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0. 1(금). 맑고 청명
어제 출근길에 산행준비를 해왔기에 아침 퇴근길에 곧바로 산행길에 올랐다. 지난 9.25일날 가팔환초의 시작구간인 다비암에서 가산을 거쳐 한티재까지 다녀왔기에 오늘은 한티재에서 이어 동봉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직장에서 약 50km떨어진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되는 팔공산 케이블카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한티재까지는 같이 퇴근하는 직장 동료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ㅇ 산행거리 : 한티재-(2.9km)-파계봉-(3km)-서봉-(1.0km)-비로봉-(0.5km)-동봉-(0.8km)-철탑삼거리-(1.4km)-팔공산케이블카=9.6km (이정표 기준)
ㅇ 소요시간 : 6시간 10분 (AM 10:38 ~ PM 4:48) * 한티재 ↔ 케이블카스카이라인
▼ 대구시 동구 유학동에 위치한 "팔공산케이블카"의 직전 삼거리, 소위 동화사집단시설지구라고 불리는 이곳 삼거리에는 팔공산자동차극장인 "씨네80"이 있는데 왠지 아침부터 부산하다. 알고보니 오늘부터 모레까지 3일간 옛 스님들의 물물거래 시장을 재현하는 "승시"행사가 열리며 오늘 저녁 6시에 개막행사를 가진다고 한다.
▼ 이곳 삼거리에서 팔공산케이블카까지는 약 250미터 거리이다. 삼거리 입구 좌측에 보면 눈에 잘 띄지 않는 크지않은 표지판이 있다. 동화사쪽에서 왔다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식당이 즐비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 도로의 중앙에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석상 조형물이 도로를 따라 도열하여 있었다. LED조명시설을 갖춘것을 보면은 설치한지가 그리 오래된것 같지는 않하다.
▼ 삼거리에서 약 250미터쯤 들어가면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나무사이로"무인호텔 우측으로 꺾어서 ~
▼ 곧바로 왼쪽으로 오르막을 올라가면 팔공산케이블카 주차장을 만난다. 이곳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된다. 이곳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출발점인 한티재로 간다.
▼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나간다.
▼ "승시" 행사가 열리고 있는 삼거리, 팔공산자동차극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한티재로 간다.
▼ 한티재 주차장
지난 9.25일에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꽤나 많은 이용객들이 보였는데 오늘은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하다. 한티재는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소재한 고개로써 높고 큰 고개라는 뜻으로 한티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지는 해발고도 700m 산줄기에 있으며, 칠곡과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를 79번 지방도로 잇는 고개이다. 또한 산을 찾는이에게는 가팔환초 종주산행의 한구간으로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 AM 10:38 산행시작, 휴게소 맞은편 도로건너 적벽돌 건물이 팔공산탐방지원센터 건물이다. 지원센터 건물의 오른쪽에 파계사(동봉)로 가는 나무계단이 있고 계단입구 좌측에 이정표, 오른쪽에는 등산로 개념도가 있다.
▼ 계단의 우측에 서있는 제2석굴암 안내판
제2석굴암(군위삼존석굴)은 한티재에서 7km의 거리로,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한 자연석굴사원이며 경주 석굴암의 선행양식으로 국보 제109호로 지정된 세계적인 보물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 계단의 왼쪽에 서있는 이정표 (동문 5.5km, 파계재 2.0km)
▼ 계단 입구 오른쪽에 서있는 등산로 개념도가 있다. 비로봉이 새로이 개방되었는데도 개념도에는 표시가 없다.
▼ 계단을 조금 올라서서 계단입구쪽을 내려보면 지원센터 뒤쪽 우측에 이정석이 있다.
▼ 이정석의 상단에는 "한티재"라고 표기되어 있다.
▼ 표지석의 사면(측면 4개면)에 기재된 내용
▼ 계단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꺾어 몇걸음 옮기면 오른쪽 아래로 한티휴게소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휴게소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파계재와 가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봉우리이다.
▼ 한티휴게소에서 2~3분 정도 널찍한 길을 따라 편안히 걸어가면 종주등산로 첫번째 이정표인 "150번"이 서있는 공터를 만난다. 이 종주등산로 표지판은 숫자가 줄어들면서 갓바위(1번)에서 끝난다. 공터의 좌측에서도 합류하는 작은길이 있는데 이정표를 지나서 직진하여 내려간다.
▼ 6~7분을 가면 "149번"을 만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간다. 이정표는 서봉까지는 96번까지이다. 이넘의 이정표를 일일이 다 찍었으니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어쩌면 무모하고 쓸데없는 이런짓을 왜할까? 자문해보지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멋에 지 기분에 하는짓이라는것 ~~~
▼ 2~3분을 가면 "148번"을 만나고 ~
▼ 15미터쯤 지나 등로 좌측에 검정색 이정표가 서있고 이정표를 지나서 완만히 오른다. 이정표에 의하면 한티재에서 출발하여 이곳까지 800미터 온 셈이다. 800미터를 오는 동안 종주등산로 3개를 만났으니 이정표가 얼마나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지 이해가 된다.
▼ 검정색 이정표(↑파계재 1.2㎞, ↓한티재 0.8㎞)
▼ 2~3분을 가면 "147"번을 만나고 이정표를 지나서 완만히 오르다가 ~
▼ 봉우리 앞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 한티재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제일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3~4분뒤에 "146"번을 만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가다가 ~
▼ 5~6분뒤에 "145"번을 만나고 ~ * 어느분의 산행후기에 의하면 이정표의 우측으로 가면 도덕산 방향이라고 한다.
▼ 20여미터 더 올라가면 10여평 이상 되는 공터에 "144"번이 서있다.
▼ 공터의 우측은 시경계능선인데 로프로 차단시켜 놓았고 이정표의 좌측(직진)하여 내려간다.
▼ 한티재에서 출발하여 자그마한 바위들은 종종 있었지만 "144"번을 지나고 곧바로 제일 큰 바위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 방금전 바위 돌아보고 ~
▼ 3~4분뒤에 "143"번이 서있는 헬기장을 만난다. 꽤넓은 헬기장은 주변 잡초를 깨끗이 정리한 상태였고, 주변 전망은 수목으로 가려 좋지 않지만 전면 우측으로 일부 조망이 트인다. 헬기장에서 직진하여 내려간다.
▼ 헬기장 출구쪽에서 바라본 입구쪽. 헬기장 입구에 "143"번 이정표가 서있다.
▼ 헬기장을 지나서 곧바로 우측에 바위군이 있고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완만히 오르면 2~3분뒤 "142"번 봉우리를 만난다. 본인이 소지한 GPS작동을 까묵고 잠시전에 작동한것이 여기서부터 동작하기 시작한다.
▼ 급내리막길로 2~3분 내려가면 파계재에 닿는다. 이곳은 군위군 부계면 삼존불과 대구시 동구 파계사를 잇는 해발 800m의 재다. 등로의 좌측에 두개의 이정석과 한개의 "141"번 이정표가 서있다.
▼ 나무이정표에서 가까운 이정석의 상단에는 "파계재"라고 표기되었고 측면에는 ↑동봉 6.1㎞, ↓가산바위 8.1㎞, →파계사 1.4㎞, ←제2석굴암 5.0㎞로 표기되어 있으며, 뒷쪽에 하나더 있는 이정석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 141번 나무이정표(↑동봉 6.2㎞, ↑갓바위 13.5㎞, ↓한티재 2.1㎞, →파계사 1.3㎞, ←제2석굴암 5.0㎞)
▼ 파계재4거리에서 직진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2분뒤 오르막길 조그만 공터에 "140"번을 만나고 ~
▼ 산의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2~3분 오르면 "139"번을 만나고 ~
▼ 좁은 사면을 따라 2~3분을 내려가면 안부 공터에 "138"번을 만나고 ~
▼ 직진하여 지금까지 오르막중 제일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5~6분쯤 오르면 조그만 공터에 "137"번 이정표가 서있다. * 어느분의 산행후기에 의하면 이 봉우리(935m봉)는 들뫼능선 갈림길로 좌측길은 서봉가는 길, 우측길은 팔공학생야영장.거저산.파계사시설지구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본인은 이곳이 좌.우측 갈림길인지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앞만 보고 진행했다. 사전에 정보를 알고 갔으면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미련이 생긴다.
▼ 직진하여(좌측)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4분쯤 가면 바위옆을 지나고 ~
▼ 바로 뒤 자그만 바위돌을 밣고 5미터쯤 오르면 조그만 바위 몇개가 있는 "136"번 봉우리를 만난다.
▼ 봉우리에서 완만히 내려 ~
▼ 다시 완만히 오르면 3분뒤에 파계봉에 닿는다.
▼ 파계봉은 5평정도의 공터 봉우리로 "135"번 이정표와 삼각점, 정상석이 서있고 우측 수목사이로 약간의 전망이 트일뿐이다.
▼ 파계봉 정상석(파계봉, 해발 991.2m, 대구공산산악회,2008년)
▼ 파계봉 정상석과 1미터 인접하여 있는 삼각점(310 재설, 7811 건설부)
▼ 파계봉의 소나무
▼ 파계봉 "135"번 이정표(↑서봉 4.0㎞, ↓파계재 1.1㎞)
▼ 파계봉에서 4~5분쯤 완만히 내렸다가 다시 완만히 오름길에 "134"번을 만나고 ~
▼ 3~4분쯤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면 "133"번을 만나고 ~
▼ 지금까지 산행을 하는 내내 등로 주변으로 수목이 전망을 가리고 있다. 오랫만에 등로 우측으로 전망이 트이는것이 이정도이다.
▼ 완만한 오름길로 3~4분쯤 가면 "132"번을 만나고 바로 뒤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다시 2~3분뒤 완만한 오름길에 "131"번을 지나고 ~
▼ 1분뒤, 완만히 올라가다가 완만히 내려가는 지점에 기중 줄기가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 얕은 오르내리막길로 2~3분뒤 "130"번을 만나고 다시 얕은 오르막으로 ~
▼ 2~3분뒤 5평 정도의 공터 봉우리에 "129"번이 서있고, 조망은 별로 없다.
▼ 평범한 등로를 따라 2분뒤 등로 우측에 자그만 바위들이 6~7개 있는 3평 정도의 봉우리에 "128"번을 만난다.
▼ 봉우리의 우측은 로프로 차단되었고 정면으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처음으로 쉬원하게 전망이 트이는 지점이다.
▼ 이곳 봉우리(고도 977m, 본인 GPS기준)에서 몇컷을 남기고 ~
▼ 톱날바위 능선 줌 ~~
▼ 통신시설이 있는 비로봉 줌 ~
▼ 비로봉 좌측(사진상은 좌측이지만 실제는 북측)의 군사시설
▼ 128번 이정표에 보면은 매직으로 적은 "부인사"글씨가 얼핏 보인다. 이곳에서도 부인사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뜻같다.
▼ 봉우리에서 직진길로 10여미터를 내려오면 전망이 트인 넓은 헬기장에 닿는다. 정면 좌에서 우로 상여바위, 가마바위, 톱날능선이다.
▼ 헬기장 정면에서 비로봉으로 연결된 팔공능선
▼ 동부소방서 7번 구급함이 서있는 헬기장과 방금전 내려온 128번 이정표가 서있던 봉우리를 뒤돌아 보고 ~
▼ 헬기장에서 1~2분 다소 급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127"번이 서있는 마당재이다. 표지판에 진행방향에서 보아 오른쪽으로 "부인사"라고 매직으로 표기 해 놓았다.
▼ 마당재를 돌아본 모습
▼ 등로 좌측 나무에 "마당재"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아래 사진은 지나와서 찍었기 때문에 표지판이 오른쪽에 보인다. 이곳 마당재는 해발 948m로 용무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 합판표지판 가로40 세로25정도 (마당재, 948m, 팔공백선 명품산행)
▼ 마당재를 지나서 4~5분쯤 오르막길을 따르면 "126"번이 서있고
▼ 바로 뒤 오르막길에 작은 로프가 보이지만 그냥 올라가도 되고 ~
▼ 요렇게 바위사이를 지나면서 전면에 봉우리가 살짝 보인다.
▼ 지나온 바위를 뒤돌아보고 ~
▼ 앞 이정표에서 5~6분뒤 등로 우측으로 바위군을 두고 가는길에 "125"번 이정표를 만나고 ~
▼ 이정표 바로뒤에 왼쪽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등로가 있는데 잠시 보류하고 이정표 뒷쪽의 바위의 좌측으로 올라본다.
▼ 바위에 오르면 멋진 전망대로 이곳이 해발 1,018m의 상여바위봉이라고 한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지나온 헬기장 봉우리가 보이고 ~
▼ 오른쪽으로 능선과 계곡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 전면 우측은 톱날능선과 그 뒤로 비로봉, 동봉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 왼쪽으로는 군위 부계마을이 내려보이고 ~
▼ 정면으로는 가마바위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톱날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 톱날능선과 비로봉의 모습
▼ 이곳 상여바위봉의 전망대는 앙증스런 자그만 소나무와 어우러져 약 20미터 릿지길을 형성하고 봉우리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소 위험할것 같아서 처음 올라왔던 바위로 되돌아 내려가 "125"번 이정표 앞으로 온다.
▼ '125"번 이정표를 지나서 곧바로 왼쪽으로 꺾어서 비스듬히 내려간다.
▼ 약 2분쯤 내려와 안부에서 "124"번을 만나고 ~
▼ 3분뒤 오르막길에 "123"번을 만나고 이정표의 오른쪽으로 계속 오름길을 따르다가 ~
▼ 오르막길의 우측으로 돌아보면 방금 내려온 상여바위봉의 바위군이 눈에 들어오고 ~
▼ 상여바위봉 뒤로 지나온 헬기장 봉우리도 눈에 들어온다.
▼ 우측 동명 방향으로 전망이 넓게 트인다.
▼ 몇 발자국 더 움직이면 작고 이쁜 소나무와 바위들이 같이 어우러져 멋진 전망대를 제공하며 오른쪽으로 광활한 전망이 트인다.
▼ 이곳 봉우리가 "122"번 표지판이 서있는 해발 1,054m의 가마바위봉이다.
▼ 이정표의 3m후방이 봉우리의 최고점으로 톱날능선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그 뒤로 서봉과 비로봉 능선이 지나간다.
▼ 바로 앞 톱날능선과 좌측으로 연결된 비로봉 능선, 우측은 관봉으로 연결된 능선이다.
▼ 본인은 이번 산행에서 톱날능선을 우회했지만 앞 톱날능선에 산객이 보인다.
▼ 톱날능선상의 산객 줌 ~~
▼ 가마바위봉에서 전면으로 바라본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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