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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신돌석/화화(火話)

女소방관들, 방화복 풀어헤치고 '섹시 화보 달력'을

by 영영(Young Young) 2012. 11. 16.

영국에서는 소방관들이 ‘자선기금 마련 달력’ 제작을 위해 방화복을 벗어던지고 노출 사진을 찍는 것이 연말 전통이다. 하지만 아직 여성 소방관들이 나선 적은 없었다. 사우스 요크셔(South Yorkshire) 소방서의 여성 소방관들이 나서기까지는.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영국 암(癌) 리서치센터와 ‘소방관을 위한 자선단체(Fire Fighters Charity)’ 기금 마련을 위해 카메라 렌즈 앞에서 방화복을 벗어던졌다.

사우스 요크셔 소방서 산하 반슬리(Barnsley)·로더럼(Rotherham)·셰필드(Sheffield) 응급 구조팀에서 온 여성 소방대원들은 인터넷 이베이에서 6파운드에 판매되는 ‘파이어 걸즈(Fire Girls) 2013’이란 제목의 달력 모델 자원 봉사에 참여했다.

플레르 도일(Fleur Doyle), 엔지 드롭(Angie Thrope), 프랭키 살레르노(Frankie Salerno), 샐리 스타크(Sally Stark) 등 8명은 호스를 들거나 사다리에 기대어, 화재 진압용 거품을 몸에 묻히며 포즈를 취했다. 또 소방차를 둘러싸고 있거나 얼굴과 몸에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그을음을 묻혔다. 이들은 방화복 상의 단추를 모두 풀어헤치고 속옷 차림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상의를 모두 벗었다. 연령대는 23세부터 54세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처음에는 떨렸지만, 지금은 달력이 어떻게 나올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여성 대원 중 한 명인 엔지 드롭은 “참가한 사람 중 모델을 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내년에 남자 소방관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어 달력과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서에 함께 근무하는 남자 소방대원들도 판매고를 높이는데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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