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6(목) 흐림. 아지랑이 피어오를 봄날이 얼마남지 않은듯 춥지 않은 날씨
아침6시면 우리집의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약간의 시차만 있을뿐 그 시간이면 우리집 가족 4명이 모두 생활전선으로 뛰어나갈 준비시간이다. 오늘은 출근길에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작년에 조성된 압량 마위지 근린공원을 한바꾸 돌아 보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이 약간 어두운 느낌을 받는곳이었는데 근린공원 조성으로 이 일대가 새롭운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경산 마위지 근린공원은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부적주공아파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38억2천100만원(국비 26억7천500, 도비 3억5천400, 시비 7억9천200)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11년 착공해 3년만인 2014. 11. 18일에 완공되었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은 경북도의 3대 문화권사업의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청도·영천·경산권역에 신라 화랑정신을 계승,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전통문화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산권역은 압량면 압량리 소재 경산병영유적 제218호와 마위지 일원(4만9천111㎡ 규모)에 화랑도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했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압독국 군주로 있을 때 말들의 물을 먹인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마위지에는 김유신 장군의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이 조형물은 일반 장군상과는 달리 자연석 기단 위에 말을 타고 달리는 장군과 병사의 군상을 함께 묘사하고, 장군 일대기를 스토리로 표현한 부조벽을 설치했다. 조형물의 전체적인 높이를 낮춰 시민들이 친밀감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위지 둘레에 야간경관 LED조명 등을 설치해 연못과 조형물이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었고 병영유적지에는 잔디마당과 진입로를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마련했다.
경산은 고대 압독국과 신라시대 압량주가 자리했던 곳으로 압량주 군주였던 김유신 장군이 이곳을 군사 조련의 최적지로 보고 훈련장을 조성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 삼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실제 압량주에서 훈련한 군사들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데 큰 전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위지가 자리한 이 일대는 선덕여왕 11년(642년) 김유신 장군이 군주로 부임하여 압독주 3곳에서 군사훈련을 하기 위해 만든 연병장 중 하나이다. 특히 압량면 부적리에는 당시 기마훈련을 하던 기마병들과 그의 가족들이 머물렀다.
이 마을 아낙들은 저녁때가 되면 온종일 지친 말을 인근 못으로 몰고 나와 귀를 씻어주며 전쟁터에 들어서면 적군의 화살과 창칼을 민첩하게 피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남편과 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이곳을 마이지라 칭하기도 하였으며, 마을 지명 또한 지아비가 적진으로 출정한다는 뜻을 담은 지아비 "부"에 나아갈 "적"을 써서 "부적리"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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