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토)
한해동안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금년 3월 28일 텃밭에 거름을 뿌리는것으로 시작해서
4월 7일에는 텃밭교육후에 처음으로 상추모종을 심었습니다.
4월 11일에는 반야월시장에서 구입한 고추, 파,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케일, 깻잎등을 심었고
5월 21일에는 7000원짜리 지지대를 20개쯤 사서 텃밭에 꼽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자주 찾아본다는 마음으로
시간날때면 찾아보고 가꾸고 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대만큼 잘커서 올 여름 밥상의 채소는 풍성했지만
쪽파와 두번째 뿌린 열무는 파종후에 거름을 많이 주었는지 커기전에 말라버리고
결실도 못봤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잘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대파와 배추 등 어설픈 농작물들을 수확했습니다.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텃밭과 함께한 한해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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