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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나의사랑/둥지

이미자 노래인생 55년 기념 대공연 in 대구

by 영영(Young Young) 2014. 5. 22.

 

2014. 5. 18(일)  17:00,  경북대학교 대강당

 

진도 세월호 사고가 있은지 33일이 지났다.
아직 생사조차도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20여 가구나 된다.
어제는 30여년전에 소방에 처음 입문했을때 불공장의 초년을 같이 보낸 동료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동료가 작년 소방경으로 진급했을때 축하전화 한통 보낸 이후에는 얼굴 한번 보지 못했음이
죄인처럼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저녁에는 세월호 사고 이전에 집안의 큰 녀석이 예매한 이미자 55주년 콘서트를 갔다.
오후 5시부터 7시 까지 약 2시간 동안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공연은
치유의 시간이 될거라는 당초 기대보다는 공연이 끝났을 때에는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 주었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대형사고, 이번사고의 아픔은 언제쯤 다시 잊혀져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