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인 9월 9일(화) 오늘은 영덕 축산항의 죽도산 전망대에 올라보고 점심 식사후에 대구로 가고자 한다.
죽도산 전망대(축산등대)는 내가 영덕에 처음 발령받아 왔을때 동료가 영덕에 돌아볼만한 곳으로 추천해준 곳이기도 하다.
풍력발전소와 해맞이공원 및 삼사해상공원 등 영덕의 엥간한 관광지는 거의 다 돌아본 셈이다.
전날 대구 집에서 준비해온 김밥, 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느즈막하게 10시 20분경 집을 나섰다.
죽도산 전망대(축산등대)와 축산항 전경(네이버 지도 참조)
영덕군 축산면 죽도산 전망대를 찾아 가는 중 ~
앞쪽에 보이는것이 죽도산 전망대이다.
전망대의 주차장 앞쪽에 위치한 축산대게활여타운 건물이다. 아쉽게도 작은넘이 회를 못 먹기에 이곳은 바깥구경만 할뿐 회맛은 볼 수 없었다.
죽도산 전망대와 주차장, 입구에 있는 팔각정자
죽도산은 해발 80m, 12만제곱 여 미터 면적의 자그마한 산이지만 주변 경관, 해안의 경관이 서로 앞 다투어 그 환타스틱함을 과시하는 곳이다. 산 전체에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대나무는 뿌리가 깊어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최고의 대피소가 되어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또한 대나무 뿐만 아니라 해국, 산국, 참나리, 섬 쑥부쟁이, 칡넝쿨, 쑥, 복숭아나무 등 희귀식물과 해안가 자생식물 및 산호 군락지 등이 형성되어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에게 환상적이라 알려져 있다.
죽도산 80m정상에는 "죽도산 전망대"라 불리는 하얀 등대하나가 서 있다. 1935년 처음 세워진 죽도산 전망대는 칠흙 같은 망망대해에서 축산항으로 들어오는 어선을 안내하는 등대로, 밤이면 무한포스의 빛을 발사해 축산일대가 휘황한 빛의 향연으로 떠오른다. 산 전체의 전망 대부분이 해안을 내려다보고 있어, 산책 테크를 따라가면 축산항 일대 대부분의 뛰어난 풍광과 전경이 동해안 최고의 낭만을 가져다준다.
정자에서 본 죽도산 주차장의 모습
죽도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요렇게 계단으로 맹글어 놓았는데 축산항 해안가를 돌아볼수 산책로(블루로드 코스)와 죽도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20분이면 전망대에 올라볼 수 있다.
영덕 풍력발전소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추석절 연휴를 맞아 세월을 낚는 사람들도 꽤 있다.
주차장에서 곧바로 전망대 쪽으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우리는 현수교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죽도산으로 올라가고자 한다.
산책로 뒷쪽으로 축산면 경정리 해안선의 모습
밑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엄청 물이 맑았다.
독도의 그 많은 갈매기떼에 비하면 외로운 갈매기 한마리
햇살이 꽤 따가와서 얼굴을 가리고 ~~
앞쪽에 보이는것이 축산항 현수교의 모습
일전에 직장 동료들과 같이 이곳에 왔을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망향대" 표지석
서기 755년 신라 경덕왕 14년경에,당나라 현종 당시의 사신으로 일본을 다녀오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끝에 구사일생으로 축산에 닿아 , 이땅에 살기를 원해 시호를 영의라 내림받고,남쪽에서 왔다고 하여 남씨 성을 하사받아 영양 남씨 시조가 되신 김충이라는 분이 고향이 그리워 남쪽을 바라보던 전망대인데 조선 철종 때에 영해부사로 부임했던 후손 상교라는 사람이 경술년에 비를 세웠는데 훼손이 심해 최근에 그뒤쪽에 새로 비를세웠다고 한다.
요런 나무데크가 군데군데 있다.
바다와 산, 마을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겨운 모습
방공호도 있네??
영덕 블루로드는 빛과 바람의 길, 푸른대게의 길, 목은사색의 길, 쪽빛파도의 길 등 총 4개의 코스로 나눠져 있는데 죽도산 전망대는 B코스 푸른대게의 길의 끝지점에 해당한다. 전망대는 야간에 등대의 역활을 겸하고 있어 축산등대라고 불리어 지기도 한다.
사진상 붉은지붕 보이는곳이 영양남씨 발상지로 블루로드 C코스 시작점이며 뒷쪽으로 봉수대와 대소산이 어우려져 있다.
영해면 사진리와 대진리, 그 뒤로 후포방향 해안선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 입구, 옆쪽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도 된다.
500원짜리 동전이 필요없는 망원경,
억지로 연출을 하라면 저런 모습이 나올까??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축산항 일대의 모습
이전에는 아래 보이는 건물 위치에 군부대 기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매점과 커피숍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전망대 주차장
전망대 관계자의 전용 주차장으로 느껴질듯 한데 이곳 코밑까지 차를 몰고 오른 사람이 꽤 있는것 같다.
전망대를 내려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이제 대구로 돌아가는 길에 강구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
영천휴게소에 들러서 점심해결
대구 집 도착,
박쥐가 어디서 날아와 보일러실 창문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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