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 대구시에서 작성한 '대구자전거지도'의 12 팔공산순회코스를 돌아보았다. 공식거리는 약 50km거리인데 연경지구를 비롯, 일부구간 자전거지도와 코스가 달랐기 때문에 3km가량 더 짧게 나왔다.
팔공산순회코스 출발점인 신세계백화점(동대구역)까지 집에서 갈때는 시내 일반도로를 이용했고, 수성구 사월동 집까지 돌아올때는 금호강변과 남천변 자전거길을 이용했다. 오고가는 접속거리와 탐방구간을 합하면 73.1km, 6시간 28분이 소요되었다.
금년 5월 3일 강정 고령보에 갔을때와 비교한다면, 금번 팔공산순회코스가 거리는 20km쯤 짧지만 팔공산집단시설지구를 비롯 군데군데 오르막 구간이 있어서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데, 적절히 전기자전거의 모타동력을 도움 받았다.
대구자전거지도가 2015년도에 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업그레이드가 안되는것으로 보이는것이 코스의 지명에 '대구종합유통단지' 대신에 지금은 이름이 거의 유명무실한 '검단동 전자상가'로 표시되어있고, 또한 '공산터널'을 '팔공터널'로 착오 표시한것이 그대로이다.
이 코스는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특히 팔공산은 대구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로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자전거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 코스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로는 여행 하기엔 힘든 코스라 산악용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팔공산 일주도로를 따라 자연을 즐길 수 있고 동화사, 부인사, 파계사 등 대한불교의 역사를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구자전거지도 해설 발췌)
■ 탐방일 : 2021. 6. 28(월), 맑음
■ 탐방코스 : 대구자전거길 12 팔공산순회코스
신세계백화점(동대구역) - 아양교 - 대구공항 - 화훼단지 - 불로동 고분군 - 봉무공원 - 파군재 - 공산터널 - 백안동 - 동화사 - 팔공산집단시설지구 - 수태골 - 파계사 - 지묘동 - 연경동 - 종합유통단지 - 경북대 -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 신세계백화점(동대구역)
■ 탐방거리 : 46.7km * 트랭글 기록 (대구자전거지도의 공식거리는 50km)
ㅇ 접속거리 및 시간 : 26.4km, 2시간 3분
- 갈때(수성구 사월동에서 신세계백화점) 12.1km, 1시간 4분 / 달구벌대로 등 시내 일반도로 이용
- 올때(신세계백화점에서 수성구 사월동) 14.3km, 59분 / 금호강 및 남천변 자전거도로 이용
■ 탐방시간 : 4시간 25분
신세계백화점과 같이 자리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경부선, 지하철1호선, 고속버스터미널, 대구동부정류장 등을 통합하여 2016년경부터 운영되고 있다.
큰고개 5거리는 예전에는 새마을오거리라고도 불렀다. 큰고개는 아양로 파티마삼거리와 큰고개오거리 사이에 있었던 고개이고, 새마을은 동대구역 북동쪽 1km 지점에 위치했던 마을이었다.
팔공산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서있는 아양교는 금호강의 대표적인 다리로 일제 강점기인 1915년 또는 1932년 준공되었다고 한다.
입석동(立石洞)은 대구광역시 동구의 법정동으로 신라 말엽에 왕건과 견훤의 싸움이 치열할때 왕건의 부하 장수들이 말총으로 큰돌을 굴려 입석동까지 왔는데, 전쟁중에 바위를 그대로 두고 떠나버려 그 이후부터 선돌 즉 입석(立石)이라 불렀다고 한다.
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대구국제공항은 K2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는 공항으로 1961년에 개항하였다.
대구에서 가장 전통이 길고 유명한 꽃매매단지로 우리가 10년전부터 부지런히 찾았던 곳이었다.
불로전통시장은 매월 0일과 5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주변에 불로동 고분군이 있어 같이 돌아보면 좋다.
불로동 일대 야산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200여기의 고분군이 있다. 불로동은 왕건이 동수전투(일명 :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도주하다 이 지역에 이르자 어른들은 피난가고 어린아이들만이 남아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봉무공원은 단산지 주변 산책로 및 탐방로를 포함, 1992년 10월에 봉무수변공원으로 팔공산 자락에 조성되어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심 속의 자연공원이다. 봉무동(鳳舞洞)은 현재 봉무정이 있는 곳에 호수를 만들기 위해 구덩이를 파게 되었는데 땅 속에서 봉황(鳳凰)이 나와서 북쪽으로 날아갔다고 하는데, 봉황이 춤추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동명이다.
신숭경 장군의 고려 군사들이 후백재 견훤과의 싸움에 대패하고 얼마 남지 않은 고려 군사들이 파해서 흩어진 곳이라 하여 파군재라고 한다.
동구 지묘동과 미대동을 연결하는 이 터널을 대구자전거길 지도에는 팔공터널로 오기하고 있는것 같다.
미곡동은 1914년에 하중심, 용전, 장터의 세 자연부락을 합쳐서 지어진 동명이라고 한다.
구암마을은 2001년 농협중앙회에서 "구암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되고 2001년 정보통신부로 부터 "미대(구암)내동 정보화마을"로 지정되어 농촌 체험의 장을 열고있다.
구암동(鳩岩洞)은 비둘기처럼 생긴 산이 있는 동네라 하여 이름 지어 졌다고 한다.
백안동(百安洞)은 마을형상이 배 모양 같다고 하여 배안이라고 하다가 마을호수가 100호 이상 되자 모두가 편안함을 기원하기 위해 백안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북지장사 방향을 따라 김춘추, 윤동주, 천상병 등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 육필시 수십 편을 돌에 새겨 전시해둔 '시인의 길'이라는 한국현대시육필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아울러 250여미터 가면 중요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있다.
도장마을의 유래는 약 1500여년전 신라시대 스님이 몸을 숨긴 지역이라 하여 도장(道藏)이라 하고 건립한 사찰을 도장사라 하였으나 사찰은 없어지고 이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그렇게 불리어진다고 한다.
학부마을은 팔공산 학수암에는 옛부터 큰 학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학부마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봉황문은 동화사 대웅전에서 남쪽으로 약 970미터 떨어진 동화사로 들어가는 문이다.
동화사(桐華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로, 신라시대 493(소지왕 15)년에 세워진 사찰이다. 겨울철임에도 절 주위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였으므로 유가사(瑜伽寺)에서 동화사로 고쳐불렀다고 한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2004.2.18 지하철참사 등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유발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의식과 재난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수태골은 마을 옆 냇가의 물이 유난히 맑고 깨끗하여 수태(水台)라고 하였다고 한다.
부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일컬어진다. 부인사지(符仁寺址)는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진마을은 대구 동구 신용동의 마을부락 이름으로 용진(龍津)이란 '용나루'라는 뜻으로 남북으로 흐르는 개천가에 늘어선 길다란 마을은 마치 한 마리의 큰 용의 형상으로 그 용의 머리 중심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다고 한다.
우측길을 따라 1.5km쯤 들어가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파계사(把溪寺)가 있다. 파계사는 통일신라시대 804년(애장왕 5)에 헌덕왕의 아들인 심지왕사가 창건한 절이다.
지묘동(智妙洞)은 고려 태조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신숭겸 장군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 남은 뒤 장군의 충성심을 추모하기 위해서 지묘사라는 절을 세웠는데 절은 없어지고 그 이름만 남은것이라고 한다.
연경동은 퇴계선생 제자들이 서당을 세워 공부하다가 서원으로 확대하여 경(經)을 연마하던 동네란 데서 연경동이라 불리었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을 지날 때 마을에서 글 읽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하여 연경이라 불려지고 있다고도 한다.
무태동(無怠洞)은 고려태조 왕건이 동수전투에서 견훤에게 대패하여 도주하면서 부하들에게 쉬지말고 빨리가자(無怠以促足)고 독촉하면서 무태라고 이름이 붙었으며, 한편으로는 왕건과 신숭겸장군이 밤길을 가면서 이 마을 아낙네가 야밤에도 부지런히 길쌈을 하고 있어 칭찬하여 게으름이 없다(動織組而無怠平)는데서 무태(無怠)라 하였고, 조야동은 뒷산의 모양이 함지박과 같다고 해서 "함지산"이라고 하고 아랫마을은 "함지마을"이라고 하였으며. 약300년 전 민란과 흉년을 피해 김해김씨 상후공이 청도에서 이주하여 마을을 개척했으며, 그는 문중간에 서로 도우면서 살아라(門中爲助也)라는 교훈에서 후손들이 동명을 조야라 하였다고도 한다.
동변동과 서변동은 동화사에서 내려오는 동화천의 동편에 위치한다하여 동변, 서편에 있다하여 서변동이라 불려지고 있다.
산격동은 연암산이 우뚝 솟아 아래로 절벽이 끊어지면서 앞에 금호강과 넓은 평야가 펼쳐져 연암산이 사이를 가로 막는 간격이 벌어져 있다하여 산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검단동은 1870년경에 순흥안씨(順興安氏)와 우계이씨(羽溪李氏)가 이 마을을 개척, 조선시대 말까지 금단(琴檀)이라 불러오다 한일합병 후 검단(檢丹)으로 불리어 졌다고 한다.
복현동은 야산에 보선암 혹은 복현암이라는 넓은 바위가 있었는데 선녀가 이 바위에 내려와 놀다가 보석을 빠뜨리고 승천했다고 해서 보선암이라고도 하였는데 복현은 바위인 복현암에 연유한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경주 이씨 무실공이 난을 막아 일등공신이 되었을 때 영조가 하사한 땅으로 엎드려(伏) 현모(賢) 한다는 뜻으로 지명을 복현이라 하였다고 한다.
경북대학교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국립종합대학교이다. 시집 간 딸 졸업식때도 가봤지만 산격동에 살때는 가끔씩 아이들과 놀러를 가기도 했던 추억 담긴 곳이다.
마눌을 콜하여 똥집 먹을래 물어보고 예스라 하여 잠시 닭똥집거리 안으로 들어가서 '더큰본부'라는 식당에 들어가 똥집을 주문하고 10~20분 휴식 후 테이크아웃한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1972년 이후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닭똥집 골목은 말 그대로 닭똥집을 요리해서 판매하는 음식 골목이다. 1970년대에 대구 평화시장 앞 인력시장의 노동꾼들의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술안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닭똥집을 프라이팬에 볶은 것이 아니라 치킨처럼 튀겨서 나온다. 저렴하고 맛이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또한, 이곳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골목' 전국 3호점에 선정됐다. 착한 골목은 골목 상점 업주들이 나눔의 뜻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는 골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출처 : Daum백과
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 동구 아양로 99번지에 있는 종합병원이다. 베네딕도 선교회 의료팀이 설립한 성안토니오의원이 모체로 1956년에 파티마의원으로 개명했다.
동대구역은 대구시의 인구증가 및 기존 대구역이 협소하여 1966년 7월 16일 착공하여 1969년 6월 10일 보통역으로 출발하였으며, 2004년 4월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역사를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공사(2009년 5월 15일∼2012년 5월 14일)와 더불어 역사 증축공사를 하였다. 또한 역사 남쪽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동대구역을 연계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섰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동대구역 경부선 철로 건너편의 옛 금호·천일 고속터미널에 건설되는 복합환승센터 사업자로 신세계가 선정되어 2016년 12월 15일에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개점하였다. 경부선 동대구역, 경부고속선 동대구역 선로와 나란히 놓여 있는 연결 통로로 연결되었고,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도 연결되어 있다.
집으로 돌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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