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지역 : 부산 해운대 일대 해운대한화리조트, 오륙도스카이워크, 이기대 산책로,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광안대교,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성수기에는 입실시간이 15시 이후인데, 코로나 영향인지는 몰라도 비수기 주중 규정을 적용 입실시간이 오후 2시이다. 입실이 2시 부터인데 왜 벌써 출발할까?
입실시간이 오후 2시 부터인데 대구에서 아침 10시에 일찍 여유있게 출발한 이유가 인터넷 예약에서 숙박호실은 지정되지 않고 숙박당일 대기표를 받고 입실시간 이후에 선착순으로 희망호실을 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체크인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프런트 전면 좌측 탁자에 놓여있는 문진표에 수기로 작성하는 방법이 있고, 우리는 1~2일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해서 제출했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티볼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52(우동 1410-3)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해운대티볼리는 2001년 7월 6일 해운대 한화 리조트로 개관하였고, 2011년 8월 리조트 객실 및 기타 시설들을 리모델링하였으며, 2012년 2월 한화 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프런트 전면 좌측 탁자위에는 코로나 10문진표와 팜프렛 등이 놓여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사전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 제출했었다. 모바일 문진표는 예약후 투숙 2~3일전에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프런트 좌우에는 식사 및 체험 티켓 구매에 대한 베너가 서있다. 우리는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오륙도 유람선 등을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 예약했다. 조식티켓 등은 체크인 시간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프런트 전면 우측에는 발권기가 있는데, 우리는 오전 11:30경 도착했는데 발권기가 꺼져있어 프런트에이야기 하니 프런트에서 직전 발급해 주었다. 우리가 7번을 받았으니 우리 뒤에 15명이 더 왔다는 이야기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승두말은 말 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마'라고 부르는것이 승두말로 되었으며 해녀들과 지역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불렀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볼록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무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2012년 9월 12일 착공하여 2013년 10월 18일에 개장하면서 '하늘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 이름하였다.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의 유리다리이다. 바닥유리는 12mm유리판 4장에 방탄필림을 붙혀 특수제작한 두께 55.49mm의 고하중 방탄유리로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발 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함을 느끼게한다. 스카이워크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시때때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상을 연출하고 있어 사진 촬영의 명소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륙도 오륙도는 육지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으로 가지런하게 늘어서 있는 바위섬들로 2007. 10. 1 문화재청에서 국가명승 제24호로 지정하였다. 12만년 전까지는 육지와 이어진 작은 반도였던 것이 오랜시간 거센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데서 유래한것이라 한다.
이기대(二妓臺) 이기대는 장산봉, 일명 장자산(해발 225.3m)의 동쪽 바닷가 끝, 행정상으로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자리한 해안 암반지대이다. 군사지역으로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1993년 이후 개방되었기에 어느곳 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이기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후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어 그 기녀를 기리기 위해 '의기대'로 부르다가 나중에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과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건물(미포블루라인광장) 앞에서 택시를 내려 미포정거장(매표소)까지 200여미터를 걸어간다. 이곳에서 택시요금을 결재한 뒤 카드를 잃어버린 것을 나중에 알게된다. 광장 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블루라인파크'는 작년(2020년)에 해운대 미포 ~ 청사포 ~ 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구)동해남부선 철도시설을 공원화 및 관광편의시설로 조성한 것이다라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홈페이지 사진을 캡쳐한 것이다. 바다가 있고, 지상에는 기차가, 그 옆에는 산책로, 공중에는 스카이캡슐이 레일을 달린다. 오늘 이 체험을 할 계획이다. 내용을 보면 해변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다.
당초 계획은 이곳 송정역에서 청사포역(부산 해운대구청사포로 116, 중동 555-2)까지 약 3.7km를 철길 옆 산책로를 따라 1시간쯤 걸어가서 청사포역에서 미포역까지 스카이캡슐을 타기로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내리는 비가 장난이 아니라 걷는계획을 취소하고 택시를 타고 청사포역으로 간다. 앗~!! 그런데 택시비 계산을 할려고 보니 가방이나 소지품 어디를 뒤져도 카드가 없다. 아침에 미포역에서 택시요금을 계산했으니 그 이후 어디에서 분실이 된 모양이다. 즐거운 여행에 잠시 멘붕과 찝찝한 마음으로 택시를 내려 청사포역에 들어선다.
아래 사진은 해운대믈루라인파크 홈페이지 사진을 캡쳐한 것으로 스카이캡슐의 운행시간, 운행구간, 요금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사라진 카드가 아침에 여기서 택시를 내린뒤 흘린것이 아닐까 싶어 미포역에서 이곳 광장 입구로 나올때까지 바닥을 유심히 살펴봤지만 카드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블루라인파크 사무실(TEL 051-701-5548)로 전화를 하고 몇분을 기다리니 연락이 왔다. 어떤분이 주워서 미포정거장에 보관하고 있단다. ㅎ ~~~
다음 일정은 중식 후 오륙도 유람선 관광이다. 당초계획은 이곳 미포항에서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사전 예약한 미포항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유람선 운항이 취소되었기에 점심도 생략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동백섬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 지금 해운대구의 해운대도 통칭은 동백섬이다. 동백섬은 예부터 겨울철에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 꽃방석을 이루고 바다와 구름, 달과 산이 한데 어울렸던 곳이다. 이곳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를 흘러내린 물과 좌동 동쪽 부흥동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春川)이 좌동·중동·우동지역의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이곳은 최치원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경관이 매우 빼어나 유명한 시인묵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지금 동백섬 주위에는 해송이 울창하고 섬의 정상에는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 용도로 세운 건물로 APEC 이후에는 기념관 및 고급 국제회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상 3층의 건축물로 건물 전체의 조형은 한국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였다.
안내판에 의하면 ~ 9세기 신라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를 암석에 새겨 해운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선생이 이 석각을 직접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동래부읍지 고적조에 수록된 고려말 문호 정표의 시 '해운대'에 대는 황폐하여 흔적도 없고 오직 해운의 이름만 남아 있구나 라는 기록이 있어 고려말 이전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 회의가 개최되면서 기존의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구름다리, 전망대, 데크 등을 설치하여 해안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황옥공주 인어상 바다건너 인어나라 '나란다국'에서 무궁(無窮)나라 은혜 왕에게 시집온 황옥(黃玉)공주가 늘 고국을 있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는 애달픈 전설이 전해진다. 1974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가 1987년 태풍 셀마로 인해 유실되어 1989년 다시 설치되었고 높이는 2.5m이다.
잠제등표(수중방파제등표)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수중에 방파제를 설치한것이 선박운행에 위험이 있어 그 표시를 위해 방파제의 양끝에 눈에 띄게 설치한 조형물로 '세계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잠제시설이란 파도를 약화시키기 위해 물 밑에 만들어진 방파제를 말하고, 등표는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편집 사진중 2매는 네이버 블로그 Day-to-day, https://blog.naver.com/king89win/사진을 캡쳐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