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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트래킹# 탐방 #답사

원효구도의 길 원효굴과 오도암

by 영영(Young Young) 2021. 10. 28.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성봉 '청운대' 절벽에 자리한 '원효굴'이 관심있는 산객들에게 알려진것은 10여년이 훨씬 넘는다. 
그러나 원효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절벽상의 좁은 사면길을 따라 들어가 바위위로 아슬아슬하게 올라가야 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이라도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간 큰 나홀로 산꾼이나 단체 산행팀의 용맹한 아줌마들도 도전하는 곳이지만 나 같이 혼산을 주로 하며 무리하지 않는 성격으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원효굴에 접근한다는게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던 그곳,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원효굴'을 오늘 찾아 볼 수 있었는데 가능했던 이유는 원효굴로 이어지는 데크로가 새로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군위군에서는 군사시설에 가로막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3m) 주변에 2015년 5월 30일에  ‘하늘정원’ 공원을 조성.개장하였고,
이어서 2016년 10월경 하늘정원에서 오도암으로 이어지는 0.6km 구간의 급경사 험한길을 데크계단길을 조성하여 연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2019년 12월 말경에 오늘 내가 다녀 온 원효굴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조성하였다. 원효굴 들머리는 하늘정원 주차장에서 하늘정원 방향으로 데크계단을 따라 200여미터쯤 올라가다가 우향하여 오도암 가는길로 들어서서 80여미터 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 오도암으로 연결된 데크계단은 그야말로 아래로 쏟아지는 느낌의 직하강 계단인데, 원효굴로 연결된 계단 역시 경사는 그보다 못하지만 청운대 절벽을 따라 연결되어 아찔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원효굴 입구에 있는 작은 안내판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팔공산 원효굴(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소재)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암자인 오도암은 654년(무열왕 원년) 원효(617~686)가 창건하고, 6년간 머물며 득도한 곳이다. 원효는 일심과 화재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한 신라의 고승으로 이 팔공산은 원효의 출생지인 경북 경산 근처에 있어 원효대사와 가장 인연이 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도암 뒷편의 청운대(해발 1,050m)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굴로서 속칭 원효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인 서당을 따라 서당굴이라고도 불린다.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치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않고 겨울에는 햇빛이 굴 안에까지 든다. 원효굴의 바닥에는 바위틈에서 솟아난 물이 고여 있는데 원효보다 약 20여년 앞서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며 이 물을 마셨다는 전승이 있어 장군수라고 불리게 되었다. 원효굴 바로 옆에는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좌선대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 곳 역시 원효대사가 앉아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2016년 4월경에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갔다가 되돌아와 원효구도의길 제1주차장에서 오도암을 왕복했기에 오늘은 원효구도의 길 제1주차장에서 가보지 못한 산길을 따라 하늘정원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하늘정원으로 올라가다가 오도암 방향으로 턴하여 원효굴과 시자굴을 경유하여 오도암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기로 한다.    


원효구도의길 제1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하늘정원 아래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인적이 드물어 등로가 희미한 곳이기는 하지만 촘촘하게 걸려있는 리본을 따라 암릉길을 걸어보는것도 괜찮았다. 



ㅇ 팔공산 하늘정원 & 비로봉 & 오도암 (1)  2016년 4월 16일  
https://blog.daum.net/smirinae/6041395

ㅇ 원효구도의 길 제1주차장에서 오도암 왕복, 2016년 4월 16일
https://blog.daum.net/smirinae/6041397




 

■ 탐방일 : 2021. 10. 21(목), 흐리고 안개 

■ 탐방코스 : 원효굴 & 오도암
원효구도의길 제1주차장 - 산길 - 헬기장 - 청운대 - 원효굴 - 오도암 - 원효구도의길 제1주차장

■ 탐방거리 : 5.1km  * 트랭글 기록

■ 탐방시간 : 3시간 39분

 

 

 

 

 

 

 

▲ 오늘 돌아 본 구글어쓰 트랙
▲ 국제신문과 오늘 돌아 본 방향은 같은데, 비로봉은 탐방하지 않았다.
▲ 하늘정원 부근의 개념도로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이다.
▲ 출발점인 원효구도의 길 제1주차장,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73-4번지 이다. 오전 10시 30분경, 여기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탐방을 시작한다.
▲ 5년전인 2016년 4월경에 이곳을 찾았을때에는 무명의 비포장 좁은 간이주차장 형태였는데 지금은 제1주차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면적도 확충하고 바닥도 포장하고 깨끗한 화장실과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다.
▲ 주차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턴하여 20여미터쯤 올라가면 우측에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오도암 들머리가 있다. 원효구도의길은 오른쪽 오도암(1.5km)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오른쪽 오도암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 아스팔트 도로(일명 작전도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160여미터 따라가면 도로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볼록거울 2개가 서있고 뒷쪽 48번 거울 바로왼쪽에 하늘정원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들머리가 있다. 거울 왼쪽으로 들어서면 노란금줄이 보이고 ~
▲ 금줄 안으로 들어서면 희미한 산길을 따라 리본의 행렬이 시작된다. 산행리본제작소, 부산월요산악회, 조폐산악회, 국제신문 등의 리본이 수십 미터 간격으로 이어진다.
▲ 진행로의 우측에는 계곡이 이어지고 ~
▲ 인적 드문 곳에 쓰러진 고목과 나뭇가지들이 많이 보이고 ~
▲ 희미한 토끼길이 보이는데 리본이 없다면 획갈릴만한 곳들도 있다. 산길은 꾸준한 오르막길이다.
▲ 보물찾기 하듯 리본밭을 따라가며 각종 표지기들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좌상에서 하우로 차례로 찍은 것이다.
▲ 큼직한 바위더미가 보이는 이곳이 첫번째 갈림길이다. 바위의 왼쪽으로 이동해 갈림길에서 오른쪽길로 올라간다. 3개의 리본이 걸려있고 하단 우측 사진은 돌아 본 모양이다. 갈림길이라고 하여 획갈릴 염려없이 우향하여 오르막길을 따르면 된다.
▲ 바위더미 갈림길 직전까지는 능선에 접하기 위한 사면길 성격이었다면 여기서 부터는 능선을 가는 느낌이다. 소나무 군락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눈에 익은 김경진님의 표지기도 눈에 띈다.
▲ 송림 사잇길에도 쓰러진 나무들이 있고 ~
▲ 전망 없는 작은 너럭바위 옆을 지나고 ~
▲ 행로를 막는 쓰러진 고목 옆으로 비켜간다.
▲ 이곳이 두번째 갈림길이다. 몇개의 리본들이 걸려있고 갈림길에서 우향한다. 이곳도 역시 획갈릴 염려없이 그냥 우향하여 오르막길을 따르면 된다. 하단 사진 2장은 돌아 본 모습이다.
▲ 솔잎과 낙엽으로 덮힌 희미한 오르막길을 따라 ~
▲ 분재송 같은 작은 소낭구 옆을 지나고 ~
▲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지만 넓지않은 암릉길이 시작된다.
▲ 길만 좁고 바위가 없는 구간도 있고 ~
▲ 요렇게 바위들이 있는 구간들도 있다.
▲ 출발하여 처음으로 오른쪽 동산계곡으로 전망이 트인다.
▲ 넓지 않은 능선 오르막길이 줄곧 이어진다.
▲ 진행로 왼쪽으로는 영천 치산리 인가 ?
▲ 능선길에는 얄궂은 모양의 소나무들도 가끔 보이고 ~
▲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룬다.
▲ 좀 더 큰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
▲ 본격적인 암릉의 모양새를 보여준다.
▲ 눈길을 끄는 바위들도 만나고 ~
▲ 암릉길이 이어진다.
▲ 그렇게 위험하다거나 아찔하지는 않지만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은 해야한다.
▲ 바위더미의 왼쪽으로 올라서면 ~
▲ 전망대라고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나 잠시 쉬어간다. 천천히 사진 찍으며 올라왔으니 굳이 쉴것도 없지만 ~ 진행방향의 1시 방향으로는 청운대와 비로봉이 눈에 들어온다.
▲ 다시 낙엽으로 덮힌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 군데군데 바위들의 모습이 보이고 ~
▲ 표지기도 꾸준히 이어진다.
▲ 낙엽에 덮혀서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곳 들도 있지만 ~
▲ 여러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한다. 상좌에서 하우로 만나는 순서데로 찍은 것이다.
▲ 비박 텐트가 여기에 왜 ?
▲ 리본의 행렬은 헬기장까지 줄곧 이어진다.
▲ 산길의 끝을 알리는 헬기장, 상단 우측 사진은 산길에서 헬기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이다. 출발하여 이곳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린것 같다. 인간적으로 넘 오래 걸린것 아닌가 ? ~ㅎ
▲ 이제 산길을 벗어나 작전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하단 우측 사진은 헬기장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작전도로를 따라 200~300여미터 올라가면 도로 우측에 자동차들이 주차해 있는 하늘정원 주차장을 만난다.
▲ 비포장 주차장은 공식적인 이름은 없고 그냥 하늘정원주차장으로 부른다. 안내판과 안내소가 있다.
▲ 원효구도의길은 이곳에서 데크로드를 따라 헬기장을 거쳐 하늘정원과 비로봉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원효굴은 230m, 하늘정원은 510m, 비로봉은 1.58km이다.
▲ 주차장 안쪽 안내소 오른쪽에 데크로드가 시작된다. 입구에는 부대시설 무단촬영 금지라는 경고판이 서있다.
▲ 이곳 데크로드는 좌전방에 공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부대를 피하여 우회 산책로를 조성한것이다. 가을 억새가 어우러진 평원의 모습이다.
▲ 데크로드는 바닥에 고무판을 깔아서 걷기에 편리하도록 하고 있다. 데크로드가 직선으로 이어진다.
▲ 주차장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운무로 흐리게 보인다.
▲ 주차장에서 200여미터 올라가면 이정목이 서있는 데크 삼거리를 만나는데 하늘정원은 왼쪽, 오른쪽은 원효굴과 오도암 방향이다. 하늘정원과 비로봉 코스는 이전에 몇번 다녀갔기에 생략하고 오늘은 원효굴과 오도암으로 탐방하고자 한다.
▲ 이 사진은 방금전 데크 삼거리에서 왼쪽 하늘정원 방향으로 10~20여미터 올라가면 우측에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헬기장 뒤로 하늘정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하늘정원의 전망대와 통신탑이 서있는 비로봉 등이 보인다.
▲ 방금 전 데크 삼거리에서 오른쪽 오도암 방향으로 10~20여미터 가면 이정목이 없는 삼거리가 있는데 왼쪽 데크길이 오도암과 원효굴 방향, 오른쪽이 청운대 방향이다. 난코스 데크로드 대공사를 하면서 왜 여기에 이정목을 세우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오른쪽 청운대에 갔다가 되돌아와서 원효굴로 가기로 한다.
▲ 오도암/청운대 갈림길에서 평탄한 길로 50여미터 가면 좌측에 4각형의 형태로 돌담을 쌓아올린 곳을 만나는데 이곳이 뭐하는곳일까? 누가 이 높은곳에 이렇게 우람하이(?) 돌담을 쌓았을까? 2016년도에 왔을때와 달라진것은 없고 아무런 표식이 없는것도 마찬가지다.
▲ 사각 돌담을 지나서 몇십미터 가면 역시 왼쪽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자그만 안내판이 보여서 다가가 본다. 안내판의 내용을 보면 1인칭 설명형태로 정감스런 표현을 하고 있다.
▲ 안내판에 장군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놓은 이곳에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릿지체험을 할 수도 있을것 같다.
▲ 청운대 4각 돌담에서 평탄한 길로 50여미터 가면 청운대 표석과 분재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는 청운대를 만난다.
▲ 정운대(1122m) 표석은 2016년도에 올때는 없었는데, 작년에 세운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 청운대에서 통신탑이 서있는 비로봉 정상의 모습
▲ 청운대에서 하늘정원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길 우측에는 멋진 단애의 모습이 보인다.
▲ 아까 보았던 돌담을 지나고 ~
▲ 오도암/청운대 갈림길에서 우향하여 오도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 20여미터 내려가면 자그만 경고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면 원효굴,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오도암이다. 직진해서 원효굴에 들렀다가 오도암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여기서 원효굴까지는 50미터로 표시하고 있다.
▲ 앞에서도 얘기 했지만 하늘정원과 오도암을 연결하는 데크로드가 2016년 10월경에 조성되고 이어서 원효굴 탐방데크를 2019년 12월 말경에 조성하였다. 사진은 원효굴 데크 공사모습이다.
▲ 지금은 데크로가 생겨서 쉽게 원효굴에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전에는 사진에 보이는 절벽위 소나무위로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했다.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도마뱀 모양이 절벽을 오르는 계단의 모습과 어울린다.
▲ 어쩌면 탐방로를 방해하는 것 같은 이 작은 소나무가 애초에 원효굴에 관심 많았던 산꾼들에게는 기념비적인 물건이다. 데크 조성전에는 절벽위 로프를 잡고 아래에서 이곳으로 올라와야 했기 때문이다.
▲ 데크가 설치되기 전 옛시절, 로프를 잡고 소나무가 서있는 곳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 소나무를 지나면 절벽 계단을 따라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운무로 사방이 덮힌곳을 혼자가니 신비감과 스릴감이 배가되는듯하다.
▲ 계단을 따라 20여미터 내려가면 자그만 안내판이 서있는 원효굴을 만난다. 원효굴 앞의 두평 남짓 공간은 6명 이상이 동시에 출입을 금할 만큼 주의가 필요한 공간이다.
▲ 청운대(해발 1,050m)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굴로서 속칭 원효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인 서당을 따서 서당굴(誓幢窟)이라고도 불린다. 굴 옆에는 굴속에 있는 물을 빼내기 위한 호스가 보인다.
▲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않고 겨울에는 햇빛이 굴 안에까지 든다. 원효굴의 바닥에는 바위틈에서 솟아난 물이 고여 있는데 원효보다 약 20여년 앞서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며 이 물을 마셨다는 전승이 있어 장군수라고 불리게 되었다.
▲ 베낭을 벗어두고 굴속으로 들어가서 밖을 내다봤다. 굴속에는 물이차서 잠시 쪼구려 앉아 굴밖을 보니 세상은 온통 운무로 덮혀있다.
▲ 데크 왼쪽 바로 옆에는 삐죽한 형태의 좌선대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좌선대의 뒷모습이다.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좌선대는 원효대사가 앉아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데크를 넘어서 살짝 내려가면 되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 우측 사진은 좌선대의 전면 모습으로 다른사람의 사진이다.
▲ 원효굴을 돌아나와 오도암으로 향한다. 데크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 원효굴에서 160여미터 계단을 내려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이정목이 서있고 그 왼쪽에 시자굴이 위치한다.
▲ 계단을 벗어나 왼쪽 산자락에 위치한 '시자굴'로 다가가 본다. 여기에도 계단을 설치했으면 좋았을텐데 경사지고 바닥이 물에 젖어 무척 미끄러웠다.
▲ 시자굴은 원효의 시중드는 분이 기거한 굴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굴 높이 1.8m, 넓이 1.7m, 안으로 길이 1.7m로 원효굴보다는 넓지만 길이는 짧다.

 

▲ 시자굴을 나와 오도암으로 내려가면서 본 오른쪽 청운대 절벽의 모습이다. 저 절벽 상단부에 원효굴이 있다.
▲ 하늘정원과 오도암을 연결하는 계단은 총 714계단이다.
▲ 계단 오른쪽에 있는 청운대 절벽쪽으로 자꾸만 눈길이 간다.
▲ 이제 100계단이 남았다.
▲ 아래로 쏟아질듯 줄곧 이어지던 계단길이 잠시 끝나고 ~ 하단 우측 사진은 돌아 본 모습이다.
▲ 비포장 사면길을 잠시 따라가면 ~
▲ 다시 데크길이 나타나고 울타리가 쳐진 곳에 이정목이 서있다. 울타리는 오도암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하늘정원 까지는 700m, 오도암은 바로 100m 후방이다.
▲ 울타리 안쪽을 보면 1972년 산악회에서 세운 자그만 추모비 한개와 그 오른쪽 후방에 오도암 부대시설이 보인다.
▲ 오도암 입구로 이어지는 데크길의 나뭇가지 사이로 오도암이 얼굴을 내민다. 지금은 오도암 외부로 데크를 조성했지만 예전에는 오도암 마당을 통하여 좀전의 울타리 방향으로 진행했었다.
▲ 이정목이 서있는 오도암 입구에서 데크길이 끝나고 ~
▲ 오도암 입구에는 참배객이 아니면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열려있는 사립문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본다.
▲ 사립문을 들어서면 타원형의 돌탑 2기 사이를 통과하고 ~
▲ 청운대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오도암은 신라 654년(태종 무열왕 원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오도(悟道)한 곳이라 하여 오도암(悟道庵)이라 전해지고 있다. 1963년 폐사이래 유허(遺墟)만 남아 있다가 최근 대웅전과 요사채를 신축하였고, 빼어난 상호의 불상과 고탱화는 지금까지 전하여지고 있다고 한다.
▲ 별다른 인기척은 없지만 멀찍히 사진만 찍고 조심스럽게 다시 되돌아 나간다.
▲ 원효구도의 길 안내판이 오도암으로 들어서는 길에 서있다. 출발점인 제1주차장으로 향한다.
▲ 오도암 인근의 간이화장실 앞을 지나고 ~
▲ 숲속 오솔길에는 길을 밝히듯이 띄엄띄엄 연등이 달려있다.
▲ 청운대의 이름을 딴 청운정을 지난다. 정자 옆에는 명언을 실은 현수막이 걸려있다.
▲ 데크길을 만나고 ~
▲ 좁은 돌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 내리막길을 따라 ~
▲ 오도암에서 700여미터 내려가면 이정목과 현수막이 걸려있는 공터를 만나고 제1주차장은 800미터 남았다.
▲ 목교를 건너고 ~
▲ 목교를 건너서 돌아 본 모습으로 나즈막한 돌탑이 서있다.
▲ 목교를 지나면서 등로는 시원하게 뚫리고 ~
▲ 계곡 옆으로 길이 좁은구간도 나타난다.
▲ 벤치 한개가 놓인 세족장을 만나고 ~ 세족장 옆의 빗자루 보관소가 돗보인다. ~ㅎ
▲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간다.
▲ 현수막이 걸려있는 물마른 계곡을 건너간다. 하단 우측사진은 건너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원효구도의 길을 걸으며 나는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
▲ 벤치와 현수막을 지나고 ~
▲ 아늑한 숲길을 걷는다.
▲ 다시 이정목이 서있는 세족장을 만나 건너간다. 이곳은 세족하기에는 물이 빈약하다. 주차장까지는 200미터 남았다.
▲ 울창한 나무 아래 오솔길을 따라서 ~
▲ 한굽이 휘돌아 간다.
▲ 아치문과 통나무 벤치가 있는곳을 만나고 ~
▲ 아치문을 통과하면 문 옆에 맨발 산책 안내판이 서있다.
▲ 20~30여미터 직진하면 이정목과 안내판이 서있는 오도암 입구 작전도로를 만나고 ~ 하단 사진은 도로를 만나 좌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도로를 만나 좌향해서 20여미터 가면 도로 우측에 오늘 탐방의 출발점인 제1주차장을 만난다. 승용차를 타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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