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름없는 산을 찾게되면 지도상에 명기된 봉우리가 실제상에는 어느 봉우리인지 산행 초짜로는 감을 잡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물론 이름없는 산이라도 지도에 나올 정도의 산이라면 대구의 김문암씨를 비롯한 선각자분께서 개인적으로 고맙게도 정상표지판을 설치한 경우가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며칠전 경산의 대덕산을 찾았을때는 아쉽게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어느 봉우리가 과연 대덕산의 정상 봉우리인지 확신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산봉우리의 높이와 좌표라도 간단히 알 수 있는 물건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컴퓨터 회사인 삼보에서 출시한 PHOLIC CP-100라는 PMP를 구입하게 되었다. 산행용 gps가 최소 30~40만원에서 시작하여 몇백만원까지 하는것에 비하면 이 물건은 가격이 15만원 정도로 전문적인 산행장비로 사용하기에는 한참 거리가 멀다. 다만 기기상 산의 고저나 좌표의 오차가 있더라도 단순히 인근한 봉우리와의 고저를 비교하는 등 단순사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부가하여 이 기기에는 네비(음성안내 기능 없음), 위성DMB, 나침반, GPS, 음악감상, 등산궤적 저장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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