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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경산의 산/팔공산

갓바위

by 영영(Young Young) 2009. 2. 10.

 09. 2. 8(일). 

퇴근해서 주일예배를 보러갔다. 지난 2.6일(금)날 팔공산 노적봉을 다녀오다가 큰 교통사고중에서도 지켜주심을 감사드렸다. 교회에 다녀온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 후 철이는 집에 남겨두고(잠이 보배라는 넘) 와이푸와 딸 셋이서 803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까운 갓바위로 올랐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다시 사는 삶처럼, 이렇게 가족과 같이 찾을 수 있다는것을 한없이 감사드린다.  

 

  09. 5. 23(토). 점심식사후에 갓바위행에 나섰다. 집식구가 발목이 안좋아서 갓바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칠성각에서 되돌아 와야만 했다. 갓바위 가는길 직선화.개량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고, 선본사 주차장에서 삭도까지는 황토색 시멘트 포장으로 새단장을 하였다.

 

팔공산~갓바위
종    목 보물  제431호
명     칭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 
지 정 일 1965.09.01
소 재 지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35 선본사 
소 유 자 선본사
관 리 자 선본사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이
다. 관봉을 ‘갓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유래한 것이다.
갓바위는 해발 850m의 관봉 정상에 정좌한 전체 높이 4m인 좌불로, 정식 이름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머리 위에 두께 15cm 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갓바위라 불리며, 둥근 얼굴에 굳게 다문 입, 당당하고 건장한 몸체에는 위엄과 자비가 깃들여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이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
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갓바위는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소문이 돌아 이른 새벽부터 치성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매월 1일이나 입시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며, 매년 1월 1일은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더욱 붐빈다.

 

 ▼ 하양초등학교 앞 승강장('09.2.8)

 ▼ 하양초등학교 앞 승강장('09.5.23)

  ▼ 갓바위 가는길, 와촌에서 갓바위로 가는길은 경산시에서 직선화.개량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 803번 시내버스

 

  ▼ 선본사 주차장. 803번 시내버스 종점이다.

  ▼ 선본사 주차장이 갓바위 걸어 올라가는 길 입구이다.

  ▼ 주차장내 부착된 803번 버스시간표

  ▼ 갓바위 입구 지나서 곧바로 있던 돌탑인데 최근('09.5.23) 등산로 정비작업으로 사라졌다.

 ▼ 등산로 바닥이 황토색 콘크리트로 새단장 하였다.('09.5.23) 

 ▼ 간이주차장내에 배전반 박스가 새로 생겼고, 황토색 시멘트 포장은 여기서 끝나고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 오름길이 시작된다. 

 

 

 

 

  ▼ 관봉,동봉 갈림길

직진하면 관봉, 오른쪽으로 가면 동봉 방향이다.

 

  ▼ 칠성각 바로 아래까지 화물 수송용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 칠성각 건물의 아래에서 칠성각으로 올라 가는길. 꼭 굴다리를 지나는 느낌.

  ▼ 칠성각 아래에서 칠성각으로 올라오는 길, '09.5.23(토)은 와이푸 발목탓으로 요기에서 되돌아왔다.

 

  ▼ 이곳이 칠성각이다.

 

 ▼ 자세히 보면 기가 차다. 한 건물에 세개의 명찰을 동시에 달고있다. 산신각. 칠성각. 용왕각이다.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기전에는 사람들이 제각각 맘데로 불르는 이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명함을 세개나 가지고 있다

 

 

  ▼ 예전에는 없었던 자리다. 지장굴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생겼다.

  ▼ 어떤 사연과 유래를 가지고 있는 시설인지 모르지만 여기에 왜 불전함이 있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