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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경산의 산/대왕산

대왕산 오르기(갈고개 방향) (4)

by 영영(Young Young) 2008. 12. 5.

 ▼ 등로중앙에 버티고 앉은 작은 바위 두개..

  ▼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 얼마후에 나즈막한 봉우리위에 도착하고...봉우리에는 이렇다할 특징은 없다

하산길에 확인한 일이지만 이곳이 "사조봉"이다.

사조봉이란 어느 산행인이 자그마한 돌위에 사조봉이라고 써놓은 글씨 때문에 그렇게 불러본 봉이름이다. 아래 사진의 왼쪽 소나무 옆에 누워있는 조그마한 돌이 사조봉 표지석이다. 하산길에 소나무에 기대어 세운뒤 확인하니 사조봉이란 글씨가 희미하게 보였다.

  ▼ 등로중앙에 드러누운 소나무....

  ▼ 배짱인가..기사회생인가.

소나무 왈...내가 등로중앙을 차지한게 아이라 너거들이 넘의집 가운데로 왜 길을 내었노? 

  ▼ 대왕산 직전 50여미터 직전, 갑자기 길앞이 나무토막과 바윗돌로 혼란스러워 진다. 하산중에 확인한 일이지만 오른쪽으로 다른길이 있었다.

  ▼ 등로중앙에 버티고 선 자그마한 나뭇가지는 저승으로 보냈다.

  ▼ 대왕산 정상석

 

  ▼ 대왕산 정상에 자리잡은 죽창의거전적지기념비

   ▼ 항일대왕산 죽창의거 공적비<항일대왕산 죽창의거 공적비>는 일제말기인 1944년 7월 경북 경산시 남산면 대왕산에서 안창률 등 29인이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일제의 압정을 성토하고 징용을 반대할 목적으로 모여 돌과 죽창으로 일제 총칼에 맞서 항거한 것을 기념하여 건립한 공적비이다.

1944년 7월 15일 밤 자인면 원방보에서 안창률, 김명돌, 성상용, 송수답 등 29인이 모여 돌이 많고 산세가 험한 대왕산에 진지를 구축하고 신축 중에 있는 남산주재소를 습격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하고 준비에 착수하였다. 7월 25일 밤 죽창으로 전원 무장하고 대왕산에 집결하여 26일 아침 안병률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7월 26일 무장한 일경 30명을 돌과 죽창으로 맞서 물리쳤고, 8월 5일에도 일경 30명을 격퇴하였으나 보급이 끊기고 식량이 바닥나 8월 10일에서 13일 사이에 전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8.15광복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안창률, 김경화 선생은 옥중 순국하였다.

   ▼ 정상에서 이동방향.

정상석을 향하여 왼쪽과 오른쪽(전적비 뒷쪽)으로 이동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