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문......
안녕하십니까?
제가 등산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해봅니다.
제가 등산스틱을 각각 2개씩 쥐고 걸으면 왼발이 나가면 왼쪽스틱이 나오고
오른발을 내딛으면 오른쪽 스틱이 나와요;;;
반대로 되어야 한다는데
이렇게되면 힘들거나 문제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걸을땐 반대로 나가는데....
그리고 오르막 올라갈때 스틱의 땅에 닫는 부분은 항상 제 발뒤꿈치에서
20~30센치 정도 떨어져야 하는건가요??
그러면 오를때 한번도 스틱이 땅에 닫는부분이 발 앞으로 안나온다는 소린데..
그렇게 해서 어떻게 등산하나요 궁금하네요...
오르막 오를때 등산스틱 쥐는 방법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공 많이 드려요....
(2) 답 변
예..^^
전 산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일단 같은 팔과 다리가 같이 나오신다는 말씀인데...ㅎㅎㅎ
머 굳이 본인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면 크게 지장은 없을거 같구요,
주위 의식이 신경쓰이신다면 그건 본인이 고쳐야 하실테고..
일단 제경우를 말씀드리면,
평지에서 스틱 사용시
- 보통 팔이 꺽어지도록 길게 쓰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전도 그렇게 해보앗는데 팔이 피로해서 팔이 평지에서 스틱을 땅에 데었을때
팔이 거의 펴질듯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편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구요
오르막
- 평지에서 쓰던 길이로 그대로 오르막을 올라도 아무불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20~30센치라..
전오르막 오를때 절대로 그렇게 스틱을 뒤로 사용하지는 못하겠네요. 열이면 열 앞으로 다
스틱이 나가게 되지요 발보다.
내리막
- 평지와 오르막에서 쓰던 길이보단 약간 길게 사용하여야
급경사나 계단등에서 미리 스틱으로 땅을 지지하고 내려올수 있으니 좋을것 같습니다.
스틱쥐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그립이 나있는 방향으로 주로 잡으시고..(이것도 본인편하기나름)
젤 중요한건
스틱이 등산시에 도움이 되는것은 분명 맞습니다.
근데 오히려 미끌리거나 어떤상황에서 넘어지거나 그럴때 복잡한 산속을 갈때나 그럴때
역으로 걸리적 거리거나 어디에 걸리거나 넘어질때 도리어 무기가되서 상해를 입힐수도 있으니
스틱이라고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경험에서 나온 제 답변이라 ...님도 많이 다녀보시고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는것도 좋을꺼에요.
제 이야기는 참고 하시길~
좋은하루.
(3) 답 변
양쪽 스틱을 사용하시면 경사가 심하지않은 산행로에서는 지금의
보행벙법이 맞습니다,
그러나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르때는 오른쪽이나 왼쪽 스틱을 경사진 위지점에 확보(찍어 놓고)해서 스틱을 감은 끈을 지지 삼아 마치 나무가지나 로프를 잡고 오르듯이 스틱손잡이에 힘을 끌어 당기면서 오르면 보다 쉽게 오를수가 있습니다,
하산때는 양쪽을 아래로 확보해놓고 스틱손잡이에 힘을줘서 가볍게 내려오면 하산때 무릅에 충격이 덜합니다,
스틱의 높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자신의 명치끝 높이가 적당한것 같더군요,
보행때 스틱 간격은 보통의 산행로에서는 2~30cm 전방 적당하지만 급경사나 심한 하산길은 지형지물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스틱을 앞으로 찍어 나가야 정상아닙니까,
(4) 답 변
오른발이 앞으로 나갈때 오른손이 앞으로, 왼발이 앞으로 나갈때 왼손이 앞으로 나온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네발달린 짐승이 걸어갈때 앞발과 뒷발이 좌우가 번갈아서 앞으로 나가지요.
그것은 균형을 잡고 안정성을 꾀하기 위한 수천년에 걸친 학습의 결과로 그들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걷습니다.
그런데 등산지팡이를 처음사용하는 일반인들의 기준에서는 어떠한 격식을 갖추어 걷는게 거추장 스럽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숙달이 되면 자연스럽게 왼발이 앞으로 나갈때 오른손이 앞으로 나오게 됩니더.
등산을 몇번하고 그만둘거라면 몰라도 오래도록 산행에 등산스틱을 사용하고자 하신다면 귀찮더라도 바르게 걷는방법을 연습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5) 답 변
☆ 평지에서의 스틱 사용법
지게를 만들 때 지게작대기를 필히 만든 것처럼, 처음 산을 시작할 때 배낭을 장만하며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것이 "스틱"입니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래된 등산용스틱은 이제는 필수 장비이며 오히려 없으면 허전해서 산행이 이상할 정도 입니다
지금은 어느 산을 가도 스틱을 사용하는 산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나 태반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틱은 전문점에서 구입하되 "T"자형은 구입하면 안됩니다. 일자형 또는 손잡이가 약간 휜 것을 구입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느낌으로 "T" 자형이 옳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손바닥으로 "T" 자 윗부분을 누르며 짚고 다닙니다
잘못된 방법입니다. 혹은 "T"형과 일자형이 일체로 된 것도 있으나 역시 좋지 않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지팡이 용도로 산행 중에 사용할 때는 "T"형도 가능하나 전문산행이나 종주시나 장거리 트레킹, 또는 무거운 배낭을 메었을 때, 무릎을 보호하려 할 때 등등.. 모두 일자나 약간 휜 스틱이 맞습니다
☆ 스틱의 길이조정
신장 170전후는 수치를 130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막은 짧게 내리막은 길게 조절하는 것이라는 분도 있지만 그것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짐작의 얘기 들입니다. 오르, 내리막 모두 길어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 스틱 쥐는 법
고리에 손을 넣을 때에는 고리의 동그라미 밑에서 위로 손을 넣어 손바닥안으로 줄을 감싸며 손잡이를 줄과 함께 거머쥡니다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합니다. 결국 스틱은 고리, 즉 손잡이 줄을 짚으며 사용하는 것입니다
(스틱에 체중이 전혀 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등산용 스틱이 아니고 노인용 지팡이가 됩니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만 썰매처럼 두 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나아갑니다. 양팔을 콕콕 소리 내어 찍어 나가면 힘 하나 안들이고 보행이 됩니다
☆ 오르막에서의 사용법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팔을 접고 가슴과 어깨 팔의 근육을 모 두 이용해서 누르며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쪽으로 향하게 하며 체중을 의지함이 좋습니다
☆ 내리막에서의 사용법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해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합니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 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상쾌하게 갈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한 두번 산행에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면 드디어 두발이 아닌 네발이 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마무리
스틱은 체중의 1/3정도를 덜어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스틱 사용하는 법을 알면 평소 자기 산행실력의 1.25~1.5 배가 향상 된다고 합니다. 내리막에서도 체중의 분산으로 무릅보호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배낭에 패킹시에는 안전덮개를 꼭 착용시켜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하거나 기타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자! 아직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면 꼭 사용해 보세요. 날렵하게 스틱을 이용하여 개울에서 점프도 하고 내리막 오르막에서도 즐겁게 산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행 중에 뱀 선생을 만나면 점잖게 가시라고 할 때 사용해도 됩니다. 올바른 스틱 사용법을 익혀 안전하고 힘이 남아 도는 멋진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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