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아이가 있는 죽곡에서 하룻밤 자기로 하고 오후 4시쯤 죽곡 아파트에서 산책 겸 운동으로 가까운곳을 돌아보았다. 아파트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죽곡산(모암봉) 들머리가 있어서 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최근에 죽곡산(모암봉)은 올랐기에 죽곡산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강정전망대로 내려가 낙동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강정고령보 및 디아크 문화관을 거쳐 금호강변 죽곡댓잎소리길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산과 물을 함께할 수 있는 코스여서 좋았고, 죽곡댓잎소리길은 대나무 터널의 포근함과 신선함을 불어 주었지만 강정전망대에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내려서는 산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순하지만은 않은게 옥의 티 같이 아쉬웠다.
오늘 돌아본 코스는 작년 2월경 돌아보았던 대구둘레길 8코스(문양강창길)를 탐방했을때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대구둘레길 8코스(문양강창길) 2020. 2. 29
ㅇ 죽곡 죽곡리는 마을에 대나무가 많은 곳이라고 하여 불려진 지명으로 낙동강을 끼고 금호강과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신라시대 가락국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마을 뒷산에 산성을 쌓고 적과 싸울 무기로 활과 화살촉을 만드는데 사용하고자 대나무를 심게 되었다. 대나무가 무성해지자 마을 이름이 대실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다. 대실은 도시철도 2호선의 역명으로 역이 위치한 죽곡리를 순수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ㅇ 강정 강정마을은 낙동강가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이곳은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지로 수운의 요지였으며, 조선시대 강정진으로 지명된 곳으로 수많은 상선과 일반 선박이 정박하여 숙식을 제공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두강이 합류하면서 언덕이 형성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과거 신라시대에 제왕의 소유지로 알려져 있다. 다사 팔경의 하나인 강정유림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강물이 맑고 중간에는 버드나무가 무성하여 유원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ㅇ 강창 옛날 파호동 호산동의 강창교 일대는 낙동강변에 국가의 세곡 진휼미 군량 등을 보관하고 배로 수송하기 위해 세워진 창고인 강창이 설치되어서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 지금의 강창교 일대는 금호10경의 하나로 예로부터 맑은 물과 기암젋겨이 비단병풍처럼 둘러친 듯이 아름다워서 통일신라시대때 유선으로 일컬어지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즐겨 유람하였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그 빼어난 경관과 명성이 이어져 당대에 명망있는 선비들이 뱃놀이를 하며 함께 시를 읊으며 자주 회동을 가졌던 곳으로 19세기 총에 그려진 '금호선사 선유도'가 이 당시의 모습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그림으로 현존해 내려오고 있다.
강정고령보(江亭高靈洑)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경북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걸쳐 있는 낙동강의 보이자 교랑이다. 4대강 정비 사업으로 사업비 3,250억 원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했으며,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 많은 전동샵들이 운영중이다. 아이와함께 산책하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며, 밤에는 디아크의 야간 조명으로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다. 출처 : daum백과
▲ 강정고령보의 교량인 우륵교는 길이 800m, 폭 11~13m(왕복2차선),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왕복 2차로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건설되었지만 달성군과 고령군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차도는 이용하지 못하고, 자전거와 전동바이크 등의 전용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 디아크 문화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조성된 문화관이자 미술관이다. 고래처럼 생긴 건축물이다. 정식명칭은 "디아크 문화관"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되었으며 2012년 9월 20일 개관하였다. 하니 라시드가 만들었다. 영문으로는 "The ARC" 라고 쓰이며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또는 '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로 대구 시민들에게는 "디아크"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