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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트래킹# 탐방 #답사

경주 동남산 가는 길 (2)

by 영영(Young Young) 2020. 10. 22.

▲ 화랑교육원 입구에서 530여미터쯤 갔을때 헌강왕릉 안내판과 이정목을 만나서 우향해서 진행한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화랑교육원 500m, 직진은 정강왕릉 420m, 진행방향은 오른쪽 헌강왕릉 200m이다. 헌강왕릉을 보고 이 자리로 되돌아와야 하는가 생각했는데 헌강왕릉에서 정강왕릉으로 곧바로 가게 된다.
▲ 거의 경사가 없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른다.
▲ 200여미터 가지않아 신라 제49대 헌강왕릉을 만난다. 잠시 뒤에 만나게 되는 정강왕의 형의 묘이다.
▲ 왕릉의 전면과 우측에 표석과 안내판이 각각 서있고 ~

경주 헌강왕릉
사적 187호 
이 능은 신라 제49대 헌강왕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문왕의 맏아들로서 왕위를 이었다. 헌강왕은 불교와 국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치를 지향하였다. 재위 기간에 해마다 풍년이 들어 태평성대를 이루었다는 기록이 있다. 헌강왕이 죽은 후에 보리사 동남쪽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 능이 있는 곳은 경주 남산의 북동쪽 자락이다. 무덤 아래쪽에 4단의 둘레돌이 둘러져 있다. 1993년에 발굴조사로 석실 내부구조를 확인하였다. 동남쪽으로 널길이 있고 서쪽으로 석실을 배치하였다. 석실 입구에 돌문, 문지방, 폐쇄석 등이 있으며, 서쪽 벽 접하여 시신을 안치한 시상이 있다. 

 

 

▲ 왕릉의 좌편에 이정목이 서있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화랑교육원 700m, 진행방향은 왼쪽 정강왕릉 380m이다.
▲ 반대편에서 본 왕릉의 모습 및 하단 사진은 정강왕릉 방향으로 가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짧은 목교를 지나고 ~ 송림아래 오솔길을 따르고 ~ 또 한번 짧은 목교를 건너서 ~
▲ 헌강왕릉에서 380여미터 경사없는 산길을 걸으면 정강왕릉을 만난다. 방금전에 보았던 헌강왕의 동생 묘이다. 형과 동생의 묘가 이웃해서 크기도 거의 비슷한 형태이다. 왕릉 주변에는 석재들이 바닥에 깔려 있는데 유적정비를 위한 발굴조사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왕릉의 전면과 우측에 표석과 안내판이 각각 서있고 ~

경주 정강왕릉
사적 제186호
이 능은 신라 제50대 정강왕(886~887재위)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강왕은 경문왕의 둘째 아들이며, 현강왕의 동생이다. 황룡사에 백고좌를 설치하여 왕이 친히 강연을 들었다. 정강왕은 병이 깊어지자 누이동생인 만(진성여왕)이 왕위를 잇게 하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재위기간은 만 1년에 불과하다. 현강왕과 마찬가지로 보리사 동남쪽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 능은 경주 남산의 북동쪽 능선 끝자락에 있는데 북쪽에는헌강왕릉이 있다. 무덤 아래쪽에는 다듬은 돌을 3단으로 쌓아 만든 둘레돌이 둘러져 있다. 

 

 

▲ 왕릉의 우편에 이정목이 서있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헌강왕릉 420m, 진행방향은 왼쪽 통일전 220m이다.

 

▲ 정강왕릉의 모습, 형인 헌강왕릉과는 크기나 모양이 비슷한데, 다만 봉토를 둘러싼 둘레돌이 4단과 3단의 차이가 있고 왕의 재위기간은 9세기인데 왕릉의 내부구조와 출토유물이 8세기 이전의 형식인점이 특이하다고 한다.
▲ 왕릉을 지나서 통일로로 내려가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원목 울타리가 쳐진 탐방로를 따라 200미터쯤 내려가면 이정목이 서있는 통일로와 접속하고 우향하여 진행한다.
▲ 지금까지 온 방향은 정강왕릉 200m, 왼쪽은 헌강왕릉 380m, 진행방향은 오른쪽 통일전 420m이다. 하단 우측 사진2장은 가각 이정목 앞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돌아 본 모습과 이정목 앞에서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정강왕릉을 보고 통일로와 접속하여 420미터쯤 인도를 따르면 입구에 자그만 표석이 서있는 통일전 주차장에 닿는다.
▲ 주차장 인도를 따라 통일전 입구로 가는 길에 동남산 가는길 안내판이 서있다.
▲ 이 안내판은 동남산 가는 길 전체코스에서 반달마을과 이곳 딱 두군데 서있다. 노란 실선이 동남산 가는길 코스이다.
▲ 안내판 앞을 지나 인도를 따라 150여미터 가면 통일전 입구를 만난다.
▲ 통일전 입구 좌측에는 대형 안내판이 서있어 건립경위와 배치도를 볼 수 있다.

통일전(統一殿)
이곳 남산은 화랑들이 몸과 마음을 닦던 신라의 성산이다. 골골이 남아있는 석불, 석탑, 사지 등은 천년 서라벌의 찬연한 문화를 꿈처럼 간직하고 있다. 
 신라는 서기 660년 백제를 병합하고 삼국문화를 융합하여 통일신라문화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것이다.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의 분부를 받들어 이 곳에 통일전을 조성한 것은 역사적 과업을 완수한 태종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길이 찬양하고 화랑의 옛 정신을 오늘에 이어 받아 발전하는 조국의 정신적 지주로 삼고자 함이다. 
 통일전에는 태종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고 화랑에는 삼국통일의 기록화가 전시되었다. 경역에는 삼국통일 기념비와 태종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사적비가 서있다. 
 우리는 신라 삼국통일의 정신을 오늘에 이어 받아 민족중흥의 역사적 과업을 기어이 완수하여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하겠다. 

 

 

▲ 정문을 들어서면 중앙광장의 소나무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 광장에서 오른편에 연못이 위치한다.반시계 방향으로 연못 주위를 한바꾸 돌아간다.
▲ 연못을 한바꾸 돌아 흥국문 앞 광장으로 나오면 ~
▲ 광장 우측에 삼국통일 순국 무명 용사비가 서있다.
▲ 흥국문으로 올라서 ~
▲ 서원문 방향으로 이동하면 ~ 서원문 좌편에는 삼국통일 기념비가, 우편에는 태종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사적비가 서있다.
▲ 서원문을 올라서면 웅장한 모습의 통일전이 나타난다.
▲ 통일전을 4면에서 둘러싼 형태의 화랑에는 삼국통일의 기록화와 경주 유적들을 소개하고 있다.
▲ 통일전에는 태종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 웅장하고 단정한 화랑건물과 그 안의 전시물 등은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신라의 옛 시절로 되돌아 가 볼 수 있는 공간이다.
▲ 통일전을 나와 서원문을 내려간다.
▲ 흥국문을 나와 통일전 입구로 향한다.
▲ 이정목 앞을 지나 통일전을 나간다.
▲ 통일전 관람을 마치고 우향하여 서출지 방향으로 가면서 돌아 본 모습이다. 통일전에서 염불사지 방향은 아래 링크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통일전에서 염불사지 방향은 아래 링크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경주 남산 문화유산탐방로 2구간(염불사지 - 칠불암 - 새갓골)  2020. 9. 11.

http://blog.daum.net/smirinae/6041953

 

경주 남산 문화유산탐방로 2구간(염불사지 - 칠불암 - 새갓골)

ㅇ 금년 7월 31일 경주 남산 문화유산탐방로 1구간(삼릉~용장골)을 답사하고 오늘 2구간(염불사지 - 칠불암 - 새갓골) 답사에 나섰다. 어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고 오늘은 

blog.daum.net

 

 

▲ 서출지로 가는 길, 주차장 가장자리에 경주역사 유적지구 표석이 서있고 ~ 이정목 칠불암 방향으로 직진한다.
▲ 칠불암 방향으로 몇걸음 옮기면 이정목이 서있는 자그만 4거리를 만나서 서출지 손두부 방향으로 우향한다. 우측 사진은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우향하면 곧바로 멋진 향나무 두 그루 뒤로 서출지 못이 보인다.
▲ 다음 목적지인 남산동 동서삼층석탑과 염불사지로 직행할려면 왼쪽으로 턴하여 멋진 소나무 아래 못둑을 따라가면 되지만 ~
▲ 못가의 '이요당'을 가까이 보기위해 오른쪽으로 못을 한바꾸 돌아 가기로 한다.
▲ 못가를 따라가면 벤치쉼터에 서출지 안내판이 서있고 ~

한 노인이 이곳에서 왕에게 편지를 바친곳이라 하여 서출지라 불리우고, 편지에는 역모를 꾀하던 궁주와 승려가 몰래 숨어있던 거문고 갑을 화살로 쏘라고 하여 소지왕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쉼터에서 몇걸음 옮기면 갈림길에 금오봉 3.2km를 안내하는 이정목이 서있고, 우측에는 '서오'카페가 위치한다. 좌측 무량사 방향으로 이동한다.
▲ 서출지 못가에 기둥을 박고 있는 이요당(二樂堂), 현종 5년(1664년)에 임적이 지은 소박한 정자이다.

이요당은 조선 현종 5년(1664년)에 임적이 지은 건물이다. 연못에 돌을 쌓아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당초에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각지붕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었다. 이요당은 요산요수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으며, 남쪽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 서출지 둘레길을 따라가면 탐방로 우측에 돌탑이 이색적으로 보이는 무량사 절이 위치한다.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에 위치한 무량사는 대대로 풍천임씨 집안의 고택이었던 한옥을 절로 바꾸어 1972년부터 조계종의 사찰로 된 곳이며, 법당으로 쓰이고 있는 대웅전 건물은 400년도 더 된 오래된 건물이다. 

 

 

▲ 무량사 방향으로 몇걸음 가다가 벤치가 놓인 잔디쉼터로 좌향하면 못가에 서있는 서출지 안내판을 만나고 ~

사적 제 138호, 못둘레 약 200m인 서출지는 신라때부터 내려오는 저수지로서 신라 소지왕이 488년 남산 기슭에 있었던 천천정에 거동하였을 때, 까마귀의 자취를 따라가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 주었고, 왕이 그 봉투 속의 글을 보고 궁중의 간계를 막아 목숨을 건졌다 하여, 못 이름을 서출지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가에는 현종 5년(1664년)에 임적이 지은 '이요당'이라는 소박한 정자가 있다. 

 

 

▲ 잔디쉼터 방향으로 좌향하여 서출지 안내판을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뒷쪽에 보이는 절이 무량사이다.
▲ 아담한 못이지만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못이라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간다. 못가에 서있는 한옥건물이 이요당이다.
▲ 서출지못을 나와 칠불암길을 만나서 우향하면 이정목이 서있고 ~ 지금까지 온 방향은 통일전 300m, 진행방향은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350m 방향이다.
▲ 이정목 맞은편 도로건너에는 무량사 안내판이 서있다.
▲ 말끔히 단장된 도로변 좌측에는 남산동의 황금들판이 펼쳐 있고 ~ 우측에는 추어탕과 칼국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남산식당이 있다.
▲ 바위위에 돌을 던져 소원을 빌었던 상사바위 안내판 앞을 지나 ~
▲ 대형 안내판과 도로 좌우측에 각각 한개씩 두개의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을 만나 직진한다. 갈림길 좌측에는 남산경로당이 위치한다.
▲ 갈림길에 서있는 경주국립공원(남산지구) 안내판과 좌우측 이정목, 남산경로당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통일전주차장 0.4km, 오른쪽은 동남산 등산로 입구 0.6km, 금오봉 3.8km, 포석정주차장 8.1km, 진행방향은 양피지/남산동 동서삼층석탑 0.1km, 염불사지 삼층석탑 0.7km, 칠불암 3.1km 방향으로 직진이다.
▲ (상)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의 모습과 (하)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50미터를 가면 문수선원 간판이 보이고 그 후방 자그만 주차장 우측에 남산을 배경으로 남산동 동서삼층석탑이 위치한다.
▲ 도로와 가까이 있는 동탑 앞에 안내판이 서있다.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안내판
이 탑은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두 탑이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동탑은 3층인데,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 양식으로, 바닥돌 위에 돌덩이 여덟 개로 어긋물리게 기단을 쌓고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을 얹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쌓아 만든 것처럼 처마 밑과 지붕 위의 받침이 각각 5단이다. 
서탑은 이중 기단위에 3층으로 몸돌을 쌓은 일반적인 형태로 윗기단의 몸체에 팔부신종을 돋을 새김한 것이 독특하다.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다. 

 

 

▲ 경북 경주시 남산동 227-3번지에 소재한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은 보물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9세기경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동탑의 높이는 동탑이 7.04m이다. 신라통일기의 동서 쌍탑은 대체로 동일양식을 가지는데 이들 두 탑은 그 형태가 상이한 것이 특징인데 동탑은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과는 달리 모전석탑(模塼石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 도로와 멀리 자리잡은 서탑의 높이는 5.55m이고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세운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 석탑의 서쪽에 접하여 불탑사가 자리잡고 있고 우측 사진은 동탑의 모습이다.
▲ 남산동 3층 석탑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꾸 돌아 나가면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우향하여 염불사지로 진행한다. 도로건너 한옥건물(산수당) 뒷쪽은 양피지 못이 자리잡고 있다. 하단 우측 사진은 이정목 앞에서 돌아 본 모습이다. 방금 돌아나온곳은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왼쪽은 서출지 450m, 진행방향은 오른쪽 염불사지 삼층석탑 650m 방향이다.
▲ 동서 삼층석탑 이정목 앞에서 열불사지 방향으로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동서 삼층석탑의 맞은편 도로건너에 자리잡은 산수당(山水堂)은 2007년에 중창된 풍천임씨의 사당으로 양피저수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 삼층석탑을 지나 110미터쯤 가면 삼거리를 만나서 우향한다. 삼거리 우측에 김시습의 '사청사우' 시를 새긴 표석과 명선재(茗禪齋) 건물이 위치한다.
▲ 우향하여 50미터쯤 가면 '칠불암한옥팬션' 표석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좌향한다.
▲ 재실처럼 보이는 한옥건물 앞을 지나 ~ '함안조씨화수정' 표석과 '승덕문' 편액이 걸린 건물 앞을 지난다. (돌아 본 모습이다)
▲ 칠불암한옥팬션 앞을 지나 계속 직진하여 250여미터 가면 볼록거울 1개가 서있는 좁은 삼거리에서 좌향한다. 하단 우측사진은 삼거리에서 왼쪽 전방 염불사지 방향 모습이다.
▲ 좌향하여 다리를 건너면 우측 남산공영주차장 앞을 지나 직진한다.
▲ 공영주차장을 지나 100여미터 가면 좌측에 남산칠불암선원 건물이, 우측에 굳게 닫긴 큰 대문이 자리하고 그 왼편에 '동남산 가는 길'의 마지막 코스인 염불사지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 염불사지 삼층석탑에서 칠불암으로 이어지는 좁은 4거리에는 이정목이 서있고 직진하면 칠불암, 우향하면 삼층석탑 방향이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650m, 직진하면 칠불암 2km이다.
▲ 좁은 4거리에서 우향하면 남산사 표석뒤로 삼층석탑이 서있다.
▲ 남산사 표석 뒤에는 '경주 남산 전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안내판이 서있고 안내판 좌후방에는 석탑의 부재들이 정리되어 있고 전면에 삼층석탑이 우뚝 서있다.

이곳은 염불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남산 동쪽 봉구곡 자락에 위치하여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피리사라는 절에 신이한 승려가 있어 항상 아미타불을 염불하였다고 한다. 스님의 염불 소리는 서라벌 360방 17만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스님을 공경였으며, 스님이 돌아가신 후 피리사를 염불사로 고쳐 불렀다. 
 염불사지 삼층석탑은 2기 모두 무너져 있었으며, 7세기 말 또는 8세기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탑의 석재는 1963년 불국사 역 앞으로 옮겨져 도지동 이거사지 삼층석탑의 1층 옥계석과 합하여 새로운 탑을 세우는데 이용 되었으며, 이후 염불사지 삼층석탑 복원 공사를 위하여 2008년 1월에 해체하였다. 
 염불사지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2003년과 2008년 두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하였으며, 2009년 1월에 동.서 삼층석탑의 복원공사를 완료하였다. 

 

 

▲ 도로변에 가까운 동탑
▲ 안쪽에 자리한 서탑

 

월정교(경주시 교동)에서 출발하여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경주시 남산동)까지 이어지는 '동남산 가는 길' 탐방을 여기서 마치고, 가까운 식당에서 간단히 중식울 하고 출발점인 월정교까지 다시 걸어가기로 한다. 돌아가는 길은 왔던길과 거의 같지만 부분적으로 몇군데 다른곳이 있다.  


 

 

 

▲ 경주 남산가는 길의 종점인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에서 150여미터 떨어진 남산 공용주차장 부근 조그만 식당에서 잔치국시를 주문해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승용차 회수를 위해서 출발점인 월정교까지 걸어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되돌아 가는 코스는 왔던길과 거의 비슷하지만 부분적으로 조금씩 다른곳이 몇군데 있다. 코스에 대한 설명은 올때 보았던 곳은 거의 생략하고 다른 부분만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 염불사지에서 500여미터 가면 양피지 못 앞 삼거리(명선재 부근)를 만나는데 올때는 왼쪽길로 왔지만 이번에는 직진(오른쪽)하여 못둑을 따라 가보기로 한다.
▲ 데크로드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 ~ 못 건너편 양피못가에 명선재와 산수당 건물이 보이고 ~
▲ 억새가 무성한 저수지 둑방 탐방로의 출구쪽에는 양피저수지 안내판이 서있다.
▲ 양피저수지를 한바꾸 돌면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앞으로 나서게 되고 우향하여 서출지와 통일전 방향으로 진행한다.
▲ 서출지 직전 이정목 앞을 지나 좌측 비포장 길로 들어서서 ~
▲ 염불사지로 갈때는 무량사 앞으로 우회하여 갔지만 이번에는 우향하여 못둑을 따라 통일전 방향으로 간다. 못둑으로 들어서면 서출지 안내판이 서있다. (돌아 본 모습)
▲ 연잎과 수초들로 가득찬 서출지 못가를 따라 야자매트 깔린 소나무 숲길을 잠시 따라간다. 건너편 못가에는 '이요당' 이 자리하고 있다.
▲ 통일전 입구를 지나 ~
▲ 통일전 주차장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다.
▲ 통일로를 따라 420미터쯤 가서 정강왕릉 입구를 지나고 ~ 정강왕릉에서 다음 목적지인 헌강왕릉까지는 올때와는 다른 길이다. 올때는 헌강왕릉에서 정강왕릉까지 산길을 이용했었다.
▲ 정강왕릉 입구에서 계속 통일로를 따라 420미터쯤 가면 헌강왕릉 입구를 통과한다.
▲ 헌강왕릉 입구에서 500여미터 계속 통일로를 따르면 화랑교육원 입구를 지난다.
▲ 화랑교육원과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사이의 탐방로는 동남산 가는 길의 백미이다.
▲ 화랑교육원 입구에서 계속 통일로를 따라 600여미터를 가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입구를 만난다. 월정교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오전에는 통제였는데, 오후시간에는 개방된 상태로 보였다.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입구를 지나 통일로변 탐방로를 250여미터를 이어가면 배반동 갯마을 입구를 만난다. 통일전에서 이곳 갯마을 입구까지의 코스는 염불사지로 올때와 같지만 여기에서 다음 경유지인 탑골주차장까지는 올때와 다르다. 올때는 탑골주차장에서 옥룡암과 탑곡마애불상군 미륵곡석조여래좌상을 차례로 거쳐 왼쪽 갯마을길로 왔지만 갈때는 탑골주차장 방향으로 문천길을 따라 곧바로 직진한다.
▲ 직진길로 들어서는 입구의 옥룡암 안내판을 지나 자전거길 조성공사가 한창인 문천로를 따라 600여미터 가면 정자와 버스정류장(옥룡암 앞)이 있는 탑골주차장 입구를 만난다. 여기에서 불곡마애여래좌상까지 가는 길은 올때와 같다.
▲ 탑골주차장 입구에서 직진하여 문천로를 따라 250여미터 가면 좌측에 비포장 절골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 오솔길과 산죽길을 따라 400여미터 가서 데크로드를 올라서면 불곡마애여래좌상을 만난다.
▲ 불상 앞 바위에 걸터앉은 사람은 포즈가 사진작가쯤 되어 보인다.
▲ 불곡마애여래좌상을 지나 다음 경유지 상서장 1.2km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정목 없는 오솔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상서장 까지의 코스는 올때와는 다르다. 염불사지로 올때는 상서장에서 해맞이마을 앞을 거쳐 오른쪽에서 올라왔지만 갈때는 직진해서 상서장까지 줄곧 산길로 내려간다.
▲ 구조표시목(01-01)을 만나고 ~
▲ 이제까지 돌아 본 코스중에 상서장 하산 코스에 유난히 묘가 많다. 묘 부근에는 어김없이 자그만 분묘이장 안내판이 서있다.
▲ 불곡석불좌상을 지나 400여미터쯤 가면 상서장과 금오봉 갈림길을 만나서 오른쪽 상서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단 우측 사진은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절골입구 0.6km, 불곡석불좌상(보물) 400m, 직진은 금오봉 3.7km, 진행방향은 오른쪽 상서장 1.0km 방향이다.
▲ 포근한 오솔길 따라 ~
▲ 이정목(상서장 0.9km, 금오봉 3.8km)을 만나고 ~
▲ 100여미터 가지않아 전삼화령 갈림길을 만나서 잠시 좌측에 있는 전삼화령을 둘러보고 되돌아와 상서장으로 가기로 한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금오봉 3.9km, 직진은 상서장 0.8km, 왼쪽은 전삼화령 40m이다.
▲ 이정목 앞에서 좌향하여 몇걸음 들어서면 안내판이 서있는 전삼화령을 만난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출토지
이곳 석실에서 석조미륵여래좌상이 출토되어 1925년 4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지고, 1959년 출토된 곳에 묘지가 들어섰다. 2011년부터 추진된 경주국립공원 경관복원(묘지이장) 사업으로 2020년 6월 묘지가 이장되어 역사적인 공간으로 회복되었다. 
 이 불상은 644년 생의스님이 찾아내고, 765년 3월 3일 충담스님이 차 공양을 올린 후 경덕왕에게 '안민가'를 지어 올린 삼화령 미륵세존으로 알려져 있다. 7세기 초 신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불상이며, 2020년 8월 27일 보물 270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불상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 반대방향에 또 하나의 '전 삼화령' 표지판이 서있다.

이곳은 1925년 4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진 석조삼존불상이 출토된 곳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선덕여왕때 석생의가 찾아내고, 경덕왕때 충담사가 중삼중구의 날에 차를 다려 올리던 삼화령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 전삼화령을 보고 탐방로로 되돌아 나와 상서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가을 태풍으로 인해 탐방로 주위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이 부러지고 쓰러졌다.
▲ '국립공원구역' 표석뒤로 탐방로 출입금줄과 목책이 서있고 ~
▲ 구조표시목(08-01)을 만나고 ~ 상서장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 탐방객 계수대를 지나 ~ 계수대 뒤 이정목 삼거리에서 우향해서 진행한다. 하단 최우측 사진은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금오봉 4.25km, 왼쪽은 방향 표시가 없고, 진행방향은 우향하여 상서장 0.45km 방향으로 내려간다.
▲ 탐방로 주변 넘어진 나무
▲ 계수대를 지나 탐방로를 따라 450여미터 내려가면 상서장 관리사 옆으로 내려서고 사진에 보이는 담장 왼쪽으로 내려가면 상서장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지만 조심스레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사람이 거주하는 관리사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건물 앞을 지나 빨간 대문을 통과하면 ~
▲ 정면에 자그만 비각(상서장비각)이 서있고, 왼쪽에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문이, 오른쪽에는 '상서장'으로 들어가는 '추모문" 이 있다.
▲ '상서장' 을 추도문 앞에서 잠시 담고 곧바로 계단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 주차장 오른쪽 옥룡암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 내리막길로 몇걸음 내려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에서도 염불사지로 갈때와는 다르게 이동한다. 월정사에서 염불사지로 갈때는 남천변으로 반달길을 따라 춘양교지를 거쳐 오른쪽 수로아래를 통과하여 왔지만, 월정사로 돌아갈때는 왼쪽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문천길을 따라 이동한다.
▲ 굴다리를 통과하면 굴다리 끝에 과격하고 코믹한 광고표지가 붙어있고 ~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향하여 몇걸음 옮겨 경주시 인왕동 '서욱마을' 정류장 앞을 지나간다.
▲ 황금들판을 뚫고가는 길을 따르면 탐방로 우측에 텃밭을 갖춘 동화속 그림같은 집이 보이길래, 좀더 길을 따르니 '들꽃향기고운' 표석이 서있고 아마도 도자기가 있는 찻집으로 생각된다.
▲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저만치 출발점인 월정교가 눈에 들어온다.
▲ 상서장 주차장에서 620여미터쯤 문천길을 따르면 일정로를 만나 좌향한다. 월정교에서 염불사지로 갈때에는 왼쪽 길에서 오른쪽길로 직진해서 이동했었다.
▲ 탐방로변 쉼터를 지나고 ~ 가을 코스모스와 억새들의 숨결을 느끼며 ~ 남천을 가로지르는 월정교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
▲ 도로를 벗어나 남천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벤치 쉼터 앞을 지나서 ~
▲ 월정교가 눈앞에 우뚝 선다.
▲ 출발할때 보지 못했던 내부를 보기위해 문루로 들어선다. 다리 양 끝의 문루(門樓) 는 2016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4월 준공되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월정교 개방시간(09:00~22:00)과 문루 홍보관 관람시간(10:00~20:00) 안내판이 서있고 2층 홍보관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를 디지털로 보여준다.
▲ 또한 월정교의 역사와 복원과정 관련 영상물도 상영하고, 월정교의 사진 전시와 월정교 아래로 흐르는 남천을 소개하고 있다.
▲ 월정교 위에서 보는 남천 하류 방향의 산책로와 건너편 교촌 마을 모습이다.
▲ 2층에서 내려와 건너편 문루쪽으로 이동한다. 다리위에 조성된 루각의 위용이 대단하다.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63-1에 위치하는 월정교(月精橋)는 통일신라시대의 교량(橋梁)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1984년 11월 26일부터 1986년 9월 8일 까지 진행된 두 번의 복원설계를 위한 자료수집과 발굴조사를 통해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공사로 길이 66.15m, 폭 13m, 높이 6m의 교량 복원이 완료되었다.
▲ 다리위에서 보는 남천의 상류와 하류의 모습이다.
▲ 반대편 2층 홍보관도 돌아보았는데 ~ 이곳에는 '월정교 세굴방지목'이라 하여 옛 목재 실물이 전시되어 있어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볼 수 있었다. 2층 홍보관에서 급경사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간다. 이 목재는 월정교의 하상 세굴(하천의 흐름에 의해 강바닥이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보호시설의 일부이다. 월정교의 4호 교각과 남측 교대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신라시대 사람들은 교각을 먼저 세운 후, 교각과 교각 사이, 교각과 교대 사이에 하상 세굴을 방지하기 위한 격자 구조를 만들었다. 먼저 강바닥에 목재를 남북 방향으로 놓은 후 동서 방향으로 다른 목재를 끼워서 격자 형태의 틀을 짰으며, 그 사이에 크고 작은 냇돌 등을 채우는 방식으로 세굴 방지 시설이 완성되었다. (현지 안내판)
▲ 월정교 관람을 마치고 하류 교촌마을 방향으로 이동하면 '교촌마을' 표석과 천하대장군(여장군)을 만난다.
▲ 월정교에서 하류방향 직근에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향한다.
▲ 징검다리에서 담아본 월정교의 모습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 징검다리를 건너서 상류지역의 월정교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산책로를 벗어나 좌측 공용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도로를 건너서 월정교 공용주차장 입간판 앞을 지나면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친구가 나를 기다린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나의 발이 되어주는 좋은 친구다. 경주는 볼수록 매력덩어리 ~ 담에 또 다른곳에서 만나자.
▲ 트랭글 기록 ( 월정교 => 염불사지)
▲ 트랭글 기록 ( 염불사지 => 월정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