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일), 아주 침침한 날, 영덕읍내는 부슬비, 병곡면 동네는 눈
토욜 당직을 하고나니 이번주에는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
일욜 아침 당직교대를 하고나서 같은 사무실 직원이 일욜 당직이라 오전중에는 곧바로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휴식 겸 어영부영했다.
12시가 넘어서 퇴근하면서 집 가까이에서 중국집을 찾았다.
손짜장이 먹고 싶었는데 딱 1집이 있었는데 일욜이라고 문을 닫았고 할 수 없이 일반 중국집에 들어가서 짬뽕을 주문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간 짬봉? 예를 들어 해물짬뽕 같은것 먹을 수 있냐고 물으니 삼선짬뽕으로 주문하라고 한다.
주문 뒤 곧이어 나온 짬뽕에는 여랍 5개, 오징어 다리 몇개뿐이다.
왜 같은 가격인데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이 동네는 이렇게 차이가 날까?
달갑지 않은 짬뽕으로 점심을 떼우고 집으로 돌아와서 약 30분 정도 TV앞에서 멍청히 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리지역 사찰과 동해안을 돌아보는 것으로 잡았다.
칠보사와 유금사를 돌아보고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집으로 오기로 했다.
오늘따라 봄날씨는 아주 엉망이다.
부슬비라기 보다는 옷이 적지 않을 정도의 가랑비가 계속 내렸고 병곡 유금사 및 칠보산 자연휴양림 쪽에서는 눈이 내렸다.
날씨도 꽤 차가왔다. 손이 시릴 정도였다.
유금사
경북 영덕군 금곡리 815번지(유금길 208-5)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37년(선덕여왕 6)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로서, 조선 중기 이전까지는 대웅전·종각·장화부인신령각(莊華夫人神靈閣) 등을 갖추고 있었고, 승려도 수십 명에 이르렀다.
중요문화재 보물 제67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원래 대웅전 앞에 있던 것을 대웅전 뒤뜰로 옮겼으며, 이전할 때 탑 속에서 금불상이 발견된 것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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