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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트래킹# 탐방 #답사

탑골 옥룡암에서 금오봉 방향 계곡과 일천바위 능선

by 영영(Young Young) 2020. 10. 11.

ㅇ 혼자서 탐방을 즐기는것이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중의 하나가 내맘데로 발 닿는데로 갈수가 있다면 단점중의 하나는 모든것을 나혼자 사전조사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어디를 어느 코스로 갈까를 결정하고 다녀온 곳을 정리하여 포스팅하는것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쉽게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미가 아니라면 중노동이 될것이다. 오늘 굳이 이런 소리를 하게된것이 밖에는 나가고 싶은데 사전 조사하고 결정된것이 없다보니 어떤분이 다녀 온 코스를 그대로 답습했는데 그러다 보니 코스 막바지에 아쉬운 점이 남았기 때문이다. 

ㅇ 탑골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하고 옥룡암에서 남쪽의 금오봉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 해목령을 거쳐 남산순환도로와 접속하고 순환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옥룡암 갈림길(이정목)에서 능선을 따라 옥룡암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옥룡암 앞에서 보리사로 가서 석조좌상과 인근 마애석불을 보고 출발점인 탑골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코스였는데, 다녀와서 보니 옥룡암으로 내려오기 직전 186m봉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보리사 마애석불과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을 차례로 돌아보고 탑골 주차장으로 가는것이 효율적이라는것을 알았다. 

ㅇ 일천바위 능선의 일천바위는 어느 바위를 말할까? 일천바위가 곧 마왕바위일까? 일천바위와 마왕바위는 서로 다른 바위일까? 흔히들 그렇듯이 남산의 일천바위도 산행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라 누구의 이야기가 맞는지 증명해 줄 근거도 없다. 전해지는 일천바위의 유래에 의하면 일천바위는 곧 마왕바위라고 하지만 경주 남산지도를 비교적 깔끔하고 자세하게 표시한 지도에는 별개의 바위로 표시하고 있다. 


■ 탐방일 : 2020. 10. 4(일), 흐림
■ 탐방코스 : 옥룡암에서 금오봉(남산순환도로)방향 계곡과 능선(일천바위)
탑골주차장 - 옥룡암 - 탑곡마애조상군 - 해목령 - 남산순환도로 - 옥룡암 갈림길(하산시작) - 일천바위 - 옥룡암 입구 - 미륵곡 석조여래좌상(보리사) - 보리사 마애석불 - 탑골주차장(원위치)
■ 탐방거리 : 8.7km  * 트랭글 기록
■ 탐방시간 : 3시간 46분

 

 

▲ 오늘 탐방한 코스를 부산일보 제작지도에 노란색 실선으포 표시한것이다. 숫자는 특정지점을 표시한것이 아니라 탐방순서를 표시한 것이다. 

 

 

▲ 옥룡암으로 내려가기 직전 186m봉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보리사 마애석불과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을 차례로 돌아보고 탑골 주차장으로 가는것이 효율적인데(빨간색 1번 2번순), 사전조사 부족으로 옥룡암 가까이 내려갔다가 보리사 인근의 석불올 보러 왕복하게 되었다(흰색 1번~3번순) 

 

 

▲ 일천바위의 유래에 의하면 일천바위는 곧 마왕바위라고 하지만 경주 남산지도를 비교적 깔끔하고 자세하게 표시한 지도에는 별개의 바위로 표시하고 있다. 

 

 

▲ 집에서 승용차를 타고 약 50분 걸려 68km떨어진 탑골주차장(경주시 배반동 1132-69) 부근에 도착한다. 탑골주차장은 경주시 배반동 탑골마을의 입구에 위치한다. 탑골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좌우에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다. 

 

 

▲ 입구 왼쪽에는 남산탑곡마애조상군(500m)과 옥룡암 안내판이 서있고 오른쪽에는 탑곡마애불상군 300m 이정목이 서있다. 

 

 

▲ 탑골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에 정자와 탑골주차장이 위치한다. 

 

 

▲ 승용차를 주차하고 황토색 건물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옥룡암 방향으로 들어선다.  

 

 

▲ 주차장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자그만 개울을 오른쪽에 끼고 옥룡암 표시판이 붙어있는 전주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요즘은 농촌마을 어디서나 흔히들 볼 수 있는 벽화가 정감을 더해준다. 

 

 

▲ 탐방로로 멋지게 기운 소나무 앞을 지나 ~

 

 

▲ 탑골 주차장에서 150여미터 가면 이정목이 서있는 자그만 다리 앞에서 계속 직진한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불곡마애여래좌상 890m, 탑곡마애불상군 150m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정목 옆 전주에 붙어있는 옥룡암 표시판이 오히려 획갈리게 할 수도 있다. 실제 옥룡암은 직진이지만 표시판은 왼쪽 골목안으로 들어가는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 여기도 옥룡암 표시판이 획갈리게 붙어있다. 무튼 옥룡암은 포장도로가 끝날때까지 계속 직진이다. 왼쪽 방향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다. 

 

 

▲ 탑골주차장에서 300여미터 가면 포장도가 끝나는 지점 작은 공터를 만난다. 

 

 

▲ 공터에는 주차된 차량과 안내판 및 이정목 두개가 서있다. 

 

 

▲ 지금까지 온 방향은 불곡마애여래좌상 1km, 왼쪽은 미륵곡석조여래좌상 900m, 진행방향은 오른쪽 탑곡마애불상군 100m 방향이다. 왼쪽과 오른쪽길 중간의 능선길에는 금오봉 4.0km 이정목이 서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옥룡암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금오봉 가까이 가다가 능선을 따라 왼쪽 금오봉 4.0km 이정목 앞으로 하산하였다. 

경주남산일원 안내판
사적 제311호
남산은 신라의 왕도였던 서라벌의 남쪽에 솟아있는 금오산과 고위산 두 봉우리를 비롯하여 도당산, 양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틀어 남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지만, 동서로 가로지른 길이가 약 4km, 남북의 거리는 약 8km에 이른다. 신라가 불교를 국교로 한 이후 남산은 부처가 머무는 영산으로 신성시되었으며, 수많은 불적들이 산재해 있다. 
 불교 관련 유적 이외에도 남산에는 신라의 건국 전설이 깃든 나정, 신라 왕실의 애환이 서린 포석정터, 서라벌을 지키는 중요한 산성인 남산산성 등 왕릉, 무덤, 궁궐터 등을 망라한 많은 유적들이 간직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여러 전설.설화들이 곳곳에 깃들어 있어 마치 야외박물관이라고도 할 만큼 신라의 예술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기도 한다. 2000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좌) 공터에서 오른쪽 옥룡암 방향으로 비포장 길을 따라 몇십미터 가서 ~ (우) 우향하여 자그만 계곡을 건넌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지 않고 곧바로 직진하면 옥룡암을 거치지 않고 탑곡마애불상군으로 직행할 수 있다. 

 

 

▲ (좌) 계곡을 건너면 공터에 옥룡암 주차장이 있고 ~  (우) 공터 옆 건물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

 

 

▲ 몇걸음 들어서서 탑곡마애조상군(대웅전) 표지판 방향따라 좌향한다. 

 

 

▲ 왼쪽으로 꺾어서 옥룡암(불무사) 경내로 들어서면 사찰의 가람보다 멋진 소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종무소 앞을 지나 안내판 표시따라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을 만나고 ~

경주 남산의 동북쪽 기슭의 탑곡(탑골 塔谷)에 자리 잡고 있는 옥룡암은 대한불교 정토종 소속의 사찰이다.  오랫동안 옥룡암(玉龍庵)이라 부르다가 2000년대 중반 쯤 '불무사(佛無寺)'로 사명(寺名)을 변경하였는데 여전히 '옥룡암'이라 부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통일신라시대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옥룡암에는 별도의 안내판이 없는것으로 보아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사찰은 아닌 모양이다. 대웅전 좌측과 우측에 칠성각과 요사채가 있고 주차장 뒷쪽에 가정집 같은 요사채가 몇채 있을뿐이다. 

 

 

▲ 대웅전 앞에서 왼쪽으로 길을 따르면 옥룡암을 벗어나 ~

 

 

▲ 안내판과 데크계단 뒤로 높이 약 10m, 둘레 약 30m의 큼직한 바위가 서있다. 바위면과 주변에 여러 조각상을 한 경주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이다. 

 

 

▲ 계단앞에서 본 탑곡 마애불상군의 모양이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남쪽에 삼층석탑이 있어 '탑곡'이라 불리고 거대한 바위의 4면에 불상·보살상을 비롯하여 승상·비천·속인 등 23구의 인물상과 탑·사자·나무 등을 얕은 부조와 선각으로 빈틈없이 조각한 조상군이다. 

 

 

▲ 정북향(옥룡암 관음전 앞)에서 본 모양이다. 

 

 

▲ 바위의 4면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북면에는 목탑형식의 9층탑과 7층탑이 좌우에 새겨져 있고 그 밑에는 긴 꼬리가 달린 동물이 마주보고 있다. 두 탑의 상륜부 사이로는 머리에 보개가 늘어진 불상이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고, 9층탑 꼭대기에는 비천상 1구가 조각되어 있다. 특히 북면에 새겨진 탑의 형태는 기단에서부터 상륜부의 앙화까지 갖춘 목탑형식으로 신라시대의 목탑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 데크계단 앞에 안내판이 서있다.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보물 제201호)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은 높이 약 10m, 둘레 약 30m의 바위면과 주변에 새겨져 있는 여러 조각상을 말한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남쪽에 삼층석탑이 있어 '탑곡'이라 불린다. 
 북쪽면의 구층목탑과 칠층목타 사이에는 연꽃위에 앉아있는 석가여래가 천개와 함께 새겨져 있으며, 탑 앞에는 사자 두 마리가 있다. 가장 놃은 동쪽면의 가운데에는 여래상이 있으며, 주위로 비천상과 승려상, 금강역사상 등이 배치되어 있다. 남쪽면에는 감실을 얕게 만들어 그 안에 삼존불을 새겼으며, 그 옆으로는 승려상이 있다. 서쪽면에는 능수버들과 대나무 사이로 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총 34점의 도상이 확인되는데, 이와 같이 여러상이 한자리에 새겨진 예는 드물다. 특히 2기의 목탑은 세부적인 표현이 충실하게 나타나 있어 현존하지 않는 신라시대 목탑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 계단을 올라서면 바위의 좌우로 탐방로가 있는데 시계방향으로 좌에서 우로 바위 주위를 한바꾸 돌아본다. 

 

 

▲ 동쪽면은 3개의 바위에 조각상이 있다. 

 

 

▲ 동면의 왼쪽에는 삼존불상과 천의자락을 휘날리며 날고 있는 6구의 비천상이 표현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삼존불의 본존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승려가 있다. 동면의 중앙에 있는 바위에는 두 그루의 보리수 아래 앉아 참선하는 승상과 그 바위 앞에 조각된 보살상 등 모두 11구의 불상·보살상이 새겨져 있다. 

 

 

▲ 조각상이 새겨진 바위와 불과 10~20여미터 떨어진 남쪽 방향에 삼층석탑이 서있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탑재들을 모아 1977년에 복원하였다고 하는데 주변에 안내판이 없는것으로 보아 비지정문화재인 모양이다. 

 

 

▲ 남면은 40㎝ 정도 틈이 벌어진 2개의 바위면으로 되어 있는데 오른쪽에는 바위면을 약간 파내고 그 안에 삼존불상을 얕은 부조로 표현했고, 왼쪽에도 같은 기법으로 승상 1구를 조각했다. 또한 이들 부조상의 왼쪽 편에는 얼굴과 광배의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거의 환조에 가까운 독립된 석불입상이 있는데 상의 양감과 굴곡선이 강조되었다.

 

 

▲ 동남쪽 방향에서 본 조각상이 새겨진 바위군의 전체 모습과 부분 모습이다.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총 34점의 도상이 확인되는데, 이와 같이 여러상이 한자리에 새겨진 예는 드물다고 한다. 

 

 

▲ 삼층석탑에서 본 불상군의 좌우 모습이다. 

 

 

▲ 남쪽면을 보고 산죽이 도열한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

 

 

▲ 처음에 보았던 큰 바위의 서면을 접한다. 서면에는 동면의 본존상과 흡사한 여래상과 2구의 비천상이 새겨져 있다.

 

 

▲ 이 마애불상군은 4면에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조상들을 독특하게 배치하여 자유로운 구도를 보여주는 불상조각군으로 후대에 나타나는 사방불의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불상의 형태는 양식적으로 살펴볼 때 둥근 얼굴에 미소를 띤 표정이나, 조각기법이 치졸하고 평면적인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말기인 7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불상군의 주위를 한바꾸 돌고 올라왔던 방향에서 왼쪽으로 탐방을 이어간다. 사진은 불상군 방향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오붓한 숲속 오솔길로 시작하여 ~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

 

 

▲ 계곡 옆 로프를 따라 이어간다.  탐방로 우측에는 둥글무레한 암반이 형성되었고 ~

 

 

▲ 전방에 하늘이 열리는가 싶더니 ~  오솔길 탐방로 좌측으로 널찍한 평지가 펼쳐진다. 

 

 

▲ 평지 옆을 따라 잠시 이어가다가 ~ 경주 남산 사적지 경고판을 만나고 ~

 

 

▲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을 만나 좌향하여 진행한다. 갈림길에는 지금까지 온 방향으로 거리는 없이 목적지만 표시한 이정목이 서있다. 하단 우측 사진은 좌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전방에 또 하나의 이정목이 보이는데 상서장 갈림길이다. 

 

 

▲ 이정목이 서있는 상서장 갈림길에서 왼쪽(직진) 금오봉 방향을 따라간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탑곡마애조상군(보물) 500m, 오른쪽은 상서장 1.5km, 불곡석불좌상(보물) 900m, 진행방향은 왼쪽(직진) 금오봉 3.2km 방향이다. 하단 우측사진은 직진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생태복원을 위해 군데군데 출입금지 안내판과 금줄이 쳐있고 목계단을 따라간다. 

 

 

▲ 탑곡주차장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구조표시목(경주 01-03)을 만나고 ~

 

 

▲ 좁은 암반길을 잠시 따르면 ~  

 

 

▲ 탐방로 좌측에 큼직한 바위를 만난다. 

 

 

▲ 탐방로 주위 작은 돌탑뒤로 데크 전망대가 보이는데 보수중으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이다. 

 

 

▲ 완만한 오르막 오솔길을 따르고 ~  탐방로 좌측에 자리한 방구 앞을 지난다. 

 

 

▲ 구조표시목(경주 01-04)을 만나고 ~
탐방로 우측의 무너진 돌탑은 이름모를 사람의 정성이 허물어진것 같아서 아쉬움을 준다.  

 

 

▲ 고즈넉한 오솔길을 따르면 ~

 

 

▲ 당간지주 갈림길을 만나서 계속 직진(왼쪽)길을 따른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부처골입구 2.2km, 상서장 2.1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당간지주입구 1.7km, 진행방향은 왼쪽(직진) 금오봉 2.6km 방향이다. 하단 우측사진은 직진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구조표시목(경주 01-05)을 만나고 ~

 

 

▲ 탐방로 좌측의 큼직한 바위 앞을 지난다.  

 

 

▲ 통나무 계단 오솔길을 따라 올라 ~

 

 

▲ 사면 탐방로 좌측에 흰색 안내판과 표석이 서있다. 
표석에는 '사적 제 22호 경주남산성'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안내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주 남산산성. 사적 제22호. 
이 성은 명활성, 서형산성과 함께 신라의 서울인 서라벌을 지키는 중요한 산성이었다. 경주 남산의 비교적 야트막한 산봉우리와 계곡을 이어 쌓은 성으로 왕성인 월성과 경주평야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곳에 위치해 있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13년에 성을 쌓고 문무왕 19년에 성을 크게 고쳐 쌓았다고 한다. 지금은 아래쪽을 다듬은 돌로 받침을 하여 몇단을 쌓아 올린 것이 부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성 부근에는 여러기의 남산산성비가 발견되었는데, 남산성 축성에 관련된 사실과 함께 신라의 지방통제체제에 관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의 둘레는 2,854보로 1999년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의 측량에 의하여 4,850m가 된다는것이 밝혀졌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성안에 큰 창고 2개를 짓고 무기와 군량미를 저장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3곳에 창고터가 남아있다. 신라의 왕도를 호위했던 성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 포석정 갈림길인 해목령으로 내려선다. 산행객들이 잠시 쉬고있다. 

 

 

▲ 해목령에는 경주국립공원 남산문화유산탐방로 안내판을 비롯해 ~

 

 

▲ 절골코스와 남간사지 당간지주 코스를 소개하는 탐방로 안내판과 (탑골에서 올라오는 현재 코스는 표기가 안되어 있다) ~

 

 

▲ 이정목이 서있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상서장 2.5km, 탑곡마애조상군(보물) 1.5km, 불곡석불좌상(보물) 1.9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포석정주차장 2.5km, 진행방향은 왼쪽 통일전주차장 6.0km, 금오봉 2.2km 방향이다. 

 

 

▲ 해목령에서 왼쪽 금오봉 방향으로 들어서서 돌아 본 모습이다. 

 

 

▲ 해목령 이후 잠시 남산순환도로를 따라 가면 도로 좌측에 조망이 터지는 지점에 불조심 안내판이 서있다. 

지난 9월 28일 포석정을 출발하여 통일전 앞까지 남산순환도로를 한바꾸 돌아봤었다. 
경주 남산순환도로(포석정주차장 ~ 통일전주차장) 

http://blog.daum.net/smirinae/6041961

 

경주 남산순환도로(포석정주차장 ~ 통일전주차장)

ㅇ 임도길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실이 그렇다. 그런데 가끔은 그러한 길이 부담없이 생각없이, 가볍게 휠링할 수 있는 코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

blog.daum.net

▲ 소나무 둘레로 원형 목팬스를 쳐놓은 공터를 지난다. 하단 우측 사진은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남산순환도로에는 바닥돌을 깔아 놓은곳도 있고, 자연 그대로 잔돌길도 있다. 

 

 

▲ 순환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의 좌측, 옥룡암 갈림길에 이정목이 서있다. 여기서 순환도로를 벗어나 흔히 말하는 일천바위 능선을 따라 옥룡암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포석정주차장 3.3km, 순환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통일전주차장 5.2km, 금오봉 1.4km, 진행방향은 왼쪽 통일전 1.0km, 옥룡암 2.6km 방향이다. 

 

 

▲ (좌) 순환도로에서 옥룡암으로 내려가는 입구의 모습과 ~  (우) 왼쪽 옥룡암길로 내려서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내리막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 100여미터 내려가지 않아 오솔길 삼거리에 이정목이 서있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금오봉 1.5km, 오른쪽은 통일전0.9km, 진행방향은 왼쪽 옥룡암 2.6km 방향이다. 하단 우측 사진은 좌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구조표시목(경주 02-05)을 만나고 ~

 

 

▲ 송림아래 오솔길을 따라간다. 

 

 

▲ 일천바위 능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심심잖게 크고작은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구조표시목(경주 02-04)을 만나고 ~

 

 

▲ 탐방로 우측 외톨이 바위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이다. 

 

 

▲ 외톨이 바위를 지나서 몇걸음 옮기면 탐방로 우측 일천바위와 마왕바위를 만난다. 
일천바위를 마왕바위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때론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것이 일천바위 왼쪽에 있는것이 마왕바위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현지에 특별히 안내판이 없으니 누구말이 맞는지 모른다. 
상단사진은 일천바위(우)와 마왕바위(좌)의 모습이고 하단 좌는 마왕바위, 우는 일천바위의 모습이다. 

 

 

▲ 일천바위의 오른쪽에 뚫린 개구멍, 누구는 통천문이라고도 하지만, 아래로 통과하지 않고 오른쪽 바위 위로 통과해도 된다. 가장 우측사진은 반대방향에서 본 개구멍의 모습이다. 

 

 

▲ 마왕바위의 오른쪽에 자리잡은 일천바위, 마치 대머리 남자의 뒷모습 주름같이 보인다. 왼쪽에 두사람이 서있는 곳이 마왕바위다. 

 

 

▲ 마왕바위로 오르는길이 어디에 있을까 잠시 살펴보다가 개구멍 앞에 있는 Y자형 작은 소나무 가지를 딛고 올라서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서너평되는 크지않은 마왕바위에 올라서니 황금색의 넓은 경주평야와 시내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에 올라서니 먼저 올라 온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는데 서로 인사를 하고 10여분 동안 쉬면서 대화를 가졌다. 산행이나 탐방을 취미생활로 하면서 다른 사람과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한적은 거의 없다. 현장에는 안내판도 없었는데 일천바위에 얽힌 전설을 말씀해 주셨고, 혼자 돌아다니는게 취미라고 하니까 경주 무장산 억새탐방을 추천해 주셨다.  
아득한 옛날 엄청난 비가 와서 주변이 모두 물에 잠기고 이 봉우리만 물에 잠기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봉우리로 기어올라 바위를 의지하였는데 이때 살아남은 사람들이 일 천명이 되었다고 하여 이곳이 '일천바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로 옛날 마왕이 난동을 부려 이곳으로 피신한 일천명의 백성들이 홍수에도 살아남았다는 전설에 따라 일천바위, 혹은 마왕바위라고도 불리어진다고 한다. 아주머니 두분께서도 옆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이 바위가 일천바위라고 말씀하신다. 

 

 

▲ 바위를 내려와 올라간 반대방향에서 본 일천바위의 모습이다. 바위가 주름처럼 생긴것이 특이하다. 

 

 

▲ 일천바위를 지나서도 크고 작은 바위들이 이어진다. 

 

 

▲ 구조표시목(경주 02-03)과 (경주 02-02)를 차례로 지나고 ~

 

 

▲ 탐방로 좌측 공터뒤로 잠시 전망이 트인다. 

 

 

▲ 키작은 갈대 군락지를 지나서 ~

 

 

▲ 구조표시목(경주 02-01)을 만난다. 

 

 

▲ 송림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

 

 

▲ 외바위 앞을 지나 내려간다. 

 

 

▲ 외바위 아래에는 오늘 탐방 출발점이었던 탑골 주차장과 탑골마을이 내려보인다. 

 

 

▲ 전방에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옥룡암 부근 공터(주차장)가 보이고 ~

 

 

▲ 금오봉 4.0km 표시가 된 이정목 앞 공터로 내려서면 ~

 

 

▲ 또다른 이정목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가면 옥룡암, 탑곡마애불상군 100m, 직진하면 출발점이었던 탑골주차장과 불곡마애여래좌상 1km, 우측으로 가면 미륵곡석조여래좌상 900m이다. 오늘 옥룡암을 중심으로 계곡과 능선길 탐방은 여기서 끝났지만 추가로 보리사 인근에 있는 미륵곡석조여래좌상을 돌아 보기로 한다. 

 

 

▲ 이정목 앞에서 우향해서 보리사 방향으로 몇걸음 가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공기 맑은 전원주택 앞을 지나서 ~

 

 

▲ 이정목이 전주에 기대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 우향한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탑골마애불상군 400m, 진행방향은 오른쪽 미륵곡석조여래좌상 700m 방향이다. 하단 사진은 삼거리에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우향해서 아스팔트 도로를 200여미터 따르면 다시 Y자 삼거리에 이정목이 서있고 오른쪽을 따른다. 
지금까지 온 방향은 탑골마애불상군 600m, 진행방향은 오른쪽 미륵곡석조여래좌상 500m 방향이다. 

 

 

▲ Y자 삼거리에서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삼거리에서 우향해서 200여미터쯤 가면 좁은 사거리 녹색 팬스 앞에 이정목이 서있고 우향해서 오르막길을 따른다. 

 

 

▲ 지금까지 온 방향은 탑골마애불상군 800m, 왼쪽으로 내려가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600m, 진행방향은 오른쪽 미륵곡석조여래좌상 300m 방향으로 올라간다. 하단 우측 사진은 오르막길로 우향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 갈대가 무성한 녹색 팬스 옆 황토길을 따라 오른다. 경사가 꽤 있다. 

 

 

▲ 황토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전방에 청석자갈 공터 주차장을 만나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진다. 

 

 

▲ 주차장에서 보리사로 이어지는 휘어지는 지점에 이정표가 서있다. 오른쪽 보리사(미륵곡 석조여래좌상)에 갔다가 되돌아와 왼쪽 보리사 마애석불을 돌아보기로 한다. 

 

 

▲ 주차장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서 보는 보리사 전경이다. 

 

 

▲ 종각 앞을 지나 ~

 

 

▲ 대웅전이 보이는 입구로 들어서서 ~

 

 

▲ 올라 온 주차장 방향으로 되돌아 본다. 

 

 

▲ 대웅전 오른쪽에서 본 보리사 파노라마 모습과 부분 모습이다. 
보리사는 신라 헌강왕 12년 (886년)에 창건했으며, 경주시 남산에 있는 여러 사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이라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 대웅전 좌후방에 있는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을 보기위해 종각 앞을 지나 삼성각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 삼성각 앞에서 다시 왼쪽 계단을 오르면 안내판 후방에 석조여래좌상이 보인다.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136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 66-1
이 불상은 경주 남산의 동쪽 기슭에 신라시대 보리사터로 추정되는 곳에 남아있는 석불좌상이다. 전체 높이 4.36m, 불상 높이 2.44m의 대작이며, 현재 경주 남산에 있는 석불 가운데 가장 완전한 것이다. 

 

 

▲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한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게 솟아 있으며, 둥근 얼굴에서는 은은하게 내면적인 웃음이 번지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힘없이 축 늘어진 느낌이며, 군데군데 평행한 옷주름을 새겨 넣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 있는 항마촉지인 (降魔觸地印)인데 다소 연약해 보인다.
출처 : 다음백과

 

 

▲ 원래는 법당에 봉안되어 있었을 것이나 현재는 노천에 드러나 있다. 비록 광배 윗부분에 금이 가고 대좌도 깨어진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 광배 뒷면에는 모든 질병을 구제한다는 약사여래불을 가느다란 선으로 새겨 놓았는데, 이러한 형식은 밀양 무봉사나 경북대 광배 등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예이다.

 

 

▲ 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다시 올라왔던 보리사 경내로 내려간다. 

 

 

▲ 보리사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우향하여 보리사 마애석불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이정표에 거리표시가 없다. 

 

 

▲ 재빨리 검색을 해본다. 150미터쯤 떨어져 있단다. 그럼 다녀올 만하다. 

 

 

▲ 주차장 위 좁은 사면길을 따라가는 길에 친절한 가이드가 같이한다. 

 

 

▲ 탐방로상에 이상한 형태의 바위가 있다. 인위적으로 자를려고 한 모습 같은데 ~?

 

 

▲ 조금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공터도 아닌 사면길에 안내판과 불상을 새긴 바위를 만난다.  

 

 

▲ 보리사 마애석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93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66-1
이 마애불은 망덕사터를 비롯한 벌지지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곳에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된다. 
하단 사진은 석불이 새겨진 바위의 뒷모습이다.  

 

 

▲ 불상 높이 1.2m. 암벽을 배 형태로 파내어 감실(龕室 : 궁전 안의 옥좌 위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을 조성한 뒤 얕게 부조(浮彫 : 돋을새김)한 여래좌상이다. 온화한 얼굴 표정과 단정한 자세에 의해 명상에 잠긴 부처의 자비심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마애불이다.
방형의 풍만한 얼굴, 특이한 선정의 자세, 신체 굴곡이 무시된 평면적인 모델링(modelling), 선조화된 옷주름 선 등에서 8세기 후반의 보리사 경내 석불좌상과 동일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보리사 마애석불을 보고 다시 보리사 앞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오늘 탐방을 사전조사 없이 어떤 분의 답사과정을 그대로 따랐기에 아쉬움이 남는게 왔던길을 다시가게 되는것이다. 좀 더 철저한 조사를 했다면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보리사 마애석불을 보고 보리사로 가서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을 본후에 출발점인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것이 정코스이다. 

 

 

▲ 아까 지나왔던 자그만 사거리에서 좌향하여 가는게 맞지만 직진하여 갯마을로 잠시 우회하여 보기로 한다.  

 

 

▲ 직진쪽의 담벽에는 통행차량의 올라오는길과 내려가는길의 일방도로임을 표시하고 있다. 

 

 

▲ 삼거리 중앙에 이정목이 서있고 오른쪽에는 기와지붕의 갯마을 경로회관이 자리한 갈림길에서 좌향한다. 갯마을은 옛날에 나룻배가 닿던 곳이라 한다.   

 

 

▲ 회관 앞 삼거리에서 좌향 후 곧바로 삼거리에서 또 좌향한다. 

 

 

▲ 아까 지나갔던 삼거리를 다시 만나고 우향한다. 

 

 

▲ 길가와 담장을 수놓은 구절초와 코스모스의 배웅을 받으며 ~ 

 

 

▲ 출발점인 탑골주차장으로 돌아와 오늘 탐방을 마치고 세워 둔 승용차를 타고 무사히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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