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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가팔환초

관봉(갓바위) - 명마산(장군바위) -능성고개(우정식당)

by 영영(Young Young) 2011. 1. 7.

11.1.5(수) 가끔 흐림. 바람 차가움

 

참으로 오랫만에 산행을 하는것 같다. 수술한지 두달 열흘만인것 같다. 말이 산행이지 짧은 코스를 부담없이 유람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다만 차가운 날씨와 바람으로 유람을 했다기엔 과장된 표현으로 관봉을 내려와 745m봉(초소봉)으로 오를때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었을뿐 거의 굴곡없는 능선을 전혀 힘들이지 않고 가다가 명마산 장군바위에서 능성고개 까지는 약간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집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하양읍사무소 앞에가서 803번 버스를 환승하여 선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11:30경이다. 갓바위에 올랐다가 장군바위를 거쳐 와촌면 음양리 능성고개(우정식당)에 도착하니 13:50경, 산행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나 GPS트랙 정보에 의하면 순수한 산행시간을 포함해서 집을나가서 귀가하기까지 약 4시간 5분 정도 외출한 셈이다. 관봉(갓바위)에서 능성고개 까지의 코스는 힘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산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트래킹 코스가 될것 같다.

 

ㅇ 거리 : 6.3km   * 선본사주차장-(1.0km)-관봉.갓바위-(3.5km)-장군바위(명마산)-(1.8km)-능성고개(우정식당)

 

ㅇ 금일 산행과 역코스로 능성고개에서 명마산(장군바위)과 용주암을 거쳐 관봉(갓바위)로 이어지는 코스는 2009 8.16 다녀온 아래 링크를 참조
http://blog.daum.net/smirinae/6040425

 

▼ 금일 산행지도
출처 : 백우의 산을 찾아가는길(http://blog.paran.com/backwoo)

▼ 금일 산행거리
출처 : 화강암(http://blog.naver.com/geo7319)

▼ 선본사 주차장에서 관봉까지의 트랙     * 아래 그림의 714m봉은 745m봉으로 정정함

▼ 선본사 주차장
경산시 하양읍(하양읍 사무소 앞)에서 803번 시내버스가 이곳까지 온다. 버스 옆에 보이는것은 팔공산선본사일주문이다.  얼마전에 새로이 세워진 곳이다.

▼ 관봉(뒷 갓바위길) 입구, 주차장에서 직진길이 관봉방향, 주차장의 우측100여 미터에 선본사 사찰이 있다.
여기서 관봉(갓바위)까지는 약 1km로 20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선본사주차장에서 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아래 링크 참조
1) 2010. 10. 19 http://blog.daum.net/smirinae/6040700
2) 2010. 10. 17 http://blog.daum.net/smirinae/6040697
3) 2009.  8. 16 http://blog.daum.net/smirinae/6040425
4) 2009.  3. 16 http://blog.daum.net/smirinae/6040337
5) 2009.  2.  8 http://blog.daum.net/smirinae/6040311
6) 2009.  2.  6 http://blog.daum.net/smirinae/6040309

▼ 관봉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평일이고 차가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이곳 뒷갓바위 길이 약 2년 사이에 모두 계단길로 바뀌었다.

▼ 삼성각(구 칠성각)
갓바위 올라가는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전에 있던 건물을 헐고 작년 말에 다시 지은것이다. 이곳에서는 공양과 식수조달이 가능하다. 이곳도 갓바위와 마찬가지로 불공을 드리는 신도가 적지않다.

▼ 갓바위 업무추진실 앞 공터에서 바라본 모습. 좌에서 우로 농바위-노적봉-남방아덤-북방아덤. 동봉으로 이어지는 팔공산 주능이다.

▼ 대웅전 건물, 탑과 마주보는 면(북쪽면)이 대웅전이고 대웅전의 반대쪽(남쪽면)은 갓바위 업무추진실이다.

▼ 갓바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석불좌상,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했는데? 내 소원도 들어주실지,,

 

팔공산~갓바위
종    목 보물  제431호
명     칭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
지 정 일 1965.09.01
소 재 지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35 선본사
소 유 자 선본사
관 리 자 선본사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이다. 관봉을 ‘갓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유래한 것이다.
갓바위는 해발 850m의 관봉 정상에 정좌한 전체 높이 4m인 좌불로, 정식 이름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머리 위에 두께 15cm 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갓바위라 불리며, 둥근 얼굴에 굳게 다문 입, 당당하고 건장한 몸체에는 위엄과 자비가 깃들여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이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갓바위는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소문이 돌아 이른 새벽부터 치성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매월 1일이나 입시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며, 매년 1월 1일은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더욱 붐빈다.

▼ 불공을 드리는 신도들. 날씨가 제법 차가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있다. 

 

▼ 관봉에서 내려본 용주암 능선
사진 아랫쪽이 용덕사이고 윗쪽이 용주암이다. 그 뒤 봉우리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좌측으로 뻗은 능선이 능성고개로 이어진 길이다.

* * 아래 사진의 714m봉은 745m봉으로 정정함

▼ 눈덮힌 용주암(줌~)

▼ 관봉에서 745m봉(초소봉) 트랙     * 아래 그림의 714m봉은 745m봉으로 정정함

▼ 갓바위 아래 삼거리
종주등산로 05번 표지판이 서있다. 오른쪽은 대구. 왼쪽은 약사암 방향이다. 왼쪽으로 간다.
관봉에서 용주암 방향 코스는 아래 링크 참조
09. 3. 16 http://blog.daum.net/smirinae/6040337

▼ 위 삼거리에서 급내리막길로 약 50여미터 내려가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서 왼쪽은 약사암. 오른쪽 용주암 방향으로 간다.

▼ 군데군데 자그마한 바위길을 따라 용주암으로 가는길 우측 공터에 종주등산로 04번 표지판이 서있다.

 

▼ 돌탑 공터

▼ 완만히 경사진 내리막길에 서있는 종주등산로 03번 표지판

▼ 눈이 녹지 않아서 조금 미끄럽다.

▼ 용주암으로 가는 길 좌측에 용덕사가 보인다.

▼ 군밤 파는 곳(용주사 용덕사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다. 오던곳(관봉방향)에서 좌측은 관봉,약사암  우측은 대구와 용주암 방향이다.

 

▼ 군밤 파는 곳에서 몇 발자국 직근(약 20여미터)에 또다른 이정표가 서있다. 오던곳(관봉방향)에서 직진하면 대구(관음사)방향. 좌측이 용주암 방향이다.

 

▼ 종주등산로 02번 표지판이 있는 용주암 입구 공터, 종주등산로 01번 표지판은 이곳에서 대구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관음사에 있다.

 

▼ 장군바위(명마산)로 가기위해 용주암 표지판의 바로 왼쪽 뒤로 올라간다.

▼ 몇 미터 올라와서 내려본 모습(02번 표지판 공터)

▼ 바람도 많이 불고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했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45m봉(초소봉)

▼ 초소봉에서는 지나온 갓바위와 우측 아래 용덕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갓바위 줌 ~

▼ 용덕사 줌 ~

▼ 초소봉에서 능성고개(우정식당)까지의 트랙   * 아래 그림의 714m봉은 745m봉으로 정정함

▼ 초소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

▼ 초소봉을 내려와서 삼거리. 우측길은 용주암 가는길이다. 갓바위를 갈때에 745미터 봉으로 오르지 말고 용주암으로 가면 힘들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다.

▼ 등로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바위인데 ~

▼ 안쪽으로 가서 자세히 보면 바위 상단에 코끼리상이 보인다.

 

▼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면 갓바위와 용주암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산 봉우리에 위치한 "갓바위"와 산 중턱에 묘하게 자리잡은 "용주암"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용주암 줌 ~~  산 중턱 비탈에 절묘하게 절을 짓고 500나한상 등 갖가지의 석불이 있는 용주암은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묘한 느낌을 준다.

지나온 바위구간 능선

▼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는 대구 능성동 일대가 쉬원스레 내려보인다.

▼ 군데군데 크고 작은 바위들이 올망졸망 있어 눈길을 끈다.

 

 

 

▼ 기암...선돌

 

 

▼ 앞에 나타난 장군바위

▼ 장군바위의 모습은 팬촉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흡사 창모양을 한거 같기도 하다. 자연물이라고 보다 인공 조형물에 가깝다.

 

 

 

▼ 2000년도 경산시에서 새천년 기념으로 세운 명마산 정상석이 장군바위 앞에 세워져 있으나 실제 명마산은 와촌면 대한리 쪽으로 더 지우쳐 있다. 이곳에서 명마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군바위의 왼쪽(아랫쪽은 낭떠러지)으로 난 좁은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 정상석에 명마산의 유래를 적고 있다. 신라명장 김유신장군이 불굴사 홍주암 원효 굴에서 삼국통일의 도업을 닦고, 원효 굴을 나설 때 맞은편의 산에서 백마가 큰소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보고 명마산(鳴馬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 장군바위에서 대구 능성동 방향의 조망

▼ 장군바위에서 오던길로 20~30여미터 되돌아가면 왼쪽으로 급경사에 로프가 쳐있다. 로프를 따라 능성고개로 잠시만 내려가면 샘터를 만난다.

 

▼ 얕은 개울을 만나서 건너고 ~   * 장군바위에서 능성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계곡길이 아니라서 특별히 개울이 없지만 유일하게 만나는 협곡의 개울이다.

▼ 갈림길. 오른쪽은 성당묘지를 거쳐 가는길이고 왼쪽은 초소를 지나서 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몇번 간적이 있기에 오늘은 왼쪽길로 가보았다. 오늘 가본 결과 왼쪽길이 길 찾기에 훨 ~ 수월한 느낌이다.

▼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들어 조금만 가면 초소를 만나고 초소앞에서 오른쪽으로 턴하여 간다.

▼ 초소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오른쪽에 묘2기가 자리하고 ~

▼ 초소에서 약 200여미터를 가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성당묘지를 거쳐 오는길과 합류한다.

▼ 성당묘지를 지나 양옥집 사이로 오는길 모습

▼ 합류지점에서 약 200여미터를 가서 우사를 지나 사거리에서 ~

▼ 볼록거울과 와촌식품(노고추) 표지판이 있는 조그만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간다.

▼ 능성고개로 이어진 내리막길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이곳 도로의 좌측은 경상북도(경산시 와촌면 음양리), 우측은 대구(동구 능성동)이다.

▼ 지경 경로당을 지나고 ~

▼ 얼마가지 않아 능성고개(우정식당)에 도착한다. 오던 방향에서 우측은 대구(동구 능성동)

 

▼ 오던 방향에서 좌측은 경산(와촌면 음양리)

 

▼ 능성고개에 위치한 산악인의 식당 "우정식당" 꼭 1년만에 다시 찾는 우정식당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식을 주문해서 공기밥 두그릇을 후딱 비웠다. 식당 아줌씨의 산객들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 능성고개는 지금은 편도 2차선이 말끔히 포장되었지만 예전에는 길도 좁고 넘기 힘든 고개였다. 이 능성고개는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와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의 경계지점으로 가팔환초의 산객에게는 갓바위와 환성산을 잇는 교두보의 역활을 하기도 한다.

▼ 능성고개에서 바라본 장군바위  줌~~

 

▼ 우정식당에서 장군바위로, 장군바위에서 우정식당으로 ~~
1) 2009.  1.   7 http://blog.daum.net/smirinae/6040275
2) 2009. 12. 25 http://blog.daum.net/smirinae/60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