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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전용 택시관광 ? (남해바다케이블카 → 이순신순국공원 → 상주은모래비치)

by 영영(Young Young) 2019. 8. 24.


남해 택시관광


ㅇ 일      자 : 19년 8월 20일

ㅇ 주요코스 : 남해바다케이블카 → 이순신순국공원 → 상주은모래비치
ㅇ 누구와 : 옆지기와 둘이서
ㅇ 특   기 

지난 8월 17일 울산(대왕암, 십리대숲) 포항(보경사, 죽도시장)여행 후 며칠만에 다시 남해군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 버스여행에는 날씨가 많이 무더워서 고생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더위는 덜했지만 남해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없음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우연히 찾아온 우리 부부만의 택시관광이 된 사연?





□ 진주역 도착 & 현지 가이드 미팅(09:17)

남해여행의 전초기지인 진주역, 몇번이나 와 본 곳이다.
어?  근데 역 앞에 관광을 위한 버스(또는 승합차)가 안 보인다. 이상하다?
아주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중에 한 중년의 아주머니가 다가온다
오늘 여행코스의 여행자가 우리 부부밖에 없어서 현지 교통편이 택시로 배정되었고 자기는 오늘 여행을 같이할 드라이브라고 소개하였다.
행운일까, 불행일까, 약간은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 가운데 택시를 타고 첫번재 목적지인 사천 바다캐이블카로 향한다.

가는길에 사천공항, 전어, 삼천포대교 이야기 등을 설명하시며 잠시라도 심심치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었고 때로는 해안도로를 선택해서 도심생활에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다.




□ 사천만 부잔교 갯벌 탐방로(09:46)
여행 일정에는 없지만 캐이블카 탑승을 위해 목적지로 가는길에 가이드께서  정차후 현장탐방을 해준곳이다.
이곳은 경남 사천시 용현면 금문리에 위치한 갯벌 부잔교(浮棧橋) 탐방로인데 바다위에 나즈막하게 물에 뜨는 다리를 만들고 수면의 높낮이에 따라 다리가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여 썰물때 갯벌이 드러나면 갯벌 탐방을 할 수 있고 밀물때 바닷물이 차면 바다 가운데에 설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오전시간대에는 물이 차있어 바다위 부잔교 끝까지 150여미트를 시원한 바람과 갈매기들의 배웅을 받으며 걸었다.






□ 사천 바다케이블카(10:10)
 오늘 여행중 오전일정의 핵심 포인트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케이블카는 산 아니면 바다를 잇는 단순한 코스를 가지고 있지만,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섬(초양도)과 바다와 산(각산)을 잇는 2개 코스와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의 정류장 시설을 갖추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출발점(대방역)에서 섬(초양역)에 갔다가 다시 출발점(대방역)으로 돌아와 각산 중턱(각산역)에 올라갔다가 다시 출발점(대방역)으로 원위치 하는 시스템이다. 
초전역에서는 공사관계로 하차하지 않았고 각산역에서는 하차하여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 남해의 절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었다.
2018년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최신형으로 국내 최장구간 2.43km, 운행시간은 약20분으로 특히 철탑부분의 덜컹거리는 진동이 없어서 공포감을 덜고 좀더 안전함을 느낄수 있었다.
종류는 크리스탈과 일반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리스탈캐빈은 외형이 푸른색이고 바닥이 크리스탈(투명 유리)로 되어 있고 대인요금은 2만원이다.
일반 캐빈은 총 45대 중 30대로 빨간색으로 되어 있으며 대인요금은 15000원이다.
이번 여행은 일반캐빈이 제공되었고 평일 오전 일찍한 시간이라 얼마 기다리지 않아 곧바로 탑승했다.  10인승이지만 아직 조용한 편이라 우리 부부2명만 탑승할수 있었다.









□ 고니개식당(중식) & 남해옥수수찐빵(12:00)
바다케이블카를 나와 삼천포대교를 지나 남해로 가는 도로변, 남해군 창선면 동부대로 2589에 위치한 팬션을 겸하는 식당인데 식당 이름이 특이한데 메뉴판에 그 유래를 적어 놓았다. 옛부터 신성시 하는 고니새들이 많이 노니는 개울이란 뜻이란다. 오늘 점심메뉴는 가이드님이 추천하는 남해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인 멸치쌈밥과 멸치회를 주문했다. 쌈밥은 짜지않고 부드러워 익숙치 않은 음식이지만 그렇게 거부감은 없었고 멸치회는 깔끔하고 쌈박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이 식당은 인공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구를 출발 아침일찍 시작한 여행이라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꿀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는중에 식당주인께서 고사리를 권하기에 식당에서 판매중인 고사리 2봉다리를 별도로 구매했다. 주인 동생이 직접 재배해서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시중보다는 저렴하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가이드께 양해를 구하고 사천 방향으로 잠시 빠꾸하여 인근 가게에 있던 옥수수찐빵을 두통사서 수고하시는 가이드님과 각각 1통씩 나눴다.
이곳 식빵은 색소, 향료,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빵이 식었을때 구수하고 찰지다고 한다. 가격도 1박스(16개)에 1만원으로 저렴하여 필요한 경우 선물용으로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창선 고사리밭(12:50)
식사를 마치고 식당과 멀지 않은곳, 식당 맞은편 바다와 맞닿은 산에 벌거벗은 민둥산 처럼 바라보이는곳이 있다. 남해군 창선면 일대에 산을 개간하여 고사리를 심어 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남해 고사리는 전국 고사리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며 해풍을 맞으면서 자라 영양분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 향이 진하다고 한다. 그야말로 온통 고사리 천지였다.
얼마전에 직장에서 퇴직했다고 하니 가이드분께서 여기로 돈벌로 오라고 한다. 근데 올때는 맘데로지만 떠날때는 맘데로 안되니 그리 알라고, 고사리 찔때 그 독성 등 고사리와 연관된 여러가지 말씀을 들려주었다. 고사리밭은 하차하지 않고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며 돌아보았다.






□ 죽방렴(竹防簾)어장 & 농가섬카페(13:20)
고사리밭을 돌아보고 남서쪽으로 키를 돌려 창성교를 지나면 남해군 삼동면으로 들어선다. 창성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어서 해안을 따라가면 곧바로 죽방렴을 만날 수 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우리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하차해서 죽방렴 어장과 농가섬카페 부근까지 돌아봤다.

죽방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밀물이 들어오는 방향에서 볼 때 V자 형태의 참나무로 기둥을 박고 기둥과 기둥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발처럼 엮어만든 그물을 세우고 좁아드는 끝 부분에 대나무 발과 그물을 쳐 놓은 고정식 전통어로 시설이다. 밀물을 따라 물고기들이 V자 통발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물이 빠지면 통발 입구가 막혀 고기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죽방렴이 있는 지족해협은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의 좁은 바다로서, 시속 13∼15㎞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경승지로 2010년에 명승 제7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신선도가 뛰어나 최고의 품질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죽방렴에서 생산되는 죽방멸치는 깨끗하고 신선해 남해의 특산품이 되고 있다.








□ 독일마을(13:45)
이곳도 여행일정에 없지만 가이드 덕분에 돌아보게 된 곳이다.
몇년전 왔던 곳으로 그때 마을 전체를 돌아봤기에 오늘은 간단히 전시관(남해파독전시관)을 돌아보는것으로 했다.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어려운 시기에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파견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2000년부터 2006년간에 걸쳐 남해군이 조성한 교포정착촌 마을이다.

독일마을은 남동쪽으로 물건항 송림(어부림)이 내려보이는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의 부지에 걸쳐 빨간 지붕과 하얀 벽돌을 이용한 전통적인 독일양식으로 주택을 건립하여 34동의 주택이 완공되어 있다.

 2014년 6월 말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파독전시관이 건립되어 6,70년대 독일에서 어렵게 생활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의 발자취와 현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 물미해안도로 & 항도항(14:40)
독일마을을 나오면 남쪽으로 아름답고 시원한 해안도로가 이어지는데 이길을 물미해안도로라고 하여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미조면 항도마을을 연결하는 16.5㎞의 길이다.
우리는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항도마을에 하차해서 등대가 있는 곳까지 제방을 따라 걷고 왔다.
 두개의 작은 섬을 연결하여 만든 작은 항구인 향도항을 끼고 모래가 아닌 파도에 풍화된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양의 자갈이 해안가의 바닥에 깔려 있는 몽골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침 연인으로 추측되는 분이 데이트중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국남자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동남아 여인이었다. 껴안고 얼굴을 부비고 야단이었다. 우리부부한테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  나이차는 있어도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할텐데~~
주차해둔 차량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수가 민물로 빠져 나가는 얕은 냇물에 장어 한마리가 돌아래 몸을 숨기고 머리만 내밀고 있는것을 보았다. 가이드가 들어가서 잡으라고 난리다(~ㅎ)







□ 상주은모래비치(15:20)
항도마을을 나와 남서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남해군 상주면에 자리한 상주은모래비치를 만난다.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백사장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폐장되었음에도 평일인데도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별도로 해수욕 준비를 해오지 않아서 그냥 해변가 송림아래를 따라 잠시 산책을 한뒤에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핫도그를 사서 평상에 앉아서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해안가에서 휠링하다가 차로 돌아가는 길에 핫도그 하나를 더 사서 가이드에게 드리니 잠시 뒤에 잡수시겠다고 한다. 그 이유를 잠시뒤면 알 수 있을거라고~~??









□ 희망(?)등대(16:15)
상주은모래비치를 나와 이순신 공원으로 가는길에 도로 좌측 저만치 등대 하나가 보인다. 지역이 남해군 이동면쯤 될까? 오늘 가이드님의 자연친화적인 감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화를 소개한다. 저 등대 이름을 희망이라고 붙였단다. 왜냐고 묻지는 않았지만 늘상 이곳을 지나면서 희망이와 대화를 한다고 한다. 의인화하여 친구가 되고, 어딘가 모르게 각박한 현실에서 참 멋지게 사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순신 순국공원으로 가는길,  오늘 가이드님의 따님이 엄마와 같이 기분전환한다고 하여 우리와 같이 동승하게 되었다. 아까 상주해수욕장에서 핫도그를 바로 드시지 않은 이유, 따님에게 줄라고 그랬구나~!!





□ 남해이순신순국공원(16:50)
이순신 순국공원은 충무공의 순국을 테마로 한 역사공원으로 경남 남해군 고현면 남해대로 3829에 자리하고 있다. 충무공의 탁월한 리더쉽과 순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이충무공의 순국지인 남해 관음포만 일대에 조성되었다.
관음포는 노량해전으로 더 잘 알려진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신이 순국한 곳이다.

공원은 크게 호국 광장과 관음포 광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상영관, 체험공간 등의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데 관음포 광장의 체험공간은 휴관중이었다.
우리는 제일먼저 상영관에 갔다가 영화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이락사가 있는 이충무공유적 방향으로 돌아보고 다시 호국광장으로 와서 순국의 벽과 이순신 동상등을 돌아봤다.

공원입장료는 개원초기에는 성인기준 3000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영상관 관람료만 있다.

이순신 영상관은 입장료가 성인의 경우 3000원인데 남해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으로 돌려주니 결국 무료나 마찬가지다.
상영시간은 20여분이고 상영관은 돔형식으로 3D입체영상으로 누워서 볼 수 있다.  오랫만에 입체영화를 보니 옛 어린시절 킹콩 영황을 보았던 생각이 난다.

관람을 마치고 영상관 뒷쪽으로 나가니 관음포 앞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망터가 있고 오른편 호국광장에는 순국의 벽, 이순신 장군 동상등이 있었다.
노량해전에 대한 이야기를 대형 도자기 벽화로 만든 순국의 벽은 길이가 200m나 된다고 한다.

영상관의 왼쪽방향에는 남해관음포이충무공유적(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이 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락사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유적지는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가장 먼저 육지에 오른 곳인데,  이순신의 후손인 이항권이 통제사로 부임한 후 유허비와 비각을 세워 추모하고 ‘이락사(李落祠)’라 했다고 한다.

이락사 입구 잔디광장에는 충무공이 유언한 전방급신물언아사(戰方急?勿言我死) 즉 ‘전방의 상황이 시급하니 나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자가 새겨진 높이 8m의 유언비가 1998년 12월 20일 충무공 순국 400주년 추모식 때 제막되었다

유적지를 돌아본뒤 인근 특산물 판매장에서 오늘 받은 쿠폰 8000원(독일마을 전시관 2000원, 순국공원 영상관 6000원)으로 음료수를 구입해서 마셨다.














□ 노량대교 & 남해대교(18:00)
이순신 순국공원을 나와 북쪽으로 약 3.5km(3~4분)을 가면 노량대교를 만난다.
노량대교는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km 현수교로 9년 간의 공사 끝에 2018년 9월 13일 완공, 개통되었다. 기존 편도1차선의 오래된 남해대교를 대체한 교통시설이다.
노량대교의 옆에 위치한 남해대교의 유래에 대해서도 가이드님의 설명이 따랐다.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큰섬인 남해를 잇는 동양 최대의 현수교로 1973년 개통된지 오래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일컬어지고 있다고 한다.






□ 석식(하주옥 진주냉면) (18:35)
노량대교를 건너 40km/35분을 달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하동길 8-11에 자리한 하주오 진주냉면 식당을 찾았다. 남해 맛집이라는 소문에 걸맞게 평일임에도 많은 손님들이 식사중이었다.  우리는 물냉면을 시켜 먹었는데 고명을 많이 넣어주었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 진주역 (19:40)
식사를 마치고 대기중인 가이드님과 아쉬운 마음으로 진주역으로 향했다. 오늘 가이드님의 따님이 이충무공 순직공원 직전에서 합류해서 이곳까지 동행해 주었는데 공무원 취업준비중이라고 한다. 처음 만날때는 약간 서먹했는데 헤어질때쯤에는 좀더 시간을 같이 했으면 바램으로 헤어짐이 섭섭했다.

20:15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가 출발하고 오늘 우리가족을 위해 열성을 쏟아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문자를 보내고 달리는 기차에 몸을 맡겼다. 잠시뒤 가이드님의 답문이 도착했다.


(감사문자)
지금 막 집으로 향하는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오늘하루 감성적인 마음과 후덕한 입담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가 너무 많으셨는데 봉사료도 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남해를 찾는 사람들께 오늘과 같은 가이드가 되신다면 정말 복받으실겁니다. 따님이 참 이뿌네요. 열심해서 원하는 자리에 가길 바라고요.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같이 하시길 빕니다. 남해에서 택시관광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가이드 답문)
저도 감사합니다.
인자하신 모습과 부드러운 성품을 보았답니다.
끼어들고 싶을만큼 부러웠고 보기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추억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차는 틀려도 철길은 똑같은 길인데 왜 무궁화는 KTX보다 흔들리고 시끄럽지?  시간도 2시간 25분이나 걸리고? 
하지만 눈감고 몇번 눈뜨고 하면서 22:40 무사히 대구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
여운이 짙게 남는다.
일부러 선택할수도 없는 오로지 행운이었지만
우리 부부 2명을 위한 우연한 맞춤관광
남해 택시관광 정말 특별한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