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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일상소소

아름다운 남천 & 부끄러운 어른의 흔적

by 영영(Young Young) 2021. 9. 24.

2021. 9. 21(금)  추석



경산 남천은 경산시의 남과북을 이으며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가끔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2021년 추석날 저녁
남천변 다리 아래서 술판을 벌인 후 술병과 술잔 쓰레기 등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난 모습이 보인다.


이 자리는 종종 음주장소로 이용될 만큼 이미 술판자리를 잡았다. 
눈에 띄는 대부분 음주자의 연령대는 70대 전후
늙어가는것도 기분좋은 일이 아닌데 
어느새 주위 사람들의 눈총도 의식못하는 세대
지나간 자리가 부끄러운 나이가 되었는가?


젊은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어른
사회의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일조가 되는 세대
말년이 편하고 나이대의 품위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년
그 모습이 진정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