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참 오랫만에 4형제 부부 8명이 모임을 가졌다. 거의 1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은 주로 토요일 야간에 모임을 가졌지만 이번 모임은 오랫만이기도 하여 평일 주간에 가까운 야외에서 회합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모이게 된곳이 경산 남산면에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다. 이곳을 최근에 방문했던 형님들의 추천이 있었고 나 또한 2015년도 공원 개장식때를 비롯 몇번 가보었던 곳이다. 오전 11시에 공원안에 새롭게 문을 연 경산동의한방촌 주차장에 4가족 모두가 집결했다.
점심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공원 산책로를 따라 짧게 돌고나서 11시 30분쯤 공원내 뷔페식당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했다. 12시가 조금 덜 되었는데도 벌써 식사를 하시는 분도 계셨고, 남녀노소 고르게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었다. 점심뷔페는 8000원으로 일반 서민식당의 육개장 한그릇 값인데 수육, 빵, 간단한 과일 등 구색을 갖추어 가성비 좋은 식사가 되었다.
식사후에는 바로 옆에 자리한 카페에 들어가서 10월달에 제주도 휠링 여행을 하자고 결정하는 등 담소를 하다가 밖으로 나와서 다시 30~40분간 산책과 원효 체험관 등을 돌아보고 한방체험관으로 들어가 20~30분간 족욕을 했다.
막내인 내가 63살이고 제일 큰 형님 연세가 80이 넘었으니 고령자 가족인데, 집 가까이 경산삼성역사문화공원은 보고, 걷고, 먹고, 마시고, 특히 마지막 가족끼리 함께 족욕까지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장소가 되었다.
ㅇ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경산 지역의 자랑인 원효·설총·일연, 세 분 성현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으로 2015년 4월 30일에 개관하였다.
ㅇ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경북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공원로 59에 위치한다.
ㅇ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관람시간은 09:00 ~ 18:00(동절기에는 17:0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이나 신정, 추석 등은 휴관한다.
ㅇ 관람료는 일반 개인의 경우 2,000원이며, 경산시민은 무료이다.
ㅇ 1층에는 온가족실, 기획전시실, 영유아실, 느린우체국 등이 있고, 2층에는 원효실, 아카이브, 설총실, 일연실 등이 있다.
■ 삼성현역사문화공원
ㅇ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삼성현의 정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인 동시에 도심 속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선사하기 위하여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2015년 4월 30일에 개장하였다.
ㅇ 공원은 잘 조성된 조경과 꽃밭, 레일썰매장을 비롯하여 국궁체험장, 어린이놀이터, 중앙광장의 바닥 분수대, 무궁화 동산, 둘레길 등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원효대사가 당나라에 유학을 가던 중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던 일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한 체험형 전시관인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