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3(수)
여름철 산을 찾기는 무덥고 또 언제 소나기가 퍼 부을지 알 수 없어 집과 가까운 바닷가를 찾기로 하였다. 제일 가깝고 쉽게 찾을 수 있는곳이 경주시 감포읍이다. 인천에서 군대생활중인 짜근넘을 면회하고 거제의 해금강과 외도를 갈때는 큰넘이 같이 동행했지만 오늘은 큰넘이 방학이지만 연수중이라서 와이푸와 둘이서 감포 바닷가를 찾았다.
감포에는 바다와 송림이 같이 어우러 있는 전촌해수욕장이 있는데 우리는 해수욕을 할 일도 준비도 안했지만 인파가 많아서 감포항 인근의 해변에서 두어시간 앉아서 바닷바람을 쐬다가 귀가했다.
우리가 찾은곳도 감포읍 전촌리[典村里, Jeonchon-ri]로서 거마장이라는 자연마을이 위치한 곳이다. 거마장이란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 북쪽 산새가 마치 큰말이 누워있는 형국이라 하여 그렇게 칭하고 신라때 왜군의 침입을 경계하기 위해 병마의 주둔지였던 곳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 경주IC를 빠져나와 감포로 가는길 "오룡네거리" 세계문화엑스포 대형 홍보판이 서있다.
▼ 이곳이 경주시 무슨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문단지로 가는길 우편에 있는 한정식 식당들이 집단으로 모여있는곳이다. 2년전 추석때 경주에서 팬션을 얻어 형제끼리 모일때 들렀던 식당에서 오늘도 그때 메뉴를 시켜 묵었다. 왜 그때만큼의 맛이 안나지?
▼ 식당을 나와서 인근에 있는 휴게소에서 찰보리빵을 하나 사서 입에 물고 ~
▼ 감포읍 전촌해수욕장을 좀더 지나 감포항으로 와서 방파제 앞에서 ~
▼ 전촌리 거마장 마을 안내판과 해안도로 안내판이 보인다. 저곳으로 들어가서 바닷가 해변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 이곳은 정상적인 해수욕장이 아니다. 해수욕장의 기본요건인 해안에 모래가 없고 돌 뿐이다. 그래서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은 없고 우리처럼 잠시 바람을 쐬러 온 사람들 몇 분 들만이 있었다. 물은 무척이나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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