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015년 11월, 2016년 10월, 2019년 9월, 내 블로그에 기록이 남은것만 4번에 걸쳐서는 와이푸와 같이 왔는데, 오늘은 혼자서 와인터널을 찾았다. 늘 혼자면 외롭겠지만 가끔씩 혼자 돌아댕기는거 의외로 맘 편하다.
남성현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 상의 화양읍 송금리를 지나 청도읍을 지나는 것으로 터널 길이 1,0km 복선 터널로 개통되었다. 하지만 산 중턱에 위치한 터널이 경사와 먼 운행 거리 등으로 인해 1937년 평탄하고 직선 노선인 남성현 상행선이 건설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다. 2006년까지 특별한 용도 없이 버려졌던 이곳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에서 감와인 저장 창고뿐만 아니라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정비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는 2006년 와인 터널 조성과 함께 앞쪽 200m를 개방하고 나머지 부분은 저장 창고로 사용하다가 이후 감 와인 터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200m 길이를 공개하여 현재는 대부분을 개방한 상태이다.
청도 와인 터널의 전체 규모는 길이 1,015m, 폭 4.5m, 높이 5.3m이다.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 건설된 이곳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연중 온도 14∼16℃, 습도 60∼70%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도 와인 터널은 입구에 시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역사 기행 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음 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무료 시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체험 프로그램에는 자신만을 위한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 감 만들기 등의 체험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음악회 등 청도 와인 터널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로 알려지면서 청도 와인 터널에는 주말 1일 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완공 : 1904년(1896~1904), 길이 : 1.015m, 폭 : 4.2m, 높이 : 5.3m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이 터널은 15도씨 온도와 60~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명소와 더불어 테마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 터널은 높은 산중턱에 건설되었으며, 이 고개를 오르기 위해서는 기관차 2량으로 힘겹게 견인해야 했으며, 1937년도에 현재 남성현 터널이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 이후 6.25사변때는 각종 군수물자의 수송로로, 1960년대 말까지는 버스 등이 통과하는 국도로써의 중주적인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다. 와인터널은 토목.건축공학적인 구축물로써의 미적가치는 물론 주변에는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철도기술인 Swich-back 선로등이 아직도 남아있어 철도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터널 천정에는 증기기관차가 숨가쁘게 내뿜었던 매연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100년전 시간여행 뿐만 아니라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