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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천을산

천을산(대구 시지)

by 영영(Young Young) 2009. 8. 23.

 2009. 8. 21(금), 맑음, 더움,
행구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의 추천으로 집과 멀지 않은곳(약 15Km)에 위치한 천을산을 가기로 했다. 퇴근하여 점심을 11시경 일찍 먹고, 거추장 스럽지만 야산도 산이기에 얼음물통 두개를 베낭에 챙긴후 승용차로 대구 시지(고산)으로 향했다.

 

ㅇ 코스 : 승용차 이용 대구 시지(고산) 고산중학교 도착 => 천을산 => 고산초등학교로 하산 => 고산중학교로 이동 => 대구스타디움(월드컵경기장) => 귀가

 

* 천을산은 고산초등학교 인근으로 오르는것이 일반적이다. 이 쪽 코스는 가로등을 비롯하여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행구님의 추전에 따라 고산중학교에서 출발하여 고산초등학교 방향으로 거꾸로 내려온 셈이다.

 

천을산은 대구시 수성구 고산중학교 및 고산초등학교 뒤에 소재하는 해발 약 120여미터의 나즈막한 동네산이다.
소나무, 참나무, 아카시아 등이 수종을 이루고 산의 정상 및 길목에 배드맨턴장을 비롯한 운동기구 와 쉼터 등이 있어서 대구 고산(시지) 주민들의 가벼운 산책로로 자주 이용되며, 해마다 연초에는 수성구민의 해맞이 장소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코스의 길이는 고산중학교 뒤 계단에서 고산초등학교까지 약 3키로 정도되며, 경사가 완만하여 올랐다가 내려오는 시간은 40~50분이면 충분하다. 산행을 하면서 금호강과 안심(반야월)방향의 탁트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또한 장점이다. 
동네 주민이나, 특별히 이러한 분류의 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별로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그럼에도 천을산(天乙山)이란 특이한 산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천을산 아래 증심사(證心寺)에서 글방을 운영하고 있는 아동문학가의 설명에 따르면, 天乙’이란 `天一’과 통하는 것으로 북극성 근처 별 중의 하나인 천일성(天一星)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산이 지니는 맛과 멋은 그 높이나 산세(山勢)와는 무관하다.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골이 깊으면 깊은대로 얕으면 얕은대로 그기에 맞는 품위와 골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난 산만 산이 아니다. 대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산도 가볍게 할 수 없는 위엄과 존재가치를 지닌다. 아기자기한 경치와 맛깔나는 전설도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제 몫을 다하는 산, 바로 가까이 있어 동네 사람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크게 높거나 산세가 험하지 않아서 평지를 걷듯 남녀노소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 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친숙하고 가까운 산, 언제나 찾아가면 아무 말 없이 무덤덤하게 맞아주는 산,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거기에 그대로 있어서 모두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산이 친구처럼 지척에 있어서 좋은산, 천을산은 바로 이런 산이다.

 

 ▼ 네이버 지도로 본 등산코스

▼ 다음지도로 본 등산코스

고산중학교에서 출발, 천을산을 오른뒤 고산초등학교로 내려온다.

 

 ▼ 천을산 종합안내도

A지점에서 출발, G지점으로 내려온다. 안내도에 따르면 총 거리는  약 2.6Km이다

 ▼ 오늘의 출발지점인 고산중학교 정문앞이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 위치한다.

 ▼ 고산중학교의 왼편에는 천을산 숯불촌이 있는데, 이 건물 옆으로 천을산을  올라가도 된다.

 ▼ 시지월드메르디앙 아파트

고산중학교의  앞쪽(맞은편)에 위치한다.

 ▼ 천을산 진입로

고산중학교와 태왕아너스아파트의 중간 황색 인도블럭을 따라 전면 철탑 방향으로 들어선다.

 ▼ 진입로의 좌측에는 고산중학교 건물이 있다.

 ▼ 철탑 방향으로 인도블럭과 계단을 따라 진행한다.

 

 ▼ 정면 철탑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오른다.

 ▼ 철탑 앞에서 진입로 방향을 내려 보았다.

 ▼ 1번 철탑이다.

천을산을 오르면 등로 주변에서 두개의 철탑을 만나게 된다.

 ▼ 철탑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천을산의 본격적인 초입지점이 열린다.

 ▼ 철탑 앞에서 우회전하여 100여미터 진행하면 왼쪽으로 흐릿한 길이 보있다. 천을산숯불촌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고 추측되는데 여기에서 계속 직진(오른쪽)한다.

 

 ▼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는 등로의 왼쪽에 조그만 공터와 묘지가 있다. 봉문이 많이 헐어진 산소와 다른 산소가 같이 있다.

 ▼ 산소 부근에서부터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 오르막은 약 50여미터 이어지다가 곧바로 평탄한 길에 이어 ~

 ▼ 완만한 내리막이 시작되는 부분에 출입통제안내판이 서있다. 

 

 ▼ 첫번째 출입통제안내판

 ▼ 출입통제안내판을 지나면서 등산로가 좁아지고 안내판의 약 50여미터 후방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간다.

 ▼ 삼거리에서 오르막을 따라 50여미터 진행하면 두번째 출입통제안내판이 서있다.

 

 ▼ 두번째 출입통제안내판

 ▼ 안테나가 서있는 삼거리

두번째 출입통제안내판에서 약 50여미터 후방에 안테나가 서있는 삼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는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왼쪽 방향이 천을산 정상 방향이다.

 ▼ 안테나가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면 경부선을 오가는 열차운행 소리가 제법 가깝게 자주 듣겨온다.

 ▼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골짝을 향해 급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급내리막길의 잠시후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

 ▼ 완만한 오름길의 끝에 간이쉼터가 보인다.

 

 ▼ 통나무를 짤라 만든 의자들이 있고 ~

 ▼ 체육시설로 모래주머니도 달아 놓았다.

 ▼ 폐타이어도 걸어 놓았고 ~

 ▼ 간이쉼터(운동시설)의 한켠에는 P.P끈으로 경계를 해 두었는데 확인하니 무명인의 산소였다. 잡초가 무성해서 멀리서는 무엇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 간이쉼터를 지나 내리막길로 50여미터내에 등로의 오른쪽으로 두번째 철탑이 보인다.

 

 

 ▼ 철탑 직전에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이곳 이전에도 오른쪽으로 조망이 가능할 듯 싶었지만 수목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이곳에 이르러 처음으로 조망이 열린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율하 신축 아파트 단지인가?  ..

 ▼ 2번 철탑

 

 ▼ 2번 철탑의 20~30미터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좌측길은 천을산숯불촌으로 내려가는 길로 추측된다.

 ▼ 갈림길을 지나면 세번째 출입통제안내판이 서있고 오른쪽에는 키낮은 원목 울타리가 경계선을 이루고,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 오르막을 100여미터 안가서 사각정이 보이고 ~

 

 

 ▼ 사각정 앞에 서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반야월(안심) 방향의 쉬원한 조망이 확~ 트인다.

  ▼ 사진 중앙의 다리가 경산네거리와 반야월을 연결하는 반야월교, 사진 왼쪽이 신축중인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 뾰족한 봉우리가 초례봉이고 그 왼쪽이 낙타봉이다.

 ▼ 금호강 줄기

 

 

 

  ▼ 금호강이라고 하기 보다는 율하천이 더 맞지 않을까,,,

 ▼ 한일레미탈 앞으로 수송용 열차가 지나간다.

 ▼ 사각정을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이 잠시 이어지고 곧이어 급경사의 오르막이 나타난다.

 ▼ 오르막길은 지금까지의 흙길이 아니라 돌길이다.

 ▼ 오름길에는 좀더 키가 높은 통나무 울타리가 쳐있고 ~

 ▼ 오름길의 오른쪽, 작은 소나무 밑에 장판을 깔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한곳도 있다.

 

 ▼ 오르막의 끝은 5~6평 정도의 바위돌 공간으로~

 

 ▼ 등로(공간)의 왼쪽에는 통나무의자 3개가 산객을 기다린다.

 ▼ 이곳 작은공간(쉼터)에서도 안심 부근의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 사진의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동호지구

 

 

 

 ▼ 멀리 동봉 옆 비로봉도 보인다.

 ▼ 간이쉼터를 지나 100여미터 내려가면 ~

 ▼ 내리막길 왼쪽에 네번째 출입통제안내판이 서있다.

 

 ▼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

 ▼ 통나무의자 5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간이쉼터이다.

 

 ▼ 간이쉼터를 지나 평탄한 길로 20~30미터 가면 좌측에 통나무팬스가 쳐있고, 곧이어 천을산(체육공원) 정상부분의 입구부분에 도착한다.

 ▼ 초등학교 운동장에 흔히 볼 수 있는 교단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교단(연단)의 앞에는 벤취들이 이곳 저곳 놓여있다.

 

 

 

 ▼ 교단의 뒷쪽에는 아취형 구조물이 베드민턴 장으로 올라가는 출입구의 역활을 하고 있다.

 

 

 ▼ 배드민턴장

 

 ▼ 각종 운동시설과 벤취

 

 

 

 

 ▼ 천을산 정상(사각정)

천을산의 정상이다. 해발 고도는 겨우 200여미터도 안된다고 한다. 산 높이에 의미를 둔다면 구지 천을산에 오를 필요는 없다. 나에게는 낮은산은 낮은데로의 의미가 충분하다. 천을산이라고 그래도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정상석도 하나 없다. 정자 옆에 조그만 표지석 하나 세웠으면 더 이뿔것....

 ▼ 사각정 앞에 자리잡고 있는 삼각점

 

 

 

 

 ▼ 정상을 둘러보고 이제 고산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가고자 한다.

고산새마을금고에서 세운 알리는말씀 입간판의 왼쪽 내림길을 따라간다.

 ▼ 하산길은 동네에서 이곳 천을산으로 오르는 주 등산로로서 가로등과 멋진 송림길로 이어진다.

 

 

 ▼ 하산길은 단한번도 오르막은 없는 편안한 내리막 송림길이다.

 ▼ 진행로의 왼쪽으로 하얀 지붕이 얼굴을 내미는데 ~

 ▼ 당겨보니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 지붕 모습이다.

 ▼ 이쪽길에도 출입통제안내판이 서있다.

 

 ▼ 출입통제안내판을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사각정과 운동시설이 보이는 쉼터가 나타난다.

 ▼ 아주머니 두분이 정겹게 대화중이어서, 이 부근은후딱 지나쳤다.

 ▼ 사각정에서 몇십미터내에 돌무지가 있는 쉼터가 있다.

 

 ▼ 돌무지 앞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내려가면 ~

 ▼ 이정표가 하나 서있고, 사람들이 내려가는쪽이 고산초등학교 방향이다.

 

 

 

 ▼ 천을산

곧게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풋풋한 숲 내음과 흙길이 좋다. 200~300여미터 마다 어김없이 나타는 휴게.체육시설이 있어서 더욱 좋다.

 ▼ 마지막 쉼터를 지난다.

 

 

 ▼ 동네 어귀, 진행로의 오른쪽에는 비석과 묘가 있고 몇미터 후방에는 왼쪽 오른쪽 양쪽에 묘가 있다.

 ▼ 산소로 부터 10여미터 아래에 먼지제거용 콤푸레샤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

 

 

 

 ▼ 그 옆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다.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마을쪽으로 몇걸음 내려오면 ~

 ▼ 천을산 안내도가 서있다.

 

 

  ▼ 안내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틀면 시지미래하이츠 아파트 옆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 고산초등학교 대문 귀경좀 하자.

 ▼ 여기가 고산초등학교... 천을산 입구하고는 약 300미터 정도는 족히 될것 같다.

 

 ▼ 고산초등학교에서 고산중학교 방향으로 도보 이동한다.

 ▼ 횡단보도를 건너 ~

 ▼ 고산중학교에 도착하고 ~

 ▼ 천을산 산행을 마감하고 고산중학교 정문 왼쪽 주차장에 세워놓은 달구지를 타고 이곳과 지척에 있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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