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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청도의 산

청도군청-대포산-봉수대-삼면봉-남산-신둔사-낙대폭포~청도군청 (1)

by 영영(Young Young) 2010. 2. 19.

 

ㅇ 일 자 : 2010. 2. 16(화), 맑고 포근(약간 쌀쌀)

 

ㅇ 코 스 : 청도군청(복개주차장)-대포산-봉수대-삼면봉-남산-헬기장-장군샘-신둔사-D사거리-낙대폭포-청도군청 (원점회귀 산행)

 
ㅇ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18.4km, 7시간 12분 소요

 

ㅇ 특기(부산일보 인용) : 마을 혹은 한 지역의 지킴이 산을 진산(鎭山)이라고 한다. 이는 마을 혹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주산(主山)의 성격과도 상통한다고 하겠다. 부산의 금정산이 그렇고 마산의 무학산과 대구의 팔공산이 그렇다. 경북 청도의 남산(南山·870m) 또한 청도의 진산이자 주산이다. 청도엔 남산보다 더 높고 더 웅장한 산도 있지만 오로지 남산만이 그 수식어를 독점한다. 그렇게 된 배경엔 역사가 있다. 청도를 대표하는 관아는 신라의 공격을 받아 패망한 가야시대 이서국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남산을 떠나 딴 곳에 세워진 적이 없다. 청도인들의 남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남산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화양읍 각남면 등 3개 읍·면에 걸쳐 있다. 진산답게 고찰과 명소가 즐비하다. 적천사 죽림사 신둔사가 유명하고 낙대폭포 봉수대가 이름났다. 특히 낙대폭포는 청도 8경의 하나로 30m 높이의 직폭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여간 시원하지 않다. 주변 조망도 빼어났다. 곳곳의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청도 시가지는 물론 주변의 산군이 거의 다 조망된다. 가히 읍성이 자리할 요충지라 하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다.

녹록지 않은 능선과 봉우리, 계곡도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특히 봉수대능선 암릉지대는 일대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일부러 쌓아 놓은 듯한 칼날 능선의 평반석과 휘늘어진 노송과의 조화는 혼신을 다한 장인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역시 청도 8경의 하나다.

 

남산은 화악산의 북쪽, 같은 능선에서 솟은 산으로 산 북쪽에는 신둔사가 있고 동쪽에는 적천사가 있다.옛날 청도에는 이서국이란 부족국가의 도읍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나라의 수도였던 곳에 있는 남산이 청도에도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이서국은 한때 신라를 공격해 위기에 빠뜨릴 정도의 강국이었으나 결국 신라에 합병되었다. 그때 이 산에는 신라 군사들에 쫓긴 이서국의 왕이 숨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은왕봉이 있다. 서울과 경주, 개성의 남산이300m 정도인 데 비해 청도의 이 산은 800m대의 높이를 자랑하며 등산로도 여럿 있다. 산 곳곳에 뛰어난 암릉 전망대를 품고 있으며 정상 북쪽에는 비구니 사찰인 죽림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명소 가운데 하나인 낙대폭포(약수폭포)는 상부의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여름에 풀어내 절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 산행코스(빨간 실선이 산행코스임)
출처 : 부산일보

 

 ▼ 산행궤적(삼보 CP100, 구글지도)

 

 ▼ 청도군청과 복개주차장
4거리에서 직진하면 도로의 우측에 복개주차장과 군청이 자리한다. 군청 복개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후 다시 4거리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4거리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직진해도 대동지(못)와 한옥학교, 낙대폭포를 거쳐 남산으로 갈 수 있다. 오늘 산행은 남산에 올랐다가 낙대폭포쪽으로 하산하여 앞에 보이는길로 되돌아 온다.

 

 ▼ 작은 사거리
작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마임여행사"와 "청도의료기"가 있는 방향으로 간다. 청도우체국과 청도역으로 연결되는 이면도로이다.

 

 

 

 ▼ 칠성목욕탕
작은 사거리에서 2분 정도만 가면 도로 우측에 칠성목욕탕이 보이고 ~

 

 ▼ 작은 사거리
칠성목욕탕에서 몇걸음만 직진하면 만나는 작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 돌출 유리벽면 집
작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100여미터 후방 골목끝에 멋진 돌출 유리벽면 집이 보인다.

 

 ▼ 2층 양옥집
돌출 유리벽면 집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30여미터 후방에 2층 양옥집이 있고, 양옥집 끝 전신주가 서있는 곳에서 오른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 좁은 농로길
골목으로 들어서서 과수원 사이로 탱자나무가 서있는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좁은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올라간다.

 

 

 

 ▼ 쉼터
좁은 농로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의 왼쪽에 나무데크를 만들어 벤취와 간이탁자를 마련한 개인쉼터가 있다. 청도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 농로가 좌측으로 꺾여지는 지점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 농로 사거리
골목길로 들어서서 약 11분쯤 오르면 농로 사거리(대동지에서 용화사로 연결되는 도로)를 만난다. 왼쪽은 용화사와 보현사로 가는 길, 오른쪽은 대동지(못)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행 방향 정면으로 오른다.

 

 ▼ 직진하여 올라가는 길에 오른쪽 아래로 대동지와 송정지 못이 보인다. 대동지와 송정지 못은 군청에서 낙대폭포로 가는 도로변에 있다.

 

 ▼ 노란 노각이 있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

 

 ▼ 삼거리
ㅏ 자형 삼거리에서 직진길은 비포장길이고 우측으로 꺾어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 산길 초입
얼마가지 않아 도로 옹벽이 나타나는 지점 직전에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 너럭바위
산길로 들어 얼마가지 않아 능선에 접속하고 두어군데 오른쪽에서 오르는 길을 만난뒤에 등로 좌측으로 너럭바위를 만난다.

 

 ▼ 등로에서 좌측으로 몇걸음 옮겨 너럭바위에 올라서면 청도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 등로 좌측으로 완만한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 체육공원 갈림길
너럭바위에서 완만한 오르막길로 13분 정도 오르면 체육공원 갈림길에 닿는다. 처음 만나는 구형 이정표가 서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체육공원 방향, 직진하여 완만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 구형 이정표(↑적천사 갈림길,대포산 능선 2,100m, ←체육공원<보현사> 600m, ↓보현사 1,170m)  지금까지 온길이 보현사, 직진하면 적천사 갈림길과 대포산 능선, 왼쪽으로 내려가면 체육공원, 보현사

 

 ▼ 체 2평 안되는 좁은 공터를 지나고 ~

 

 ▼ 공터에서 약 10m후방 희미한 삼거리에서 산의 사면을 따라 돌아가는 좌측길로 들지말고 시그널을 따라 오른쪽길 봉우리로 올라간다.

 

 ▼ 완만하게 봉우리로 오르면 GPS 544m 지점, 등로 좌측에 걸침목이 하나 보인다.

 

 ▼ 쉼터
체육공원 갈림길에서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로 20~25분을 가면 해발고도 625m지점 쉼터에 닿는다. 3~4평 정도 되는 등로상의 공터로 쉼터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너무 초라하다.

 

 

 

 ▼ 쉼터를 지나면 철이 아니라서 꽃은 볼 수 없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시작된다. 부산일보 시그널이 보이는데 오늘 산행은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코스를 따라간다. 쉼터이후 봉수대능선은 큰 굴곡없이 부담없는 길이 이어진다.

 

 ▼ 대포산(695m봉)
쉼터를 지나 12분 정도 오르면 대포산 정상에 닿는다. 등로는 대포산 정상의 우측으로 살짝 비켜가는데 등로 좌측으로 20여m만 오르면 대포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표지석이나 이정표 등 특별한 안내판이 없고 소나무만 무성하다.

 

 ▼ 대포산에서 내려오면 등로 좌측에 나즈막한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올라 지나온 대포산을 되돌아 본다.

 

 ▼ 대포산 삼거리(도솔암.적천사 갈림길)
대포산 정상에서 10여분을 가면 대포산 삼거리에 닿는다. 청도남산 등산로 안내도와 119 표지판과 구급함이 있다.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 대포산 삼거리의 이정표(↑남산정상 3.4km, 봉수대 1km, ←도솔암 0.4km, 적천사 1.3km, ↓용화사 3.3km, 청도역 5km) 지금까지 온길이 용화사와 청도역,  직진하면 남산정상과 봉수대, 좌측길은 도솔암과 적천사

 

 

 

 ▼ 대포산 삼거리의 청도 남산 등산로 안내도(현위치 : 대포산 삼거리)

 

 ▼ 대포산 삼거리의 119안내판(현위치 : 남산 10번 지점)

 

 ▼ 대포산 삼거리의 구급함(남산골 10번), 남산골에는 3개의 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다.

 

 

 

 ▼ 대포산 삼거리를 지나면 진달래 군락지가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진행할 방향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 삼거리를 지나면 등로의 오른쪽으로 바위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

 

 

 

 ▼ 상여듬바위
삼거리에서 약 6분뒤에 등로 오른쪽으로 상여듬 바위를 만난다. 

 

 ▼ 바위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 바위에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오른쪽 대동골 아래로 청도읍 범곡리 마을과 대동지와 송정지 못이 눈에 들어온다.

 

 ▼ 파노라마 : 우측 능선이 지나온 능선길이다.

 

 ▼ 상여듬바위를 내려와서 되돌아본 바위 모습

 

 

 

 ▼ 상여듬바위의 뒷쪽에 서있는 바위

 

 ▼ 대동골 삼거리
청도남산 등산로 안내도와 119 표지판이 있다.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 대동골 삼거리의 이정표(↑남산정상 2.8km, →대응사 3.6km, ↓도솔암 1km)
지금까지 온길이 도솔암, 직진하면 남산정상,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응사(대동골) 방향이다.

 

 ▼ 대동골 삼거리의 청도 남산 등산로 안내도(현위치 : 대동골 삼거리)

 

 

 

 ▼ 대동골 삼거리의 119안내판(현위치 : 남산 9번 지점)

 

 

 

 ▼ 봉수대 직전에 우측으로 소나무 앞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갈림길이 있다. 적색 시그널이 보이고 눈위에 사람이 다닌 흔적도 보이지만 별도의 이정표는 없다. 대동골로 내려가는 길이 아닐까?

 

 ▼ 봉수대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 대동골로 하산하는 길로 추정됨.

 

 ▼ 봉수대
상여듬 바위를 지나 15분쯤 능선을 이어가면 석축을 쌓아놓은 봉수대에 닿는다.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남산 종주거리 및 이정표가 서 있다.

 

 

 

 

 

 ▼ 둥그런 돌담(석축) 안에 묘지가 하나 있고 ~

 

 

 

 ▼ 봉수대 축대의 왼쪽으로 돌아가면 청도산악회의 남산 종주거리 및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정상 2.4km, ←봉수대 약수터 0.1km, ↓적천사 2.2km)  지금까지 온길이 적천사, 좌측길이 약수터, 직진하면 남산정상이다.

 

 

 

 

 

 

 

 ▼ 석축을 따라가면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목에 봉수대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의 뒤로 보이는 능선은 지나온 능선이다.

 

 ▼ 봉수대 안내문
위치 :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내용 : 봉수대는 고려시대 이래로 우리나라 변방을 침범하는 적들의 동태와 지방의 민정을 서울이나 상급기관에 알리는 통신시설로서, 밤에는 햇불로 봉화하고 낮에는 연기를 올려서 신호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먼 거리까지 전달되도록  높은 산의 정상에 설치한다. 이곳 남산 봉수대는 조선시대에 구축된 것으로 다대포 방면에서 일어나는 동태를 서울로 알리는 제2기준의 노선에 속하는데, 남으로는 밀양 분항산 봉수대, 북으로는 팔조령 분수대와 연결된다. 형태는 산 정상의 평평한 곳에 산돌로 타원형의 담장을 쌓은 간단한 시설인데, 돌담 안쪽의 바닥을 바깥지면 보다 높게 하였다. 부대시설로는 봉수대 가까이에 봉군의 집터와 샘터가 있다. 봉수대의 돌담규모는 담두께가 약 1.5m, 높이 약 1.5m, 길이 17.6m, 넓이가 12.3m이다.

 

 ▼ 봉수대 갈림길(거북바위,낙대폭포 갈림길), 804봉 이정표 삼거리
봉수대에서 100여m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등산로 안내도와 119표지판이 서있다.

 

 

 

 ▼ 봉수대 갈림길의 이정표(↑남산정상 2.4km, →낙대폭포 3.5km, ↓대포산 1km)
지금까지 온길이 대포산, 우측길이 낙대폭포, 남산정상으로 직진한다. 
구급함(남산골 08번)

 

 ▼ 청도남산등산로안내도(현위치 : 봉수대갈림길)

 

 

 

 

 

 ▼ 119표지판(현위치 : 남산08번 지점)

 

 ▼ 암릉구간
봉수대 갈림길을 지나면 등로의 양쪽으로 깎아지른 계곡이 펼쳐지는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남산 최고의 풍광을 즐길수 있다.

 

 ▼ 등로 좌측으로 한재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

 

 ▼ 암릉길 좌측에 고사목이 세월을 담고 서있다.

 

 ▼ 고사목 아래로는 미나리 재배단지가 빼곡히 자리한 한재마을이다. 암릉길의 우측은 수목에 가려 전망이 막힌 계곡이다.

 

 

 

 ▼ GPS 794m 봉우리, 좌측으로 고풍스런 소나무가 서있고 아래로 한재마을이 보인다.

 

 ▼ GPS 794m 봉에서 조금더가서 등로 오른쪽 전망바위(GPS 797m)에 서면 남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바위(GPS 797m)에서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지 않고 우측으로 능선이 꺾이면서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 좌측에 멋진 소나무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