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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와인터널

by 영영(Young Young) 2020. 6. 15.

■ 방문일 : 2020. 6. 9(화), 날씨 맑음

 2012년 1월, 2015년 11월, 2016년 10월, 2019년 9월, 내 블로그에 기록이 남은것만 4번에 걸쳐서는 와이푸와 같이 왔는데, 오늘은 혼자서 와인터널을 찾았다. 늘 혼자면 외롭겠지만 가끔씩 혼자 돌아댕기는거 의외로 맘 편하다. 

남성현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 상의 화양읍 송금리를 지나 청도읍을 지나는 것으로 터널 길이 1,0km 복선 터널로 개통되었다. 하지만 산 중턱에 위치한 터널이 경사와 먼 운행 거리 등으로 인해 1937년 평탄하고 직선 노선인 남성현 상행선이 건설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다. 2006년까지 특별한 용도 없이 버려졌던 이곳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에서 감와인 저장 창고뿐만 아니라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정비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는 2006년 와인 터널 조성과 함께 앞쪽 200m를 개방하고 나머지 부분은 저장 창고로 사용하다가 이후 감 와인 터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200m 길이를 공개하여 현재는 대부분을 개방한 상태이다.

청도 와인 터널의 전체 규모는 길이 1,015m, 폭 4.5m, 높이 5.3m이다.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 건설된 이곳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연중 온도 14∼16℃, 습도 60∼70%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도 와인 터널은 입구에 시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역사 기행 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음 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무료 시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체험 프로그램에는 자신만을 위한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 감 만들기 등의 체험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음악회 등 청도 와인 터널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로 알려지면서 청도 와인 터널에는 주말 1일 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경북관광 그랜드-세일중으로 다음달 말까지 청도와인터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여름철에 너무 좋은 기회다.
어느듯 추억의 남성현재가 된 곳이다. 남성현재에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는 거의 인적이 드문곳이 되었다. 한때 이곳에 있었던 청도 소싸움의 상징이던 황소 조형물도 철거된 상태다.
황소 조형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데크 휴식공간이 새로이 설치되었다.
▲ 청도 와인 터널은 청도 인터체인지에서 대구·경산 방면 국도 25호선을 따라 가다 청도 용암 웰빙 스파를 지나 남성현 고갯길을 오르기 전 좌측에 있다. 송금 교회를 바라보면서 좌회전을 해서 마을로 진입해 약 1∼2분 정도 더 올라가면 와인 터널 주차장이 있으며, 그곳에서 내려 약 50m 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청도 와인 터널이 있다. 언제 바꼈는지 모르지만 와인터널로 들어가는 입구의 와인병 조형물이 회색병에서 검은색 계열로 바뀌었다. 오른쪽 철길이 와인터널, 왼쪽 비포장은 대적사 가는 길이다.
▲ 와인병 조형물 후방에는 와인터널 안내판이 서있고 맞은편 오른쪽에는 2016년 7월 31일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2TV 1박2일팀의 촬영이 있었다는 알림판이 서있다.

완공 : 1904년(1896~1904), 길이 : 1.015m, 폭 : 4.2m, 높이 : 5.3m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이 터널은 15도씨 온도와 60~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명소와 더불어 테마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 터널은 높은 산중턱에 건설되었으며, 이 고개를 오르기 위해서는 기관차 2량으로 힘겹게 견인해야 했으며, 1937년도에 현재 남성현 터널이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 이후 6.25사변때는 각종 군수물자의 수송로로, 1960년대 말까지는 버스 등이 통과하는 국도로써의 중주적인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다. 와인터널은 토목.건축공학적인 구축물로써의 미적가치는 물론 주변에는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철도기술인 Swich-back 선로등이 아직도 남아있어 철도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터널 천정에는 증기기관차가 숨가쁘게 내뿜었던 매연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100년전 시간여행 뿐만 아니라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케 한다. 

 

 

▲ 터널의 입구는 와인 오크통의 옆모습을 형상화 한듯 둥근모양을 하고, 위에는 청도 특산물의 감 조형물이 달려있다. 또 그 위에는 한문으로 명치삼십칠년 대천성공(代天成功)이라는 터널 완공의 표시가 남아있다.
▲ 입구로 들어서서 터널 관람시 주의사항을 잠시 읽어본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고 한다.
▲ 입구로 들어서 좌측에는 와인터널을 알리는 큼직한 홍보판 네컷이 벽면에 걸려있다. 와인이 숙성되듯 꿈이 숙성되는 와인터널이라고 ~ 1905년에 만들어져서 1937년에 중단된후 69년 동안 멈추었던 공간이 2006년에 와인터널로 새로 태어난곳이다.
▲ 티켓박스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료입장이라 근무자가 없다. 2020.6.1-7.31까지 경북 23개 시군에서는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 할인혜택을 주고있는데, 청도군에서는 와인터널에 대해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119 바이러스 여파로 힘드신 고객님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시적으로 무료로 개방한다는 안내판이 천장에 걸려있다.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와인과 특산물 등 많은 구매 부탁한다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 터널 입구부분에서는 시음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코로나 19로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별도의 시음장은 보이지 않고 와인을 저장하는 오크통에 영상화면이 나오고 자신만의 와인을 만든 기념 와인병이 전시되어 있다.
▲ 대형와인병 조형물과 오크배럴(통)이 쌓여있는 포토죤
▲ 좌측에 보이는 아치모양은 기차가 지나갈때 사람이 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 근데 생각보다 두께가 얉다. 천정 벽돌은 그 자체가 예술작품일 정도로 수를 놓듯 벽돌을 쌓았는데, 벽돌은 1904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전리품으로 가지고 온것으로 알려져 있다
▲ 터널내에 쉴만한 공간은 많지 않지만 가끔씩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의자는 포토죤의 역활뿐 휴식은 와인바를 이용하는게 좋은것 같다.
▲ 실라리안은 경상북도 공동 브랜드인데, '스킨마망'이라는 감와인 마스크팩이 생산되는 모양이다.
▲ 청도 와인터널의 연혁을 담은 대형 안내판이 걸려있다. 청도 감와인이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및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시판중인 청도와인의 4가지 종류를 홍보하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 와인병을 이용한 미니어쳐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 터널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와인병과 휴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와인바'
▲ 메뉴판, 터널을 한바꾸 돌고 나오는길에 홍시쥬스를 테이크아웃했다.
▲ 탁자가 설치된 와인바
▲ 터널내 열차의 객실을 형상화 한 실내 포토죤
▲ 와인을 숙성시키는 대형 저장고(?) 뒤로 트리조명이 서있다.
▲ 벽면을 두른 와인병 뒤에 대형 와인병이 서있고, 그 후방에 구획문이 있다.
▲ 와인병 앞에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구획된 문에는 '빈티지와인스트리트'라는 문구가 씌어있다.
▲ 구획문을 통과하여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 큼직한 와인잔&와인병 조명이 있다.
▲ 큼직한 와인 저장고에는 와인의 종류와 년도, 용량등이 기록되어 있다.
▲ 와인잔, 와인, 음식, 장미의 조화
▲ 대형저장고들이 위치한 공간, 과거에 공개하지 않았던 공간들이 거의 대부분 공개된 상태다.
▲ 왕관, 골드, 복주머니가 있는 포토죤이다. 무엇을 의미할까? 와인이 숙성되어 가듯, 미래를 향한 꿈을 숙성시켜가는 공간이라는 말일게다.
▲ 파리의 에펠탑 모형 앞을 지나서 ~
▲ 구획문을 통해 다음공간으로 이동한다.
▲ 110여년전 대한제국 당시 우리의 선조들이 만든 이 공간에 우리가 머물고 있다. 아마도 후대에 크게 손을 댄것이 아니라서 더 정이가는 공간이다. 억지로 옛것을 복원한것보다 과거의 상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이러한 공간을 잘 지켜나가는것이 정말 값진것으로 생각한다.
▲ 구획문을 통하여 또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 이곳이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일까? 벽면과 천장을 특수 야광조명으로 장식하고 있다.
▲ 꿈과 사랑, 일상의 모습을 조명으로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 또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는 지점이다.
▲ 터널의 양쪽가로 와인병을 보관중이고 ~ 현지점이 2008.12.1~2009.2.17에 방송된 sbs 드라마 '떼루아' 의 남녀 주인공(김주혁, 한혜진)이 처음으로 포옹한 장소라고 한다. 터널입구에서 왜 이렇게 멀리 들어왔지?
▲ 이 공간은 무얼까?
▲ 소원을 적은 소원지가 익어가는 공간일까? 엄청남 량의 소원지가 달려있다. 소원박쥐는 1장에 1천원한다고 한다.
▲ 천정에는 '백만인의 꿈이 숙성되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 와인터널의 끝부분이다. 활짝핀 꽃무리 뒤로 보름달과 돛단배의 모습이 아련히 보인다.
▲ 현장에서는 몰랐는데 귀가하여 사진을 보니, 와인병으로 LOVE를 표시하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간다. 되돌아 나가면서 몇컷을 찍었는데 앞에서 다 이바구 했으니 생략 ~
▲ 와인터널 안내판의 내용을 살펴보니, 경부선 개통초기에 서울~부산간 열차요금은 80kg 쌀 172가마니 값이었고, 지금 화폐단위로 환산해 보니 무려 3백4십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열차요금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열차의 용도가 뭐였을까?
▲ 와인바 앞에서 무료관람 잘 했다는 뜻으로 홍시쥬스를 테이크아웃한다. 와인잔을 깨뜨릴 경우 3000원을 변상해야 한다는 카운터 안내문이 눈에 띈다.
▲ 천장에 달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응대하고 ~ 예년보다 여름철이 빨리 오는갑다. 오늘 최고기온 36도, 무척 덥다. 잠시지만 무료로 피서 잘 하고 간다.
▲ 와인터널 입구를 나오면, 누구를 기다리는 여인일꼬? 벤치뒤 자그만 공연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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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감와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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