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7(목) 청명한 가을날씨
ㅇ 코 스 : 탑골휴게소 - 깔딱고개 - 케이블카등산로 - 스카이라인전망대 - 원점
ㅇ 거리 및 시간 : 1.2km, 왕복 최대 2시간 이내
ㅇ 특 기 : 산행구간도 짧고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나름 볼만한 바위들도 몇군데 있고, 팔공산 주능선 조망도 좋아서, 가족단위나 연인끼리 간단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아침을 늦게 먹고 느즈막하게 집에서 26Km쯤 떨어진 탑골을 찾아간다. 언젠가 염불봉에 갈때 산객을 만났는데 어디에서 출발하셨냐고 물었더니 탑골에서 출발하였다고 했다. 탑골은 또 어디일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백안삼거리에서 팔공산순환도로를 따르다가 80씨네 자동차극장 조금 못미쳐서 동화사 입구 진입로의 좌측에 자리한 자그마한 소공원의 뒤로 자리한 골이다. 다시 말하면 팔공산케이블카 능선의 우측골을 의미하며 "탑골"에 대한 유래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곳 탑골은 염불암이나 케이블카 전망대를 거쳐서 동봉으로 가는 주요 기점이다. 늘 궁금해 하던차에 심심풀이 땅콩으로 부담없이 산책하러 나선다.
탑골은 소공원뒤로 깔닥고개를 지나 염불암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본인은 깔닥고개에서 케이블카등산로 방향으로 직진하여 전망대(케이블카승강장)를 돌아오려고 한다.
▼ 백안삼거리쪽에서 가게되면 동화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탑골 소공원의 입구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는 삼거리에서 동화사 입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조금 올라가다가 좌측 탑골휴게소 방향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다.
▼ 파계사.부인사.수태골 방향쪽에서 오게되면 동화사 갈림길에서 좌측부분이 탑골 소공원 입구이다.
▼ 사진 중앙에 곧게 뻗은 길이 동화사 입구로 가는 길이다. 승용차를 가져온 경우에는 동화사 입구쪽으로 잠시 들어가다가 왼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
▼ 동화사 갈림길 삼거리의 인공폭포 모습. 오늘은 폭포를 가동하지 않았다. 저녁에 야간조명까지 받으면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다.
▼ 다음지도상 탑골 소공원 배치도(동화사집단시설지구의 일부이다)
▼ 네이버 지도상 탑골 소공원 배치도(동화사집단시설지구의 일부이다)
▼ 팔공산동화지구 홈페이지(http://www.palgongsan.org/)에서 본 동화사집단시설지구 안내도
▼ 출처 : 탑골식당, 팔공산탑골테마휴게소(http://ok80.co.kr/) 탑골 가는길 개념도
▼ 출처 : 탑골식당, 팔공산탑골테마휴게소(http://ok80.co.kr/) 탑골 개념도
▼ 백안삼거리에쪽에서 동화사 갈림길에 도착했을경우에는 삼거리 좌측에, 파계사.부인사 쪽에서 동화사 갈림길에 도착했을경우에는 삼거리 우측에 인공폭포가 있다. 탑골 소공원의 맞은편에 인공폭포가 있는 셈이다.
▼ 동화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 우측에는 커피와 스파게티 등을 제공하는 "라데팡스" 경량식식당(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 있다.
▼ 탑골 소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곧바로 우측(동화사로 올라가는 길 입구의 좌측)에 자연보호헌장비가 서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수태골(씨네 80,부인사,파계사)방향으로 500미터만 가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있다.
▼ 자연보호헌장의 오른쪽 뒤에는 산을 예찬한 "한솔시비"가 서있다.
▼ 한솔시비 전문
언제 보아도 침묵을 지키고, 언제 보아도 늠릉한 기색이요. 바위와 시내를 거느리고, 초록과 금수를 말없이 기르오. 누구보다도 태양을 일찍 맞이하고, 누구보다도 태양을 늦게 보내요. 낮이면 구름과 동무하고, 밤이면 별들과 속삭이오. 너 발은 땅에 있으되, 너의 머리는 하늘에 솟았오. 내 즐겨 너를 향해 앉음은 깊이 네 모습을 그려함이요. 자주 네 품을 찾아듦은 너 심장의 맥박을 호흡코자 함이요. 마침내 네 발 밑에 와 삶은, 너같이 항시 묵묵코자 하는 것이오.
▼ 자연보호헌장을 보고 왼쪽으로 몇걸음만 옮기면 "송이" 조형물과 그 뒤로 분수대, 공원안내도가 있고 오른쪽 뒤로 보이는 계단은 학생야영장과 탑골 등산로로 향하는 길이다.
▼ 팔공산의 특산물인 송이를 형상화 한 "송이의 노래 - 2000"
팔공산의 명물인 송이를 생명의 힘, 생명의 물, 생명의 노래라는 이미지로 형상화 하였음. 2000. 9. 15
▼ 송이 조형물 뒤에 서있는 팔공산자연공원 안내판
▼ 송이 조형물의 바로뒤에는 분수대가 있다. 유치원 꼬맹이들이 가을 나들이를 나와서 왁자지껄하다.
▼ 분수대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넝쿨나무 아래에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와 허브체험 건물이 나란히 있다.
▼ 쉼터를 지나서 몇발자국 옮기면 조선시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금지 구역의 경계를 표시한 "수릉향탄금계"표석이 놓여있는 화단을 만난다.
▼ 화단의 중앙에 놓여있는것이 "수릉향탄금계" 바위이다. 이러한 표석이 수태골에 하나 더 있다.
▼ "수릉향탄금계"는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1호라는 표시석이 화단앞에 서있다.
▼ 화단앞에 서있는 "수릉향탄금계" 안내문
▼ 화단의 좌측으로 보면 대구시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건물이 있다.
▼ 분수대를 중심으로 좌에서 우측으로 빙돌아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계단을 따라 몇걸음 오르면 인도블럭과 얕은 인공수로가 나타난다.
▼ 인도의 왼쪽은 휴양림 지대이며 오른쪽은 인공수로와 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서 있다.
▼ 계단을 올라서서 제일먼저 인도의 우측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 인도의 우측으로 스케이트장 뒤로는 고려개국공신인 태사 충렬공 "충렬전공한이갑순절비"가 서있는 잔디광장이다.
▼ 비석의 오른쪽에 서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고려개국공신인 태사 충렬공 전이갑이 고려태조 왕건을 도와 순절한 충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라고 한다.
▼ 인도의 우측 순절비 뒤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기의 소중함과 편리함을 일깨우고 미래에 대한 밝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한국전력공사에서 조성한 "전기꿈나무동산"이 있다. 쉽게 말하면 운동시설과 놀이터이다.
▼ 꿈나무동산의 맞은편, 즉 인도의 왼쪽 휴양림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총동창회에서 세운 시비가 있다.
▼ 시비의 이면(반대편)에는 시비를 세운 취지문을 적어 놓았다.
▼ 하나될 새날을 열고자
나눌수 없는 한몸, 나눌 수 없는 한마음. 하늘이시여! 이제는 하나로 이루게 하소서 우리의 발돋움 하늘에 닿았나니 우리의 마음돋음 하늘에 맞닿았나니 정한모 시 박충식 씀 한국방송통신대학총동창회
▼ 시비를 지나 몇발자국 더 올라가면 씨름장 뒤에 16미터 높이의 팔공산인공암벽장을 만난다.
▼ 전면에서 보아 인공암벽장 우측 뒤에 서있는 이용안내문에 의하면 이곳 시설은 무료라고 한다.
▼ 암벽장의 전면에서 본 모양으로 앞에 보이는 사람은 암벽보수를 하고 있는듯하다.
▼ 암벽장의 상단모습
▼ 암벽장의 측면모습
▼ 분수대 뒤에서 계단을 올라 200~300미터 정도의 계속되는 인도가 끝나는 지점에 삼거리가 있고 삼거리에 탑골휴게소 건물이 있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동화사 방향으로 주차장이 있다. 케이블카 등산로는 왼쪽 식당앞으로 간다.
▼ 인도블럭이 끝나는 지점(삼거리) 왼쪽에 이정표가 서있고, 그 왼쪽에 케이블카 이정표도 있다.
▼ 이정표(동봉 3.4km, 동화사 600m)
▼ 삼거리에 위치한 탑골식당(탑골휴게소) 휴게소 왼쪽에 보이는 길이 케이블카 등산로 초입이다.
▼ 식당 앞쪽에 야영장 안내판이 서있고 계곡 좌측으로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다.
▼ 안내판에 의하면 야영장은 매년 6월1일 ~ 9월 30일 까지 유료로 개방된다. 요금은 텐트의 크기에 따라 1일 1000~3000원이다.
▼ 탑골휴게소 앞을 지나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간다. 포장길의 좌측은 수로가 있고 수로의 좌측은 야영장이다.
▼ 시멘트 포장길에 들어서면 20여미터 후방 우측에 등산로안내소 판넬건물이 있다.
▼ 등산로의 좌측으로는 부주의로 수로에 빠지지 않도록 팬스를 쳐놓았다.
▼ 탑골휴게소에서 약 200여미터 걸어가면 노랑색 "산불조심"입간판이 서있는 지점에서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고 짧은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으로 턴하여 본격적인 등산로길에 접어든다.
▼ 널찍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간다.
▼ 등산로의 왼쪽과 오른쪽으로는 출입금지를 위해 울타리가 쳐있다. 좌측으로는 로프, 우측으로는 철망 팬스가 쳐있다.
▼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오르면 목계단이 나타난다. 어느분의 산행후기에 의하면 목계단의 수가 231개라고 한다. 올라갈때 세고 내려올때 확인하니 231개가 맞다고 하니 믿어야 되지 않을까? ㅎ
▼ 얼마쯤 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목계단이 끝나고 등로의 오른쪽으로 널찍한 공터가 나타난다.
▼ 오른쪽 공터의 입구에는 화살표 모양을 한 이정표가 서있는데 지금까지 올라온 방향이 "집단시설지" 직진하여 계속가면 "염불암"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정상(케이블카 및 동봉)을 의미한다.
▼ 목계단이 끝난 지점에서 왼쪽으로 "깔닥고개"이정표가 서있고 염불암과 정상의 갈림길이 있다. 탑골휴게소에서 이곳 깔닥고개 까지는 10~15분 남짓이다.
▼ 이정표(탑골등산로 NO.087-07/↓동화집단시설지구 0.7km, ↑케이블카 0.6km, →염불암 1.5km, →동봉 2.7km)
▼ 이곳 깔닥고개에서 직진 케이블카 방향은 등산로폐쇄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분명히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있고 등산로도 그리 위험하거나 급하지 않은데 왜 폐쇄하는걸까? 케이블카(전망대)에 갈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라는 의미?
▼ 어쨋든 폐쇄 현수막을 무시하고 이정표 오른쪽으로 직진하여 올라간다. 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비교적 넓은 길이 반들반들하게 나있다. 길을 올라가다가 1~2분뒤 팬스가 쳐진 묘1기를 만나서 묘의 오른쪽으로 완만히 오른다.
▼ 묘를 지나 3~4분뒤 평평하게 놓인 돌의 오른쪽을 지나면서 돌길이 시작되고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진다.
▼ 크고작은 돌 사이로 요리조리 이어진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 두번째의 이정표가 저 앞에 보인다. 탑골등산로가 아닌 케이블카등산로이다.
▼ 이정표(케이블카등산로 NO.087-07-05)
▼ 등로의 좌측 바위위로 올라간다.
▼ 올라서서 왼쪽으로 팔공 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중앙이 팔공C&C의 모습이다.
▼ 팔공C&C의 윗쪽에 관봉 방향으로 북방아덤-남방아덤-노적봉-농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 1분을 안가서 등로 좌측의 좀더 크고 멋진 바위에 다시 올라본다.
▼ 역시 팔공C&C의 모습이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
▼ 전망바위에서 파노라마, 좌측으로 병풍바위에서 부터 우측으로 동화집단시설지구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 좌측 병풍바위 부분
▼ 병풍바위 줌 ~ 두개의 바위 봉우리가 병풍바위고 오른쪽에 붙어있는 뾰족한 부리 모양의 바위가 "조암"이라고 한다.
▼ 관봉으로 이어진 주능선과 그 아래 팔공C&C의 모습
▼ 팔공C&C의 줌 ~
▼ 북방아덤-남방아덤-노적봉-농바위의 모습 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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