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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가팔환초

다비암-가산-치키봉-한티재 (1)

by 영영(Young Young) 2010. 9. 27.

ㅇ 일  시 : 2010. 9. 25(토)  청명한 가을날씨.


ㅇ 코스 및 거리 : 다비암(경북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3.5km)-가산바위-(1.4km)-가산-(1.8km)-치키봉-(3.2km)-한티재
       *  산행 이정표 기준   총 9.9km (GPS기준 13.4km)


ㅇ 소요시간 : 약 5시간(AM 11:55 ~ PM 4:50)


ㅇ 특    기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니 아침 10:30분이 훌쩍 넘는다. 배낭에 물 두통만 후다닥 챙긴후 집을 나선다. 흔히 말하는 "가팔환초"의 출발점인 가산쪽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워낙 느림보 산행에다 시간마저 이른 시간이 아니기에 "가산"의 들머리인 다비암에서 한티재까지를 오늘 산행의 목표로 삼으면 적당할것 같아서 일단 승용차를 몰고 한티재로 간다. 한티재에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고 산행 들머리인 동명면 학명리 "다비암(계정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 금일 산행코스(GPS궤적)

 ▼ 집에서 약 30km 떨어진 한티재(한티휴게소)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잠시 휴게소 일대를 돌아본다. 한티재는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소재한 고개로써 높고 큰 고개라는 뜻으로 한티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지는 해발고도 700m 산줄기에 있으며, 칠곡과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를 79번 지방도로 잇는 고개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한티휴게소에는 많은 차들과 사람들로 붐볐다. 아래사진은 칠곡 동명방향에서 휴게소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 휴게소 전면 광장의 넓은 주차장

 

 ▼ 한티휴게소 파노라마, 동명방향에서 보아 좌측에 휴게소 건물이 있고 우측으로는 도로와 안내판 등이 서있고 휴게소의 전면은 주차장이다.

 ▼ 휴게소 주차장과 도로(칠곡-군위를 연결하는 79번 지방도)가 접하는쪽에 설치된 관광안내도 (이 지점이 칠곡군과 군위군의 경계지점이라서 두 군의 안내판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정면에서 보아 좌측이 군위군, 우측이 칠곡군 관광안내도이다.

 ▼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

 

 ▼ 군위군 관광안내도

 ▼ 칠곡군 관광안내도

 ▼ 한티휴게소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의 출발점인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소재한 "다비암(계정사)"으로 갈려고 계획했지만 휴게소를 돌아보며 20분 이상 기다렸지만 택시는 콧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염치 불구하고 휴게소에서 동명으로 내려가는 자가용을 잡아 학명리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까지 내려왔다. 삼거리 오른쪽 한국성모의자애수녀원 앞에서 다시 택시를 기다렸지만 택시는 오지않고 다시 승용차를 잡아서 남원로를 따라 동명면 학명리 가까이 가서 내렸다. 두번이나 자가용을 잡는 용기는 과연 어디서 나온걸까?

 ▼ 한국성모의자애수녀원 앞에서 남원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5번 국도에 접하기 얼마전에 학명2리 진입로 앞에서 낯선 사람이 고맙게 태워준 승용차를 내렸다. 혹시 대구지역에서 이곳 입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은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동명면사무소에 와서 학명리로 오는 버스(구미버스62번)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네이버 지도상 산행 출발점, 두무지(못) 우측에서 출발이다.

 ▼ 다음지도의 로드뷰로 본 산행 출발점, 오른쪽길이 한티재에서 내려온 남원로이고 왼쪽길이 다비암으로 가는 학명2길이다. 학명2길 왼쪽으로 보이는 못이 두무지 못이다.

 ▼ 학명2길의 왼쪽에 계정사 간판이 있고, 학명2길과 남원로 사이에 풍경소리와 두메산골 식당 간판이 서있다.

 

 ▼ 학명2길의 왼쪽에 서있는 계정사 간판뒤로는 작은 못이 하나 보이고 못뒤의 적색 지붕건물은 "무릉도원"식당이다.

 ▼ 이정표에 의하면 이곳에서 계정사까지는 약 800미터이다.

 ▼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4~5분 정도 가면 교각이 없는 작은 다리를 건너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삼거리에는 식당 간판이 서있다.

 ▼ 앞 삼거리에서 약 80미터쯤 가면 아스팔트 도로가 시멘트 도로로 바뀌고 계곡을 우측에 끼고 약 3분정도 가면 두메산골 식당을 만난다.

 ▼ 두메산골 식당을 지나 계곡을 좌측에 끼고 약 2~3분 가면 오늘 산행의 실질적 출발점인 다비암(계정사)입구에 도착한다.

 ▼ 다비암(계정사)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117, 자그마하고 아담한 절이다. 대웅전 앞 마당으로 들어서는 극락교가 있고 절 우측으로 계곡과 임도가 지나간다. 

 ▼ 극락교 앞에서 대웅전 줌 ~

 ▼ 극락교와 계곡, 그 우측 임도 및 안내판의 모습

 ▼ 극락교 우측에 서있는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

 ▼ 극락교

 

 ▼ 다비암 옆 들머리, 극락교에서 약 10미쯤 야산 비탈로 올라가는 길에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가 서있는 비탈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 이정표 방향으로 시작하지 않고 극락교 우측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10여미터 가서 상수도보호구역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고 20여미터 더 가서 우측 폐가옥(창고건물) 뒷편으로 시작해도 된다.

 ▼ 이정표(↑가산바위 3.5km, 계정사)

 ▼ 이정표(↑가산바위 3.5km, 계정사)

 ▼ 이정표에서 다비암쪽으로 본 모습, 자그만 다리가 극락교이다.

 ▼ 이정표를 지나 2~3분만 가면 묘1기가 있고 묘 직전 왼쪽 나무에 "가팔환초-참산꾼들-"이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 묘1기 왼쪽뒤로 가면 곧바로 둘레돌을 쌓은 묘4기가 있고 묘4기 뒤로 넝쿨속에 숨겨진 길을 약 10미터쯤 들어서면 본격적인 오솔길이 이어진다.

 ▼ 오솔길을 3분쯤 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꺾어서 자그만 돌길을 따라 완만히 올라간다.

 

 ▼ 약 4분뒤 작은 돌길이 끝날즈음 등로 오른쪽에 두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에 의하면 다비암에서 500미터 올라왔다는 의미다.

 ▼ 이정표(↑가산바위 3km, ↓계정사 0.5km)

 ▼ 이정표에서 약 50여미터 올라갔을때쯤 등로 우측에 무척 오래된듯한 자그마한 돌탑 4~5기가 있다. 누군가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겠지, 오솔길이 계속 이어진다.

 ▼ 나즈막한 돌탑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물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곧이어 다리없는 개울을 건너면서 계곡의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마침 개울에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못함), 계곡의 좌측 등로를 따라 가다가 나즈막한 폭포1기를 만나고 폭포의 좌측 암반위를 지나 산 사면을 따른다.

 ▼ 계곡의 좌측으로 작은 돌길이 한참동안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그런데 한참을 걸어도 더이상 이정표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궁금했는데, 산행후에 인터넷에 검색한바 이정표는 0.5km간격으로 몇개가 더 있다고 했다. 결국 본인은 통상적인 등산로와는 다른길로 가산바위를 오른 셈이다. 

 ▼ 완만한 오름길의 자그마한 공터 좌측 나무에 "가산바위"라는 퇴색된 팻말이 걸려있고 그 2미터쯤 뒤에 몇개의 시그널이 달려있다. 두번째 이정표에서 이곳까지 20분 소요되었다. 지금 이 팻말은 다름사람의 산행기에서 본적이 있다. 결국 다비암에서 가산바위로 오르는 길은 이런저런 다른길이 있다는 의미다.

 

 

 ▼ 팻말까지는 계곡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이었다면 팻말을 지나고부터 가산바위 까지는 산 봉우리를 향한 직등코스로 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팻말을 지나 약 15분뒤 바위옆을 올라가면서 걸려있는 "산앙"시그널

 

 ▼ 등로 우측에 자리잡은 조금굵은 소낭구 한그루

 ▼ 팻말에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쉬지않고 쉬엄쉬엄 올라 드디어 땅꼭데기가 보이는곳에 커다란 바위더미가 앞.뒤로 눈 앞에 나타난다. 

 ▼ 바위의 왼쪽으로 길을 따라 올라서니 오른쪽 바위쪽으로도 길이 나있고 10여미터 후방에 팻말 하나가 서있다.

 ▼ 장군정 200m 표시이고 ~

 

 ▼ 이면에는 학명리 3.8km가 표기되어 있다.

 ▼ 장군정 이정표 뒤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50여미터를 가면 가산바위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있다.

 

 

 ▼ 가산바위로 오르는 철계단 입구에는 가산바위 안내판이 서있다.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이라고도 부른다. 이 바위 상면은 100평 규모의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전망할 수 있어 대구광역시의 전경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827~898)이 산전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눌렀다고 한다.

 ▼ 그렇게 길지 않은 계단을 따라 가산바위로 올라간다.

 ▼ 대구시내의 훤한 전망이 트이고 수백명이 앉을 수 있을듯 넓은 바위이다. 가산바위는 가산산성과 더불어 가산을 대표하는 곳이라고 한다. 팻말에서 이곳까지 쉬지않고 쉬엄쉬엄 40분이 걸렸다.

 

 ▼ 가산바위 바로 아래로 보이는골이 두무골이다. 정면으로 크게 보이는 산이 금오산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유학산이라고 한다.

 ▼ 마침 주말이라서 그런지 바위위에는 산객들이 의뢰로 많았었다.

 

 

 

 

 ▼ 옛날에 도선이 바위위에 구멍을 뚫었다는것이 이것일까?

 ▼ 금일 산행의 출발점인 두무골 입구의 두무지(못) 줌 ~

 ▼ 가산바위를 돌아보고 다시 올라갔던 철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철계단 입구는 삼거리이다.

 ▼ 삼거리에서 중간길로 10여미터 내려가면 이정표가 서있다.

 ▼ 이정표(↓가산바위, →동문 1.4km, ←학명리 6.0km)

 

 ▼ 이정표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넓은길을 따라 동문방향으로 간다.

 ▼ 약 100여미터를 가면 팔공 01-170구조표지판과 이정석 하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