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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트래킹# 탐방 #답사/두류공원

두류공원을 걷다(두리봉 & 경로헌장비 & 자연보호헌장탑)

by 영영(Young Young) 2022. 3. 8.

며칠째 두류공원 집중탐구중이다. 
오늘은 두류공원과 접하고 있는 야트막한 산인 두리봉(해발 106.3m)과 두류공원내에 서있는 경로헌장비와 자연보호탑을 찾아보기로 했다. 공원관리소 입구에 있는 시민헌장비는 며칠전에 돌아봤기 때문에 생략했다. 

두리봉에 대해 궁금했던것은 도심 내에, 더구나 두류공원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으니 나름의 정상적인 등산로가 있지 않을까 하는것이었는데 확인결과 정상석은 물론 이정표 등 아무것도 없이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 산 이름만 올라있을뿐이었고 등산로는 등산객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긴 오솔길 형태가 전부였다.  
그리고 두리봉 둘레를 한바꾸 돌아보니 정상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네군데 정도 보였다.  

공원내에 있는 경로헌장비와 자연보호탑을 찾아보았는데 1982년에 건립되어 두류도서관 우측에 서있는 경로헌장비는 40년전의 제작과 세월을 감안하더라도 좌대와 탑신의 불균형, 비문과 부착면의 허술함 등이 아쉬움을 주었고, 1978년도에 건립되어 두류공원의 동편 입구에 위치한 자연보호헌장탑은 '자연보호'글자를 탑의 진입방향인 정면에 보이는게 좋을것 같은데 굳이 보이지도 않는 측면에 표시하여 정면에 있는 헌장비문과 대조적으로 어색한 형태를 보였다. 
경로와 자연보호에 대한 사상은 세월이 흘러도 존중받고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지만 그 존재가 점점 퇴색해 가기에 어느 종친의 비석보다도 못한 형태로 세월속에 묻히고 있음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 탐방일 : 2022. 2. 28(월), 맑음, 미세먼지 없음

■ 탐방코스 : 두리봉 & 두류공원 경로헌장탑 & 자연보호탑
성당못 주차장(두류공원제5주차장) - 대구문화예술회관 - 자연석폭포 - (두리봉) - 성당못 - 금용사 - 두류도서관 - (경로헌장비) - (자연보호탑) - 두류수영장 - 성당못 주차장 

■ 탐방거리 : 6.2km  * 삼길샘 기록

■ 탐방시간 : 1시간 48분

 

 

▲ 성당못 주차장을 출발 번호순서데로 한바꾸 돌아 주차장으로 원위치 했다.
▲ 트렉에디터와 트렉리더에서 본 오늘 돌아 본 코스이다.
▲ 달구벌대로를 따라 두류공원으로 차를 몰고 가는 길, 신매역 부근의 시지코오롱하늘채스카이뷰가 우뚝 솟아있다.
▲ 아침 8시 30분경, 이마트24와 성당휴게소가 있는 성당못 주차장(두류공원 제5공영주차장)에 도착 ~
▲ 오늘 가장 먼저 할일은 두리봉 탐방이다. 두리봉은 성당못의 왼쪽에 붙어 있는 해발 106.3m의 야트막한 산이다. 두리봉으로 가기위해 성당못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
▲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에 성당못, 우측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사이의 도로를 따라간다.
▲ 진행로 좌전방 성당못 뒤로 보이는 나즈막한 산이 두리봉이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나 주차장에서 350여미터 걸어오면 자연석폭포와 정자가 있는 삼거리에서 화장실이 보이는 왼쪽으로 턴한다. 하단 좌측은 왼쪽으로 턴해서 전방의 모습이고 우측은 삼거리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앞 삼거리에서 좌향하여 100여미터 가면 도로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오른쪽 팬스 옆 인도블럭길로 진입한다. 사진에 보이는것이 두리봉이고 두리봉의 둘레를 반시계방향으로 한바꾸 돌면서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오른쪽 팬스로 접근하면 좌측에 곧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들머리(좁은길)가 보인다.
▲ 다시 조금만 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두번째 들머리가 보이고 ~
▲ 전방에 두류공원 외곽차도가 보이는 지점 가까이 오면 좌측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소 왼쪽으로 올라가는 세번째 들머리가 보인다. 도로와 만나서 좌회전 한다. 하단 죄우측 사진은 좌향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 두리봉 둘레길은 공원의 외곽차도와 같이 이어지고 ~
▲ 도로를 따라 350여미터 가면 두리봉 네거리를 만나서 좌향하여 이동한다.
▲ 도로가에는 성당1동 새마을부녀회의 장미꽃길 조성비도 보이고, 대구시에서 설치한 삼각점(?)도 보인다.
▲ 도로가에 우람차게 도열한 측백나무가 정취를 더해준다.
▲ 두리봉 네거리에서 300미터쯤 이동하면 삼거리를 만나서 좌측길로 들어선다. 하단 사진은 좌향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사실 좌우 신경쓸것 없이 두리봉의 둘레길만 따라가면 된다.
▲ 삼거리에서 좌향하면 왼쪽에는 양옥집이, 오른쪽에는 성당못이 위치한다. 이 길이 자연석폭포와 대구문화예술회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도로 오른쪽 성당못과 이월드 83타워의 모습이고 ~
▲ 도로 왼쪽의 두리봉 화장실을 지나 20여미터 후방에 산으로 오르는 네번째의 들머리가 있다.
▲ 앞 삼거리에서 200여미터 이동하면 두리봉 둘레길의 출발점에 돌아온다. 두리봉의 둘레를 돌면서 궁금했던 들머리를 확인했으니 가장 뚜렷한 들머리인 산불초소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두리봉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 방금 돌았던 둘레길을 따라 초소로 이동한다. 오른쪽 팬스는 '대구대표도시숲' 조성 공사로 22년 6월 준공예정이다.
▲ 둘레길 좌측으로 나즈막한 두리봉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 두리봉으로 오르기 위해 둘레길을 벗어나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들어선다.
▲ 초소 옆에서 들머리로 내려 본 모습이다.
▲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 좌측 아래에는 대구대표숲 공사현장이, 오른쪽에는 평상쉼터가 보인다.
▲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주민들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오솔길 형태이다.
▲ 대구문화예술회관과 83타워가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온다.
▲ 저만치 꼭데기가 보이고 ~

 

 

구덩이가 파인 두리봉 정상이다. 묘를 이장한 흔적일까? 올라올때 이정표도 없었지만 정상석도 역시 없다. 두류공원에 편입된 지역이라 그래도 구색은 갖추고 있을줄 알았는데 ~

 

 

 

▲ 정상에는 정상석 대신에 오래되지 않은 호산님들의 표지기 두개가 보인다.
▲ 정상에서 이어지는 길은 좌/우 두개의 길이 있다. 어디로 갈까? 두개다 고만고만한 오솔길인데 ~? 왼쪽으로 내려가면 성당못 방향,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두리봉네거리 방향으로 지우칠것 같아서 왼쪽길로 내려간다.
▲ 내려가면서 정상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사진상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초반에는 약간 내리막 경사가 있다.
▲ 정상으로 올라갈때는 10분쯤, 내려올때는 5분도 안 걸린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은 안 재 봐서 모르지만 두리봉화장실이 보인다.
▲ 화장실 왼쪽(도로에서 봤을때는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 날머리(돌계단)로 돌아 본 모습이다. 화장실과 30여미터 떨어져 있다.
▲ 날머리에서 우향하여 길건너 성당못 두리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따라간다. 산책로에 푸쉬킨의 '삶'이라는 시석이 서있다.
▲ 언제봐도 그림같은 성당못의 모습이다.
▲ 성당못의 유래와 성당못두리길의 의미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서있고 ~

 

 

성당못의 유래
성당(聖堂)이라는 명칭 그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대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렀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고 불렀다. 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이 이곳을 지나다가 보니 그 자리가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 하여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연못을 만든 것이 오늘날의 성당못이 되었다고 한다. 


성당못 두리길의 의미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두리뭉실 펼쳐져 있다고 해서 '두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름을 한자화 시키면서 두류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대구시 두류공원에서는 성당못을 찾는 시민들이 물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연못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데크길을 조성하였는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 성상못과 그 옆에 자리잡은 두류산의 정기를 받으려 걷는 길이라 하여 '성당못 두리길'이라고 명칭하였다. 

 

 

 

▲ 청명한 하늘과 완만한 곡선의 야산을 배경으로 맑은 못 위에 자리잡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섬(거북섬)과 정자(부용정) 그리고 다리(선교)의 조화 ~
▲ 두리봉 둘레길을 한바꾸 돌고 두리봉 정상에 올라갔다가 성당못 두리길을 따라 출발점인 주차장 앞 4거리로 되돌아왔다. 다음 목적지는 두류도서관 옆의 경로헌장비이다.
▲ 4거리에서 금용사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
▲ 두류여울길을 따라 광장휴게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 도로 우측 녹색 지붕의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을 지나고 ~
▲ 두류여울길 3구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3구간은 두류수영장 뒷편을 말한다.
▲ 도로 우측 두류수영장 뒷편을 지나간다.
▲ 수영장을 지나면 도로우측에 친수형 휴게공간이 나타나는데 ~
▲ 돌고래 조형물이 있는 곳은 바닥분수가 있는 분수마당 ~
▲ 분수마당 옆에는 고목나무 한그루와 벽화가 그려진 휴게공간 ~
▲ 이곳은 생태형 수공간과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휴게마당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물도, 음악도 없다.
▲ 휴게마당 맞은편 길건너에는 금용사 절이 위치한다.
▲ '두류산 금용사'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통과해서 경내로 들어가 본다.
▲ 5층탑 뒤로 대웅전의 모습만 한눈에 보고 되돌아 나온다.

 

 

금용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고려 중기에 한 부호가 문중의 원찰로 금봉산(두류산)에 절을 짓고, 금봉사(金鳳寺)라 했다.
그러다가 1926년(병인년)에 김송동 보살님이 지금의 두류실내수영장 별관자리에 대웅전과 요사2동을 창건하였고, 1986년 대구에서 개최한 전국체전 때 현 주지 혜선스님이 금용사의 부지가 실내수영장으로 편입되면서, 현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고 한다. 
금용사(金龍寺)라는 절 이름은 금봉산 봉황이 용으로 화했다는 설화를 감안하여 지었다고 한다. 

 

 

 

▲ 여울길 좌측의 '두류헬스클럽'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 본다.
▲ 몇발자국 들어가면 운동기구와 헬스클럽 막사가 보이고 그 앞에는 숲속휠링베드도 놓여있다.
▲ 오른쪽 아래에 두류여울길(수영장 갈림길)이 보인다.
▲ 산자락을 따라 조금 더 가니 또다른 '국민헬스' 표지판이 붙은 막사와 운동기구가 보이고 ~
▲ 조금 더 가니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갈림길 맞은편 산자락(금봉산 정상 등산로 입구)으로 이어진다. 등산로 안내판 뒷편으로 내려가 좌향하여 사각정자와 빨간 공중전화 박스와 시계탑을 지나면 ~
▲ 두류야구장과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사이의 노거수 한그루가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 여울길을 따라 직진(왼쪽길)한다.
▲ 진행로 우측의 두류야구장에는 2.28 행사지원을 위한 경찰 버스가 대기중이다.
▲ 진행로 좌측의 휠링광장
▲ 광장휴게소 앞의 삼거리에서 두류도서관 방향으로 우향한다.
▲ 삼거리의 좌측에 자리한 2.28기념탑 앞에는 오늘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준비로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가면 도서관 직전 길 옆 숲에 비석 하나가 서있다.

 

 

'위대한 인물 달성서씨 서강준의 덕을 밝히는 비’라는 뜻의 ‘偉人達城徐 俊彰德碑(위인달성서강준창덕비)’라고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본래 반고개 정상 북편에 있던 것을 1977년 달구벌대로를 확장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으로 두류공원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립 두류도서관

 

 

1981년 개관한 두류도서관은 28만 여권의 도서와 14,000여점의 디지털 자료를 보유하고 독서문화행사, 평생교육 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자료실, 어린이실, 범사 이상희 문고 등의 자료실를 갖추고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관 마당 한켠에 '허병철 애국정신 선양비'와 조각품이 서있는데, 1983년 9월22일 밤, 당시 영남고등 1학년이었던 고 허병철은 미 문화원 앞에서 ASTA  IPU국제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설치한 폭발물을 발견하여 이를 신고하고 현장에 다가서는 순간 폭발, 현장에서 산화하였고 이를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1984년 4월 대구시내 고등학생 일동이 세운 비문이다. 

 

 

 

▲ 도서관 우측 화장실 방향으로 데크로드길을 따라 20여미터 가면 두류도서관 앞 버스정류장 뒷쪽 숲에 경로헌장비가 서있다.
▲ 1982년에 건립되어 두류도서관 우측에 서있는 경로헌장비는 40년전의 제작과 세월을 감안하더라도 좌대와 탑신의 불균형, 비문과 부착면의 허술함 등이 아쉬운 느낌을 준다.

 

 

경로헌장탑의 4면에 새겨진 비문의 내용이다. 
(전면) 
경로헌장 
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 계승하며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여 온 어른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할 분들이다. 그러나 인구의 고령화와 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는 점차 노후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우리는 고유의 가족제도 아래 경로효친과 인보상조의 미풍양속을 가진 국민으로서 이를 발전시켜 노인을 경애하고 봉양하여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 증진에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함께 노력한다.
1. 노인은 가정에서 전통의 미덕을 살펴 자손의 즉진한 봉양을 받아야 하며 지역사회와 국가는 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
2. 노인은 의식주에 있어서 충족되고 안락한 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3. 노인은 심신의 안전과 건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4. 노인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5. 노인은 취미 오락을 비롯한 문화생활과 노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1982년 6월 8일
(후면) 
노인을 공경합시다.  
기증 서대구 로타리 클럽, 일본홍전동로타리클럽
(좌측면) 
노인을 공경함은 내 부모님을 공경하는 길이요 모든 행위의 근본임을 청소년들에게 일깨우기 휘아혀 이 비를 세웁니다.
(우측면) 
네가지 표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1. 진실한가?  2. 모두에게 공평한가?  3.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4. 모두에게 유익한가?

 

 

 

▲ 경로헌장을 보고 두류도서관 정문을 지나서 다음 목적지인 자연보호탑으로 이동한다.
▲ 도서관 옆의 공원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입구의 좌측에는 두류공원 안내판이 서있다.

 

 

두류공원은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197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도시근린공원으로서 문화, 교양, 체육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사랑받는 공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두류공원은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우방타워랜드가 들어선 곳은 두류산이고, 문화예술회관 뒷산은 금봉산이다.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둥글게 펼쳐저 있다고 하여 두리산으로 부르던 것을 지명이 한자화될때 같은 의미의 주산 또는 두류봉으로 쓰여 오다가 근래에 와서 두류산으로 지칭되었다고 한다. 공원내에는 대구의 명소인 우방타워랜드, 면학장소인 두류도서관,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각종 체육시설과 시민문화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 두류공원 안내판 옆의 고목나무
▲ 두류공원 외곽도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이동한다. 도로가 인도변에도 벤치들이 놓여있다.
▲ 두류공원관리사무소로 통하는 삼거리를 만나 직진한다. 이 길은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과 두류야구장 사이로 이어진다.
▲ 삼거리에는 두류공원 표시와 시민헌장탑이 서있다. 시민헌장탑은 이전에 찾아봤기에 생략한다.
▲ 좌측 길건너에는 이월드의 83타워가 우뚝서있다.
▲ 진행로 우측 테니스장 부근의 숲에는 건림된지 67년된 E.J메가우 소장의 공덕비가 서있다.

 

 

띄어쓰기나 글자의 배열이 어설푸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공덕비에 쓰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한 미 후방 기지 사령관으로서 이 재이 매기우 소장께서 남긴 불멸의 공훈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이 공덕비를 세우다. 4288. 3. 30 건립'

이 비는 6.25전쟁 당시 주한미군 후방기지 사령관으로 재임한 E.J메가우 소장의 전공과 전쟁직후 빈민구제사업 및 질서유지 등을 위해 남긴 불멸의 공훈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대구시민과 예하부대원들의 이름으로 1955년(단기 4288년) 3월 30일 달성공원내에 건립 존치해오다가 1978년 12월23일 달서구 두류동 571번지로 이전하였는데 우방랜드(이월드) 설치로 1991년 현위치로 이전하였다. 
이 기념비도 이전에 보았기에 사진만 한장 담고 이동한다. 

 

 

 

▲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부근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의 자태가 이국적인 느낌을 가져온다.
▲ 진행로 우측에 자연석 한개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턴하면 ~
▲ 자연석의 뒷면에는 '꽃길준공기념 1983. 5. 5' 이라고 새겨있고 ~
▲ 자연석의 앞면에는 '두류공원'이 새겨져 있고, 길건너 도로 입구에 자연보호헌장탑이 서있다.

 

▲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
▲ 헌장탑은 두개의 기둥 형태와 그 앞에 놓인 한개의 비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보호헌장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자연보호헌장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속의 온갖 것들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원이다.
자연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원천으로서 오묘한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땅을 금수강산으로 가꾸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향기 높은 민족문화를 창조하여 왔다.
그러나 산업 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에 따른 공기의 오염, 물의 오탁, 녹지의 황폐와 인간의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자연의 평형이 상실되어 생활 환경이 악화됨으로써 인간과 모든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모든 공해요인을 배제함으로써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 유지하는데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 땅을 보다 아름답고 쓸모 있는 낙원으로 만들어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자연보호헌장을 제정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실한 실천을 다짐한다.

1.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국가나 공공단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의무다.
2.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은 인류를 위하여 보호되어야 한다.
3. 자연보호는 가정, 학교, 사회의 각 분야에서 교육을 통하여 체질화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개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신중히 추진되어야 하며, 자연의 보전이 우선 되어야 한다.
5. 온갖 오물과 폐기물과 약물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자연의 오염과 파괴는 방지되어야 하다.
6. 오손되고 파괴된 자연은 즉시 복원하여야 한다.
7. 국민 각자가 생활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전 국토를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

1978년 10월 5일

 

 

 

▲ 1978년도에 건립하여 두류공원의 동편 입구에 위치한 자연보호헌장탑은 '자연보호'글자를 탑의 진입방향인 정면에 보이는게 좋을것 같은데 굳이 보이지도 않는 측면에 표시하여 정면에 있는 헌장비문과 대조적으로 어색한 형태를 보였다.
▲ 우측면에서 본 탑의 모양이다.
▲ 자연보호헌장탑에서 나와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돌아 본 삼거리의 모습이다. 다음 목적지는 두류수영장내 야외풀장이다.
▲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전광판 뒷쪽을 지나고 ~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은 두류공원 경기장 또는 두류공원 축구장으로 불리며 약 20년 동안 축구 경기장으로 대부분 활용되다가 2003년 6월 20일 증개축 준공하여 2003년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때 테니스장으로 활용하였고 그때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부지면적 1만 5,603㎡, 건축연면적 1,617㎡, 센터코트 1면, 제1서브코트 1면, 서브코트 8면의 경기장 2,081㎡의 규모로 관람석은 3,095석이 마련되어 있다. 

 

 

 

▲ 테니스장 삼거리를 만나 왼쪽 두류수영장 방향으로 턴한다.
▲ 100미터쯤 내려가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수영장 방향으로 이동한다.
▲ 다시 100여미터 내려가서 꽃길을 따라 두류수영장 안으로 들어가서 ~
▲ 두류수영장(실내수영장) 앞을 지나 ~

 

 

두류수영장은 1984년에 건립되어 저렴한 비용부담으로 수영, 다이빙, 워터파크 등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수영, 아쿠아로빅, 에어로빅, 요가 등 강습교육을 제공하는 복합 레저문화공간이다. 

 

 

 

▲ 우향하여 주차장과 워터파크 건물 앞을 지나 다이빙풀장 방향으로 이동해 본다.
▲ 다이빙풀장 앞에는 대구와 광주 달빛동맹의 수리와 달이 마스코트가 서있다.
▲ 다이빙풀장 앞을 지나 지난 2월 25일날 사진에 담지 못했던 야외풀장(유수풀, 어린이풀, 유아풀)의 모습과 2017년도 7월 개장한 두류워터파크의 파도풀과 바디슬라이드 시설을 돌아본다.
▲ 수영장 정문으로 나와 우향하여 출발점인 성당못 주차장으로 향한다. 하단 사진은 정문을 나와 돌아 본 모습이다.
▲ 진행로 좌측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고 그 우측에 주차장이 보인다.
▲ 진행로 우측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 앞을 지나면 ~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은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유도부분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구 출신의 안병근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가 국민체육진흥재단과 대한유도회의 지원을 받아 1987년 12월에 건립한 시설이다. 건립시 명칭은 두류유도관이었다. 
유도관에는 기념전시실 등이 있고 일반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유도수련을 배울 수 있다. 

 

 

 

▲ 주차장 한켠에는 1991년도에 동대구청년회의소에서 세운 '남의 말 좋게하자'라는 비석이 서있다.
▲ 안병근 유도관에서 몇걸음 옮기면 이마트24와 식당(성당휴게소)이 붙어있는 주차장을 만난다. 약 1시간 50분의 산책과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오전 10시 40분경, 옆 아파트에 가려서 아직 햇살이 들지 않는구나 ~ ㅠ
▲ 산길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