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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나의사랑/둥지

세부(CEBU)를 가다 (1)

by 영영(Young Young) 2017. 1. 30.




필리핀이라 카던데,

필리핀이 어딘데?

아래 지도 좀 봐라

저쯤 된다





필리핀 어디를 간다켄노?

"세부(CEBU)다.

세부가 어딘데?

밑에 필리핀 지도 두장 깔아놨다.

봐라 저쯤 된다.







세부가 필리핀 어데쯤인가는 감이 오는데

세부는 우짜 생겼노

좀 크게 볼 수 없나?


있지, 밑에 봐라.



우에서 봤째

세부라 카는 동네가 아래우로 오이처럼 길쭉하이 생겼지?

그라모 대구공항에서 뱅기타고 곧바로 세부로 가나?


세부 오른쪽에 "막탄 아일랜드"라고

또 짜만한 섬 한개 보이지

그 동네 막탄국제공항으로 날아간다.

막탄 동네 사진도 함 올려보까

밑에 봐라

막탄공항에서 뱅기 내려서 봉고차 타고 아랬쪽으로 쭈욱~~빠져서

솔레아리조트가 이번 여행 아지트다.





왜 세부(CEBU)인가?
국외여행 처녀출전인 내가

왜 하필 필리핀 세부(CEBU)인가?


답은 간단, 나는 모른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집 큰 녀석과 몇 달 뒤 사위가 될 넘하고

저거들 맘데로 정했다.


약간은 어색하고 어려운 자리지만

사돈댁 하고 3박 5일, 두가족 7명이 다녀왔다.


옛말에

화장실과 사돈집은 멀수록 좋다는 말이 있지만

시대가 바뀐지금 우리는

상견례를 필두로 3번의 식사미팅에,

4번째의 미팅으로 해외여행을 다녀 온 셈이다.

 




출발전 세부에 대해서 요점정리 두세줄만 살펴본다.
필리핀의 옛수도, 두 번째 큰 도시,

스페인 통치 유적(시티투어),

해양스포츠(호핑투어)




  * 세부에 대해서 쪼매만 더 알고 싶으면 

아래글 읽어 보기






천상의 휴식을 선사하는 에메랄드빛 해변과

환상의 리조트


 세부는 필리핀에서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중에서 9번째로 큰 섬이자 마닐라 다음으로 큰 도시다. 300킬로미터 길이에 폭은 단지 40킬로미터에 불과한 길고 좁은 형태의 섬이다. 서쪽으로 네그로스와 동쪽에 보홀이 있으며 167개의 아름다운 부속 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막탄 섬은 세부 시내와 다리를 통해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최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해 휴양천국을 이룬다. 바다와 접한 전용해변에서 윈드서핑,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레포츠를 맘껏 즐기거나 비치파라솔 아래 누워 독서를 하거나 낮잠을 자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해도 좋다. 또한 막탄섬과 그 주변을 잇는 섬 주변 호핑투어(ISLAND HOPPING TOUR)관광은 세부여행의 백미이다. 천상의 낙원이 따로 없다. 이곳은 보라카이(Boracay)나 반타얀(Bantayan)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부는 필리핀 역사의 출발지이기도하다. 포르투갈의 탐험가 마젤란이 세계일주(1519-1521) 항해 도중 첫발을 내디딘 곳이며 제일 먼저 서양문명이 전파된 곳이기 때문이다. 300년에 걸친 스페인 통치시대 역시 많은 흔적을 남겨 역사의 숨결이 깃든 스페인 식민시대의 문화와 현대문명이 공존하여 여행자들에게 동서양의 조화로운 멋을 선사한다.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세워진 필리핀 최초의 요새인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마젤란이 가져왔다는 마젤란 십자가(MAGELLAN'S CROSS), 필리핀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산토니뇨(아기예수)가 있는 산토니뇨성당, 부자들이 사는 마을인 비버리힐즈와 도교사원 등이 있다.


 세부섬의 인구는 약290만명, 언어는 지방 사투리인 세부아노가 많이 쓰이며, 따갈로그어는 필리핀의 국어이며 영어는 주로 비즈니스를 위하여 자주 사용된다고 한다. 날씨/기후는 평균적으로 매우 온화한 날씨로서 기온은 24℃에서 34℃를 웃도는데 가장 시원할 때는 1월경, 가장 더운때는 5월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1월에는 평균기온이 25도 정도로 낮에는 약간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정도였다. 전압은 220V이고 일반 소매점의 오픈시간은 오전 10:00 - 오후 9:00 사이라고 한다. 





자아~!!   그럼 출발한다.  3박, 5일  부렁부렁~~~


2017/1/20(금)

대구출발 ->  세부도착 -> 솔레아리조트 첵인 (1박)





▲ 대구국제공항
  우리가 타고 갈 티웨이 항공의 카운터는

대구국제공항의 1층 여객터미널 1번 게이트 8~15번에 위치하고

탑승 수속시간은 국제선 규정에 따라

출발 2시간 전부터 출발 50분전까지이며

탑승시작은 출발 30분전, 탑승마감은 출발 10분전이다.





▲ 와이파이 도시락 대여
공항 입구쪽에 있다.

수요가 많기에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대여하는 것이 편리하다.







▲ 여행정보 살펴보기
  출국심사와 탑승전에 남은 시간을 이용해

사돈어른이 빌려 온 세부 여행 가이드북을 읽어 봤다.

모르고 가는 것 보다 알고 즐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겄지.







▲ 여행일정은

첫날과 둘째날은 해양스포츠와 호핑투어(ISLAND HOPPING TOUR),

마지막 삼일째는 유적 및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CITY TOUR)방식으로 짜여있다.





▲ TW137항공
  대구 국제공항에서 21:30에 출발예정 이었으나

기상관계로 22:40경에 탑승을 시작,

항공편은 작년 12월 16일에 대구에 처음으로 취항한

티웨이 항공 137기 편이다.


참고적으로 티웨이 항공은

대구를 거점으로 15대의 항공기를 운영한다고 하며

기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86석 또는 189석의 좌석을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다.





▲ 탑승완료 및 입국 신고서
저녁 11:00쯤 탑승완료,

촌놈이 처음으로 또랑을 건너다 보니

비행기에 탑승해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작은 글자들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부부끼리 간다면 대략 난감했을터였다.

마침 해외 첫여행이 아이들과 동행했기에 다행이지만

다음부터는 여행 목적 나라의 신고서 작성요령을 먼저 알고,

아울러 돋보기와 볼펜 정도는

기내용 손가방에 꼭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 막탄세부공항 도착
 4시간 30분의 비행을 거쳐

새벽 1:05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출발지연으로 1시간 넘게 연착,

현지시간으로 새벽2시가 넘어서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했다.


세부의 시각은 우리 나라보다 1시각 늦다.





▲ 환전소
  출국장을 나가면 오른쪽에 환전소가 있다.
국내에서 달러를 바꾼다음

현지에서 달러를 페소로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고

달러의 단위가 클수록 환전에 유리하다고 한다.





▲ 가이드 미팅 & 숙소로 이동 & 솔레아 리조트 체크인


  출국장에서 대기중인 가이드를 만나 승합차를 타고

막탄 공항에서 20~30분 떨어진 솔레아 리조트로 이동했다.


가이드 미팅에서 숙소이동 과정 및 리조트 체크인 과정은

피곤해서 전혀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고

리조트 객실에 올라와서 겨우 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객실에 올라오니

현지시간 새벽 4시 8분(우리나라 새벽 3:08)이었다.

여장을 풀기도 전에

3층 객실에서 발코니 밖을 잠시 내려보니

에메랄드빛 풀장이 가로등아래 조용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다.


여장을 풀면서 제일 먼저 살펴본 것이

객실내 설치된 콘센트 숫자였는데

휴대폰, 면도기 등을 사용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콘센트가 있었고

특히 리조트가 최근에 준공된 시설이라

미리 준비해간  멀티어뎁터 없이도

우리나라 콘센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2017/1/21(토)

다이빙교실 ->  열대과일시장방문 -> 스톤마사지 (2박)





▲ 기상


겨우 2시간 눈을 부치고 아침 6시 40분경에 잠이 깨였다.

일어나자 마자 호기심을 가지고 밖을 내다 보았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아름답고 한가로운 풍경,

하루를 살아도 이곳에서 산다면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노래가 나올만하다.


리조트 1층 로비의 전면에 인피니티 풀장이 있고

그 뒤로 리조트에서 조성한 인공해변이 있으며

그 뒤로 자연해변이 그림과 같이 펼쳐져 있다.
















▲ 객실 풍경


객실에 설치된 LED TV는 삼성 제품이었는데

특히 한국의 YTN방송이 한국 현지시간으로 실시간 방송되었다.

물론 이곳 리조트의 주인은 한국인이라고 한다.


옷장은 여벌의 옷을 걸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고

옷걸이의 숫자도 만족할만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 및 드라이가 있었고

비누, 샴푸(헤어,바디), 타올 등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마련되었는데

아쉽게도 수압은 때에 따라 약간 약하기도 했다.


귀중품 보관 금고가 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별도의 음료 등을 비치하여 놓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것이 실속 있게 느껴졌다.

룸당 하루에 워터는 소형 2개, 커피믹스 2개가 기본제공 되었다.



이참에 세부 솔레아 리조트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자


“높은곳에 이르다”라는 뜻을 가진 솔레아 리조트는

세부 막탄국제공항에서 약 20~25분 거리의

코르도바섬 남쪽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2016년도 11월경에 오픈하여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천정과 탁트인 공간아래 널찍하게 자리잡은 로비는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로비에서 곧바로 이어진 인피니티풀은

바다를 리조트 앞마당까지 끌고 왔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

리조트 주변 인공해변과 산책시설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모든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객실은

씨티뷰, 가든씨뷰, 오션뷰 등 다양한 룸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객실이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 일행이 신청한 룸은

모두 오션뷰(씨뷰)라서 전망이 더 좋을 수 없었다.


 객실내에는 퀸싸이즈 베드 2개가 마련되어 있어

 4인 가족이라도 따로 엑스트라 베드를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좀 더 편안한 잠 자리를 위해서

 여분의 베드를 신청, 1인 베드로 사용했다.


 객실에는 커피포트, 커피, 크림, 물, 물컵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객실 및 리조트내에서는

어디서든 와이파이가 사용가능 했으며 속도도 괜찮은 편이었다.











▲ 리조트내 첫 조식


아침 7:05경, 358호 객실을 나와 1층 식당으로 갔다.

이른 시간이라 우리가 두세번째 온 것 같다.

이번 여행일정에서 모든 식사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데,

리조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조식만을 제공(룸넘버 체크방식)하되,

 1식만 석식으로 제공(식권방식)한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석식은 선택형(4종류중 택1)으로 제공되는데

그런데로 먹을만 하다.

식당에서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

 80%가 한국인, 20% 정도가 현지인 및 외국인 이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자리잡은 솔레아 리조트가

한국인 전용 리조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했다.


계란 후라이, 오믈렛, 팬케이크 등이 즉석요리로 제공되고

특별히 한국인을 위한 김치와 오이무침이 매일 번갈아 제공되었고

김밥도 몇종류가 있었다.

식빵을 비롯한 빵 종류와

망고 파인애플 쥬스류, 아이스티, 아이스커피 등이 준비되었고

음식은 대체로 짠편이었다.









▲ 리조트 로비 앞 풀장


조식을 마치고 나와서

 리조트 1층 로비 앞 풍경을 담아 보았다.


프론터와 가까운 로비공간에는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편히 대기하거나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소파를 여럿 비치해 놓았고,
로비의 정면에는

인피니티 풀장이 있는데

풀장 주위에 물놀이 도중에도 쉴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의 화이트 체어를 비치해 놓았다. 


로비 바로 앞에 인피니티 풀장이 있어

객실에서 내려와 곧바로 풀장을 이용할수 있도록 동선이 짧고,

필요에 따라

로비와 수영장의 공간을 쉽게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느껴졌다.


수영장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설로 보이고

안락한 로비쇼파, 비치벤취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모습이다. 


수영장과 후방 바다 사이에는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커다란 야자수 나무들이

 리조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수영장은 물이 차갑지 않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 10시까지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

풀장은 키즈 풀장, 워터 슬라이더 풀장이 있어

아이들과도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왼쪽에 자리한 샌드바 리조트는

 솔레아와 같은 한국인 오너라고 한다.








▲ 객실로 돌아와 2일차 일정 준비


 로비 앞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객실로 올라와 베란다에서 바깥 풍광을 보면서 눈을 정화시킨다.

언제까지나 이런 환경속에서 머물 수는 없겠지?

오늘 일정은 다이빙 무료강습(이론 + 수영장 실습)이 있다.


이번 여행에 앞서

물놀이를 위해서 거금을 들여서

와이푸와 세트로 준비한 수영복(레깅스 포함)을 입고

딸내미와 같이 기념사진을 한방 박고 객실을 나선다.  











▲ 로비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며,


로비로 내려와 가이드가 오기를 기다리며

사돈댁과 잠시 담소를 하고

리조트 입구쪽으로 나가 가족사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다이빙 샵으로 갔다가 다이빙도 못하고 마사지만,


아침 10시 50분경

가이드와 같이 다이빙 강습과 체험을 위해서 다이빙 샾으로 갔다.

그런데 다이빙 샾 입구에 도착했을 무렵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우리 가족이 소지했던 손가방을 리조트 앞 입구에서

사진 찍다가 바닥에 내려놓고 그냥 왔던 것이다.


손가방 속에는 내 폰을 비롯해서 소품들이 있었고

가이드가 리조트에 연락해 보니 가방은 하나 습득해 놓았는데

 우리것이라고 보장은 못한다는 말씀이다.


사돈 식구들한테 더없이 죄송했지만

찝찝해서 오늘 일정을 계속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단 되돌아 가자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마사지샾에서 1시간짜리 스톤 마사지를 받았는데

안사돈과 와이푸, 울집 큰 녀석 등 여성동지 3명은

기분좋게 2불씩 봉사 팁 했단다.

마사지를 받고 나와 오후 1시쯤 식당에 들러 중식을 해결하였다.




  여기서 잠깐 ~~!!
우리 일행은 잃어버린 손가방탓에

오늘 일정의 중요 포인트인

다이빙 무료강습(이론 + 수영장 실습)을 생략하였다.


그런데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기를 정리하며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원래 패키지 여행의 다이빙 무료강습은

다이빙 체험(120불->144,000원)으로 이어지는게 기본이고,


이어서 단체 여행객들이 다수 찬성할때는

 어메이징쇼 관람(60불->72,000원), 쌍뚜아리투어(60불->72,000원),

스톤마사지(120불->144,000원)로 하루 일정이 연결되면서

 개인당 총 360불(432,000원)의 거금이 소요된다고 한다.

당근 가이드 수당이 툭툭히 떨어지겠지


우리도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가 추천하는

맛사지와 헬멧 다이빙(합해서 1인당 28만원 정도)등을 거절하였고

그 이후에 가이드의 태도는 돌변, 싸늘~~





▲ 점심 식사후 열대과일시장 ~ 그리고 리조트로 ~


점심을 먹고 디스커버리 투어라는 여행 일정에 따라

전통열대과일 시장에 들러 망고와 망고스틴 등을 샀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바나나 보다 훨 적은 몽키 바나나 몇 개를 끼워줬다.


담은 마켓투어로 한인마트에 가서

맥주와 음료 등을 샀는데 카드는 안된단다.


 이제 리조트행이다.


오늘의 이동수단은 “지프니”이다.

지프니는 필리핀의 대중교통으로 차량의 뒤편으로 승하차를 하고

차량의 양옆을 트이게 제작해서 마주보고 앉는 구조이다.


지프니는 한국에 버스같이 정류장이 없다고 한다.

정해진 코스로 다니는 지프니에 손을 흔들어 태우고,

목적지에 그냥 세워달라고 하면 세워 준다고 한다.

 어떤 지프니에 차량 뒤쪽에

사람들이 매달려 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위험하고 의아스러운 관경이었다.


좁은 골목과 신호등 없는 도로에

지프니, 트라이시클, 오토바이, 택시 등

수종의 수많은 차량들이 다니며

가끔씩은 정체현상도 발생하는데

교통경찰은 더더욱 안 보이는데도

신기하리 만큼 사고현장은 한번도 볼 수 없었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런 흐름인가,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리조트 주변의 시골마을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60~70년대의 생활쯤이 아닐까,


집집마다 닭과 개들의 가축들이 보이고

이따끔 염소들의 모습도 꽤 보였다.

웃통을 훌떡 벗고 생활하는 중년남자들의 모습도 심심잖게 보였고,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놀다가

우리를 보고 “안녕”이라고 불러주는 모습은

고마우면서도 왠지 안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리조트로 돌아왔다.

 리조트에 돌아오니 프런트에서 가방을 보관하고 있었다.

고맙다는 인사로 5불의 팁을 전달했다.

워낙 정신이 없어 오늘 식당과 마사지샾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객실에 올라가니 오후 1시 40분경이다.





▲ 객실 잠시 휴식후 ~
객실에서 오후 3시 30까지 약 2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베란다에 나가서 주변 풍광을 줍어 담았다.

우리가 투숙한 리조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샌드바 리조트의 로고 및 수영장, 인공해변의 나들이객,

근해에 떠있는 수초,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줌으로 당겨 담아 보았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일하는 모습도 적잖이 보였다.

















▲ 리조트 주변 나들이
오후 3시 50분쯤

와이푸와 둘이서 객실을 나와

인접한 샌드바 리조트 앞으로

인공해변 주변 나들이를 나선다.


어제 저녁에는 3층에 투숙을 했는데

 4층에 투숙한 사위와 사돈도령이  그 방이 더 넓다고 하며

우리집은 세 명이니까 룸을 바꾸자고 하여

3층에서 4층으로 짐을 옮겼다.


어제 저녁 늦게(사실은 오늘 새벽이지만)

리조트 체크인 할 때 프론터에서 받은 것은

“카드키, 특식권, 요트 이용권, 와이파이 이용권” 등 4가지 종류다


해변가를 콘크리트를 이용해

방파제 형식으로 리조트 앞으로 끌고 와

인공해변을 조성한 모습이다.

 

인공해변에서 바라보는 리조트의 모습은

좌측이 솔레아, 우측이 센드바이다. 

인공해변에는 카약을 타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도 마지막 날 카약을 탈 예정이다.









▲ 저녁식사


 약 50분쯤 리조트 주변 바깥 바람을 쐬고

오후 4시 40분쯤 객실로 돌아와 저녁 식사 외출준비를 하여

식당에 도착하니 5시 35분 경이다.


식당 간판이 어디에 붙었는지

사진에 담을 여지도 없이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니

입구쪽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선택 주문할 수 있는 자그만 음식점(가게)들이

사각형의 형태로 위치하고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점 가게 바로 뒤에 위치한

공연무대 앞 식탁/탁자에 앉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배달되었다.


이곳이

 필리핀 세부에서

흔치 않은 민속공연쇼를 보면서

디너타임을 할 수 있는 “레드코코”라고 한다.


 저녁을 먹으면서 잠시 기다리니 저녁 6시 30분쯤

 약 1시간에 걸쳐서 공연이 이뤄졌고,

공연내용은 타악기의 라이브 아래

필리핀 남녀 공연자들의 전통 춤과

대나무 등을 이용한 놀이 등을 선사해 보였고,

마지막에는 관광객과 같이 하는 타임도 있었다. 


이 공연장과 식당은 한국 사람이 오너라는 말이 있었고

주로 한국 패키지 관광객을 상대로

1일 2회(18:30,  20:00)공연을 한다고 한다.

요금은 성인 500페소(10달러, 12,000원) 어린이250페소(5달러, 6,000원)


우리는 제일먼저 식당에 도착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공연장 앞에 설치된 식탁/탁자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었다.











▲ 사돈댁과 미팅후 취침


저녁식사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오니 저녁 7시경,

3층에 있는 사돈어른 객실로 올라가 소주와 맥주,

낮에 과일시장에서 구입한 망고 등을 안주로

 8시 30분 까지 담소하다가

아쉽지만 내일을 위해서 각방으로,,





2017/1/22(일)

올랑고섬 호핑투어 (3박)


▲ 기상, 세부 막탄의 아침을 맞으며,


아침 5:55에 기상한다.

한국에 있을때나 거의 기상시간은 마찬가지다.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감할때마다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번 여행에 소지한 하이엔드 카메라를 들고

베라다 바깥 세상과 객실 풍경을 주워 담았다.
사실 요즘 추세가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반 카메라는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유행이라

이번 여행때 가져온 카메라는 실외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실내 전용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객실에 침대가 3개가 보이는데

원래 퀸 싸이즈 2개인데

우리집 식구가 3명이라 엑스트라 1개를 더 신청했었다.


이번 여행에서 7명이 3개의 룸을 사용했었는데

모두 오션뷰(씨뷰)라 전망은 좋았다.






















▲ 리조트 조식


기상해서 1시간쯤 객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어제 아침에는 큰 녀석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함께 식사를 못했는데

오늘은 세명이서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호핑투어 출발


호핑투어는 이번 여행에서 선택관광의 한 부분이다.

 비용은 1인당 5만원으로

호핑투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리조트 휴식으로 대체된다.


우리는 여행신청때 패키지에 포함 선택하였지만

경우에 따라서 개인적으로도 호핑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이용한 호핑업체는 세부 “일몰호핑”이다.


일몰호핑에 대한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cafe.naver.com/yyxy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clubid=16357953%26page=1%26menuid=95%26boardtype=L%26articleid=10262%26referrerAllArticles=false


리조트 인근 작은 섬으로 떠나는 호핑투어는

세부 여행의 진정한 핵심 즐거움이고

특히 막탄섬 동쪽, 올랑고섬(Olango) 근해의 바다 밑은

산호와 열대어의 밀집장소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 방카 선착장


아침 9:30 경 로비에 내려가 가이드를 기다렸고

10:15경 호핑투어 출발점이 되는 “일몰호핑” 샾에 도착했다.

5분이 지나지 않아 우리팀 7명외에

10여명 이상 다른 2팀이 합류하여 “방카”에 올랐다.


“방카”란 필리핀의 수중교통 이동수단으로

배의 양 옆에 소금쟁이처럼

다리 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작은 배를 말한다.


배의 폭을 좁게 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대신에

균형을 잡기위해 양쪽에 날개같은 부표를 달고 다니는 배의 일종이다.

자동차 엔진을 개조하여 사용한다고 하며

허가 받은 방카는 배의 윈쪽에 무전기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방카의 제일 앞쪽의 길쭉한 공간에

위험하리 만큼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필리핀 원주민은

출발시에 방카의 방향을 잡고 닻을 내리고

관광객을 승하선 시키는 만능 잡꾼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흔하디 흔한 티와 반바지에

빵구가 난 옷을 입고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사진에 보이는 섬은

우리가 출발한 막탄섬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올랑고”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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