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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산지 & 대구 청계사

by 영영(Young Young) 2021. 7. 23.

아침 산책 겸 운동으로 가까이 있는 중산지와 청계사를 돌아 보았다. 
요즘 같은 혹서기의 아침 운동이라면 눈뜨고 바로 그래도 시원한 시간에 나가는게 원칙이지만 아침 8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서 중산지 주차장에 파킹 후 중산지 한바꾸를 돌고 이어서 청계사 가까이 대구스타디움의 암벽등반장 주차장에 파킹후 청계사를 왕복 트래킹하고 11시 가까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 탐방일 : 2021. 7. 21(수), 흐림 

■ 탐방코스 : 중산지 & 청계사


▲ 공원 주차장에 파킹 후 주차장 오른쪽을 보면 공원 관리사무소와 진입광장이 있다. 사진은 카카오맵 로드뷰를 캡쳐한 것이다. 중산지 근린공원 주차장의 주소는 경북 경산시 중산동 680번지 이다.
▲ 주차장과 진입광장 사이에는 정자와 자전거 보관소, 먼지털이용 에어건 등의 시설이 있는데 산책용 자전거는 앱 다운 및 회원가입후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다.
▲ 공원의 입구가 되는 진입광장에는 운동기구와 중산지 및 펜타힐즈를 소개하는 큼직한 안내판 등이 두줄로 도열해있다.
▲ 중산지를 중심으로 한 펜타힐즈의 환경과 풍경을 안내하고 있다. 고즈넉한 호숫가의 분위기에 취해 초록빛 계절의 낭만에 젖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오늘 같은 날씨와는 거리가 멀지만 ~~

 

▲ 펜타힐즈가 들어서고 중산지 못 주위를 새롭게 공원화 하기 이전, 이곳에 터전을 잡았던 제일합섬 경산공장의 일과표, 근무모습, 연수원, 야간학교 전경, 이곳 기숙사를 거쳐간 사원들의 애환을 소개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 목욕실, 세탁실, 미용실, 도서실 등 선진시설을 갖춘 기숙사와, 하루 식사인원이 거의 10,000명 수준이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 195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중산지와 펜타힐즈 등의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모직 경산공장이 1968년에 기공식을 하였고, 1972년에 제일모직 경산공장이 분리되어 훗날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합성이 설립되어 많은 발전과 성과를 기록하였지만 1995년에 삼성그룹에서 분리 새한그룹의 '새한'으로 바뀌었으나, 2000년 워크아웃 신청을 하였고, 2005년 새한공장 부지를 중산도시개발이 매입하면서 제일모직 경산공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중산신도시의 탄생의 길로 들어섰다. 

 

 

▲ 진입광장에서 중산지 호숫가로 내려서는 길목 관리사무소 옆에 중산 제1근린공원 안내판이 서있다. 제일 중요한 주차장 표시가 없다. 2번(관리사무소) 왼쪽에 주차장이 있다.
▲ 시계 방향으로 황토/데크산책로를 한바꾸 돌고자한다. 파로라마 모드로 찍었더니 사진이 이상한 모양세다.
▲ 일반광각으로 찍은 중산지와 펜타힐즈의 모습, 호수를 안고 있는 동네같다.
▲ 산책로 주변으로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벤치, 식수대, 사람과 옹기 모양의 석재 조형물들이 심심찮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 어릴적 동심을 자극하는 풍뎅이, 장수하늘소, 나비 등 곤충 조형물과 널찍한 데크위에 6인석 벤치가 놓인 수변광장을 만난다.
▲ 제방위에는 산뜻한 화장실이 위치하고 데크 산책로에는 유사시 인명구조를 위한 구명환과 로프등이 몇군데 설치되어 있고, 스피커에서는 감미롭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 수상 데크로드는 수변 흙길로 이어지기도 하고 ~
▲ 햇살마당은 콘크리트 바닥에 벤치도 없는 것으로 보아 두 팔 벌려 심호흡 하면서 햇살을 받는곳일까?
▲ 다시 데크로드를 따라 흰 천막이 보이는곳으로 ~
▲ 다양한 소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야외극장과 중앙광장
▲ 중앙광장 오른쪽에는 정자뒤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꼬불꼬불 기다린 LONG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껏 본 미끄럼틀 중에는 거물급(?)이다.
▲ 정자뒤 오솔길을 따라 미끄럼틀의 상부로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본 모습이다.
▲ 미끄럼틀의 상부에는 코끼리 세마리와 미끄럼틀 입구가 있다. 아이들과 왔다면 코끼리 등에 태워주면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ㅎ
▲ 천혜의 자연환경 속 복합문화단지 펜타힐즈

 

펜타힐즈는 중산도시개발 주관으로 2014년 8월 ~ 2021년 1월에 걸쳐 경산시 중산동과 옥산동 일원 사업면적 약 243,685평에 시행한 경산중산제1지구 시가지 조성사업의 산물이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옛 섬유공장인 새한(제일모직-제일합섬-새한으로 변천) 부지에 펜타힐즈가 새로 태어나고 중산지도 산뜻한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펜타힐즈 [PENTA HILLS]
펜타힐즈는 다섯을 의미하는 펜타(penta)와 고품격 주거단지를 상징하는 힐즈(hills)의 합성어로 2010년 상표법에 따라 서비스표 등록원부에 등록되었다. 
중산1지구의 대지형상이 오각형임을 나타내는 동시에 주거도시, 교육도시, 문화도시, 에코도시, 압축도시라는 중산지구의 5대 테마 및 가장 진보된 5세대 도시를 의미하고 있다. 

 

 

▲ 진입광장으로 가는 길목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
▲ 공원 도로건너 맞은편 녹지에 서있는 펜타힐즈 준공기념석을 살펴본 뒤,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한다.
▲ 카카오맵을 캡쳐한 사진을 보면 중산지를 중심으로 펜타(다섯)각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 사진은 12년전인 2009년 10월경 덕원고등학교 뒷 봉우리 정자 부근에서 내려다 본 중산지와 펜타힐즈의 모습이다. (주)새한이 2000년도에 워크아웃 신청을 하고 2005년도에 중산도시개발이 새한 부지를 매입한 후에도 한창동안 공터로 남아있었다. 

 

 

 

 


 

 

▲ 중산지 근린공원을 나와서 차를 타고 4.3km 떨어진 대구스타디움 남쪽에 위치한 대구체육공원 암벽등반장으로 이동한뒤 대구씨름장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청계사 트래킹을 시작한다. 암벽장은 대구시(경산시 포함) 거주자에 한하여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주차장에서 내리막길을 130여미터 따라 내려가면 임도 숲길이 시작되는 입구에 청계사 안내판과 만보산책로 이정목 등이 서있다. 이곳에서 청계사까지는 1.5km이다.
▲ 안내판 앞을 지나 꾸준히 숲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날씨는 아침부터 덥지만 그늘이 있어서 그런데로 수월하다.
▲ 오르막길을 따라 350여미터 이동하면 내환지 못 입구를 만나고 ~
▲ 내환지(내관지) 소규모 저수지임에도 취수탑이 눈에 띈다. 사방이 산에 둘러쌓여 있지만 청계사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이 제방으로 통한다.

 

내환지(내관지)
소규모 저수지임에도 취수탑이 눈에 띈다. 사방이 산에 둘러쌓여 있지만 청계사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이 제방으로 통한다. 

 

 

▲ 내환지 제방에서 출발한 스타디움 방향으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 제방 끝에는 초소가 있고 이곳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진행방향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하단 사진은 제방 끝에서 못 입구쪽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내환지에서 청계사 까지는 1.2km이다. 잠시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도심 가까이에 혹서기에도 걸을 수 있는 이런 숲길이 있다는게 참 좋다.
▲ 청계사로 이어지는 길에는 군데군데 공터에 승용차들이 주차해있다.
▲ 초소 앞을 지나 편안한 길로 400여미터 이동하면 큼직한 청계사 표석 앞에서 진행로가 좌측으로 휘어간다.

 

청계사(淸溪寺)는 한문을 보면 맑은계곡을 의미하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직할교구로 표시하고 있다. 등산객들은 차량가지고 청계사로 올라오지 말라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 청계사 표석 앞을 지나 몇걸음 옮기면 급경사에 자전거 사고가 자주 발생함으로 자전거 통행을 금지한다는 표시판이 서있다. 잔차타고 내리막길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 청계사 표석 이후에는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청계사에 도착할때까지 이어진다.
▲ 진행로 좌측 계곡가에는 그늘막과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 길 옆 바위에는 소원을 담은 돌탑이 쌓여있고 ~
▲ 대구스타디움에서 내환지와 청계사로 이어지는 숲길에는 지금은 녹음이 푸르지만 봄철 벚꽃이 절경을 이루기도 한다.
▲ 여기도 피서의 흔적
▲ 가끔씩 쉬어가라고 벤치도 띄엄띄엄 보인다.
▲ 등산객 차량은 이곳까지 승용차 몰고 올라오지 말고 ~
▲ 헌신을 통해서만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명상의 말씀
▲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적힌 큰 입석과 그 맞은편에 만보산책로 표시판이 서있다. 여기서 대덕산 정상까지는 2km이다.
▲ 축대위의 대숲을 지나면 ~
▲ 청계사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는 일주문 건립을 위한 불사 권선문과 일주문의 초석이 서있다. 몇년 뒤에는 이곳에 사진과 같은 번듯한 일주문이 서있겠지 ~
▲ 두개의 석주가 나란히 서있는 입구로 들어서면 ~
▲ 좌측 후방에 복의 상징인 석조 포대화상이 호탕한 미소로 앉아있고 ~
▲ 오르막길을 따라 몇걸음 더 옮기면 좌측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청계다원 건물이 있고 ~
▲ 다원 건물뒤로 법당 건물과 9층탑이 보인다.
▲ 법당으로 가는 길에 석상이 있는데 당초에는 중간의 보살 반가상(半跏像:의자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얹어 놓은 것)·만 있다가 양쪽에 두개의 입상이 세워졌다. 무엇으로 불리는지는 모르겠다.
▲ 안쪽으로 몇걸음 더 옮기면 나한정과 큰법당 편액이 걸린 건물이 서로 맞닿아 고 그 오른쪽 마당에 9층탑이 위치한다.
▲ 계곡 어디쯤에서 내려오는지 알 수 없지만 약수 한잔하고 ~
▲ '큰법당'이라는 한글 표시가 무천 신선하게 느껴진다.
▲ 2010년도에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자그만 5층탑이었는데 현재는 큼직한 9층탑으로 변신하였다.

 

https://blog.daum.net/smirinae/6040530

 

대구 수성구 안산 (2) End

 ▼ 족구장 표지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산기슭으로 붙어 만보정 방향으로 진행한다.  ▼ 식당촌 입구(족구장 표지판)에서 올라온 방향  ▼ 오르막길을 올라 능선에 접속하여 오른쪽으로

blog.daum.net

 

 

 

▲ 청계사는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627번지 소재, 조계종 소속 사찰인데, 전통사찰은 아닌듯 하다.
▲ 청계사 대웅전을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 9층탑의 위용
▲ 사찰 마당에서 소각로 방향으로 수성구 '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잠시 따라가 본다.
▲ 법당으로 돌아 본 모습으로 사찰 외부 공사중으로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 소각로를 지나 몇걸음 더 가면 오른쪽 자그만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가 있고 철다리 앞에는 \명상길' 안내판과 그 우측 후방에 산신각 건물이 보인다. 명상길을 따라 직진한다.
▲ 명상길 길가에는 청계사에서 설치한 명언구절이 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산신각이며 여기에서도 어떤 공사중이다. 세상을 움직이는것이 마음이고 마음이 곧 법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 오솔길을 따라가면 이와 같은 명구들이 나타난다.
▲ 자전거 타고 이 동네 들락거리지 말하는 안내판도 있고 ~
▲ 식수원이므로 계곡 출입을 금한다는 표시판도 있다.
▲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출입금지 현수막이 붙어있고 ~ 이쯤에서 돌아선다.
▲ 돌아오면서 본 산신각의 모습, 스님과 어떤분이 작업중이라서 가까이 가 보지는 않았다.
▲ 철다리 건너 계곡 안쪽의 풍경, 자그만 연못과 통나무로 폭포를 만들어 놓은 모습.
▲ 청계사 경내는 축대공사가 한창이다. 포클레인이 작업중이라 축대뒤로 보이는 부처상으로 가보지 못했다.
▲ 불심이 깊었으면 탑 주위도 한번 돌아보고 소원도 빌었을텐데 ~

 

언제가 다시 찾을때쯤이면 또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것 같은 청계사를 뒤로하고 대구스타디움으로 내려간다. 

올때는 오르막으로 힘들었을만큼 갈때는 내리막길의 연속 ~ 룰루랄라 ~  
돌아 가는 길의 설명은 생략 ~

스타디움에 세워 둔 차를 타고 집으로 ~  아침 운동 겸 산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