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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나의사랑/둥지

장마비와 함께한 해운대의 2박 3일

by 영영(Young Young) 2021. 7. 18.

ㅇ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숙박여행 조차 싫어하는 와이푸가 이번에는 딸 아이의 권유를 허락하게 되어 오랫만에 2박 3일 부산 해운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풀 패키지를 계획하는 아이들을 말려서 2박 3일의 숙박만 아이들에게 지원받고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했다. 

ㅇ 작년 9월달에 해운대 볼일이 있어서 딸 아이와 사위 3명이 갔을때 나혼자 동백공원만 돌아보고 근 10개월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것이다. 작년에 와이푸는 부산에 오지 않았기에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다. 

ㅇ 이번 여행은 해변열차, 유람선 등 탈거리와 이기대, 동백공원 등 산책을 균형있게 사전계획했는데 우려했던데로 장마비가 수시로 이어져서 마지막날 일정은 모두 취소하여 아쉬웠고, 그런데로 다른 일정을 거의 소화하여 가까스로 호캉스 신세는 면했다. 



■ 탐방기간 : 2021. 7. 5(월) ~ 7. 7(수)   (2박 3일)  장마시작, 수시 소나기 오락가락

■ 탐방지역 : 부산 해운대 일대
해운대한화리조트, 오륙도스카이워크, 이기대 산책로,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광안대교,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 대구출발 아침 10시쯤 자가용을 이용,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 부산으로 출발한다. 집에서 숙박장소인 해운대한화리조트 까지는 112km, 1시간 45분이 소요된다. (카카오맵 기준)

 

성수기에는 입실시간이 15시 이후인데, 코로나 영향인지는 몰라도 비수기 주중 규정을 적용 입실시간이 오후 2시이다. 입실이 2시 부터인데 왜 벌써 출발할까? 

 

 

▲ (한화리조트 도착) 오락가락 하던 비는 해운대에 도착하자 본격적으로 뿌리기 시작한다. 오전 11:30 한화리조트에 도착, 지하2층에 파킹을 마치고 1층 프런트로 올라간다. 주차비용은 1객실 1차량은 무료이다.
▲ (대기표 발권) 1층 프런트로 올라가서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프런트 전면 우측에 위치한 발권기에서 대기표를 뽑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오전 11:30에는 발권기 전원이 꺼져있어 프런트에 가서 말하니 프런트에서 직원이 직접 발급해주었다. (대기순위 7번) **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40분경, 발권기 전원이 켜져 있었고 대기순위는 22번이었다.

 

입실시간이 오후 2시 부터인데 대구에서 아침 10시에 일찍 여유있게 출발한 이유가 인터넷 예약에서 숙박호실은 지정되지 않고 숙박당일 대기표를 받고 입실시간 이후에 선착순으로 희망호실을 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체크인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프런트 전면 좌측 탁자에 놓여있는 문진표에 수기로 작성하는 방법이 있고, 우리는 1~2일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해서 제출했었다. 

 

 

▲ (점심식사) 대기표를 받은 뒤 점심식사를 위해서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타고 리조트에서 10분(2.6km)거리의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을 찾았다. 이 식당은 사전에 다른 사람의 리뷰 및 주차장 유무를 참조해서 계획한 곳이다. 주차장은 식당과는 100여미터 떨어진 해목식당 옆에 위치하며(기장주차장) 식사후에 주차권을 받아와야 한다. 기장주차장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12, (지번) 우동 542-25
▲ 평일임에도 관광지라 그런지 남녀노소 손님이 북적거렸다. 심오한 맛을 못 느끼는 나는 여느 국밥집과 별 다름없는 맛의 돼지국밥 한그릇을 하고 식당을 나와서 다시 리조트로 향한다.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8, 우동 1317, 051-731-7005
▲ (주변산책)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쯤에 리조트로 돌아와 입실시간인 2시가 될때까지 리조트 주변 해변 산책에 나섰다. 리조트를 나와 좌향하여 동백공원 방향으로 해변을 걸었다. 잠시 비가 그친 바다 앞에는 이번 여행에서 찾아 볼 오륙도와 광안대교가 보이고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동백공원으로 이어진 산책길 방파제에는 영화 포스터와 설명이 있는 영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 7번방의 선물, 실미도 등 모두 감명깊게 봤던 영화들이 지난 추억들을 불러온다.
▲ 리조트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흰색 계열의 현대카멜리아 아파트 앞의 운촌항에 검은색 3층 건물인 티파니 21 유람선의 선착장이 보이는 곳에서 리조트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오늘 저녁 식사후 저곳에서 유람선을 탈 예정이다.
▲ 해변가 식당가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
▲ 리조트와 별로 멀어 보이지 않는 오륙도, 이기대는 오늘 낮에, 광안대교는 오늘 저녁에 탐방예정이다.
▲ 해운대 영화의 거리 안내판 앞을 지나 ~
▲ 한화리조트 해운대티볼리 우리의 숙소인 한화리조트 앞을 지나서 ~ 아까와는 반대편인 광안대교 방향으로 걸어본다.

 

한화리조트 해운대티볼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52(우동 1410-3)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해운대티볼리는 2001년 7월 6일 해운대 한화 리조트로 개관하였고, 2011년 8월 리조트 객실 및 기타 시설들을 리모델링하였으며, 2012년 2월 한화 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 마린시티 일원에서 낚시는 안된단다.
▲ 몇시간 뒤 저녁에 가 볼 광안대교의 야경이 기대된다.
▲ 개구장이 고양이 구름빵 캐릭터 조형물도 보인다.
▲ 리조트에서 250여미터 떨어진 파크하얏트부산 앞에서 리조트로 발걸음을 돌린다.
▲ 숙소인 한화리조트로 들어간다.
▲ PM1:40, 아직 입실시간까지는 20분이 남았다. 프런트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체크인을 기다렸다.

 

프런트 전면 좌측 탁자위에는 코로나 10문진표와 팜프렛 등이 놓여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사전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 제출했었다. 모바일 문진표는 예약후 투숙 2~3일전에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프런트 좌우에는 식사 및 체험 티켓 구매에 대한 베너가 서있다. 
우리는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오륙도 유람선 등을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 예약했다. 조식티켓 등은 체크인 시간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프런트 전면 우측에는 발권기가 있는데, 우리는 오전 11:30경 도착했는데 발권기가 꺼져있어 프런트에이야기 하니 프런트에서 직전 발급해 주었다. 우리가 7번을 받았으니 우리 뒤에 15명이 더 왔다는 이야기다.   

 

 

▲ (상) 1층 로비는 그다지 넓지 않고, (하) 프런트 맞은편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 체크인(입실수속)/  PM2:00, 대기표 순으로 체크인이 시작되었다. 프런트 직원 3~4명이 입실수속을 하니 금새 우리 차례가 왔고, 체크인 시간은 시설이용에 대한 설명과 식사 예약신청 등 3~4분 내외였다. 객실이 여유가 있는지 우리가 원하는 라인의 고층을 배정받았다. 시건장치가 열쇠방식이어서 은근 불편했다.
▲ (입실) 우리가 예약배정 받은 호실은 25층 오륙도뷰 4인실이다. 거실과 주방, 방1개, 욕실1개인 아담한 구조이다. 우리 부부가 생활하기에 갑갑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 거실에는 소파 앞에 탁자가 있고 TV는 옛 LCD방식 35인치형으로 체널수도 많지 않았지만 그다지 문제 될것은 없다.
▲ 소파는 쿠션이 거의 없는 하드방식으로 편안한 느낌과는 좀 거리가 멀었다.
▲ 거실 한켠에 씽크대를 갖춘 주방이 있는데 리조트형이라 수도, 밥솥과 그릇, 커피포트 등이 모두 갖춰져있다.
▲ 방은 침대방으로 신청했는데 침대가 2인용으로는 좁기도 하지만 거실에서 자는게 오히려 편했다.
▲ 욕실은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있는데, 수압이 좋아서 참 맘에 들었다. 타올은 1일 5개가 제공되는데 이틀째 부터는 프론트에 전화로 신청하면 보충이 된다.
▲ 거실 창 밖으로는 남구 용호동의 오륙도와 이기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 오륙도스카이워크 및 이기대 탐방(드라이브)  /  객실에 짐을 옮기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네비에 스카이워크공영주차장(부산 남구 용호동 950)을 찍고 리조트와 30분(14km)거리인 '오륙도스카이워크'로 출발한다. 전면 우측에 보이는게 스카이워크이고 왼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 PM3:35경,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 (주차는 유료)
▲ 사진 좌측 끝에 보이는 스카이워크로 이동한다.
▲ 언덕위 스카이워크로 이동중 진행방향 오른쪽에 오륙도중 큰 두개의 섬이 보인다. 방패섬과 솔섬(합쳐서 우삭도라고도 한다)이다.
▲ 스카이워크를 알리는 표석을 지나서 오르막을 따라 ~
▲ 오륙도스카이워크 광장/   공영주차장에서 200여미터 걸어가면 오륙도스카이워크 광장을 만난다. 초소가 보이는 광장 안쪽에 스카이워크가 있다.
▲ 광장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해파랑길 포토죤 뒤로 마린시티와 동백섬, 해운대와 미포 등이 눈에 들어온다.
▲ 광장 안쪽 스카이워크 입구 부분에 안내판이 서있고 오늘 기상상황이 좋지않아 스카이워크 출입문은 잠겨져 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승두말은 말 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마'라고 부르는것이 승두말로 되었으며 해녀들과 지역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불렀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볼록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무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2012년 9월 12일 착공하여 2013년 10월 18일에 개장하면서 '하늘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 이름하였다.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의 유리다리이다. 
바닥유리는 12mm유리판 4장에 방탄필림을 붙혀 특수제작한 두께 55.49mm의 고하중 방탄유리로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발 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함을 느끼게한다. 
스카이워크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시때때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상을 연출하고 있어 사진 촬영의 명소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 출입문 넘어 스카이워크를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광장의 오른쪽으로 보면 포토죤 안내판 뒤로 오륙도가 코앞에 서있다.

 

오륙도
오륙도는 육지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으로 가지런하게 늘어서 있는 바위섬들로 2007. 10. 1 문화재청에서 국가명승 제24호로 지정하였다.
12만년 전까지는 육지와 이어진 작은 반도였던 것이 오랜시간 거센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데서 유래한것이라 한다. 

 

 

▲ 오륙도라고 하지만 현 위치에서는 방패섬과 솔섬(합쳐서 우삭도라고도 한다) 2개의 섬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내일 오후 2시에 오륙도 유람선 관광 예정이다.
▲ 광장에서 오륙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데크계단이 이어져 있다. 선착장까지 버스가 운행하는것 같다.
▲ PM 3:45, 왔던길을 따라 스카이워크에서 공영주차장으로 내려온다. 다음 즐길거리는 이기대 해안산책이다. 이곳 주차장에서 곧바로 언덕위 데크 산책로를 따라 오륙도와 동생말로 이어지는 4.7km, 약2시간의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따를 수 있지만 다음 일정상 차를 몰고 큰고개쉼터를 경유하여 용호부두 근처의 '동생말'로 내려가기로 한다.
▲ 큰고개쉼터/   스카이워크에서 10분(3.4km)쯤 이기대 순환도로(산길)를 달리면 부산 남구 용호동 산 153번지에 위치한 '큰고개쉼터'를 만난다.
▲ 정자와 벤치, 안내판이 서있는 큰고개쉼터에서 북쪽으로 580여미터 오르면 장자산 정상에 설 수 있고, 동쪽으로 490미터쯤 가면 이기대 해안으로 내려설 수 있다. 이기대 수변공원 안내도를 보면 이기대와 장자산을 중심으로 한 도로와 산책로, 등산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이기대공원(동생말 전망대 & 구름다리)/   큰고개쉼터를 지나 순환도로를 따라 15분(4.2km)쯤 달려 동생말 전망대 주차장(부산시 남구 용호동 5-44)에 파킹 후 왔던 방향으로 200여미터 되돌아 가서 이기대공원 입구를 만난다. 이기대공원은 해안산책로, 구름다리, 어울 마당, 솔밭 쉼터, 산책로, 약수터, 큰고개 쉼터, 장산봉, 오륙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200~300미터 떨어진 구름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이기대(二妓臺)
이기대는 장산봉, 일명 장자산(해발 225.3m)의 동쪽 바닷가 끝, 행정상으로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자리한 해안 암반지대이다. 
군사지역으로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1993년 이후 개방되었기에 어느곳 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이기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후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어 그 기녀를 기리기 위해 '의기대'로 부르다가 나중에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과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 동생말 전망대/   오르막길의 데크계단을 몇십미터 따라 오르면 동생말 전망대를 만난다. 해안산책로의 입구에 해당하는 동생말은 ‘동산의 동쪽 끝자락’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장산봉에서 뻗어 나와 광안리해변을 바라보며 뾰족하게 돌출된 동생말 전망대에 서면 광안대교와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와 달맞이공원 일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 조금 더 가면 해안가에 사업장을 겸한 카페건물이 보이는데 더뷰 카페는 사람이 안 보이는것 같다.
▲ 해안 더 가까이 하얀 아치를 두른 또다른 '동생말 전망대'가 있다.
▲ 이기대 해안산책로/ 동생말 전망대에서 조금만 걸으면 이기대 해안절벽지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불쑥불쑥 튀어나온 바위와 암반위로 해안선을 따라 데크산책로가 이어진다.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 하여 탐방객은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하다.
▲ 이기대 구름다리/   이기대 구름다리 1번을 건넌다. 출렁다리처럼 그렇게 반동이 심한것은 아니다. 동생말에서 오륙도로 이어지는 4.7km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해파랑길 1구간, 갈맷길 2-2구간에 해당한다.
▲ 구름다리 1번 몇십미터 뒤에 구름다리 2가 보이고 ~
▲ 구름다리 2번을 건너서는 출발점으로 돌아선다.
▲ 해안 가까이 내려가 낚시를 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장마기간이라 갑자기 폭우가 내린다면 고립되어 위험할텐데 ~
▲ 동생말 전망대 방향으로 데크로와 구름다리를 따라간다.
▲ 동생말 전망대 후방으로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고층건물이 같이 어울려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 PM 4:30경, 이기대공원 입구로 내려선다. 사진은 입구로 내려서기 직전 데크계단에서 아랫쪽 입구방향으로 내려 본 모습이다. 200여미터 떨어진 동생말주차장까지 가지 않고 오늘 우리처럼 조용할때는 공원 입구 부분에 저렇게 개구리 주차를 할 수도 있다. 아랫쪽에 보이는 공장은 용호부두 친수공원이다.
▲ 이기대 해안 산책을 마치고 리조트로 향하는 길에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간다. 입욕을 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젊은 친구들이 해변에서 노는 모습들이 보인다.
▲ PM 5:10경, 리조트로 들어가는 길에 리조트와 350미터 떨어진 홈플러스에 들러서 오늘 저녁식사 거리를 사서 리조트로 들어간다.
▲ 석식 후 광안대교 야경투어/   리조트에 숙박장소를 정한 이유가 한두끼 식사는 우리가 직접 해결할수도 있다는 계획이었기에 아까 홈플러스에서 사 온 된장을 끓여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다. 참고적으로 해운대 한화리조트 석식은 '피쉬 앤 시사이드 키친 (Fish & Seaside Kitchen)'이라고 하여 일식 횟집의 뷔페방식으로 성인기준 메인디쉬 39,000원이다. 식사를 마치고 PM 6:30경, 광안대교 야경관광 유람선을 타기위해 리조트를 나섰다. 유람선 선착장은 리조트에서 동백공원 방향으로, 걸어서 11분 거리(약 700미터)인 운촌항 옆(해운대구 마린시티 1로 168. 우동 1439번지, T 051-743-2500)에 위치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30분전에 도착하라고 하였지만 조용할 때는 최소 15분 전에 도착하면 된다고 한다.

 

▲ 이 사진은 해운대 유람선 티파니21 홈페이지(http://www.haeundaecruise.com/) 사진을 캡쳐한 것이다. 배의 제원, 광안대교 야경관광의 운항코스, 시간, 비용 등의 사항을 살펴 볼 수 있다.
▲ 장마기간, 평일이라 그런지 넓은 유람선 대합실에는 우리 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대기한다.
▲ 대합실 창 밖에는 조선호텔과 동백공원 ~ 그리고 잠시 뒤 우리가 탈 유람선이 대기중이다.
▲ 정확히 PM7:30, 유람선에 오른다. 사진상 앞에 보이는 젊은 친구들 2명과 함께 오늘 승객은 모두 4명으로 큰 배를 전세 낸 셈이다. 참고로 승선요금은 대인 기준 30,000원인데 우리는 인터넷에서 27,000원에 여행전 사전예매했다. 운항시간은 저녁 7:30과 9:00이다.

 

▲ 오늘 우리가 탄 티파니 21유람선은 무게 298톤, 너비 9m, 길이 37.5m, 승선인원 254명(승객, 승무원 포함)의 중형 유람선이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젊은 친구들은 1층에, 우리는 2층에 자리잡았는데, 바람이 꽤 있고 가끔씩 배의 롤링이 심할때도 있어서 안전을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선내에서만 관광을 하였다. 승선후 잠시뒤에 탑승시 유의사항, 광안대교 등에 대한 영상홍보가 있었고, 유람이 끝날때까지 그 외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젊은 친구들은 1층에, 우리는 2층에 자리잡았는데, 바람이 꽤 있고 가끔씩 배의 롤링이 심할때도 있어서 안전을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선내에서만 관광을 하였다. 승선후 잠시뒤에 탑승시 유의사항, 광안대교 등에 대한 영상홍보가 있었고, 유람이 끝날때까지 그 외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 광안대교 야경관광은 해운대 선착장을 출발, 약 60분간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동백섬(누리마루) 을 따라 운항하게 된다.
▲ 우리보다 좀 더 작은 유람선을 타거나 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 유람선은 뱃머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타야 제맛인데, 오늘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나마 코 앞에서 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 60분간의 광안대교 관광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돌아 본 티파니21 매표소(대합실)의 모습이다.
▲ 우리를 태워 준 배는 선착장을 벗어나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 광안대교 야경관광을 마치고 리조트 앞으로 돌아오니 PM 8:40경, 간간이 뿌리던 비가 좀 더 굵어진다. 장마기간이라 내일 일정도 장담 할 수는 없다.
▲ 조식 뷔페/ 밤새 천둥과 번개가 밤잠을 설치게 만 들 정도로 요란했다. 어쨋든 날이 밝았고 이튿날 AM 7:40경, 조식을 위해서 리조트 2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배식시간은 AM 7:00 ~ 10:30인데, 우리가 내려간 시간대에는 몇팀이 있었고,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 조식뷔페 티켓은 여행전에 인터넷에서 한화리조트 회원가입을 하고 체크인때 받았기 때문에 20%할인된 1인 18,000원이었다. 뷔페 메뉴는 빵,과일 등 80여 가지로 다양하였지만 내 입에 맞는것은 늘 먹던것이다.
▲ 1시간 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쯤에는 식당이 북적북적, 자리가 거의 풀 상태였다.
▲ 조식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뒤, AM 10:25 프런트로 내려가 택시를 콜하여 해변열차를 타러간다.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13 (지번) 중동 1019-2에 위치한 해변열차 미포정거장은 숙소인 한화리조트에서 약 3.2km거리로 택시요금이 5000원 안팎, 10분 내외의 거리이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건물(미포블루라인광장) 앞에서 택시를 내려 미포정거장(매표소)까지 200여미터를 걸어간다. 이곳에서 택시요금을 결재한 뒤 카드를 잃어버린 것을 나중에 알게된다. 
광장 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블루라인파크'는 작년(2020년)에 해운대 미포 ~ 청사포 ~ 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구)동해남부선 철도시설을 공원화 및 관광편의시설로 조성한 것이다라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홈페이지 사진을 캡쳐한 것이다. 바다가 있고, 지상에는 기차가, 그 옆에는 산책로, 공중에는 스카이캡슐이 레일을 달린다. 오늘 이 체험을 할 계획이다. 내용을 보면 해변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다. 

 

https://www.bluelinepark.com/

 

해운대블루라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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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포블루라인 광장이라는 안내판이 서있지만 사실 널찍한 광장 형태는 아니고 직선형의 길쭉한 길이 미포정거장까지 200여미터 이어진다.
▲ 미포정거장에서 매표를 하게 되는데 우리는 여행전에 인터넷으로 AM 11:00 미포와 송정간 편도 해변열차를 1인 7,000원에 예매했었다.
▲ 모바일 탑승권 확인후 열차에 탑승한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예상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해변열차를 탓다.
▲ 열차는 평균속도 15Km/h로 저속운행하며 미포에서 송정까지 편도 30분 정도 걸린다. 조금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만 덜컹거리지 않고 편안하게 미끄러지듯 달렸다. 우리가 탄 칸은 의자배치가 창을 향하여 횡렬식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 미포에서 송정까지 열차길 옆에 나란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찻길과 함께 바닷가의 풍경을 보면서 산책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미포에서 송정까지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에서 청사포로 돌아오는 길에는 산책을 하고, 청사포에서 미포까지는 스카이캡슐을 타고자 하는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에서 제공하는 해변열차와 산책로, 스카이캡슐 등 모든 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하는 셈이다.
▲ 청사포역을 지나 ~ 창 밖 바닷가 풍경은 비 때문에 아쉽지만 10개월전에 들렀던 해림이네 횟집 뒷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해변열차는 미포, 달맞이터널,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구덕포, 송정역 등 6개의 정거장을 차례로 운행하는데, 미포나 송정역, 청사포 정거장 어느 곳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 미포역을 출발, 30분이면 송정해수욕장과 마주한 해변열차 종착역인 송정역에 도착한다.
▲ (상) 열차에서 내려 역사 방향으로 가면서 돌아 본 모습과 ~ (중) 역사 방향의 모습 ~ (하) 송정역 모습

 

당초 계획은 이곳 송정역에서 청사포역(부산 해운대구청사포로 116, 중동 555-2)까지 약 3.7km를 철길 옆 산책로를 따라 1시간쯤 걸어가서 청사포역에서 미포역까지 스카이캡슐을 타기로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내리는 비가 장난이 아니라 걷는계획을 취소하고 택시를 타고 청사포역으로 간다. 앗~!!  그런데 택시비 계산을 할려고 보니 가방이나 소지품 어디를 뒤져도 카드가 없다. 아침에 미포역에서 택시요금을 계산했으니 그 이후 어디에서 분실이 된 모양이다. 즐거운 여행에 잠시 멘붕과 찝찝한 마음으로 택시를 내려 청사포역에 들어선다. 

 

 

▲ 청사포역을 보면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정거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것이 아니라 해변열차는 1층, 스카이캡슐은 2층에 거의 같은 장소에 있다. 즉 지상에는 철길 위로 해변열차가 다니고, 철길 위 7~10미터 직상부에 또다른 레일을 깔아 스카이캡슐이 다니는 형태이다.
▲ PM 1:00, 여행전에 예매했던 모바일 티켓으로 스카이캡슐에 탑승한다. 2인승 편도는 30,000원, 왕복 55,000원이고, 7~8월 성수기에는 편도만 구매가능하다. (평일/주말 동일)

 

아래  사진은 해운대믈루라인파크 홈페이지 사진을 캡쳐한 것으로 스카이캡슐의 운행시간, 운행구간, 요금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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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슐안에는 홍보용 LCD 모니터와 블루투스 스피커, 안전을 위한 무전기, 비상정지장치 등이 비치되어 있다. 역시 작년에 개장한 만큼 지금까지 봤던것 보다는 시설이 좋았는데 레일 방식이라 승차감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 해변열차는 미포-청사포-송정 약 4.8km구간을 운행하지만, 스카이캡슐은 미포-청사포 약 2km 구간을 평속 4km/h로 편도 30분 운행한다. (구)동해남부선 철도시설, 현재는 해변열차길의 직상공 7~10미터 레일위를 스카이캡슐이 달리고 있다. 해변가 마을을 가로질러 지나간다.
▲ 빨간 파랑 두개의 쌍둥이 등대가 서있는 청사포 바닷가 마을을 지나 ~
▲ 해변열차나 스카이캡슐은 오늘과 같이 우천시에도 정상운영되고 태풍과 같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환불된다.
▲ 오륙도와 이기대의 모습도 빗줄기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고 ~
▲ 스카이캡슐 레일 아래에는 해변가로 데크산책로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당초 송정에서 청사포까지 산책계획이 비로 인해 포기할 수 밖에 없어 많이 아쉽다.
▲ 지상 100층 해운대엘시티더레지던스 빌딩이 레일끝에 웅장한 모습을 들어내는데 ~
▲ 눈을 돌리면 미포항 못미쳐 해변가의 4층 횟집 건물이 상대적으로 소박하게 느껴진다.
▲ 청사포에서 출발, 종착지인 미포역에 도착 ~
▲ 미포정거장(미포역)에서 스카이캡슐을 하차하여 아침에 해변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들어갔던 입구쪽으로 나온다.

 

사라진 카드가 아침에 여기서 택시를 내린뒤 흘린것이 아닐까 싶어 미포역에서 이곳 광장 입구로 나올때까지 바닥을 유심히 살펴봤지만 카드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블루라인파크 사무실(TEL 051-701-5548)로 전화를 하고 몇분을 기다리니 연락이 왔다. 어떤분이 주워서 미포정거장에 보관하고 있단다. ㅎ ~~~

다음 일정은 중식 후 오륙도 유람선 관광이다. 당초계획은 이곳 미포항에서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사전 예약한 미포항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유람선 운항이 취소되었기에 점심도 생략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 리조트로 돌아와 숙소 안에서 라보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뒤, 누웠다가 앉았다가 TV를 보다가 말다가, 무료하지만 더 할 수 없는 휴식을 ~ 밖에는 내리는 비로 행인은 전혀 보이지 않고 운항이 묶인 오륙도는 빗줄기와 구름속을 드나들고 있다. 여행 이튿날 오후는 이렇게 간다.
▲ 석식/ PM 6:40경, 오후시간을 불가피하게 리조트 안에서 휴식으로 보내고 저녁식사를 위해 광안대교 방향으로 걸어간다. 아직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 식사는 숙소에서 광안대교 방향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해운대아이파크 타워건물 1층에 위치한 풍원장 꼬막정찬에서 해결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메웠는데, 맛은 우리 동네 꼬막 전문점에 비해서는 한수 아래였다.
▲ 해운대 2박 3일의 마지막 날, 숙소를 나서면서 아래를 내려본다. 부산, 특히 해운대에는 고층건물이 참 많은게 내가 사는 대구 동네와는 다르다.
▲ 오늘 첫 일정은 동백공원과 해운대 해수욕장 산책이다. 광안대교와 반대방향인 달맞이공원 방향으로 동백공원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 영화의 거리 슈퍼맨 트릭아트를 지나 안내판의 동백섬 방향으로 ~
▲ 사진 좌측에 보이는 검은 건물이 첫날 저녁무렵 티파니 21광안대교 야간경관 유람선을 탓던 터미널이고 동백섬 산자락 끝에 빨간간판이 붙은것이 웨스턴조선호텔이다. 동백공원의 입구가 조선호텔 지나서 바로이다.
▲ 한화리조트에서 약 1.2km, 20분쯤 걸으면 웨스턴조선호텔 앞에 닿는다. 호텔 맞은편 작은 삼거리 오른쪽에 공원 주차장으로 가는길이 있고, 이정표와 동백섬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 동백공원은 작년 9월 16일 혼자서 다녀갔었다.

 

동백섬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 
지금 해운대구의 해운대도 통칭은 동백섬이다. 동백섬은 예부터 겨울철에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 꽃방석을 이루고 바다와 구름, 달과 산이 한데 어울렸던 곳이다. 이곳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를 흘러내린 물과 좌동 동쪽 부흥동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春川)이 좌동·중동·우동지역의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이곳은 최치원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경관이 매우 빼어나 유명한 시인묵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지금 동백섬 주위에는 해송이 울창하고 섬의 정상에는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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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백공원(冬柏公園)

ㅇ 사위와 시집간 딸아이, 그리고 6개월된 손녀와 네명이서 부산에 갈 일이 생겼다. 2년전인 2018년 7월경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계약차 갔다가 이번에 같은 아파트 용무로 다시 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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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맞은편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70~80미터 가면 공원입구 삼거리를 만나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동백공원 외곽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삼거리 오른쪽 가장자리에 공원 산책로 안내판이 서있다.
▲ 공원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길로 들어서면 자그만 안내판이 서있다. 동백공원 외곽 산책로는 1km가 조금 안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이다.
▲ 공원입구에서 270미터쯤 걸으면 진행방향 좌측에 최치원 동상으로 올라가는 데크길이 있다. 9세기 신라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를 암석에 새겨 해운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나는 전번에 보았고 마눌은 못봤지만 그냥 통과 ~
▲ 동백섬 답게 우람한 동백들이 공원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듯하다.ㅍ
▲ 누리마루 APEC하우스/ 공원입구 삼거리에서 440미터쯤 걸으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만난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 용도로 세운 건물로 APEC 이후에는 기념관 및 고급 국제회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상 3층의 건축물로 건물 전체의 조형은 한국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였다. 

 

 

▲ APEC하우스를 지나서 산책로와 등대전망대에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누리마루 전망대(등대광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지나면 70~80미터 후방에 하얀 등대가 서있는 누리마루 전망대가 있다.
▲ 전망대에서 본 해운대 해수욕장 및 달맞이공원 방향의 모습이다. 엘씨티 등 타워형 고층 빌딩은 해운대의 상징처럼 보인다.
▲ 전망대를 지나 조금 가면 해변 암반에 석각(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5호)이 있다.

 

안내판에 의하면 ~
9세기 신라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를 암석에 새겨 해운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선생이 이 석각을 직접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동래부읍지 고적조에 수록된 고려말 문호 정표의 시 '해운대'에 대는 황폐하여 흔적도 없고 오직 해운의 이름만 남아 있구나 라는 기록이 있어 고려말 이전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 전망대를 뒤로하고 해안가로 내려가 ~
▲ 해수욕장 방향으로 데크 산책로를 따라간다.
▲ 등대전망대에서 황옥공주인어상 방향으로 ~ 출렁다리를 건너고 ~

 

2005년 부산 APEC 정상 회의가 개최되면서 기존의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구름다리, 전망대, 데크 등을 설치하여 해안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 지나 온 곳으로 뒤돌아보면 해변가 암반위로 세워진 데크산책로가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 산책로 오른쪽 바다로 눈을 돌리면 바위에 앉아있는 황옥공주 인어상과 그 뒤로 잠제등표가 보인다.

 

황옥공주 인어상
바다건너 인어나라 '나란다국'에서 무궁(無窮)나라 은혜 왕에게 시집온 황옥(黃玉)공주가 늘 고국을 있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는 애달픈 전설이 전해진다. 1974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가 1987년 태풍 셀마로 인해 유실되어 1989년 다시 설치되었고 높이는 2.5m이다. 

 

 

 

잠제등표(수중방파제등표)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수중에 방파제를 설치한것이 선박운행에 위험이 있어 그 표시를 위해 방파제의 양끝에 눈에 띄게 설치한 조형물로 '세계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잠제시설이란 파도를 약화시키기 위해 물 밑에 만들어진 방파제를 말하고, 등표는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편집 사진중 2매는 네이버 블로그 Day-to-day, https://blog.naver.com/king89win/사진을 캡쳐한것임)

 

 

▲ 데크산책로는 웨스튼조선호텔 앞을 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연결된다.
▲ 해수욕장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아직 입욕을 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웨스턴 조선호텔 옆 해변가에는 동백섬 등대광장 남단에 위치한 최치원 선생의 친필 석각인 '海雲臺'를 재현한 작품이 자리잡고 있다. 이쯤에서 해운대 동백섬과 해수욕장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되돌아간다.
▲ 호텔 앞으로 해수욕장을 벗어나 ~
▲ 고층빌딩과 티파니 21 선착장이 있는 운촌항을 지나서 ~
▲ AM 10:45경, 숙소로 돌아온다.
▲ 오늘 남은 일정은 달맞이 길 드리이브 및 공원탐방), 해동용궁사, 죽성성당(드림세트장), 아홉산숲을 차례로 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오니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고 혹시 여행중에 다리나 길이 끊어지거나 수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안전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 AM 11:00경,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체크아웃할때에 숙식요금을 정산한다.)
▲ 대구로 돌아오는 길, 차창 밖의 빗줄기는 더욱 요란하고, 아쉽지만 해운대 2박 3일의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