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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나의사랑/둥지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 2 (15 하계휴가의 하루)

by 영영(Young Young) 2015. 8. 8.

2015. 8. 4(화)  맑고 후덥지근

 

 

해인사 소리길은 우리가족 형제 부부모임(4형제 8명)에서 함께 가기로 했으나 사정이 있어서 같이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와이푸와 둘이서 다녀오게 되었다.
해인사 소리길은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제 개막(9.23 ~ 11.6,  45일간)과 함께 주행사장이었던 대장경천년관(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954-1번지)에서부터 홍류동 계곡을 따라 해인사까지 약 7킬로 미터 2시간 가량 소요되는 힐링 산책로로 조성된 곳이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성당못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서대구시외버스터미널이다. 터미널에서 3~40분만에 해인사행 버스가 있고 약 1시간 30분쯤 걸린다.

계절이 봄 가을이라면 소리길이 처음 시작되는 황산1구 마을입구에서 출발하는것이 맞지만 지금처럼 한여름 땡볕 아래서는 30분 이상을 걸어 황산2구 마을을 지나야 계곡숲길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출발점을 바꾸어 해인사 도착 6Km전쯤 황산2구 마을 진입도로에서 시외버스에서 하차하여 트래킹을 시작하였다.

 

 

아침 9시 50분경 느긋하게 집을 나서 지하철 각산역 출발, 서대구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늘 승용차만 이용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가끔씩 지하철이나 시외버스, 기차여행을 하는 재미도 괜찮다.

 

 

12시 10분경 해인사 6Km쯤 못미쳐 시외버스를 내렸다. 서대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인사행 버스를 타면 청량사 입구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된다. 청량사 입구에서 하차하면 합천도예협회 전시관 건물(055-931-0796, 경남 합천군 가야면 구원리 94-7번지)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시외버스에서 내린 지점의 승강장이다.  현재 지점이 청량사라고 표기되어 있다.

 

 

버스 승강장에서 몇미터 내려와 청량사 안내판을 따라 황산주차장을 찾아 걸어간다.

 

 

황산주차장을 가기전 계곡을 가로 지르는 근민교 다리를 건넌다.

 

 

승강장에서 3분쯤 걸어오면 황산주차장을 만난다.

주차장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황산2구 마을회관(055-931-8424,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504-8번지)이다.

승용차를 가지고 소리길을 찾아오는 사람은 황산2구 마을회관을 검색하여 오면 편리하다.

 

 

황산주차장과 공용화장실의 모습이다. 공용화장실은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다.

 

 

주차장을 지나 3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청량사 방향, 오른쪽이 소리길 진행 방향이다. 삼거리 담벼락에 소리길 표식이 있다.

 

 

황산주차장을 지나 삼거리 담벼락에 붙어 있는 소리길 표지판. 소리길 중간중간에 요런 표지판이 붙어 있어서 길을 안내한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2구 마을, 아파트숲으로 이뤄진 삭막한 생활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농촌의 모습은 그야말로 낙원의 모습이다.

 

 

 

소리길 탐방지원센터 앞의 위치표지판

해인사까지 5.3km, 축전주차장까지는 2.0km로 표기되어 있다.

 

소리길 탐방지원센터

오늘은 안내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탐방지원센터 건물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계곡숲길 소리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물론 가야산 국립공원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참 오랫만에 와이푸와 같이 걸어본다.

돈독에 빠져서 얼마나 열씸 직장생활만 했는지...

 

 

소리길 전체 구간에 야영 및 계곡 출입금지 구역이다.  가끔씩 계곡에 내려가 발을 담근 관광객의 모습이 보였는데 저 정도쯤이야 이해하고 말았다.

 

 

홍류동 계곡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홍류동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 소리길인지, 가야산 소리길인지, 그게 그거지뭐
우짯든 여기는 가야산 소리길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다. 홍류동계곡을 따라 치인마을까지 약 7km에 걸친 숲길이라 설명하고 있다.

 

 

무릉교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다리는 어디있지? 다시한번 확인해 보니 바닥에 내려앉은 다리가 보인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

늘 바쁘게 사느라 언제한번 제대로 편한 이야기 할 겨를이 있었을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노라면 계곡물 소리, 새소리, 이따끔 사람들의 소리가 우리를 따라온다.

 

 

 

 

 

해인사까지 4.7km.  그럼 탐방지원센터에서 약 600미터쯤 걸어온 셈이다.

 

 

나는 이리저리 주변 사진을 줍어 담다 보니까 늘 마누라 뒤를 따른다. 계곡과 나란히 가는 데크길은 호젓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소리길로 접어들어 두번째 만나는 위치표지판(해인사 까지 약 4.8km)

앞서 소리길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만난 위치표지판(해인사 까지 5.3Km)에서 약 500미터 걸어온 셈이다. 뭔가 표지판끼리 거리가 잘 안 맞는것 같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2:28이니 승강장에서 약 18분 정도 걸어왔다.

 

 

풋풋한 흙내음을 맡으며 천년 노송으로 우거진 숲길을 걷노라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듯 ~~

 

 

12:30  소리길로 접어들어 처음 만나는 쉼터, 군데군데 요런 쉼터도 만난다.

베낭속에 챙겨간 복숭아를 꺼내 먹고 다시 출발

 

 

12:33 칠성대

북두칠성에 예향하던 장소라고 한다.

소리길을 따르면서 붙여놓은 명소 이름도 모두 특이하다.

 

 

 

12:34 계곡을 건너는 목교도 현수교 형식으로 멋있고 운치있게 설치해 놓았다.

 

 

 

12:34

 

 

12:34 목교 아래 하류방향, 계곡 옆에 몇몇 사람들이 휴식하고 있다. 계곡 아래로 출입금지라고 하지만 저 정도는 얘교로 봐 줄만 하지 않을까?

여름이지만 계곡물 수량은 그리 많지 않다.

 

 

 

 

목교 상류방향

 

 

12:35

 

12:35 소리길 안내도

 

 

 

12:38 세번째 만나는 위치표지판

소리길의 출발점인 축전주차장에서 3km, 해인사 까지는 4.3km의 거리이다.

 

 

 

12:42

 

 

12:43  계곡 주위의 습지

 

 

12:44  소리길을 걷다 보면 바닥에 요런 표지판을 자주 만난다. 즉 사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것이다.

 

 

12:45  또다시 목교를 건넌다.

 

 

12:45  목교의 끝에 서있는 이정표

해인사까지 3.9km

 

목교 아래 하류의 모습

 

목교 아래 상류의 모습

 

 

12:47  다시 쉬어가자

별로 피곤한건 없지만 마눌이 오랫만에 걷다보니 조금 피곤한 기색을 하는것 같기도 한데,,,,

 

 

12:49  홍류동 계곡 생태학습장에 대한 안내문

 

 

 

12:53  매표소가 얼마 남지 않았단다.  지갑은 가지고 왔겠지?? 

 

 

12:54  저절로 휠링이 될듯한 호젓한 길,

 

 

 

12:55   나무탑??

별도의 안내판은 없지만 자원재활용 차원의 나무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운치있게 보인다.

 

 

12:56  위치표지판 

해인사 3.8km,  축전주차장  3.5km

 

 

12:56   기암괴석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덩치 큰 바위를 만난다.

 

 

12:57

 

12:57  

 

목교의 상류방향

 

 

목교의 하류방향

 

 

 

 

12:59   해인사로 올라가는 차도와 접한다. 즉 입장권을 받는곳이 가까와 졌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정표에는 해인사까지 3.5km,  농산정까지 0.4km로 표시되어 있다.

 

 

 

pm 1:00   매표소

 

 

성인 3000원,  카드는 안됩니데이 ~~~  반드시 현금준비

 

 

 

pm 1:02   홍류문쉼터

 

 

pm 1:03

 

pm 1:04

봄 가을에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고 하는데 계절이 여름인지라,,,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한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벤취가 어쩐지 외롭구만 ~

 

pm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