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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경산의 산/산산산

산이 좋은 이유

by 영영(Young Young) 2009. 7. 2.

2009. 7. 2(목)

 

산이 마누라보다 좋은 이유

 

1. 산은 언제나 나를 반겨주며, 나를 안아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지가 안아주고 싶을때만 안아준다

 

2. 산은 내가 바빠서 찾아주지 않아도 아무 말없이 나를 기다려 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내가 야근만 해도 전화통이 불통난다.

 

3. 산은 사계절 새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기다린다.
그러나 마누라는 사계절 몸빼입고 나를 기다린다.

 

4. 산은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내가 만능 맥가이버가 되길 바란다.

 

5. 산은 10년이 흘러도 제자리에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오늘도 어디로 틸지 모른다.

 

6. 산은 꾸미지 않아도 이뿌다.
그러나 마누라는 화장 안하면 무섭다.

 

7. 산은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노래가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잔소리와 바가지가 전부다.

 

8. 산은 맑은 공기와 흙내음, 초목의 향기가 있다.
그러나 마누라의 향기는 외출용이 된지 오래다.

 

9. 산과는 말없이 조용히 대화한다.
그러나 마누라와의 대화는 입씨름의 전초전이다.

 

10. 산은 땀과함께 건강을 지켜준다.
그러나 마누라와의 합동작업은 엄청난 고문이다. 
 
11. 산은 내가 담배를 피우든 술을 마시든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그래 니 맘데로 하다가 일찍 디져라 !! 한다.

 

12. 산은 차인표와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단 하루라도 차인표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단하루라도 신애라하고 살고싶다. ㅎㅎ

 

13. 산에는 돌이 있고, 나무가 있고, 물이 있고, 구름이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뱃살만 보인다.

 

14. 산은 백지상태다. 아무것도 없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나를 끌어들인다.
그러나 마누라의 머리속에는 백년묵은 여우가 들어있다.

 

 

 

그래도 내가 산하고 안살고 마누라하고 사는 이유는 ...
산은 결정적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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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나에게 밥을 해주지 못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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