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산 오르기(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방향) (1)

   2008. 12. 8

⊙ 선의산과 용각산은 경북 청도군 매전면과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고향 뒷산 같은 느낌으로 부드러운 낙엽 깔린 호젓한 능선을 걷는 재미와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가슴 시원하게 해주고 산 아래 용암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대구 근교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선의산 정상에는 경산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서 있다.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부르는 선의산을 두고 청도 매전면에선 마음산, 경산 남천면에선 쌍계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상표지석 바로 옆에는 일제가 산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아 놓은 길이 150㎝, 지름 1.5㎝ 되는 쇠말뚝을 남천면 송백리 주민들이 뽑았다는 표식이 눈길을 끌게 한다.

  ⊙ 선의산의 옛 정상표시석이 있던 앞쪽의 전망바위에 서면 좌측 10시 방향의 둥근 대왕산에서 우측으로 큰골산, 학일산, 통내산, 효양산, 비룡산, 시루봉, 대남바위산, 원정산이, 학일산과 통내산 사이 뒤로 문복산, 쌍두봉, 상운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 천황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대왕산 뒤로 구룡산, 발백산, 사룡산, 단석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방향을 바꿔 북쪽을 바라보면 경산 쪽으론 우측 삼성산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백자산, 성암산, 병풍산, 주암산, 비슬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1시 방향의 용각산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 청도읍과 매전면, 경산 남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뿔 같이 생긴 용각산은 용이 땅을 뚫고 하늘로 승천하면서 생긴 것이라 하여 명명됐다고 한다. 특히 용각산은 자욱한 비안개가 내릴 때 운무에 덮이는 광경이 마치 선계와 같아 “용각모우(龍角暮雨)”라고 하여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을 만큼 청도사람과 친숙한 산으로 정상에는 이정표와 함께 커다란 자연석에 “용각산”이라 음각돼 있고 그 위에 돌탑을 세워 놨다.

  ⊙ 정상에 서면 발아래 남쪽으로 청도읍을 병풍처럼 둘러싼 남산, 화악산, 철마산과 그 왼쪽으로 원정산, 대남바위산, 시루봉, 비룡산, 효양산, 통내산, 학일산, 단석산이, 서쪽 비슬산 왼쪽으로 화왕산, 관룡산이, 북쪽으로 선의산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팔공산, 가산, 유학산, 주암산이, 동쪽으로 문복산, 고헌산, 상운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 천왕산, 향로산 등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청도, 경산, 대구, 양산, 밀양, 울산, 창녕의 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금일 산행코스는

두곡리 마을회관~중들마을~숲실마을~암자골~선의산~용각산~임도~두곡리 마을회관(원점회귀)로 한다.

 

 

 

 

 

 

 

   ▼ 청도읍쪽에서 매전방향으로 가다가 덕산리, 두곡리 방향으로 진행

   ▼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마을회관 앞 도착

 

   ▼ 회관 입구쪽...정면에서 오른쪽에는 회관 건립 및 도로포장 기념비가 있다.

또 그 옆에는 망불비도 있다.

 

 

  ▼ 두곡 복지회관 건립 기념비

  ▼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마을회관

  ▼ 두곡리 마을회관 오른쪽 주차장 옆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입한다.

   ▼ 회관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걸으면 첫번째 다리를 만나고..

   ▼ 여기에서는 왼쪽으로 진행한다.

    ▼ 중들마을에 들어서서...

동네 입구에서 촌로를 뵈었는데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중들이라고 한다.

왜 중들인줄 알아?  중간에 있는 들이라고 해서 중들이라고 혀.....그렇게 친절히 내력까지 말씀해 주신다.

  ▼ 중들마을 입구쪽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 중들 입구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그널이 보이기 시작한다. 

 

  ▼ 숲실 마을이다. 스레트 지붕에 빨간대문. 그야말로 어릴적 고향생각이 난다.

  ▼ 숲실마을 입구에서도 왼쪽으로 진행한다.

  ▼ 숲실 마을뒤쪽으로는 대나무숲군이 있다.

  ▼ 숲실마을을 지나서 나타나는 다리에서도 왼쪽 산쪽으로 진행한다. 

   ▼ 축사용건물 및 컨테이너에서는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