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 시 : 2010. 2. 9(화) 가랑비, 안개
ㅇ 산행코스 : 오진리 복지회관 - 범숲상봉 - 437봉 - 소진리 갈림길 - 암릉 - 말등바위 - 옹강산 - 570봉 - 고개 - 철탑 - 563봉 - 오진리 갈림길 - 안부 - 매곡봉 - 임도 - 507봉 - 철탑 - 472봉 - 오진리 복지회관
ㅇ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16.176km, 소요시간 7시간 40분 (AM 8:10 ~ PM 3:50)
ㅇ 옹강산(翁江山)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 걸쳐 있는 해발 831.8m의 산이다. 주변 영남알프스의 산군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으로 아기자기한 암봉과 암릉, 낙엽 융단길을 걸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연봉과 청도.영천.경산.대구의 식수원인 운문호의 아름다움을 전망할 수 있다.
▼ 산행코스 : 출처 부산일보
▼ 산행코스 : 삼보 cp-100 산행궤적(구글지도)
▼ 오진리 복지회관 : 오늘 산행의 출발점인 오진리 복지회관, 업무적인 일로 오늘 새벽 3시가 넘어 잠시 눈을 붙였다가 7시에 일어나 곧바로 청도에서 출발하여 곰티재와 동곡재를 넘어 이곳까지 오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정도 걸렸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시야가 극히 안좋다. 작심한 일이라 기상조건이 어떻든 소문난 악산도 아니고,,,그래도 다른 사람이 봤다면 아마도 미친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 회관 앞에는 오래된 나무 두그루가 서있고 회관의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고, 왼쪽에는 정자(오리골쉼터)가 있다.
▼ 회관 오른쪽에 주차를 하고 녹색팬스가 쳐진 회관뒤로 돌아간다. 회관건물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도 된다.
▼ 회관 건물뒤로 가면 10여미터 후방에 자그만 개울과 개울뒤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 자그만 개울을 건너자 마자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는 좌측으로 꺾어 오르막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초입에 조롱조롱 매달린 시그널, 오래되지 않은 시그널이 많이 달린것으로 봐서 이 코스가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 2분 정도 올라가니 다시 시그널 행렬이 있는데 그 중에 "부산일보"의 시그널이 보인다. 오늘 내가 가는 코스는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원점회귀 코스이다
▼ 평길이 없는 꽤 경사진 오르막길이 얼마간 이어지고 ~
▼ 범숲상봉(407m) 갈림길
복지회관에서 25~30분 꽤 경사진 오르막을 오르면 10평 정도 될듯한 능선(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상수원보호구역16 표지와 범숲상봉(407m, 산사랑연구회)팻말이 있고, 오른쪽에 오진1.2교 사이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옹강산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본인의 GPS를 확인하니 이곳 팻말에 표시된 고도 407m와 같다.
▼ 범숲상봉에서 좌측 옹강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보면 이곳보다 높은 뾰족한 봉우리가 보인다.
▼ 437(436.7m) 삼각점
범숲상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왔다가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는중 등로 오른쪽에 지형도상 436.7m 지점의 삼각점을 만난다.
▼ 작은 돌출부만 보이는 삼각점에는 “436.7”이라고 씌어있다.
▼ 삼각점을 지나서 오르막길과 평탄한길이 번갈아 잠시 이어진뒤에 돌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 돌길은 길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간간이 짧은 구간이 반복된다.
▼ 돌길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길 좌측 자그만 바위 옆에서 왼쪽으로 내려다 본 운무 가득한 모습
▼ 등로 우측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GPS 503m 지점
▼ 소나무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본 모습인데, 다른분이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산중턱을 운무가 휩싸고 있다.
▼ 구름을 걷어낸 모습(다른분의 사진)
▼ 등로 중앙을 가로막고 있는 바위길을 올라서면 ~
▼ 전망바위
좌우가 쉬원스레 전망이 터진다.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본 모습
▼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본 모습(파노라마)
▼ 전망바위에서 좌측으로 본 모습
▼ 전망바위에서 좌측으로 본 모습(파노라마)
▼ 크고 작은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
▼ 운무가 약해진 틈으로 오진리 동리 모습이 보인다.
▼ 첫번째 로프와 암벽
437봉에서 숲길을 따라 30분정도 지나면 로프가 설치된 첫 번째 암벽이 서있다.
▼ 로프를 잡고 전망바위에 올라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
▼ 지나온 능선과 그 주변 파노라마. 능선의 우측으로 영남알프스의 산군과 뒤쪽으로는 운문호가 쉬원스레 펼쳐진다고 하지만 운무탓에 전망은 엉망이다.
▼ 소진리 갈림길 봉우리 (GPS 564m봉)
전망바위를 지나서 오르막길로 몇분을 가면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삼거리 봉우리. 소나무앞 좌측 나무가지에 "소진리" 표지판이 걸려있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진리로 가고 옹강산은 직진하여 내려간다.
▼ 절리바위 위를 지나서 ~
▼ 몇 걸음뒤 등로를 가로막은 나무 아래를 지나고 ~ (바로 오른쪽 옆으로 비켜가도 됨)
▼ 돌길(작은 바윗길) 구간을 두어번 지난다.
▼ 등로 좌측으로 가야할 능선과 옹강산이 아직은 조금 멀리 느껴진다.
▼ 얼마간 평탄하고 편안한 참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진행로의 우측으로는 거의 같은 그림이 펼쳐진다.
▼ 두번째 로프와 암벽
▼ 두번째 로프를 잡고 올라서서 약 50미터쯤 등로를 따라가면 등로 좌측으로는 바위들이 이어지는 릿지구간이다.
▼ 등로를 벗어나 좌측 암릉구간에 올라서서 암릉구간을 전망하고 ~
▼ 암릉구간의 오른쪽으로 내려 보이는 모습은 이전 그림과 같다.
▼ 암릉구간의 오른쪽 모습(파노라마)
▼ 다시 암릉구간에서 등로로 내려오면 정면에 옹강산이 꽤 가깝게 보인다.
▼ 잠시 안부로 내렸다가 다시 오르막길을 따르면 등로 좌측으로 산불흔적이 나타난다. 나도 애연가지만 산에와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것이나 다름없는 몰상식(?). 진정 산을 사랑한다면 산행중에 흡연은 삼가...
▼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이어지는 오르막길의 바위길 오른쪽에 자그마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고 그 뒤로는 지룡산이 보인다.
▼ 말등바위
숲길과 바윗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행시작 2시간 뒤쯤 양쪽으로 깎아지른 듯 절벽을 이루며 보기만 해도 아찔한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옹강산에서 최고의 볼거리며 비경을 자랑한다는 말등바위다. 말의 잔등과 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그 길이는 20여 미터나 되고 정상을 향해 뻗어져 있다.
▼ 말등바위를 지나서 곧바로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좌측 바위위에서 지나온 말등바위를 바라본다.
▼ 옹강산 직전 갈림길
말등바위를 지나 15분정도 올라 바위길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좌측길은 오진리나 매봉으로 가는 길이고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옹강산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매봉길로 하산할 예정이다.
▼ 옹강산 정상(해발 831.8m)
앞 갈림길에서 낙엽이 쌓인 능선 길을 따라 3분 정도만 오르면 옹강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행내내 가랑비가 쏟아졌지만 정상에 왔을때 거의 소낙비 수준이 되었다. 문제는 카메라였는데....에라 모르겠다. 렌즈에 물이 묻어 찍힐려면 찍히고 말려만 말아라...빗줄기 때문에 카메라에 신경씰 여지조차 없었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돌탑, 이정표가 서있고 바닥에는 인도블럭이 깔린것으로 보아 이전에 헬기장이 아니었나 추측이 된다. 수목이 가려 전망은 별로 좋지않다.
▼ 정상석
2005.5.22 솔내음에서 세웠고 해발 831.8m 고도 표시가 있다.
▼ 구형 이정표
나무로 된 구형 이정표가 정상석 뒷편 돌에 기대어 있는데 지금까지 진행하여 온길이 "오진" 방향이고 정상석 뒤로 이어지는 길이 "삼계리재"로 표기되어 있다.
▼ 신형 이정표
최근에 세운 신형 이정표가 정상석과 돌탑 우측뒤에 서있다. 옹강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길은 말등바위에서 올라오면서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소진마을로 하산하는 등로이며(신원리,방지초등학교), 정상에 올라 정상표지석 뒤로 나 있는 등로는 삼계리재와, 경주 산내면 심원사,문복산으로 가는 등로이다. 이곳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매곡봉을 거쳐 오진리 복지회관으로 회귀하기 위해 다시 왔던 방향으로 옹강산 직전 삼거리까지 되돌아간다.
▼ 옹강산 직전 삼거리
삼거리로 되돌아와 시그널이 조롱조롱 메달린 우측길로 내려간다.
▼ 삼거리에서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서는길의 정면에 올라야할 봉우리가 오뚝하게 서있다.
▼ 앞에서 보았던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에 돌길을 지난다.
▼ 옹강산에서 하산하는 서북릉 코스는 전반적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이고 일부 평탄하거나 완만한 길이 있는데 조망이 막혀서 조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GPS 630m 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기전 진행방향의 능선을 바라본다.
▼ 603m봉을 내려서 잠시 안부에 닿았다가 GPS 540m지점에서 ~
▼ 540m봉의 등로 오른쪽 소나무 아래로 전망이 트인다.
▼ 낙엽이 쌓인 폭신폭신한 융단길을 따른다.
▼ 부산일보에서 말하는 570m봉
570m봉은 별다른 특징은 없다. 그냥 능선상의 고지점이고 특별히 공터도 없다. 돌아보니 옹강산이 저만치 멀어져간다.
▼ 570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가 돌길을 올라서면 암릉이 나타나고 (GPS 535m지점) ~
▼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 오른쪽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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