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영의 보금자리
▣ 경산의 산/구룡산

경산 구룡산 <=> 영천 구룡산

by 영영(Young Young) 2009. 6. 10.

 

 비슬지맥의 한 부분인 구룡산을 찾아 나섰다.

 

 '09. 6. 8(월). 점심 식사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 구룡고개에 주차후 영천구룡산과 경산구룡산을 각각 돌아보았다.

작년 11월  25일 이곳을 찾았다가 근 6개월만에 다시 찾아 보는곳이다. 그때는 짜근넘과 같이 구룡공소 부근에서 경산 구룡산을 올랐다가 영천 구룡산을 보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웠는데 오늘 다시 두곳을 찾게 되었다.

 

비슬지맥은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 경계에 자리한 사룡산에서 시작하여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용각산~비슬산~화악산~종남산을 지나 밀양 오우진 나루에 이르는 145.7㎞의 구간이다. 청도의 수려한 산군들을 품고서 영남알프스 최북단 변두리를 지나간다.

영남알프스 비슬지맥 구간은 사룡산-구룡산-용각산까지 이어지는 약 45~50㎞ 구간이다. 운문지맥과 비슬지맥을 따라 솟은 대부분의 산군들이 청도의 산자락이다. 운문지맥이 호(虎)산이라면 비슬지맥은 용(龍)산으로 동창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세를 가르는 형국이다.

 

경산구룡산과 영천구룡산은 불과 20여분 사이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비슬지맥을 종주하는 님들께서 이 구간에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정도의 알바를 하게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영천구룡산을 내려 경산구룡산으로 이어지는 구룡고개에서 초입을 잘못 잡게되면 정상적인 등로가 없고 펑퍼짐한 야산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한참을 헤메게 된다. 설령 정확히 남쪽(진행로의 왼쪽)방향으로 키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매남4리 마을로 빠지는 수가 있다.

 




 ▼ 홀씨 지도에서 본 경산구룡산과 영천구룡산의 위치

두 산의 중간에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경산구룡마을)와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청도구룡마을)를 잇는 시멘트 포장길의 구룡재가 있다.



 ▼ 다음 위성지도로 본 경산구룡산과 영천구룡산의 위치

경산구룡산은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 영천구룡산은 영천시 북안면 상리 소재.




  ▼ 경산구룡산과 영천구룡산은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 구룡고개를 중심으로 양분된다. 경산구룡산은 구룡고개에서 구룡공소, 하늘아래첫동네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오른쪽 산으로 진입하게 되고, 영천구룡산은 구룡고개에서 갈대 및 감나무가 서있는 밭 옆 산으로 진행하게 된다.




 

 ▼ 구룡산으로 가는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http://blog.daum.net/smirinae/6040037

  - http://blog.daum.net/smirinae/6040119

  - http://blog.daum.net/smirinae/6040150

  - http://blog.daum.net/smirinae/6040217

    

  ▼ 구룡마을길 갈림길

왼쪽길은 경산시 용성면 매남4리 경산구룡마을로 가는길이며. 석장사를 지나 구룡마을과 구룡고개로 갈 수 있다. 오른쪽길은 청도 운문면 정상리 방향으로 구룡공소로 갈 수 있다. 그러나 구룡공소 및 하늘아래첫동네(식당)도 왼쪽길로 갈 수 있고, 별로 거리차이도 나지 않는다.


  ▼ 아스팔트 포장공사가 완공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갈림길에 각종 이정표가 즐비하다.


   ▼ 구룡마을길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올라가면 석장사를 만나게 된다.


  ▼ 사찰의 입구부분은 울타리 없이 공사중단 상태로 방치된 느낌을 준다.


  ▼ 구룡재(구룡쉼터) 지나서 오른쪽으로 내려다본 매남4리 마을 전경, 이번에 보았더니 이전 구룡쉼터 자리는 건물을 헐고 공터 상태였음.


   ▼ 시멘트길 좌측 구룡지 못을 지난다. 구룡마을길 좌측으로 접어들면 첫번째 못인 매남지(이암지)가 있고 두번째못인 중구불지, 그리고 구룡고개 도착전 마지막 못인 구룡지(다방못)가 있다.


   ▼ 구룡지(못)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구룡고개이다. 구룡재는 구룡쉼터가 있었던 자리로서 매남4리 동네 입구를 말한다.


   ▼ 구룡고개

파노라마 기능이 없는 싸구려 카메라로 넓은 광경을 찍을수 없는지라.. 살짝 두컷을 합성하였더니 삔또가 안맞다.

이곳 구룡재(해발 570m) 는 2010. 7. 17 매일신문 기사에 의하면 재니 고개니 하는 말 없이 그냥 ‘다박’이라 불리던 땅이라 했다. 그러니 굳이 재라 부르려면 ‘다박재’ 정도가 맞을 터이다. ‘다박’이라 할 때는 ‘다’에 악센트가 주어졌다. 인근에 있는 구룡못(다방못)은 ‘다박못’을 잘못 알아들은 결과일 듯 하다고 한다.  



   ▼ 구룡고개는 경산구룡산과 영천구룡산을 이어주는 중간지점이다.


   ▼ 영천구룡산의 입구에는 감나무 한그루와 그 옆으로 갈대가 무성하다.


   ▼ 감나무에 걸린 시그널


   ▼ 산사랑 시그널이 6개월전보다 많이 퇴색되었다.


   ▼ 구룡고개에서 영천 구룡산 가기


   ▼ 감나무앞에서 왼쪽으로 밭을 횡단하여 산소 앞 좌측으로 진행한다.

밭을 횡단하지 않고 밭둑길로 더 진행한뒤에 왼쪽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등로가 없고 진행로가 좀더 복잡하게 된다. 영천구룡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나무 앞에서 곧바로 왼쪽 밭으로 횡단하여 숲속으로 들어서면 정상적인 등산로가 이어진다.


    ▼ 밭에서 산속으로 들어서는 입구는 잡목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



    ▼ 입구가 잡목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입구만 들어서면 등로는 매우 뚜렷하다.


   ▼ 입구에 들어서서 몇걸음 옮기면 등로 오른쪽에 산소가 보인다.


   ▼ 등로는 완만한 경사의 오름길이다.


   ▼ 첫번째 산소에서 잠시만 오르면 역시 오른쪽에 두번째 산소와 석조물이 보인다.


   ▼ 부담없는 완만한 경사길을 따르면 ~


   ▼ 등로의 왼쪽앞에 바위가 나타나고 ~


   ▼ 바위의 앞쪽에 갈림길이 있다. 왼쪽은 영천구룡산 정상으로 향하고 오른쪽 길은 20미터 후방에 산소가 있다.


   ▼ 갈림길 20미터 후방 산소 모습

구룡고개 감나무 앞에서 곧바로 밭으로 횡단하지 않고 밭둑을 따라 좀더 진행한후에 좌회전하여 산을 오르면 아래 사진의 묘에서 왼쪽으로 갈림길에 도착한다. 


   ▼ 갈림길에서 왼쪽 오름길을 따라 올라간다.


   ▼ 간간히 바위가 나타난다


   ▼ 오랫만에 보는 국제신문 시그널


   ▼ 바위의 맞은편, 등로의 오른쪽에 고목나무가 서있다.


   ▼ 등로 좌측에 바위와 맞닿은 나무줄기가 보인다.


   ▼ 옆에 있는 바위때문에 나무줄기가 기형이 되었다


 

   ▼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 정상 20여미터 아래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직진한다. 영천구룡산에서 경산구룡산으로 내려갈때는 왼쪽길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 정상직전에 많은 시그널이 도열해있다.


   ▼ 영천구룡산 정상이다. 잡목이 우거지고 사방이 조망하고는 거리가 멀다.


   ▼ 두개의 정상석이 삼각점을 중간에 두고 나란히 서있다






  ▼ 영천시 북안면 향우회에서 세운 대리석 정상석



  ▼ 산사랑연구회에서 세운 철재 정상석


   ▼ 구룡고개에서 경산구룡산 가기


   ▼ 구룡공소(하늘아래첫동네) 방향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한다.

구룡고개 감나무(갈대) 맞은편 산소로 절대로 가지말것. 맞은편 산소로 진입하게 되면 둥글무레한 야산(583m봉)으로 정상적인 등로 및 조망이 전혀없고 잡목만이 가득차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만약에 맞은편 산소로 진입하였다면 남쪽(왼쪽)방향으로 키를 잡아야 하지만 그렇더라도 정상적인 코스를 찾지못하고 매남4리(경산구룡) 마을쪽으로 빠질수 있다. 매남4리 마을쪽으로 빠지면 마을에서 안테나가 있는쪽으로 경산구룡산에 오르는 길이 연결된다.


   ▼ 시멘트길을 따라 구룡공소쪽으로 진행한다.


   ▼ 구룡고개에서 약 150여미터를 진행하게 된다.


   ▼ 구룡고개 바로 앞 KT전신주를 제외하고 두번째 KT 전신주를 지나서 ~


   ▼ 세번째 KT전신주 직전 좌측 묘지 맞은편에 오른쪽으로 열린 길이 있음


   ▼ 왼쪽 산소의 맞은편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 이곳 입구까지가 구룡고개에서 약 150여미터 된다.


   ▼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면 5미터 후방 좌측 나무에 시그널이 즐비하다.


   ▼ 시그널을 확인하고 앞으로 10~15미터 더 나가면 ~


   ▼ 진행로의 오른쪽에 잘 조성된 묘지 1기가 있고 ~


   ▼ 진행로의 왼쪽으로 공터와 희미한 갈림길이 있음


   ▼ 직진하는 넓은길은 매남4리로 가는길이고, 희미한 좌측길은 경산 구룡산으로 가는길임. 여기에서 좌측으로 턴하면 공터에서 경산 구룡산으로 가는길이 두갈래이다. 잠시뒤에 살펴보자. 우선 직진길을 잠시 따라갔다가 이 지점으로 되돌아와 본다.


   ▼ 잠시 넓은길을 따라 매남4리 마을로 직진해 보면 ~


   ▼ 진행로 앞으로 경치좋은 송림이 보이고 ~


   ▼ 우람한 소나무 몇그루가 위용을 자랑한다.



   ▼ 노송 아래는 묘지를 조성한것 같기도 한데 어쩐지 비석이 없다.


   ▼ 송림을 지나 몇걸음 내려오면 도로 건너 매남4리 마을이 보인다. 만약 이 방향으로 진행하였다면 아래 보이는 도로의 왼쪽으로 진행하여 산길로 들어서면 안테나가 있는 사거리에서 경산구룡산 방향으로 갈 수 있다.


   ▼ 매남4리 마을을 잠시 돌아보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매남마을은 20여가구가 체 안될것 같다.


   ▼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왼쪽 경산구룡산 방향으로 향한다.


   ▼ 왼쪽으로 턴하면 공터에 경산구룡산으로 가는길이 두갈래이다. 직진하게 되면 잡목이 무성한 산사면을 따라 진행하게 되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산의 능선을 따라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 먼저 직진해보면 잡목이 많은 좁은 산사면을 따르게 된다. 좋은 코스가 아니다.


   ▼ 직진하여 산사면을 따르면 능선으로 올라오는길과 안테나가 있는 부근에서 만나게 된다.


   ▼ 다음은 턴하여 직진하지 말고, 자그만 고목나무 뒤 왼쪽으로 진행해본다.


   ▼ 2미터가 체 안되는 작은 고목나무다



   ▼ 고목나무뒤로 갈참나무가 입구를 가리고 있지만 ~


   ▼ 들어서서 몇걸음 진행하면 편안한 능선 숲길로 연결된다.


   ▼ 갑영이와 갑돌이 ??  근교산행시에 많이 만나네~


   ▼ 편안한 솔 숲길을 걷다보면 ~


   ▼ 등로 좌측에 안테나가 서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 안테나 1미터 후방에는 공터에서 직진하여 산사면으로 오른길이 있다


   ▼ 사거리의 왼쪽은 산소가 있고 그 아래로 청도 구룡마을이 보인다.


   ▼ 사거리의 오른쪽은 매남4리 마을을 연결하는 경운기길이다.


   ▼ 사거리의 정면에는 경산구룡산의 정상이 보인다.


   ▼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경산구룡산으로 향하는길은 과히 초록의 향연이다.


   ▼ 그리 급경사는 아닌데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 오름길의 마지막이 곧바로 경산구룡산 정상이다. 경산시에서 2002년도에 새천년 기념사업으로 세운 이곳 정상석이 엉터리란 말이 많다.

 ▼ 경산구룡 마을에서는 이곳 봉우리를 마을의 남쪽에 솟은 마을 앞산이라는 뜻으로  ‘안산’(案山)이라 부르고 실제 해발 고도도 651m로써 경산시에서 세운 정상석과는 차이가 있다고 매일신문에서 지적하고 있다. 


  ▼ 산의 높이도 잘못되었을뿐 아니라 태백산맥의 줄기는 더더욱 틀린말이란다.


   ▼ 경산구룡산 정상과 50여미터 인접한 헬기장이 있다.





 ▼ 경산구룡산에서 정상고개를 거쳐 발백산으로 향하는 비슬지맥이 중요하므로 경산 구룡산을 벗어나는 지점까지만 좀더 가보기로 한다.  경산구룡산을  몇걸음만 내려오면 ~


   ▼ 왼쪽으로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의 뒷쪽으로 영천구룡산이 보인다.


   ▼ 오른쪽으로는 기도문비석(제14처)이 있다.





   ▼ 십자가상은 청도 구룜마을(구룡공소)을 내려다보고 있다.


   ▼ 십자가 아래 구룡공소의 모습



   ▼ 기도문비석은 구룡공소에서 구룡산 정상 밑에까지 제1처에서 제14처까지 세워져 있으며 각 처 사이의 거리는 100미터 내외이다.

경산 구룡산(651m봉) 일대에 조성된 가톨릭 성소(십자가와 십자가의 길)는 이 봉우리 바로 동편에 자리한 ‘청도구룡’ 마을의 오래된 역사에 기인한 일이라 했다. 마을에 따르면 청도구룡은 조선조 후반 참혹했던 천주교 탄압시기에 숱한 신자들이 피신해 살던 곳으로 다른 신앙촌들과 달리 이곳에선 희생자를 한 명도 내지 않았으며, 이 산 속 마을에 170여 년 전 벌써 공소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 제9처 앞에 갈림길이 있다.


▼ 제9처앞 갈림길에서 왼쪽길은 구룡공소, 하늘아래첫동네(식당)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길은 정상고개(도삼재, 질머리재)를 거쳐 발백산으로 진행하는길이다. 그런데 왼쪽길로 구룡공소로 내려가 시멘트 포장도로(임도길)를 따라가도  정상고개로 갈수도 있다.


▼ 집으로.....삼주아파트 앞 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