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의 산책(운동)코스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남녀노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인 '두류여울길'이다.
두류여울길은 두류공원의 최외곽 거의 평지를 인도블럭 또는 황토길을 따라가는 길이다. 따라 우레탄폼 또는 인도블럭으로 조성된 길이다.
산책로를 따라 수로를 만들어 낙동강 하천수가 흐르게 하여 산책시에는 마치 물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여울길이라고 이름지은것 같다. 순환형 코스로 총거리 3.0km로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두번째는 두류여울길의 안쪽에 금봉산의 산자락을 따라 비포장 산길로 조성된 '금봉숲길'이다. 걷기에 큰 오르내림이 없어 큰 부담없이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순환형 코스로 총거리 2.19km로 약 40분이 소요된다.
세번째는 두류공원과 접하고 있는 성당못 둘레를 연결한 '성당못두리길'이다.
못 주위를 따라 데코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순환형 코스로 총거리 0.8km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두류공원이 자리한 금봉산의 정상(해발 139m)으로 연결된 '등산로'이다. 성당못(자연석폭포)과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야구장), 배수지(체육공원) 등에서 오를 수 있으며, 종.횡단형 코스로 총거리 1.62km로 종단 소요시간은 30분 ~ 60분이 소요된다.
지난 2월 14일 45년만에 두류공원을 찾은 후 이틀만에 다시 두류공원을 찾았다.
오늘은 위에서 살펴 본 두류공원의 산책코스를 가능한 중복없이 한꺼번에 돌아보기로 했다.
산책순서는 두류공원 광장휴게소 앞에서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두류여울길을 돌다가 성당못 부근에서 성당못두리길을 한바꾸 돌고 계속해서 두류여울길을 따라 광장휴게소 앞에서 두류여울길을 끝내고 야구장과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뒷쪽으로 이동해서 사각정자 앞에서 금봉숲길 걷기를 시작하여 이번에는 시계방향으로 한바꾸 돌아서 사각정자 부근으로 돌아와서 금봉산 정상으로 등산로 코스 걷기를 시작하여 전망대와 금봉산 정상을 거쳐 배수지 방향으로 하산하여 여울길을 따라 산마루휴게소를 거쳐 광장휴게소로 복귀하였다.
두류공원 산책길의 거의 전부를 한꺼번에 돌아보고 느낀 점은 편의시설인 음수대와 화장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리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몇개나 설치되었을까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음수대는 5개소, 화장실은 무료 14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대중식당이 공원 가까이에 있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것도 장점으로 보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여울길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숲길과 등산로에는 몇몇 사람들만 만날 수 있었다. 두류여울길과 성당못 두리길, 금봉산 숲길 등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코스로 산책을 위한 코스였고, 금봉산 등산로 역시 급경사 오르막의 길이가 길지 않아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운동코스였다.
지금은 동절기라 물을 막아 놓았지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면 따스한 햇살아래 여울따라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내 사랑하는 손녀 아이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걷고 싶다.
■ 일 자 : 2022. 2. 16(t수), 닐씨 맑고(미세먼지 없음) 손이 시릴정도로 차갑운 날씨
■ 코 스 : 두류공원 두류여울길 & 성당못두리길 & 금봉숲길 & 금봉산 등산로
■ 탐방거리 : 9.01km * 산길샘 기록
■ 탐방시간 : 2시간 52분
주차장에서 광장휴게소 간판 앞으로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두류여울길을 한바꾸 돌고 이 자리로 되돌아 오게된다.
대구관광정보센터는 시민에게 유익한 국내외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 자원을 세계에 홍보할 목적으로 2000년도에 건립되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 안내원이 상시 배치되어 대구를 찾아온 내, 외국인들에게 교통편,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두류공원에는 낙동강 하천수를 공급하여 공원을 찾는 시민들께 다양한 친수공간 제공 및 문학과 테마가 있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3개 구간으로 나누어 '두류여울길'을 조성하였는데 이곳 야외음악당 앞에서 산마루휴게소까지가 1구간이다. 겨울철이라 물이 흐르지 않고 가로수도 앙상하여 삭만한 분위기지만 봄이 오면 운치있는 모습일것 같다.
주차장을 지나서 다시 두류여울길 2구간을 이어간다. 2구간은 산마루휴게소에서 자연석폭포까지이다. 두류여울길은 출발점에서 계속 직진길만 따라가면 된다.
음수대와 자판기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여울길은 왼쪽으로 휘어간다. 이곳은 골프연습장이 위치한 사거리인데 오른쪽은 체육공원 및 상서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 사거리는 두류공원 산책로의 사통팔방 지점으로 두류여울길, 금봉숲길, 금봉산 등산로 코스가 모이는 지점이다.
성 니꼴라오 피정의 집은 1920년대 중반 현재의 문화예술회관이 있는 성당못 기슭을 거쳐 성니꼴라오 피정의집으로 캠프를 떠나는 유스티노신학대 학생들의 행렬 - '성댕이(성당 다니는 사람의 사투리)'라는 말의 기원이 된다.
대구 유스티노 신학교는 1923년 10월 11일 대구부외(府外)인 달성군 성당동에 「니콜라오 별장」(Villa St. Nicolai)을 개설하였는데 현재 두류공원 서남방 성당못 뚝 옆 순환 도로변에 남아 있는 빨간 벽돌 건물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주위경관이 아름답고 깨끗하여 봄, 가을에는 소풍지였으며 수단을 입은 신부와 신학생들의 소풍 행렬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에 의해 성댕이(성당동.聖堂洞)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대구가톨릭교구사><성당동성당10년사>
자연석폭포와 정자가 있는 갈림길 직전에 두류여울길 안내판이 서있다. 지나온 산마루휴게소에서 이곳 자연석폭포까지가 두류여울길 1구간이다. 1구간의 거리는 980m이다.
성당못 지척에 조성된 자연석폭포''는 성당못 옆 '반도지'의 이름을 따서 '반도지폭포'라고도 부른다. 겨울철이라 물이 흐르지 않으니 이름만 폭포이다. 이곳도 두류여울길, 성당못 두리길, 금봉산 등산로 등 각 코스가 합치는 곳이다.
자연석폭포 부근을 다시 살펴보면 폭포 앞에 '생태형 두류 여울길' 안내판이 서있다.
'생태형 두류여울길' 안내판에 의하면
생태형 두류여울길은 낙동강 하천수를 공급하여 공원을 찾는 시민들께 다양한 친수공간 제공 및 문학과 테마가 있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3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1구간 : 자연석폭포 ~ 산마루휴게소
2구간 : 산마루휴게소 ~ 야외음악당
3구간 : 두류수영장 뒤편
두류공원의 산책로는 두류여울길, 금봉숲길, 주 등산로, 성당못두리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 이곳을 한꺼번에 모두 돌아볼려고 한다. 현위치는 성당못의 북서쪽 자연폭포 부근이다.
다시 폭포앞으로 내려와 앞쪽에 보이는 자그만 광장을 건너 공중화장실 앞에서 성당못 두리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꾸 돌아본다. 만약에 성당못 두리길을 생략한다면 여울길은 이곳 폭포앞에서 직진하여 문화예술회관 앞으로 진행하면 된다.
성당못의 유래
성당(聖堂)이라는 명칭 그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대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렀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고 불렀다. 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이 이곳을 지나다가 보니 그 자리가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 하여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연못을 만든 것이 오늘날의 성당못이 되었다고 한다.
성당못 두리길의 의미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두리뭉실 펼쳐져 있다고 해서 '두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름을 한자화 시키면서 두류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대구시 두류공원에서는 성당못을 찾는 시민들이 물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연못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데크길을 조성하였는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 성상못과 그 옆에 자리잡은 두류산의 정기를 받으려 걷는 길이라 하여 '성당못 두리길'이라고 명칭하였다.
성당못 두리길을 한바꾸 돌고 자연석폭포 길건너 사각정자와 화장실 부근으로 되돌아왔다.
자연석폭포 앞에서 도로(인도)를 따라 대구문화예술회관 방향으로 두류여울길을 이어간다. 인도와 접하여 성당못가에는 쉴수 있는 평상이 놓여있다.
문화 예술 회관은 1990년에 개관하였으며 공연장, 전시장, 야외 공연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악회, 무용극, 마당놀이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사거리에서 금용사 방향으로 몇걸음 옮기면 두류여울길 3구간 안내판이 서있다. 3구간은 두류수영장 뒷편을 말한다.
1926년(병인년)에 지금의 두류실내수영장 별관 자리에 대웅전과 요사 2동을 창건하였고, 1986년 대구에서 개최한 전국체전때 현 주지 혜선스님이 금용사의 부지가 실내수영장으로 편입되면서 현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고 한다.
광장휴게소 앞에서 '두류여울길' 트래킹을 마치고 이제 '금봉숲길'을 돌기로 한다.
출발점은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의 북서쪽 사각정자 앞에서 시작한다.
출발점으로 이동은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두류여울길을 따라 가는게 지름길이지만 주변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두류공원을 걷다 (두류여울길, 성당못두리길, 금봉숲길, 주등산로) (2) 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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