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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와룡산

대구 성서 와룡산 (1)

by 영영(Young Young) 2009. 9. 17.

  ㅇ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곧바로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산 1번지 "성주사"를 향해 약 30km를 달렸다.  

 

ㅇ 산행코스는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소재 성서초등학교쪽을 기점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서재쪽에서 곧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금일 코스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산 1번지 "성주사"를 기점으로 출발하여 와룡산 능선 일대를 한바꾸 돌고자 한다.
 

 *서재 성주사 - 용머리봉 - 정상(헬기장) - 제2헬기장 - 용미봉 - 쓰레기 매립장(방천리) - 아스팔트 도로 - 성주사 (약 3시간)

 

ㅇ 와룡산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소재하는 해발 299.6m의 야산으로, 먼 옛날 용한마리가 금호강에 물을 마시러 내려 왔다가 드러누워 낮잠을 자고 갔다고 하는데 산세가 마치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듯해서 와룡산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또한 대구시 서구 제1봉(상리봉)에 설치된 안내판(대구 서구청 설치)에 의하면 아주 태고적 산 아래에 옥연이 있어 용이 노닐다가 그 못에서 나와 승천을 하려는데 지나가던 아녀자가 이를 보고 "산이 움직인다"하고 놀라 소리치자 이 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을 못하고 떨어져 누운산이라는데서 와룡한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ㅇ 대구 와룡산과 관련된 아픈 기억
- 1991년 3월26일 당시 대구성서초등학교 6학년생 5명은 집 뒤편인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와룡산에 “도룡뇽 알을
찾으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 이날은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 의원선거 때문에 임시 공휴일이었고 이들은 와룡산에 오르기 전 인근 마을에 사는 학교친구와 마을주민들에게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한 마을에서 5명의 어린이가 한꺼번에 실종되자 부모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생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당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개구리소년들을 주제로 한 영화와 노래가 제작되는가 하면 전국 초등학생들이 ‘대구 개구리친구 찾기운동’을 펼칠 정도로 전국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그러나 결국 2006.3.2 실종사건은 공소시효(15년)가 만료되고 세인들의 기억속에서도 서서히  사라지는 가슴아픈 사연이 남아있다

 

▼ 다음(Daum) 지도로 본 오늘 돌아본 코스

 ▼ 네이버 지도로 본 와룡산과 계명대학교 뒷쪽에 자리잡은 궁산의 모습

 

 

 ▼ 삼보 CP-100을 이용한 산행궤적 사진

 

 ▼ 성주사(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산1번지) 아래에 위치한 버스 승강장 부근은 승용차 3~4대가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공터가 있다. 승용차를 가지고 온 경우는 여기에 주차하면 된다.

 

 ▼ 성주사 표지판과 버스 승강장 표지판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계단이 와룡산 등산의 초입이다.

 ▼ 1~2분쯤 나무계단을 오르면 성주사 입구에 도착하고, 왼쪽으로 몇 발자국 옮기면 대웅전이 눈에 띈다.

 ▼ 대웅전을 보고 되돌아 나오면 성주사 입구로 들어서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고,

 ▼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가면 성주사와 대각사 팻말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 삼거리에서 대각사 표지판 달린 왼쪽으로 턴하여 ~

 ▼ 10여미터를 가면 왼쪽으로 운동기구가 보인다.

 ▼ 운동기구를 지나 100여미터를 가면 석상 두개가 길 양쪽에 서 있고 ~

 ▼ 석상 50여미터 후방에 대각사 입구로 시멘트 포장길이 굽어지는 지점에 직진 방향으로 나무계단이 나타난다.(굽어지는 지점에서 대각사는 약 50여미터 후방에 위치한다)

 ▼ 나무계단을 따라 100여미터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

 ▼ 팔각정과 운동기구, 벤취가 있는 쉼터를 만난다. 이곳에서는 금호강과 해량교, 지천철교 등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 쉼터를 지나면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쉼터에서 100여미터 안가서 오르막 왼쪽에 로프 울타리와 뒷쪽에 벤취2개가 있다.

 ▼ 첫번째 로프 울타리에서 200여미터 진행하면 오르막 왼쪽으로 두번째 로프 울타리가 나타나는데 등로에는 돌계단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다.

 ▼ 두번째 로프울타리를 지나서 뒤돌아보면 왼쪽으로 해량교와 비닐하우스 단지 뒤로 경부고속도로가 내려보인다.

 ▼ 암반지대의 오른쪽으로 계곡이 있고 여기에 세번째 로프울타리가 쳐있다.

 ▼ 이후 로프울타리는 종종 쳐있고 진행방향의 왼쪽으로는 금호강과 해량교, 경부고속도로가 쉬원히 내려보인다.

 

 ▼ 등로 왼쪽 아래로는 산을 깎아서 조성중인 넓은 부지가 보이는데 어떤 용도인지는 알 수 없다. 매립장 부대건축 부지인가?

 ▼ 조금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의 중앙에 묘1기가 보이고 ~

 ▼ 묘에서 몇발자국 왼쪽으로 이동하면 삼각점이 있는데 1982년도라는 표지는 알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알 수 없다.

 

 ▼ 묘1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곳 봉우리는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으로 삼각점 외에는 운동기구도 없고 이렇다할 특징이 없다. 좌측 와룡산(262.5m)으로 "용머리봉"으로  불리는데(헬기장과 운동시설이 있는곳이 우측 와룡산), 왼쪽으로 내려보면 매립장의 구형탱크와 용꼬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쉬원스럽게 내려보인다. 용두봉에 얽힌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부터 이 곳에 무덤을 쓰면 주인은 부자가 되지만 그 일대는 가뭄이 든다한다. 그래서 가뭄만 오면 농민들은 용두봉에 올라가 무덤을 파고 화장을 하는데, 일제 말엽에도 가뭄이 심할 때면 농민들이 용두봉에 올라가 이상한 곳에서 무덤을 찾아 파내고 내려오면 구름 한 점 없던 먹구름이 몰려들고 천둥이 치더니 큰 비가 내렸다고 한다. 정상에는 장군들이 물을 길러먹던 장군정 있었다는데 장군들이 후퇴하면서 크고 넓은 암석으로 덮어버려 지금은 찾을 길이 없다고 한다. 촌로들에 의하면 지금부터 80여 년 전만 해도 용두봉에는 옛 장군의 갑옷이 흩어져 있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도 한다

 

 

 ▼ 용머리봉(262.5m)에서 직진, 내리막을 약 50여미터 내려가서 만나는 왼쪽 바위전망대에 서면 매립장을 둘러싼 능선이 쉬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오고 ~

 

 ▼ 조금 더 내려가 우측에 소나무 두 그루가 서있는 나즈막한 바위위에 서면 올라서야 할 다음 봉우리(242m)가 뾰족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 용머리봉에서 조금 가파른 내리막 길로 5분쯤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안부 삼거리를 만난다.

 ▼ 안부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오른쪽은 도림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고, 여기에서 계명대학교, 와룡산(헬기장)쪽으로 직진한다.

 ▼ 안부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오르막길을 2~3분쯤 오르면 왼쪽에 벤취 2개가 있고 곧바로 후방에 고아놓은 소나무와 돌탑 1개가 보인다.

 ▼ 소나무 뒤에는 널찍하고 평평한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 바위위에 서면 지나온 용머리봉(262.5m)이 뾰족하게 서있다.

 ▼ 지나온(내려온) 용머리봉의 모습

 

 ▼ 바위에서 평탄한 길로 10~20여미터를 진행하면 20여평 되는 공터에 큼직한 돌들이 바닥에 깔린 242m봉에 도착하고 이곳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 오른쪽으로는 화성타운을 비롯한 서재의 아파트 단지와 금호강 주변 들판, 좌측으로 계명대학 뒷쪽의 궁산이 내려보인다.

 ▼ 가운데 높은곳이 계명대학 뒷쪽의 궁산, 와룡산을 돌아보고 내려와서 다시 궁산에 올랐다.

 ▼ 242m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가는중에는 좌우로 희미한 샛길이 몇군데 보이고, 등로상에 작은 돌들이 많은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평탄한 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반복되다가 등로 왼쪽에 9번 철탑을 만나고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된다.

 ▼ 9번 철탑을 지나서 잠시뒤에 등로 오른쪽으로 남바를 확인하지 못한 오래된듯한 철탑을 만나고 완만한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 두번째 철탑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 뒤에 내리막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두번째의 이정표가 서있다.

 ▼ 오른쪽은 서재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헬기장(선원공원)방향으로 직진한다.

 

 ▼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 가파픈 오르막길을 오르면 평평한 능선공터가 나타나고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우측 와룡산(299.6m봉)에 도착한다. * 좌측 와룡산은 지나온 용머리봉(262.5m봉)

 ▼ 우측 와룡산 입구에는 간단한 등산용품과 차를 팔고있는 가판대가 있고, 그 뒷쪽으로 헬기장이 보인다. 주말이라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휴식중이었는데, 그들 틈에 끼어서 칡차 한잔(1000원)을 마셨다.

 ▼ 가판대의 왼쪽 뒤에는 대구 김문암씨가 제작한 와룡산 표지판이 달려있다.

 

 ▼ 헬기장 앞에는 삼각점(대구23 1988재설)있고 ~

 

 ▼ 특이한 형태의 방공호가 몇군데나 있다.

 ▼ 이곳에서는 매립장을 중심으로 왼쪽 용머리봉과 오른쪽 용꼬리봉으로의 조망이 쉬원하게 트인다.(파노라카 카메라가 있으면 더없이 좋을텐데~) 용머리와 용꼬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 헬기장의 오른쪽 아래에는 운동기구와 벤취들이 있다.

 ▼ 헬기장을 지나 직진하여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가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우방타워와 대구시내가 쉬원스럽게 들어오고 ~

 ▼ 헬기장에서 100여미터 가지않아 오른쪽 암반지대에 서면 대구 시내의 조망이 일품이다.

 ▼ 헬기장에서 5분쯤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에 서구청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서있지만 오른쪽으로 빠지는 방향에는 표시가 없으며,(경원고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한다.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에서 왼쪽은 달서구이고 오른쪽은 서구이다.

 

 ▼ 첫번째 헬기장에서 부터 이곳 삼거리를 지나 이어지는 길은 폭이 넓고 평탄한 길이며 진행방향의 오른쪽으로는 대구시내 조망이 가슴이 탁 트일만큼 좋다. 이렇게 조망을 즐기면서 가다보면 ~

 ▼ 나즈막한 봉우리로 오르는 직진길과 왼쪽으로 우회하는 삼거리에서 봉우리로 직진한다.

 ▼ 봉우리의 입구에는 원목 울타리가 보이고 ~

 ▼ 와룡산 헬기장(첫번째 헬기장) 보다는 좀 규모가 작은 두번째 헬기장이 자리한 255.4m봉이다.

 ▼ 헬기장 뒷쪽으로는 안내판과 철탑이 보이고 ~

 

 ▼ 안내판에는 이곳 서구 제1봉(상리봉)이 서구 봉우리중에서 전망이 제일 빼어난곳으로 매년 해돋이 행사장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 헬기장 뒷쪽에 삼각점(대구465 1982재설)이 있다.

 

 ▼ 이 봉우리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용머리봉에서 시작한 능선이 조망되고 ~

 ▼ 방금 지나온 우측 와룡산(299.6m)에서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 두류산 우방타워도 보이고 ~

 

 ▼ 방공호 뒷쪽으로 금호강 줄기와 시가지들이 내려보인다.

 ▼ 두번째 헬기장(255.4m), 서구 제1봉(상리봉)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서 철탑이 서있는 앞쪽 봉우리를 바라보고 ~

 ▼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서구 1~4봉 표시만 있고, 이곳 역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방향 표시는 없다.(선답자 들에 의하면 이곳에 와룡산 정상 1.3km, 달성군경계헬기장 1.1km, 세방골 1.3km 표지판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표지판은 사라지고 없다.)

 ▼ 삼거리에서 철탑 봉우리를 향해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는 길에 지나온 두번째 헬기장을 돌아보고 ~

 

 ▼ 삼거리에서 3~4분쯤 오르면 철탑 봉우리에 이르고,

 ▼ 철탑 직전 삼거리 왼쪽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는데, 이곳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대치골이라는 표시가 있다.

 

 ▼ 이정표를 지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철탑을 지나 20~30미터 가면 서구 제2봉(손자봉)표지판이 서있다.

 

 ▼ 표지판을 지나서 약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는길에 두번째 철탑과 봉우리가 보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