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4 (화) 맑음
봄이 온다.
아니 봄이 왔다.
얼어붙은 대지에 싹을 틔우고
만물을 다시 소생하게 한다.
참 위대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밖으로 나가 기지개를 켜본다.
훈훈한 봄 기운이 가슴속 깊이 파고든다.
대구 동구 신암동 공항교에서 남쪽 아양교 사이의 금호강변을 따라 약 1.2km둑방길에 조성된 벚나무꽃이 만개했다.
얼마전 사위가 가보라고 추천하기에 오늘 와이푸와 둘이서 구경을 깄다.
만개한 벚꽃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왔는데 마침 같은 아파트 부부를 만났다.
농협 정년퇴직후 집에서 쉬고 있는분인데 벚꽃외출을 같이 나온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몇년 뒤의 나의 자화상도 다른 사람에게 저 정도는 보여야 될텐데,,,,
아래는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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