 만나고 ~

 

 

▲ 43번 구조표시판과 이정목을 만나서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정목 후방의 좁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이동해도 청소년수련원 직전에서 만나지만 자락길은 오른쪽 방향이다.

 

 

 

 

▲ 달서별빛캠프장을 가르키는 안내목 앞을 지나서도 직진해서 수련원 방향으로 ~

 

 

▲ ㄱ자로 꺾어서 왼쪽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 수련원까지 500미터 남았다.

 

 

▲ 10여년전에 비해서 지금은 자락길이 이렇게 이쁜 길로 바뀌어져 있다.

 

 

▲ 자그만 목교를 건너서 ~

 

 

▲ 대덕승마장 뒷편을 지난다.

대덕승마장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들 돕고,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우수한 시설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고 접근성이 우수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 자락길의 대부분이 참나무 숲이다.

 

 

▲ 힘들지 않은 자락길을 따라 사색의 길을 간다.

 

 

▲ 6인용 벤치와 각종 안내판이 즐비하게 서있는 곳에 도착하면 이곳이 오늘 목적지인 청소년수련원 뒷쪽이다.

 

 

▲ 44번 구조표시판과 청소년수련원 안내판이 서있고 ~

청소년수련원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련활동을 통하여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는 수련시설로 대구카톨릭청소년회가 위탁운영하는 청소년 문화공간이다. 

 

 

▲ 앞산자락길 안내판과 생태탐방로에 대한 안내판이 서있다.

 

 

▲ 이곳에서 앞산 자락길은 전방에 보이는 목교를 건너서 달비골로 계속 이어지지만 대덕산을 오르기 위해 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