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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감태봉(봉무공원 만보산책로)

봉무공원(단산지) - 감태봉 - 봉무공원(나비생태원) (1)

by 영영(Young Young) 2009. 9. 5.

 

2009.9.4(금) 맑고, 전형적인 가을날씨, 조금더움

 

ㅇ 오늘은 아는 분의 소개로 알게된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를 목적지로 길을 나섰다. 산책코스가 7.0Km로 별다른 부담없이 퇴근하자 마자 달구지를 꺼집고 경산IC에 올려 팔공산 IC를 내려 불로동 가게에서 김밥 두줄을 사서 배낭에 넣은뒤 잠시뒤에 봉무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출발하기전 봉무공원의 만보산책로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샅샅이 뒤져봤지만 공원측에서 말하는 만보산책로의 정상적인 코스를 소개하는글이 거의 전무상태였고(그만큼 생각보다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고, 기록하는 사람들도 드물것으로 추측), 단 한분이 만보산책로의 2번 지점인 강동산불초소로 가는길은 운동시설 5분전 큰 무덤이 있는곳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는 글이 유일무이한것이었다.

 

▼ 구글지도상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코스

오늘 돌아본 코스이다. 번호 순서데로 돌았다.

 ▼ 봉무공원과 만보산책로 주변

 ▼ 오늘 돌아본 코스를 지형도로 표기한것(수작업 아닌 소프트웨어에 의한 자동으로 작성된것임)

 ▼ 단산지 주변 산책코스

 단산지 호수 주위로(3.9Km)한바꾸, 산길로 한바꾸 돌아도 2시간이면 족하다고 한다. 오늘 코스는 아래 사진과는 관계없이 감태봉을 돌아오는 만보산책로 코스이다.

 ▼ 봉무공원 이정표

칠곡 팔공산 방향으로 가다가 영신학교 방향으로 빠진다.

 

 ▼ 봉무공원 진입로를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영신학교까지 약 200여미터의 길지 않은 거리에 메타스퀘이어 가로수길이 있다. 메타세쿼이어는 화석에서만 발견되는 멸종된 나무로 알려지다가, 1945년 중국 양자강 상류 지역인 사천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살아있는 화석 식물로 유명하게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개량이 되었으며, 나무 전체의 모습이 원뿔 모양으로 아름다워 가로수, 공원수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한다. 낙엽침엽수 중 하나로 가을이 되면 잎이 노랗게 되어 낙엽이 지며, 크기는 약 40m까지 자라며 4~5월에 양성화의 꽃이 핀다고 한다.

 

 

 ▼ 영신 초.중.고등학교로 가는 삼거리,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 메타스퀘이어 숲길과 영신학교 삼거리를 지나 150~200여미터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의 끝에 봉무공원안내도가 서있고, 그 뒤로 자그만 공원안내소 건물 하나가 있다.

 ▼ 봉무공원안내도

 

 ▼ 공원안내도 옆에는 자그만 공원안내소가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공익요원이 한명 근무하고 있었고 단산지에서 강동산불초소 방향으로 가르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대답은 "글쎄요"  무엇을 안내하는곳인지....

 ▼ 관광안내소에서 앞에서 차량 차단기를 지나 30여미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가면 만나는 삼거리는 오른쪽으로 가면 공원관리사무소(나비생태원) 방향이고, 왼쪽으로 가면 단산지 둑을 따라 가는 산책코스이다.

 ▼ 삼거리의 왼쪽에 자리한 대구시관광안내도와 에어청소기, 맞은편 오른쪽에는 자전거 보관시설이 있다.

 

 

 

 

 ▼  관광안내도 오른쪽으로 단산지 둑길을 따라 들어간다.

 ▼ 둑길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는 "해안수리조합기념비" 가 서있다.

 

 ▼ 기념비의 몇걸음 오른쪽에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의 내용중에 지워진 5번 항목은 "강동약수터(4.6Km)"인데 아마도 약수터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게 아닐까 싶다. 지금은 5번 약수터 대신에 운동시설(5.1Km)이 자리하고 있다.

 ▼ 단산지 못,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저 기분은 어떨까,,

 ▼ 평일이라서 그런지 오리배를 타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 둑길은 부드러운 흙길이다. 둑길을 따라 가로등이 일렬로 줄을 서있다.

 

 ▼ 둑길의 왼쪽 아래로는 동네와 그 뒤로 포스코에서 공사중인 봉무지방산업단지 현장이 내려보인다.

 

 ▼ 똑바른 둑길 뒷쪽에 보이는 조그만 길이 산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 못둑을 따라 약 200여미터 진행하면 직진하는 못둑이 끝나는 지점에 대구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산불조심 입간판이 서있고,

 ▼ 그 뒤 오른쪽으로 산으로 연결되는 짧은 철다리가 하나 있다.

  ▼ 사람 두명정도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철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정면 울타리에 만보산책로라는 조그만 화살표 이정표가 붙어있다. 이 작은 이정표는 만보산책로상 대여섯군데 붙어있는데 좀더 많이 보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조그만 화살표 이정표에서 100여미를 안가서 벤취 2개와 느티나무가 있는 쉼터를 만난다. 이곳에서 쉬고 계시던 두분이 계셨는데 한분이 강동산불초소로 가는길을 안내해준다. 내가 알고 온길과 같은 길이다.

 ▼ 진행로에서 오른쪽 단산지로 빠지는 길과 왼쪽 산으로 올라가는 소로길이 많치만 무시하고 가던길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 잠시 완만한 오르막길뒤에 ~

 ▼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 

 ▼ 오른쪽에 벤취2개가 있는 작은 4거리(왼쪽,오른쪽은 좁은길)에서 직진해서 ~

 ▼ 평탄한 길을 따라간다.

 ▼ 다시 만난 4거리(오른쪽에 비석없는 묘가 있음)에서 직진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4거리 후방 15미터 지점에 벤취 2개가 놓여있다.

  ▼ 벤취를 지나 오르막은 잠시만에 끝나고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

  ▼ 운동시설에 이르고 ~

  ▼ 서너분이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강동산불초소 가는길을 지나쳤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운동시설에서 멋적게 한숨을 돌리고는 다시 지나온 곳으로 되돌아간다.

 ▼ 비석없는 묘가 있는 사거리로 되돌아왔다. 강동산불초소로 가는 길이 큰 무덤이 있는곳이라고 하여, 비석이 세워진 그럴듯한 묘로 착각했는데 4거리에 비석없이 외로이 자리잡은 묘를 말했다. 이곳 작은 4거리에서 강동산불초소로 내려가는 길은 이정표 하나 없이 이곳이 만보산책로의 코스라고 생각하기에는 공원관리소의 무성의한 탓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오른쪽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 강동초소로 내려가는길은 조금 가파른 내리막 오솔길이 계곡쪽으로 이어졌다. 

 ▼ 조금을 내려가니 전면 오른쪽으로 능선이 나타나고, 진행로의 왼쪽으로 철문이 쳐진 과수원을 지나면서 길은 경운기길로 넓어진다.

 

 ▼ 오른쪽에 소형 수문이 보이고, 넓은길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 오른쪽으로 조그만 다리가 있고, 전면 오른쪽으로 조금 멀리 산불초소의 지붕이 어렴푸시 보인다.이 다리 뒤로 산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직진한다.

  ▼ 다리에서 전면 오른쪽으로 보면 초소의 지붕이 어렴푸시 보인다.

 

  ▼ 첫번째 다리에서 조금만 가면 두번째 다리가 있고 두번째 다리에서도 직진하여 진행하면 왼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  두번째 다리를 지나 조금만 가면 삼거리 직전 오른쪽에 파란 스레트 지붕의 우사가 나타나고,

  ▼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우사 뒷쪽에 강동산불초소가 있다.

  ▼ 아래 사진은 삼거리에서 마을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초소 앞으로 가는 길

 

  ▼ 초소앞에는 만보산책로 표시판이 서있고, 초소의 맞은편(진행로의 왼쪽)에는 만보산책로 화살표 이정표가 서있는데, 산불감시기간이 지났는지 초소는 잠겨있다.

 

 

 

 

 ▼ 초소의 옆은 20~30평 정도의 공터로서 삼거리의 왼쪽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 내려보이고 위로는 산으로 연결되는 경운기로가 있다. 

  

 ▼ 공터에서 산위로 연결되는 조금 가파른 오르막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면 좌.우로 묘가 나타나고 ~

 ▼ 길이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 짧은구간 통나무 계단이 있고 ~

 ▼ 계단을 지나서 만나는 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다시 묘를 만나고 ~

 

 ▼ 20평 정도의 넓은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른다. 사진에서는 늘 경사도를 별로 느낄수 없는게 아쉬운 점이다.

 ▼ 진행로의 왼쪽에 앙증맞은 돌탑이 자리하고, 두번째의 통나무 계단을 지나서, 3번째 통나무 계단은 앞에것 보다는 꽤 길게 이어진다.

 

 

 

 ▼ 마지막 네번째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감태봉 정상에 도착한다.

 

 ▼ 감태봉은 뾰족한 봉우리가 아니라 펑퍼짐한 봉우리로서, 벤취2개와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표지판과 화살표 이정표가 나란히 서있다. 가깝게는 단산지와 그 우측으로 봉무지방산업단지 부지와 낮은야산들, 그 우측으로 청구아파트를 비롯한 마을과 야산, 멀리로는 봉무동 들판을 휘감아 무태쪽으로 내려가는 금호강의 줄기가 쉬원하게 내려보인다.

 

 

 

 

 

 

 

 ▼ 감태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평탄한 길로 접어들자 곧바로 참호 하나를 만나고 ~

 

 ▼ 참호(방공호)

 ▼ 왼쪽 수목 사이로 공산저수지가 희미하게 보인다.(사진상으로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 오르막을 오르면 20평 정도의 공터에 왼쪽으로 공산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공터에서 직진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른다.

 

 

 ▼ 다시 왼쪽 참호 하나를 지나서 평탄한 능선길을 걸으면 산불 흔적이 두드러진다.

 

 

 

 ▼ 상당히 넓은 평탄한 지역의 능선을 따르면 오른쪽 아래로 단산지 방향의 조망이 너무 좋다. 산불 탓인지 5~6명의 인부들이 간벌작업에 한창이다. 간벌 보다는 싸그리 베어내는 벌목 같기도 하다.

 

 

 

 

 

 

 

 

 

 

 

 ▼ 잠시뒤 구절송이 서있는 운동시설에 도착한다. 약 150여평의 공터에 운동시설을 갖추어 놓았고, 그 한켠에는 가지가 아홉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듯한 구절송이 울타리안에 서있다. 다행히 구절송은 화재피해를 입지 않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