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7. 24(일)
중구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두류공원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두류공원을 찾았던것이 금년 2월 25일이니 근 5개월만인 한여름에 다시 찾게 된 셈이다.
5개월전, 몇번에 걸쳐서 두류공원의 이곳저곳을 돌아 보았기에 오늘은 두류여울길 주변에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았다.
광장휴게소 앞에서 출발하여 두류여울길을 따라 한바꾸 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한여름인데도 여울길의 수로에 물이 흐르지 않아서 의아했다.
두류여울길은 두류공원의 최외곽 거의 평지를 인도블럭 또는 황토길을 따라 수로를 만들어 낙동강 하천수가 흐르게 하여 산책시에는 마치 물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조성한 길이다.
2014년경 조성된 실개천 시설이 급수시설 고장으로 일시중단인지 아니면 어떤 문제로 영구 폐기 되었는지 모르지만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게 많이 아쉬웠다.
여름꽃인 배롱나무꽃이 군데군데 붉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코오롱 야외음악당 앞의 새파란 잔디광장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다.
두류수영장 부근의 옛 '친수형휴게공간'이라고 불리던 장소는 '황토볼장/황토체험장'이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황토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서 두류수영장 방향의 삼거리까지 약 450미터 구간에 맨발황톳길이 조성되었고 구간의 시작과 끝에는 맨발산책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집과 가까이 있으니 조만간 와이푸와 같이와서 맨발로 한번 걸어 볼려고 한다.
자연석폭포 부근의 대구대표도시숲도 공사가 마무리되어 깔끔한 모습으로 새단장을 마친 모습이었다.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강아지와 산책나온 시민 두어분이 눈에 띌 뿐이었다.
두류여울길의 실개천에 물이 흐르지 않는것이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폐기된 시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2015년 5월달의 중앙일보 기사가 보였다.
기사의 말미 부분에 보면 실개천의 원수인 낙동강의 녹조가 심하면 미관상 좋지 못하고 냄새가 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성당못의 물을 끌어올려 활용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아마 이런 저런 문제로 실개천 운용이 수년전부터 샷다운 된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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