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

 

89년도와 96년도 사이에 MBC "우정의무대"라는 프로가 있었다. 뽀빠이 이상용이 MC를 맡아서 전국 군부대를 돌아가며 장병들을 주제로 한 병영 프로였는데, 군복무중인 아들과 어머니가 무대위에서 상봉하는 코너가 있었다.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행여나 무슨일이 있을까 밤낮으로 가슴 조리며 지내던 어머니, 생전에 처음으로 가족과 집을 떠나 낯설고 힘든 환경속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사랑하는 아들, 그 어머니와 아들이 무대위에서 만나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때면 마치 내 어머니를 만난듯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글썽 거렸다. 그때 배경음악으로 나오던 음악이 강인엽님이 작사.작곡.노래한 "그리운 어머니"라는 노래였다. 지금도 그 노래를 듣노라면 지난 젊은시절 군대생활에 대한 추억과 이미 먼곳에 계신 어머님 생각으로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그리운 어머니

 

                          강인엽 작사, 작곡, 노래, 류종호 연주(Soprano Saxo)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
엄마 얼굴 보고나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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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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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리울 때, 엄마 편지 다시 보고
엄마 내음 느껴지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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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