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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용추폭포 & 용추사, 함양 곶감축제장, 지안재, 서암정사, 벽송사)

by 영영(Young Young) 2024. 3. 8.

2024년 첫 국내여행

ㅇ 일  자 : 2024. 1. 12(금)

ㅇ 여행지 : 경남 함양(용추폭포 & 용추사, 함양 곶감축제장, 지안재, 서암정사, 벽송사)

ㅇ 누구와 : 옆지기와 둘이서 ~

ㅇ 기  타 : 삼성여행사 이용

 

 

▲ 아침 7:50 더 현대 앞에서 삼성여행사 버스에 탑승 당일 여행에 오른다. 첫번째 코스인 용추사(용추폭포)로 가는길에 거창韓휴게소에서 20분을 쉬어간다.

 

 

▲ 휴게소 한켠에는 거창의 특산물을 상징하는 사과모양의 전망대가 서있다.

 

 

▲ 대구를 출발, 근 2시간을 달려 첫번째 행선지인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에 있는 용추폭포(龍湫瀑布)를 만난다.

 

 

용추폭포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지축을 흔들며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2012년 2월 8일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 용추폭포를 보고 용추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용추폭포의 모습으로 폭포의 높이는 약 15m, 호소의 직경은 약 25m, 깊이는 약 10m라고 한다.

 

 

용추사(龍湫寺)는 용추폭포에서 100여미터 안되는 짧은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용추사는 신라 소지왕 9년(487)에 각연대사가 창건한 옛 장수사와 4대 부속암자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창건당시에는 용추암이라고 불렀다. 

 

 

▲ 1973. 11. 3에 전통사찰 제86호로 등록된 용추사는 조선 영조때와 6.25전쟁때 두차례 소실되었으나 옛터의 복원을 추진하여 1959년 재건하였다고 한다.

 

 

▲ 사찰의 전체적인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옛 장수사의 흔적을 간직한 도유형문화재 제54호(2023년 11월 보물로 지정)인 용추사 일주문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 용추폭포와 더불어 돌아보는 용추사는 지금보다는 오히려 무더운 여름철이면 피서도 즐기고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용추사를 보고 내려가는 길에 앞서 보았던 용추폭포의 모습을 다시 담아 보았다.

 

 

▲ 용추사에서 내려와 점심식사를 위해서 30여분 거리의 함양읍에 위치한 늘봄가든 식당에 도착.

 

 

▲ 점심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것으로 오곡정식의 한정식이다. 정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나는 별로였지만 집 식구는 나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서 11시 40분경,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장에 도착했다.

 

 

▲ 곶감축제장에서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우리는 일단 주변부터 돌아보고자 해서 공원을 둘러싼 나즈막한 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동산으로 올라가는 데크로의 길목에는 필봉산 가족숲이라는 안내판이 서있었다.

 

 

▲ 데크로를 따라 동산으로 올라가면서 공원내 축제장을 내려다 본 모습이다.

 

 

▲ 데크로를 따라 몇분되지 않아 폭포전망대에 도착하고 ~

 

 

▲ 행사장 옆의 불로폭포 앞으로 내려와서 축제장으로 가본다.

 

 

함양 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11월부터 정성스레 감을 깎아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시켜 육질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겨울철 간식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함양 곶감은 예로부터 맛이 매우 뛰어나 임금님께 올리는 최상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상된 곶감을 맛 본 고종황제께서 그 뛰어난 진미에 매우 감탄하였다 하여 고종시, '왕의 곶감'이라고 전해왔다
우리는 간식용으로 현장에서 약간의 곶감을 구매했다. 

 

 

축제장을 나와서 지안재로 향했다.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지안재는 구불구불한 5곡선이 매력적인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있는 길이다. 지안재의 구불구불한 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죤이 마련되어 있고, 높은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지안재를 지나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에 도착했다.

 

 

 

 

 

 

▲ 이곳 전망대에서는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노고단, 천왕봉 등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조망공원을 보고 약 40분간을 달려 22km 떨어진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벽송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오면 안내간판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왼쪽길로 서암정사만을 돌아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우리를 비롯 몇몇 사람들만 오른쪽으로 벽송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서암정사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곳에서 벽송사는 200여미터 거리로 멀지않은 거리이다. 

 

 

벽송사(碧松寺)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철선계곡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벽송사(碧松寺)는 1520년(중종 15년)에 벽송지엄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수행하여 도를 깨달은 유서깊은 절이다. 벽계정심, 벽송지엄, 부용영관, 경성일선 등 기라성 같은 정통조사들이 이곳에서 수행 교화하여 조선 선불교 최고의 종가를 이루었다. 
숙종 30년(1704)에 환성지안 대사가 벽송사에 주석하여 도량을 크게 중수하였다. 이때 법당, 선원, 강당 등 30여 동의 전각이 즐비하였다. 상주하는 스님은 300여명에 이르렀고 부속암자는 10여개가 넘었다고 전해지며, 벽송사는 근 300년 동안 조선불교 제일의 총림이 이루어져 선교겸수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한국전쟁기 빨치산들의 암약으로 말미암아 국군이 방화하여 완전히 소실되었으나 60년대 구한원응 스님의 원력에 의해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벽송사에는 신라 양식을 계승한 보물 제474호 3층석탑과 경남 유형문화재인 벽송선사 진영, 경암집책판, 묘법연화경책판과 경남 민속자료 제2호인 목장승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다.
출처 : 현지 안내판

 

 

▲ 벽송사의 가람배치는 산사면의 경사를 따라 전면에는 산문과 종루가 있고, 보광전의 좌우에는 방장선원(方丈禪院)과 간월루(看月樓)가 있으며, 뒤편에는 산신각이 있다.

 

 

▲ 중앙 뒷편에 보이는 자그만 산신각 방향으로 뒷편 끝까지 올라가 보았다.

 

 

▲ 경전에 의거한 교설을 중시하는 교종과 달리 내면의 불성을 깨닫는 것을 중시하는 선종(선불교) 최고의 종가가 벽송사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선종과 교종은 고려시대에 접어들어 서로 대립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낳기도 하였다.

 

 

▲ 수령 300년된 소나무 옆을 따라 석축이 쌓인 곳으로 올라가 보았다.

 

 

▲ 소나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벽송사 가람배치

 

 

▲ 소나무 전망대 뒷편의 석축으로 쌓인 넓은 잔디평지에는 보물 제474호로 지정된 석탑이 있다. 현 벽송사의 입구에서 50여m 뒷편에 떨어진 옛 절터이다.

 

 

벽송사3층석탑
함양 벽송사 삼층석탑은 원래 벽송사 대웅전 동쪽에 있었는데, 절이 아래로 옮겨지면서 지금은 탑만 남아있다. 탑의 위치가 법당 앞이 아닌 뒤편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벽송사는 조선시대(1520)에 지어졌지만, 석탑은 기단 2단위에 탑신 3층을 세워 조형예술이 발달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기본 양식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따라서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신라양식의 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는다. 
탑의 전체 높이는 3.5m이며, 짜임새가 정돈되어 있다. 현재 탑의 꼭대기 부분에는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과 머리 장식 받침이 남아있다. 
출처 : 현지 안내판

 

 

 

 

▲ 석탑이 서있는 옛 절터에서 내려다 보는 현재의 벽송사 가람배치로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다.

 

 

 

 

▲ 300년된 소나무 보호수의 반대편으로 입구로 내려간다.

 

 

 

 

▲ 벽송사를 나와서 ~

 

 

▲ 아까전에 올라왔던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가서 서암정사로 가는 길에 지리산 둘레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판이 서있다.

 

 

서암정사로 들어서기전에 서있는 두개의 석주에는 한문 글귀가 써있는데 왼편 석주 옆에 안내판이 서있다. 보는 사람이나 해석에 따라 여러의미가 있겠지만 "서로 따로인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 삼라만상의 모든 흐름이 하나의 이치로 모여진다라는 뜻인것 같다. 
百千江河萬溪流(백천강하만계류)   백천 강물 만갈래 시내가 흘러
同歸大海一味水(동귀대해일미수)   바다에 돌아가니 한물 맛이네
森羅萬象各別色(삼라만상각별색)   삼라만상 왼갖 가지가지 모양이여
還鄕本來同根身(환향보래동근신)   근원에 돌아가니 원래로 한몸이라. 

 

 

 

 

▲ 앞서 석주를 지나서 몇십미터 걸어가니 축대에 알림판이 하나 걸려 있는데 떠들거나 노출이 심한 탐방객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다.

 

 

▲ 경사진 오르막길을 따라 몇걸음 더 옮기니 갈림길 직전에 서암정사 가람배치를 보여주는 안내판이 서있고 삼거리 갈림길에는 오른쪽은 입구, 왼쪽은 출구라는 표시판이 서있다.

서암정사는 해동 삼대영산중의 하나인 지리산의 큰 줄기위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석굴법당은 원응스님께서 6.25전쟁의 참화로 희생된 무수한 원혼들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1989년부터 30여년에 걸쳐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출처 : 현지 안내판

 

 

갈림길에서 오른쪽 사천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앞에서 본것과 비슷한 석주 2개가 서있는데, 좌우 석주의 앞뒷면에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겨 놓았다. 
摩河大法王 (마하대법왕)    크도다! 법의 왕이시여
調御三千界 (조어삼천계)    온 세상을 조화롭게 거느리시도다.
恒住寂滅殿 (항주적멸전)    항상 적멸의 궁전에 머물러서
常放大光明 (상방대광전)    끊임없이 광명을 발하시도다.

 

 

▲ 2개의 석주 오른쪽 자연석 바위에는 경주 석굴암의 사천왕상을 참고해서 조각했다는 사천왕상이 부조되어 있다.

 

 

▲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이 차례로 새겨져 있다. 안내판에 의하면 4천왕상에서 석굴암과 왜구, 그리고 호국신앙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 4천왕상이 새겨진 바위를 지나 몇걸음 더 옮기면 동자승 옆에 '차처안락' 이라는 한문이 적혀 있는데 '이곳이 편히 쉴수 있는곳'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동자승 뒷편의 돌계단 뒤로는 석문이 보인다.

 

 

▲ 동자승 앞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평평한 길로 바뀌며 석굴이 나타난다. 석굴 입구 위에는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의 '대방광문(大方廣門)'을 새겨 놓았다. 석굴의 천정은 예상과는 다르게 목재로 되어 있었는데, 이곳이 자연석굴이 아니라 인공석굴임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 석굴을 통과하면 비로서 일반 사찰과 비슷한 대웅전과 굴법당이 나오는데 보통의 사찰이 일주문을 통과하여 가람의 정면을 향하여 올라가는 것과는 다르게 대웅전과 굴법당의 우측면으로 접근하게 된다.

 

 

▲ 대웅전 앞을 지나고 ~

2010년 대웅전 지하에는 금니사경 참배관을 마련하여 원응큰스님께서 석굴법당의 원만한 불시를 염원하여 1985년부터 금니사경을 해오신 작품들을 참배랄 수 있도록 하였다. 
2012년도에 완공한 대웅전은 한국전통 목조건물로 아주 드문 아(亞)자형 건축물이며, 중층구조의 겹처마를 두어 한국 고건축의 선과 미를 극대화 하였다.
출처 : 현지 안내판

 

 

 

 

▲ 대웅전 좌전면에 서있는 안내판에는 이곳 서암정사와 바다건너 대만 자광사의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특별한 불연을 설명하고 있다.

 

 

▲ 별도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대웅전 좌측 옆에는 범종각(梵鐘閣)이 있고 그 옆에 작은 연못정원이 있다. 연못뒤로 바위 틈에 만들어진 수도처와 석굴법당이 보인다.

 

 

▲ 범종각과 연못 사이로 난 길은 더 이상 접근을 막아 놓았다.

 

 

▲ 대웅전을 지나 돌계단을 따라 석굴법당(石窟法堂)으로 올라가 본다.

 

 

▲ 몇걸음 올라가면 왼쪽에는 이곳 스님들의 출입구인 극락전(極樂殿)이 있고 오른쪽 안양문(安養門)이라고 쓰인 석굴법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석굴법당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벽송사의 원응(元應)스님이 1960년대 중반부터 터를 이루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게 된 서암정사의 백미라고 볼 수 있는 법당에는 자연 동굴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사방과 천장에 아미타부처님상과 제불보살상 등을 조각하여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가 정교하게 장엄되어 있다.  

 

 

▲ 법당을 나와서 굴법당 옆으로 비로전으로 올라가본다.

 

 

▲ 10여분 뒤 돌계단을 따라 석문을 들어서면 ~

 

 

▲ 커다란 자연석에 '비로자나'부처님을 비롯해 '문수보살'과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 그리고 '보현보살'이 조각되어 있다.

 

 

이곳 서암정사는 1982년 전국기능경진대회 석공예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홍덕희씨가 무언가 남기고 싶다는 평소의 염원이 바로 굴법당 조성이었구나 하는 숙명같은 것을 느끼고 10년동안 부인도 자녀도 찾아오지 못하게 하고 , 술 담배도 금하는 등 구도자적 자세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석공들의 노력과 희생이 오늘의 서암정사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 비로전을 나와 ~

 

 

▲ 서암정사를 나간다.

 

 

▲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며 오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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