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팔공산달빛걷기대회

2018년 8월 25일(목)  태풍이 지나가고 시원하고 좋음

금년이 9회째지만 처음 참석해보는 팔공산달빛걷기대회

10Km/20Km/30Km중에 부담되지 않을 10Km를 며칠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하였고

행사당일인 25일 오전 마트에 가서 재료를 준비해 정성스럽게 김밥을 싸고 생수 등을 챙겨 배낭을 둘러메고

오후 5시쯤 집을 나서 6시가 되기전에 집결지인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대구 동구 이시아 단지내)에 도착했다.

좀 더 있다가 시집간 딸과 사위가 현장에 도착했고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거쳐 저녁 7시가 되어 걷기대회가 시작되었다.

수만명이 될듯한 인파가 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행렬속에 나름 시원한 날씨였지만

숨이 막힐듯 구름 인파속에 걷기가 시작되었다.

중간중간 또는 반환점에 생수를 나눠주는곳이 있었고

걷기 중간에 증겨운 풍악으로 귀를 즐겁게 하는 봉사단체도 있었다.

10Km 걷기대회의 반환점인 5.5Km 지점에서는 간이 노래자랑대회가 열렸고, 카스테라 빵과 음료를 제공했다.

반환점에서 30분 이상 쉬면서 준비해간 김밥을 먹었다.

딸과 사위는 반환점에서 출발점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반환점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까이 있는 집으로 가서 출발점으로 승용차를 가지고 오기로 했다.

우리는 다시 걸어서 출발점으로 갔다.

오는 길보다 돌아가는 길은 역시 걸음이 가벼웠다.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완보증과 메달을 수령하고 캠퍼스내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라이브 무대를 한참동안 감상했다.

행사 추최측에서 두부와 김치 등 간식을 제공했다.

참가비 1만원(1인당)에 운동도 하고 스카프도 받고 내년에도 또 참가하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