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시 : 20. 6. 7(일) 맑음. 미세먼지 많음
□ 탐방코스 :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성수월마을 그린투어센터 - 석곽묘·우산우체통 - 등고개 - 성곡댐 - 백안정 - 망향정 - 철가방극장 - 그린투어센터(시계방향의 원점회귀 코스)
□ 거리 및 소요시간 : 6.5㎞, 2시간~2시간30
ㅇ 비슬산 둘레길을 탐방하면서 6구간중에 청도 몰래길이 있음을 알았고, 몰래길이 일부 포함된 6구간을 돌기전에 순수 몰래길을 먼저 돌아 보았다.
ㅇ 경북 청도 몰래길은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성곡 저수지 주변을 한바꾸 돌아보는 6.8km, 2시간30분 코스다. 성곡 저수지는 물을 채운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저수지다. 몰래길의 기점인 성수월 마을은 수몰된 마을의 주민들이 북쪽 지점으로 이주한 곳이다. 2012년 당시 개그맨 전유성씨가 주도하여 행정안전부 심사에 선정되어 몰래길이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전유성씨가 세운 철가방을 비롯하여 트레킹 코스 곳곳에 웃음 코드가 묻어있다. 저수지의 남서쪽은 도로를 따라 가는 도보길이 조성되어 있고, 북동쪽으로는 차량이 통행 할 수 없는 임도가 산의 곡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망향정이 있는 야트막한 산을 제외하면 경사가 거의 없고 편안하게 한 바퀴 돌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일부 데크 길과 포장도로를 제외하면 내내 흙길을 걸을 수 있다.
ㅇ 2014년경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면 몰래길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본인이 돌아봤을때는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이고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수목의 싱그런 내음은 좋았지만 몰래길 전반이 잡초들로 상당히 지저분한 상태였다. 그늘이 없는 구간이 꽤 있기 때문에 한 여름철 이용은 피해야 한다.
□ 근교산&그너머 <1071> 경북 청도 몰래길
국제신문 글·사진=이진규 기자 입력 : 2018-04-18 19:17:13 본지 19면
기온이 차츰 오르고 신록은 날로 색이 진해지고 있다. 화려한 꽃이 아니더라도 농도를 달리하는 나뭇잎의 색만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햇볕이 눈부시기는 하지만 따가울 정도는 아니라 걷기에는 연중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계절에는 탁 트인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걷기 코스를 찾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명산의 둘레길, 해안길, 강을 따라 걷는 길, 섬 둘레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가 나름의 묘미를 지니고 있다. 제각각 길의 어려움이 다르고 조망도 차이 나기 때문이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이번에 청도 성곡저수지 둘레길인 ‘몰래길’을 찾았다. 호수 둘레를 따라 걷는 길은 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길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더 많다. 섬 둘레길은 섬을 중심으로 바깥 방향을 보며 걷는 반면 호수 둘레길은 계속해서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을 바라보며 걷는다. 멀리 조망점이 있다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조망하는 즐거움이 있다. 몰래길은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비슬산 조화봉이 조망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대부분 구간에서 조화봉이 바라보이는데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성곡저수지는 물을 채운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저수지다. 기점인 그린투어센터가 있는 성수월마을은 이전에 아래쪽에 있다가 수몰된 마을의 주민들이 이주한 곳이다. 예전에 나온 지형도나 일부 포털 지도에는 저수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성수월마을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세운 철가방극장이 있다. 몰래길은 2012년 당시 행정안전부 심사에 선정돼 전유성 씨가 주도해 만든 길이다. 그래서 이름을 비롯해 코스 곳곳에 웃음 코드가 묻어난다. 저수지의 남서쪽은 도로를 따라 도보길이 조성돼 있고 북동쪽으로는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임도가 자연스러운 산의 곡선을 따라 조성돼 있다. 망향정이 있는 야트막한 산을 제외하면 경사를 느끼기 어려운 편안한 길이다. 또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구간이 있지만 따로 길을 내서 일부 덱 탐방로 외에는 내내 흙길을 걸을 수 있다. 이번 코스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성수월마을 그린투어센터에서 출발해 당산나무를 보고 되돌아와 석곽묘·우산우체통~황소등~등고개~성곡댐~백안정~망향정 갈림길~망향정~안산정 갈림길~철가방극장을 거쳐 그린투어센터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다. 이번 코스의 전체 거리는 6.5㎞ 정도로 답사 시간은 2시간~2시간30분 걸린다. 코스는 그린투어센터에서 출발해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몰래길 출발에 앞서 센터 바로 앞에 바라보이는 당산나무를 보고 간다. 센터 오른쪽 성곡1리경로회관 앞에서 저수지로 내려간다. 당산나무가 있는 둔덕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와 경로회관 앞으로 되돌아가면 된다. 당산나무는 수몰된 옛 마을에서 옮겨 심었다. 당산나무 아래에서는 북서쪽 조화봉은 물론 남동쪽으로 저수지 하류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지금은 들어가서 볼 수 있지만 비가 많이 와 물이 차면 센터 쪽에서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 경로회관으로 돌아가다가 도로에 닿기 전 오른쪽으로 꺾어 도로 아래 흙길로 걸어가면 야트막한 언덕 위에 이전 복원한 석곽묘와 우산우체통이 나온다. 석곽묘는 수몰되기 전 발굴조사를 마치고 옮긴 것이다. 우산우체통은 일 년에 한 차례 연말에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이다. 이곳에서는 하류 방향으로 댐 제방이 보이고 그 뒤로는 멀리 남산이 보인다. 석곽묘에서부터 각북면 소재지로 가는 도로의 가드레일 옆으로 트레킹 길이 조성돼 있다. 3, 4분 가다가 도로와 헤어져 푹신한 흙길을 간다. 곧 징검다리가 나오는데 비가 많이 오면 잠기는 곳이다. 이럴 때는 바로 옆 도로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된다. 벚나무가 줄지어 있는 비포장길을 걷는다. 산책하듯 편안한 길을 걸으면 오른쪽으로 당산나무와 우체통이 보인다. 길은 산의 옆구리를 따라 들락날락하며 여러 굽이를 돈다. 징검다리에서 15분 정도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인 황소등이다. 왼쪽 오르막으로 가면 능선에서 노인봉과 풀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곧바로 만나는 등고개에서는 조화봉이 정면에 바라보인다. 10분 정도면 성곡댐 제방에 닿는다. 제방을 건너면 중간에 강화유리가 깔린 덱 탐방로를 지나 도로 옆 흙길을 걷는다. 펜션을 잇달아 지나 백안골이 저수지와 합류하는 지점에 백안정 정자가 있다. 여유 있는 코스인 만큼 이곳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쉬어가면 좋다. 백안정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면 정면에 성수월마을로 가는 도로가 보이는데 몰래길은 도로와 만나지 않고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잠시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이정표의 철가방극장·망향정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오른쪽 망향정에 들렀다가 돌아온다. 2층 정자인 망향정에 오르면 나무가 가리기는 하지만 댐까지 물에 잠긴 옛 마을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갈림길로 돌아와 철가방극장 쪽으로 가면 안산정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철가방극장 방향으로 내려가면 수변길을 걸어 철가방극장에 닿는다. 여기서 그린투어센터는 바로 앞이다. ◆교통편 - 부산역 출발 청도역 간 뒤 버스 타고 풍각정류장 하차, 상수월행 순환버스 이용 청도 몰래길의 시점이자 종점인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려면 여러 차례 교통편을 갈아타야 한다. 부산에서 청도까지는 열차로 이동해야 한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구포를 거쳐 청도로 가는 열차가 15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청도역에서 나와 왼쪽에 있는 청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풍각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풍각행 버스는 15분~1시간 간격으로 수시 운행한다. 풍각정류장에서 성곡1리로 가는 상수월행 풍각순환버스는 운행 횟수가 많지 않다. 오전 7시50분, 10시20분, 오후 2시10분, 6시20분 네 차례 운행한다. 들어가는 버스 기사에게 오후에 나가는 버스가 성곡1리를 통과하는 시간을 미리 물어보는 게 좋다. 풍각에서는 청도로 나간 뒤 다시 열차 편으로 부산으로 돌아가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청도군 풍각면 성곡1리 성수월마을 그린투어센터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된다. 문의=생활레저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
`성곡권역 그린투어센터’ 개소 2010-04-11 경북도민일보
다목적실·체육광장 등 갖춰
청도군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시행중인 풍각면 성곡권역 4개마을(봉기,현리,성곡,수월)을 중심으로 한 성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2단계 사업중 1단계 사업인 성곡권역 그린투어센터 건립공사가 완료돼 지난 9일 성곡리 그린투어센터 광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국비 49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61억원으로 2007년~2011년까지 5년간에 걸쳐 농어촌공사 경산지사에 위탁사업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시행되며 2009까지 1단계사업이 마무리 됐으며 2010년~2011년까지 2단계 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그린투어센터는 전시실과 다목적실, 체육광장, 야외공연장등의 복지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앞으로 인근 성곡댐과 함께 추진된 성곡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도농교류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도시민과 농촌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개원 첫날에는 도시체험객과 학생, 학부모, 유기농시민연대 등 700여명이 방문해 도농체험행사를 가졌다.
개소식 식전행사에서는 성곡의봄 즐기기,성곡예술체험,소원문적기, 전통체험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으며 식후행사에 개그맨 전유성의 구수한 입담과 다양한 소재로 시작한 스토리텔링은 체험객과 지역주민들과의 단합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
저수지 한 가운데 마치 인공 섬처럼 만들어진 곳에 당산나무가 세워져 있다. 성곡댐 위 당산나무는 터전이 수몰되었지만 당산나무만은 지키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만든 결과물이었다. 소원이 술술 풀리는 성수월 마을의 이름처럼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들을 지켜줬던 당산나무를 지켰다. 인공 섬을 만들어서 수몰 위기에 처해져 있던 당산나무를 그 자리에 보존하였다. 사람들이 흩어지자 일부 이주민들이 남아서 당산나무를 모시기에는 힘에 벅찼고, 그렇다고 당산나무를 수몰하기에는 안타까웠던 사람들이 간절한 생각을 모아 좋은 아이디어를 내었고, 당산나무는 새로운 관광 요소가 되었다.
[출처] 디지털청도문화대전
청도성수월마을은 1997년 성곡1리와 성곡3리가 '성곡지구 중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으로 이서국의 역사가 녹아있는 삶의 터전이 한 순간에 물 속으로 잠기면서 81가구 240여명이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마을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고, 헌재에는 20여가구 45명의 마을 주민들이 성곡댐 상류쪽에 자리잡고 물속의 고향을 그리며 짠한 가슴으로 살고 있으며, 성곡1리와 3리를 볼 수 있는 제비동산에 망향정을 만들어 수몰민의 아픔을 달래고자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뇌 디톡스(뇌의 스트레스 풀어주기)의 방법으로 멍때리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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